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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0794369 / 263쪽 134 x 196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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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청소년문학 보물창고 [23]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천벌 받을 부모들’, 바로 당신이 읽어야 할 이야기 핵은 언제나 절실한 화두이다. 핵 문제가 수시로 불거지는 한반도에 우리가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 어디든 이 지구상에서 핵이 사라지지 않는 한 절실한 화두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미래의 주인’인 아이들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그 모든 것을 망각하고 사는 존재들이 바로 우리라는 것은 또 얼마나 두려운 사실인가. 구드룬 파우제방의『핵 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은 선전포고도, 경고도 없이 독일의 한 도시에서 피어 오른 섬광과 버섯구름으로 시작된다. 그 찰나의 순간에 ... ▶‘천벌 받을 부모들’, 바로 당신이 읽어야 할 이야기 핵은 언제나 절실한 화두이다. 핵 문제가 수시로 불거지는 한반도에 우리가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 어디든 이 지구상에서 핵이 사라지지 않는 한 절실한 화두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미래의 주인’인 아이들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그 모든 것을 망각하고 사는 존재들이 바로 우리라는 것은 또 얼마나 두려운 사실인가. 구드룬 파우제방의『핵 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은 선전포고도, 경고도 없이 독일의 한 도시에서 피어 오른 섬광과 버섯구름으로 시작된다. 그 찰나의 순간에 많은 이들이 죽고 사라진다. 그러나 그들은 차라리 다행스럽다. 진정한 ‘최후’는 간신히 살아 남은 자들에게 천천히, 더욱 참혹하게 찾아온다. 구드룬 파우제방은 스스로 부른 재앙에 처참하게 스러져가는 인류의 모습을 단 한 점의 동정도 없이 냉정하게 보여 준다. 그러나 핵 폭발로 인해 두 다리를 잃은 채 유모차에 몸을 싣고 다니다가 ‘천벌 받을 부모들!’이라는 말을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아 안드레아스를 보면, 누구도 작가의 냉혹함을 탓할 수 없을 것이다. 작가는 그 ‘천벌 받을 부모들’을 대표하여 나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전쟁고아들의 절규를 통해 청소년들에게는 “너희들이 자라 어른이 된다면 절대 ‘천벌 받을 부모들’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간절하게 말하고 있으며, 이미 ‘천벌 받을 부모’가 된 성인들에게는 따가운 질책을 퍼붓고 있는 것이다. 구드룬 파우제방은 이 글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피난처처럼 기다렸을지 모르는 안도의 순간 대신, 철저하게 ‘현실적일 수 있는’ 결론을 내놓는다. 오히려 읽는 이에게 피난처를 찾기보다는 현실을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도전장을 던지는 것이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눈을 감아 버리고 싶을 정도로 냉혹하고 잔인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이 소설을 통해서 작가는 ‘희망’을 얘기하기 보다는, 핵 폭발 뒤에 남는 것은 종말 이외에 아무것도 없음을 딱 잘라 말하고 있다. 또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라는 사실을 일깨우고 있다. ▶주요 내용 롤란트네 가족은 여름 방학을 맞아 쉐벤보른에 있는 외할아버지 댁으로 간다. 모두들 오랜만에 만나 휴가를 보낼 생각에 들떠 있는데, 가는 도중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핵 폭탄이 떨어진 뒤의 눈부시고 강렬한 섬광과 거센 폭풍, 그리고 섬뜩한 고요함이 그것이다. 하지만 할아버지 할머니 걱정 때문에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롤란트네 가족은 자동차를 버린 채 엉망이 된 도로를 따라 외할아버지 댁까지 가기로 한다. 가는 길에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아비규환의 참상을 목격하게 되고, 겨우 외갓집에 도착해서는 외출 후 돌아오지 않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기다리며 초조해한다. 하지만 끝내 할아버지 할머니는 돌아오지 않고 엄마는 절규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은 굶주림에 시달려 도둑질을 일삼는 등 무질서한 모습을 보이고, 온 도시에 퍼지기 시작한 원자병과 티푸스로 누나와 동생은 죽고 만다. 게다가 임신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엄마는 유전자 손상으로 인한 기형아를 낳고, 결국 아기와 엄마 모두 세상을 떠난다. 끝까지 살아 남은 사람은 아빠와 롤란트뿐이다. 핵 폭탄이 떨어진 지 4년 뒤, 아빠는 학교를 세우고 살아 남은 아이들을 가르친다. 그러던 어느 날, 수업 도중에 한 아이가 핵 폭발 전 평화에 대한 어른들의 무관심을 비난하자 아빠는 책임을 통감하며 더 이상 아이들을 가르칠 수 없다고 하며, 가르치던 아이들을 모두 롤란트에게 맡긴다. 롤란트는 읽고 쓰고 계산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사실, 사랑과 평화에 대해 가르치겠노라 다짐한다. ▶정식 완역본을 새롭게 만나는 기쁨 세계 유수의 평론가들로부터 ‘인류의 양심을 뒤흔들어 깨우는 이야기’라는 찬사를 받은 이 작품은 가 원저작사인 독일의 Ravenburger사와 정식 계약을 맺고 완역하여 펴냄으로써, 드디어 국내에서도 『핵 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을 정식 완역본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이 작품을 고대하던 국내의 독자들에게 실로 큰 기쁨이자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이번에 ‘올 에이지 클래식’ 시리즈 중 한 권으로 탈바꿈하여 새로이 선보이는 이 책은 단단한 하드커버 속에 원작의 충격 그대로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 청소년을 비롯한 성인들도 핵전쟁의 위험과 충격을 깨닫게 하고, 그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동서 냉전이 종식되기 전의 시대에 첨예한 대립 지역이었던 독일에서 처음 발표된 작품이 마침내 이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 독자들 손에 넘겨진 것이다. 이제 이 책은 우리의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1. 핵 폭발 순간
2. 불타는 쉐벤보른
3. 핵 폭발 다음 날
4. 고아가 된 아이들
5. 불행의 그림자
6. 티푸스가 퍼지다
7. 살아남은 자들
8. 첫 번째 겨울
9. 쉐벤보른을 떠나자
10. 보나메스?로 가는 길
11. 비정한 사람들
12. 삶과 죽음 사이
13. 핵 폭발 4년 후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