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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0133157 / 153쪽 129 x 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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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인간이란 무엇인가? 역사란 무엇인가? 전통적으로 제기되는 이 두 질문에 대한 대답이 카시러의 문화철학이다. 카시러는 이 두 질문을 '문화란 무엇인가'라는 하나의 물음으로 통합한다. 인간과 역사의 만남이 바로 문화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의 상징형식 철학은 이에 대한 철학적 탐구다. 인간은 상징적 동물이며 상징 형성의 힘으로 세계를 만들어가므로, 그 힘이 인간에게서 나올 때라야 자연에 배치되지 않으면서 자유와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 따라서 우리 모두가 이 시대의 문화를 만들어갈 능력과 의무를 지니고 있음에 동의한다면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충분히 수용할 가치가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문화에 대해서 우리는 흔히 민속학적이고 인류학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거나 헌팅턴류의 다분히 피상적이고 거시적인 측면에서 해석하곤 한다. 그러나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지 않은 이러한 접근?은 문화의 생성이나 문화의 인간학적 본질을 비켜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카시러의《인문학의 구조 내에서 상징형식 개념 외》(책세상문고·고전의세계 010)는, 인간이 인간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문화로 보아야 하며, 그렇기 때문에 한 인격이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해가는 것 역시 문화를 통해서 가능하다고 본다. 문화 다원주의나 문화 충돌 또... 문화에 대해서 우리는 흔히 민속학적이고 인류학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거나 헌팅턴류의 다분히 피상적이고 거시적인 측면에서 해석하곤 한다. 그러나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지 않은 이러한 접근은 문화의 생성이나 문화의 인간학적 본질을 비켜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카시러의《인문학의 구조 내에서 상징형식 개념 외》(책세상문고·고전의세계 010)는, 인간이 인간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문화로 보아야 하며, 그렇기 때문에 한 인격이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해가는 것 역시 문화를 통해서 가능하다고 본다. 문화 다원주의나 문화 충돌 또는 문화적 아노미가 종종 화제가 되곤 하는 요즘, 그리고 몰개성과 극단적 자아도취가 공존하는 오늘, 인간은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계의 상징적 표현을 통해 세계를 구성할 뿐만 아니라 자아를 구성한다는 카시러의 주장은 많은 것을 성찰하게 한다. 오늘날 단순한 의미에서 궁극적인 원래의 존재로, 대표적이고 상징적인 것에서 순수한 직관의 형이상학적 근본적 확신으로 돌아가려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강하게 불고 있다. 최초이자 필수불가결한 이 행보는, 우리가 전통적으로 상징으로 우리를 표현하고, 그리고 말 대신 직관을, 언어적이고 개념적 사고 대신 순수하고 말 없는 관조를 대신하는 데 있는 것처럼 보인다. 버클리는 이미 현대의 실증주의적 '언어 비평'이 제기하는 요구를 선취하고 있다. 그는 언젠가 이렇게 말했다.\"우리는 시선을 헛되이 드넓은 하늘에다 둔 채 지상의 내부로 들어가려 한다. 지식인의 작품을 헛되이 물어보고 고대의 어두운 흔적을 찾아간다. 우리는 말 뒤에 있는 인식의 나무를 잡기 위해 말이라는 장막을 벗겨내기만 하면 된다. 그 열매는 매우 훌륭하고 우리가 손닿을 수 있는 곳 가까이에 있다.\" 언어에 관한 이 말은, 모든 상징적 표현 방식에 해당될 것이다. 정신적인 것의 형식은 모두 동시에 정신이 포함되어 있는 하나의 껍데기를 의미하는 것처럼 보인다. 껍데기를 모두 벗겨버리는 데 성공한다면 마침내 우리는 위조가 아닌 진짜 실재 속으로, 객체를 파고들듯이 주체의 실재로 파고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상징형식 전체, 곧 언어와 신화, 예술과 종교 쪽으로 눈을 돌리면 이런 추론의 필요성은 더욱 명료해진다. - 본문 중에서 저자 소개 지은이 에른스트 카시러(1874~1945) 그는 언뜻 보기에 매력적인 인물이 아니다. 하이데거처럼 화려한 수사와 암호 같은 단어로 자기 철학의 독특함을 주장하지도 않고 비판이론가들처럼 나치 정권에 맹렬히 저항하지도 않았다. 그는 1933년 나치 집권 직후 망명길에 올라 철학으로 당대의 정치적 문제와 씨름하겠다던 맹세를 묵묵히 지켰다. 카시러는 1차 세계대전과 전쟁에서의 패배, 그 여파로 일어난 혁명 그리고 파시즘과 2차 세계대전이라는 유럽의 격동기를 철학자로서 누구보다 냉철하게 살다갔다. 아인슈타인은 카시러를 이렇게 평했다. \"인간에 대한 믿음을 지켜나가도록 도와주는, 정갈한 정신과 원숙하고 이해심 많은, 그러면서도 꼿꼿하고 자연스러운 기품을 갖춘 사람이다. \"카시러 철학에 흐르는 기본 정신은 한마디로'인간에 대한 믿음\"이다. 옮긴이 오향미 카시러를 만난 것은 1992년'정치적 상징'에 대한 세미나에서였다. 신화와 상징에 대한 그의 글을 처음 읽고 이성과 합리만 이야기할 것 같은 서구에서 이런 주제로 무엇을 말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이후 카시러를 석사와 박사 학위논문 주제로 삼아 오랜 시간을 함께했다. 카시러를 우리말로 옮기는 것과 카시러에 관한 논문 쓰기를 병행하고 싶은 것이 가시적인 계획이고, 장기적으로는 한국, 서양, 동양의 구분이 없는 정치사상을 찾아가는 것이다. 카시러에 관련된 논문으로는 을 썼고 현재 서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전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제1장 인문학의 구조 내에서 상징형식 개념 ...13
제2장 문화철학이 자연주의적 논거와 인본주의적 논거 ...57
해제 - 상징형식 철학으로 본 인간과 문화 ...95
1. 에른스트 카시러의 생애 ...95
2. 바르부?르크 문화학 도서관 ...106
3. 상징형식 철학의 성립 ...108
4. 문화철학의 인본주의적 논거 ...122
5. 문화를 어떻게 볼 것인가? ...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