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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러시아 원전 번역]

시리즈 : 문예출판사 세계문학선 [147]

톨스토이 저 | 이순영 역 | 문예 | 2015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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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1009521 / 256쪽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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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사람은 무엇으로 살아야 하는가? 세계적 문호 톨스토이가 답하는 인생의 지혜가 담긴 명작! 19세기 러시아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호이자 대사상가인 톨스토이의 중 단편 약 50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10편을 선별해 엮은 톨스토이 단편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가 문예 세계문학선 118번으로 출간됐다. 이 책은 영어로 번역된 책을 재번역한 것이 아닌 러시아 원전을 직접 번역한 것으로 원작의 의미를 더욱 충실히 전달한 의미 있는 작품이다. 1890년 말 대기근이 러시아를 덮쳤을 때 여러 지역을 다니며 가난한 사람을 돕고 ... 사람은 무엇으로 살아야 하는가? 세계적 문호 톨스토이가 답하는 인생의 지혜가 담긴 명작! 19세기 러시아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호이자 대사상가인 톨스토이의 중 단편 약 50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10편을 선별해 엮은 톨스토이 단편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가 문예 세계문학선 118번으로 출간됐다. 이 책은 영어로 번역된 책을 재번역한 것이 아닌 러시아 원전을 직접 번역한 것으로 원작의 의미를 더욱 충실히 전달한 의미 있는 작품이다. 1890년 말 대기근이 러시아를 덮쳤을 때 여러 지역을 다니며 가난한 사람을 돕고 자신의 재산을 내놓는 등 인간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삶에서 실천한 작가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문학을 통해 사회의 병폐를 치유하고 잘못된 세상을 바로잡고자 하는 ‘톨스토이주의’가 잘 드러나는 그의 후기 작품이다. 동화처럼 쉽고 재미있게 읽히지만 곳곳에 숨겨진 읽을수록 마음이 따뜻해지고 편안해지는 삶의 지혜는 세계적 문호 톨스토이의 위대함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다. 평소 톨스토이에 관심이 있던 독자뿐 아니라 각박한 세상사에 지친 이들에게 특히 이 책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 기독교인에게도 비기독교인에게도 거부감이 들지 않는 이 작품은 누구에게나 인생을 바로 세워주는 삶의 명작이 될 것이다. 삶의 온도를 따스하게 올려주는 톨스토이의 이야기들 톨스토이 단편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인[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두 아이를 낳은 어머니의 영혼을 거둬오라는 명령을 거역한 죄로 인간 세상에 버려진 천사 미하일이 구두 수선공 세몬의 도움으로 사람이 무엇으로 살 수 있는지 깨달음을 얻는 이야기다. 이 단편은 인간은 나약하지만 자신을 위한 염려가 아닌 서로에 대한 사랑이 있기에 살아갈 수 있다는 진리를 전한다. [사랑이 있는 곳에 신도 있다]는 자식을 잃고 절망하던 구두장이 마르틴이 이웃을 따뜻하게 대접하며 마침내는 주님을 영접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그린다. 기독교인이 아닌 경우에는 약간은 비현실적인 전개일 수 있다. 그러나 이웃을 하나님을 영접하듯 따뜻하게 대할 때 이웃과 나 자신의 삶의 온도가 올라간다면 그것이 바로 기적이고 인생을 아름답게 꾸려갈 수 있는 지혜가 아닐까? [사람에게는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는 자신의 땅에 만족하지 못하고 욕심을 부리다 죽음을 맞는 농부 바흠의 이야기를 담았다. “조금만 더”를 외치며 자신이 죽어가는 줄도 모르고 땅을 넓혀가는 바흠의 모습이 바보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바흠의 모습은 우리 자신의 모습이며, 여기서의 땅은 우리가 살아가며 끝없이 욕심을 부리는 그 어떤 것의 다른 모습일지 모른다. [세 가지 질문]은 모든 일을 하는 데 가장 좋은 때와 사람, 그리고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를 왕과 은자의 이야기를 통해 답하는데 그 질문의 답은 우리의 삶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마음에 와 닿는 것이다. [바보 이반]은 러시아 설화를 바탕으로 한 톨스토이의 대표적 단편이다. 이 이야기는 탐욕스러운 두 형을 내세워 대다수 민중을 가난으로 몰아넣은 귀족계급을 비판한다. 그리고 거짓 없이 노동을 하며 평범하고 진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막내 이반을 통해 이야기한다. [두 노인]은 성지순례를 떠난 두 노인의 이야기를 통해 신앙의 규율만 강조하는 것보다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신앙임을 보여준다. 이외에 행복의 의미를 묻는 [노동과 죽음과 병], 톨스토이의 비폭력주의를 드러내는 [불을 놓아두면 끄지 못한다], 자신의 마음이 따뜻하게 타오를 때에야 다른 이의 마음에도 불을 붙일 수 있음을 보여준 [대자(代子)]의 이야기 총 10편을 실었다. 동화 같은 이 단편들은 간명한 이야기이기에 선명하게 보이는 선과 악으로 우리의 복잡한 현실을 더 쉽게 돌아볼 수 있는 힘을 가진다. 시대를 초월한 삶의 보편성을 담은 톨스토이의 단편선 톨스토이의 단편들은 처음 읽었을 때는 쉽게 읽힌다는 점 때문에 자칫 가볍게 넘겨질 수 있다. 하지만 이 단편들에는 읽을수록 마음이 편안해지고 세상과 타인을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힘이 있는데 이는 마치 성경을 읽으며 마음을 닦는 것 같은 느낌이다. 비기독교인이어도 좋다. 신앙의 규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보편적 진리야말로 진정한 신앙임을 강조하는 이 책은 어느 누가 읽기에도 전혀 껄끄러움이 없기 때문이다. 톨스토이가 사랑을 강조한 것은 그가 살았던 19세기 말, 20세기 초의 러시아 사회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당시 유럽의 다른 나라들에 비해 뒤떨어졌던 러시아에서는 소수 귀족들이 대부분의 땅을 차지하고 사치스럽게 살았던 반면 힘들게 일하고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대다수 농민들의 삶은 비참하기 이를 데 없었다. 그래서 톨스토이는 소박한 민중의 삶을 소재로 기독교적 사상을 녹여내 이 단편들을 썼다. 그런 이유로 이 단편들은 아직까지 해결되지 못한 빈부 격차와 사회의 모순, 그리고 부조리한 종교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기도 하다. 쓰인 지 100년 이상 된 이 단편들이 전 세계 거의 모든 언어로 번역되며 여전히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처럼 인류의 보편적 문제와 진리에 접근했기 때문일 것이다. 개인적인 고민 때문에, 사회의 부조리 때문에, 자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들 때문에 마음이 자꾸만 삭막하고 차가워진다면 위대한 예술가이자 스승으로 기억되는 톨스토이가 남긴 인류의 귀중한 유산인 단편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시대와 장소를 초월해 ‘사람이 살아가는 이유’인 ‘사랑’이라는 감정을 다시금 접하며 여유 있고 따뜻한 마음의 불씨를 조심스레 키워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

저자 소개

1828~1910.


1828년 러시아 중부 지방에 있는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는 집에서 교육을 받았고, 카잔 대학에 입학해 동양어와 법을 공부하다가 중간에 자퇴했다. 1851년 카프카스에 주둔한 포병대에 들어갔고, 크림 전쟁에 참전한 경험을 토대로 <세바스토폴 이야기>(1855~56)를 써서 작가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했다. 1862년에 평생의 후원자가 된 소피야 베르스와 결혼한 뒤, 볼가 스텝 지역에 있는 영지를 경영하며 농민들을 위한 교육 사업을 계속해 나갔고, 대표작 <전쟁과 평화>(1869)와 <안나 카레니나>(1877)를 집필하는 등 작품 활동도 활발히 했다. 그 자신은 백작의 지위를 가진 귀족이었으나,<바보이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등의 집필을 통해 러시아 귀족들이 너무 많은 재산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다수의 민중들이 가난하게 살고 있음을 비판하는 문학 활동을 하여, 러시아 귀족들의 압력으로 <참회록>과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의 출판 금지를 당했다. 하지만 독자들은 필사본이나 등사본으로 책을 만들어서 몰래 읽었고, 유럽, 미국, 아시아에 있는 출판사들이 그의 작품을 출판하여 외국에서는 그의 작품이 유명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극단적인 도덕가가 되어 1880년 이후에 낸 일련의 저술에서 국가와 교회를 부정하고, 육체의 나약함과 사유재산을 비난하는 의견을 발표했다. 저작물에서 개인의 이득을 취하는 것이 부도덕하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저작권을 포기하는 선언을 했고(1891), 마지막 소설인 <부활>(1899)은 평화주의를 표방하는 두호보르 종파를 위한 자금을 모으려고 쓴 것이었다. 1910년 장녀와 함께 집을 떠나 방랑길에 올랐으나 아스타포보라는 작은 시골 기차역에서 사망했다. 2010년 사후 백 주년을 맞는 톨스토이는 팔십여 년이라는 생애 동안 방대한 양의 작품을 남겼다. 

역자 소개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와 성균관대 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무게 : 어느 은둔자의 고백》, 《집으로 가는 먼 길》, 《키친하우스》, 《여기가 끝이 아니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 《삶에서 가장 즐거운 것》, 《줄리&줄리아》, 《과식의 종말》, 《프랭클린 자서전》, 《인투 더 와일드》, 《빌 클린턴의 다시 일터로》,  《내 이름은 호프》, 《열일곱 제나》, 《고독의 위로》, 《무엇을 더 알아야 하는가》, 《대학은 가치가 있는가》 등이 있다. 

책 속에서


■ “제가 사람이 되어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제 힘으로 스스로를 보살필 수 있어서가 아니라 지나가던 사람과 그의 아내가 사랑과 온정을 베풀어주었기 때문입니다. 부모를 잃은 그 아이들이 살 수 있었던 것은 스스로를 보살필 수 있어서가 아니라 이웃집에 사는 한 여인이 따뜻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가엾이 여기고 사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렇듯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 대한 걱정과 보살핌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 있는 사랑으로 사는 것입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중에서 (43쪽)

■ “어제 그 구절을 읽으면서, 그리스도를 정성을 다해 맞이하지 않은 그 사람 생각을 했어요. 만일 예수님이 내게 오셨는데 나도 그 바리새인처럼 행동한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도 했고요! 그 사람은 어떻게 예수님을 전
혀 대접하지 않았는지. 그런 생각을 하다가 잠이 들었는데, 잠결에 누가 날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잠에서 깼지요. 누가 이렇게 속삭이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어요. ‘기다려라. 내가 내일 갈 것이다.’ 그 말이 두 번이나 되풀이되는 거예요. 그 소리가 자꾸 머릿속에 맴도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혹여 주님이 오실까 기다리게 되네요.” -⟨사랑이 있는 곳에 신도 있다⟩ 중에서 (54쪽)

■ “아, 정말 대단하구려! 엄청난 땅을 차지했어요!”
바흠의 하인이 달려가서 바흠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바흠은 일어나지 못하고 입에서 피를 쏟았다. 그리고 숨을 거두었다! 바시키르 사람들이 혀를 차면서 이 딱한 광경을 지켜보았다.
하인은 삽을 들고 바흠의 머리에서 발끝까지 길이에 맞춰 무덤을 파고 그를 묻었다. 바흠이 차지한 땅은 그 3아르신〔1아르신은 약 70센티미터〕이 전부였다. -⟨사람에게는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 중에서 (88쪽)

■ 큰 도깨비는 이반의 나라를 다니며 군사를 모집했다. 그는 군대에 들어오는 사람에게 보드카 한 병과 빨간 모자를 주겠다고 말했다. 바보들은 코웃음을 쳤다.
“술이라면 우리에게도 얼마든지 있어요. 우리가 직접 빚거든요. 모자도 우리가 원하는 대로 여자들이 만들어주는걸요. 알록달록한 것도 만들어주고 술이 달린 것도 만들어주죠.”
그래서 군대에 지원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바보 이반⟩ 중에서 (143~144쪽)



목차

목차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랑이 있는 곳에 신도 있다
사람에게는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
촛불
세 가지 질문
바보 이반
노동과 죽음과 병
불을 놓아두면 끄지 못한다
두 노인
대자
작품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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