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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퍼의 선데이 테겔 감옥에서 쓴 자전적 소설

원제 : Sonntag, Fiction from Tegel Prison by Dietrich BonHoeffer
시리즈 : Echo Book [6]

디트리히 본회퍼 저 | 조병준 역 | 샘솟는기쁨 | 2015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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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8003180 / 216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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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사형당하기 2년 전 감옥에서 쓴 본회퍼의 자전적 소설, 국내 최초 출간
이 책의 원제는 Sonntag(선데이). 옥중 검열을 피해 다양한 글쓰기를 시도한 천재 신학자 본회퍼의 유일한 소설이자 자전적인 이야기이다. 스토리텔링의 중심이 되는 두 가정 중 하나인 시골 저택은 약혼한 지 3개월도 채 안 돼 투옥된 그의 약혼자 집안이 모델이기도 하다. 7월의 어느 주일 예배 후, 주인공이기도 한 브레이크 여사의 관점에서 교회와 설교, 그리스도인의 신앙을 균형 있게 재해석하면서 시작되는 이 소설은, 두 가족의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다음 세대를 위한 신학적인 주제, 시대적 담론을 제시하고 있다.

“중산층의 삶을 통해 신학적 견해를 총체적으로 세밀하게 묘사하다”

본회퍼는 이 소설의 소재가 되고 있는 친구 베트게와 나눈 수많은 대화, 신학자이자 목사, 가족의 일원으로서의 경험 등 자신이 속한 중산층의 삶을 신학적 관점에서 비판적 시각으로 분명하게 전하고 있다. 1930년대 독일 교회의 형식주의 경향, 값싼 은혜, 습관화된 무의식적인 그리스도인, 하나님의 주권적 사랑, 불의에 대한 정직한 저항 등. 특히 두 가정의 아이들이 성장하여 사회적인 책임을 갖게 되면서 공동체를 위해 선한 영향력을 미치도록 하려는 모습을 강조해서 그리고 있다.

저자 소개

1906년 독일 프로이센 브레슬라우에서 태어나 루터교회 목사이자 신학자로 살았다. 1927년 신학박사 학위를 받고 1930년에 베를린대학에서 교수 자격을 취득했으며, 목사 안수를 받기 전 미국 뉴욕의 유니언대학 신학부에서 수학한 후 독일로 돌아가 강의와 목회 활동을 벌였다. 독일교회에 대한 나치의 간섭이 심해지자 이에 항거하는 교회저항운동에 가담했으며, 고백교회 설교자 학교에서 후진 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직전 잠시 미국에 갔을 때 주위의 강력한 망명 권유가 있었으나 이를 뿌리치고 귀국해 히틀러 암살계획에 가담했다가 1943년 체포되었고, 1945년 4월 9일 39세의 나이로 교수형을 당했다. 히틀러가 자살하기 3주 전이었다.
‘독일의 양심’이라고도 불리는 본회퍼의 치열하고도 정의로운 삶은 당시 독재자 히틀러 앞에서 침묵하던 독일교회에 대한 날선 비판으로 드러났을 뿐 아니라 기독교의 양심을 지키고 하나님나라의 정의를 현실의 삶 속에 고스란히 실현하고자 자신을 희생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이러한 그의 삶은 오늘날 그리스도인들뿐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이들에게까지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저서 《정말 기독교는 비겁할까》《디트리히 본 히퍼의 목회학총론》《옥중 연서》《이 땅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설 수 있을까》《타인을 위한 그리스도인으로 살 수 있을까》

역자 소개

연세대학교 법학과 졸업. (주)SK상사를 거쳐 (주)정앤조 대표를 지냈고, 현재 감리교신학대학원 Mdiv과정을 마치고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다. 역서로는 『톨스토이 단편집-빛이 있는 동안 빛 가운데로 걸으라』, 『기독교를 위한 변증 -파스칼의 팡세』, 『본회퍼의 선데이- 테겔 감옥에서 쓴 자전적 소설』이 있다. 


 

책 속에서

“어쨌든 그렇게 감성적으로 잘못 전하고 있는 설교는 살아남을 힘이 없어요. 저는 생생하게 살아서 오늘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관심이 있지, 죽은 신앙이나 과거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어요.” - 19쪽 중에서

캐롤라인 브레이크 여사는 다음 세대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빼내감으로써 심판이 그들에게 이르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될 수 있는지 자문자답했다. - 22쪽 중에서

메이어 부인은 자신이 한 일이 전적으로 선하신 주님을 기쁘게 하는 것임을 믿고 있을 테고, 결국 잘못된 곳으로 그를 인도하는 셈이지. 만일 자식이 언젠가 독단적 행위를 하려고 한다면, 하나님께 사악함으로부터 자식을 구원해 주시도록 기도할 거야. - 69쪽 중에서

그분들은 교회에 나가지 않으셔. 단지 막내 때문에 식사 전 감사기도를 드릴 뿐이지. 그러면서 잘못된 욕망이나 출세주의, 지위, 명예 따위에 감염되지 않으셨어. - 75쪽 중에서

가식적이거나 군림할 필요는 없다. 그것은 무의미한 일이다. 인생에는 많은 잔인함과 추잡함이 존재한다. 인간은 그것과 타협하는 것을 알아야 하고, 더욱 자신의 본질을 지켜야 한다. - 97쪽 중에서

서로에게 대화가 주고받는 선물이 될 때 폭력이나 무관심은 존재하지 않는다. 말하지 않은 것은 미처 발견되지 않은 보물처럼 상대방에게 몸짓으로 알린다. -118쪽 중에서

모략자들은 그런 간악한 음모를 꾸미기 위해 몸을 낮추고 굽혔다. 한스의 미묘한 명예심이 이례적으로 공격당한 것이 틀림없었다. 그들은 내가 아니라 한스에게 패배를 가져다주는데 성공한 셈이다. - 156쪽 중에서

만일 네가 거칠어져야 한다면 거칠다는 것을 미화하지 마라! 네가 군림하기 위해 가혹해져야 한다면 언제나 필요한 때에 그렇게 하고, 부드러워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라!
- 188쪽 중에서

크리스토프, 우리 시대와 우리의 과제에 대해 네가 말한 많은 것들이 진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또한 불만스러운 상황을 참아내지 않을 정도로 강하고 정직해져야 한다. - 189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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