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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티시킨

시리즈 : 실크왕국 시리즈 [1]

그렌다 밀러드 저 | 한별 역 | 자주보라 | 2015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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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5274857 / 120쪽 175 x 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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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2월 29일에 태어난 특별한 아이, 그리핀 실크 ‘나 때문에 엄마와 동생이 떠난 거야.’ 학교에서의 괴롭힘, 근원적 상실과 자책으로 생채기가 난 그리핀에게 마법처럼 다가온 꽃 왕관을 쓴 친구, 라?일라 엘리엇 우정이 불씨가 되어 용기의 불꽃이 타오르는 마법 같은 이야기 그리핀은 친구와 가족, 자연이 보내는 메시지를 헤아려 아픔에 마주할 용기를 얻는다. 타인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상실의 고통에 신음하던 자기와 가족의 상처까지 보듬는 소년의 성장기 《안녕, 티시킨》을 만나보자. ★ 2004년 CBCA(오스트레일리아어린... 2월 29일에 태어난 특별한 아이, 그리핀 실크 ‘나 때문에 엄마와 동생이 떠난 거야.’ 학교에서의 괴롭힘, 근원적 상실과 자책으로 생채기가 난 그리핀에게 마법처럼 다가온 꽃 왕관을 쓴 친구, 라일라 엘리엇 우정이 불씨가 되어 용기의 불꽃이 타오르는 마법 같은 이야기 그리핀은 친구와 가족, 자연이 보내는 메시지를 헤아려 아픔에 마주할 용기를 얻는다. 타인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상실의 고통에 신음하던 자기와 가족의 상처까지 보듬는 소년의 성장기 《안녕, 티시킨》을 만나보자. ★ 2004년 CBCA(오스트레일리아어린이책위원회) 올해의 책 수상 ★ 2004년 NSW Premier Literary Awards(뉴사우스웨일스문학상) 아동 문학상 최종 후보 ★ 2014년 UKLA(영국문학협회) 어린이 도서상 최종 후보 ★ 어른이 되기 전에 읽어야 하는 1001가지 책에 선정 나는 왜 다른 아이들과 다를까, 동생이 떠나게 된 것이 내 잘못은 아닐까, 엄마가 영영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어쩌지…… 《안녕, 티시킨》은 상실의 고통에서 벗어나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매우 아름답고 섬세하게 그려낸 한 소년의 성장기이다. 그리핀은 엄마와 아직 이름도 없는 동생이 병원으로 떠난 그날부터 평화롭고 익숙하던 환경에 커다란 변화를 겪게 된다. 변화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그리핀은 엄마와 홈스쿨링을 하다 처음으로 학교에 가게 되고, 다른 아이들에게 놀림과 괴롭힘을 당하게 된다. 그리핀은 반 아이들에게 다르다는 이유로 놀림과 괴롭힘을 받으면서도 가슴속 품고 있는 비밀에 더 괴로워한다. 그리핀은 나는 왜 다를까, 동생이 떠나게 된 것이 내 잘못은 아닐까, 엄마가 영영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어쩌지…… 저녁녘 집으로 돌아오는 아빠의 빈 트럭을 바라보며 그리핀은 늘 상념에 젖는다. 아무에게도 말 못할 고민을 안은 채 자신과 끝없는 싸움을 하던 그리핀 앞에 “라일라”라는 공주 같은 친구가 다가온다. 이들은 서로 소통하면서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상처를 드러내놓고, 서로 위로하게 된다. 그리고 그 용기가 원동력이 되어 자신뿐만 아니라 남겨진 사람들, 엄마와 아빠, 누나들과 할머니의 상처까지 어루만지게 되는 마법이 펼쳐진다.

저자 소개

오스트레일리아의 작고 아름다운 마을, 캐슬마인에서 태어났고, 지금도 이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집에 텔레비전이 없어서 책을 많이 읽었는데 이때 읽은 책이 글을 쓰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크 왕국> 시리즈와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수많은 문학상을 받았고 여러 나라에서 출간되고 있습니다. 작가는 잘하는 일을 찾게 되어서 행복하다고 합니다 .
독일 프랑크푸르트 근처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2살이 되던 해 오스트레일리아로 이민을 갔습니다. 시드니 근처에서 부모님은 요트를 만들었고, 요트는 작가의 인생이 되었습니다. 요트를 타고 세계 곳곳을 다녔고, 지금도 바다를 누비며 살고 있습니다. 항해가 끝나면 요리사로 일하거나 그림을 그렸고, 지금은 판화와 그림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해가 뜨는 걸 보았던 경험 덕분에 독특한 시각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역자 소개

도시가 되어 버린 경기도 일산에서 태어났고, 지금은 이곳저곳 마음이 머무는 곳을 찾아다니며 살고 있습니다. 어릴 때는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하고 산에 올라가 나무 열매를 따 먹으면서 자랐습니다. 특히 봄이 되면 열리는 산딸기를 좋아합니다. 정치를 공부했고, 책을 번역하고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책을 만드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고, 또 가장 어렵다고 말합니다.


 

책 속에서

 

 “너 계집애지? 머리가 이게 뭐냐?”
아이들은 이름으로 장난치는 게 재미없어지자, 그리핀 할머니가 새로 사 준 빳빳하게 다린 회색 반바지와 담청색 셔츠를 잡아당겼다. 아이들은 모래와 흙먼지가 잔뜩 묻은 장화와 운동화를 신고 그리핀이 신은 반짝반짝 광이 나는 가죽 부츠를 툭툭 건드렸다.
“너 계집애지? 머리가 이게 뭐냐?”
누군가 그리핀 머리를 잡아당겼다.
“야, 조심해! 걔한테 이 옮으면 어떻게 하려고!”
가장 키가 큰 스코티가 소리쳤다. 그리핀은 도시락 가방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어서 아이들에게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리핀은 나무 벤치에 앉았다. 스코티가 그리핀 옆에 따라 앉았다.
“야, 미스터 그리핀! 너희 실크 부족은 언덕 위에서 산다며? 근데 너네는 왜 학교에 다니지 않는 거냐?”
“우리는 엄마하고 집에서 공부했어. 엄마가 아프기 전까지…… 이제는 누나들도 버스를 타고 고등학교에 다녀.” (10쪽…)

하늘 끝자락이 호박 빛으로 물들고
아빠 청재킷 같은 푸르스름한 별이 머리를 내밀었다.
해가 지고 그리핀과 라일라는 아빠 트럭을 기다렸다. 하늘 끝자락이 호박 빛으로 물들고 아빠 청재킷 같은 푸르스름한 별이 머리를 내밀었다. 그리핀과 라일라는 툇마루에 앉아 대추 스콘을 먹고, 맨발을 금잔화 화단에 넣고 흔들며 귀뚜라미가 누군가에게 불러 주는 사랑 노래를 들었다.
“그리핀, 나한테 왜 화내지 않아?”
“넌 내 친구잖아……. 그리고 네가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고. 어찌 되었든 지금 머리가 더 낫잖아.”
“내가 일부러 그런 게 아니란 걸 어떻게 알아?”
“그냥 알아. 잠깐. 아빠가 오는 소리가 들렸어!”
자동차 전조등이 달이 두 개 뜬 것처럼 실크 로드 진입로를 비추고 있었다.
“그리핀, 어떻게 내가 일부러 그런 게 아니란 걸 알아?” (82쪽…)

 

그리핀은 알지 못했지만, 그 느낌에는 이름이 있었다.
그것은 용기였다.
그리핀 실크는 눈을 꼭 감았다. 그리핀은 ‘전설의 야수’의 커다랗고 힘센 독수리 날개를 생각했다. 그리핀은 날개를 펼쳐 실크 왕국을 넘어 태양을 향해 날아가고 싶었다. 그래서 학교로부터, 스코티 맥앨리스터로부터, 라일라 엘리엇으로부터 멀리 벗어나고 싶었다.
그러면 라일라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아도 되었다. 그리핀은 안전한 장소로 날아가고 싶었다. 엄마가 있는 깃털로 만들어진 커다랗고 부드러운 둥지로 날아가고 싶었다. 하지만 엄마는 그리핀이 그곳에 있는 걸 싫어했다. 어쩌면 엄마가 그리핀을 둥지에서 떨어뜨렸을지도 모른다. 제우스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그리핀은 점점 어디론가 떨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러다 뭔가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눈을 떴다. 라일라가 그리핀 옆에서 여전히 손을 꼭 잡고 있었다. 가슴속에서 성냥을 확 그은 것처럼 가슴에 작은 불꽃이 일어나는 느낌이 들었다. 라일라가 손을 좀 더 꼭 쥐었다. 뜨거운 느낌이 점점 강해졌다. 그리핀은 알지 못했지만, 그 느낌에는 이름이 있었다.
그것은 용기였다. (86쪽…)

 

목차

목차
1. 2월 29일에 태어난 아이
2. 꽃 왕관을 쓴 라일라
3. 떠나간 자리
4. 가방 속에 까마귀
5. 용감한 친구
6. 실크 왕국
7. 이름책
8. 마음을 읽는 재능
9. 용기의 불꽃
10. 엄마에게 보내는 초대?장
11. 티시킨 이름 짓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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