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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5276958 / 360쪽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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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사람의 향기를 찾아 전국을 누비다!! 극한의 경쟁 시대는 사람들로 하여금 사람의 향기를 잊게 만들었다. 타인에게서, 심지어는 가족에게서도 등을 돌린 채 작은 전자기기만 들여다보게 만들었다. 사람?들을 이어주는 소통의 끈이 간당간당 끊어질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그래서였다. 저자 김문이 운동화 끈을 질끈 동여매기로 결심한 것은. 10년의 세월 동안 500명 가까이의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에게 묻고 들은 이야기를 글로 정리한 것이 원고지 1만 장을 훌쩍 넘어섰다. 2004년 12월 “김문이 만난 사람”이라는 타이틀로 [서울신문]... 사람의 향기를 찾아 전국을 누비다!! 극한의 경쟁 시대는 사람들로 하여금 사람의 향기를 잊게 만들었다. 타인에게서, 심지어는 가족에게서도 등을 돌린 채 작은 전자기기만 들여다보게 만들었다. 사람들을 이어주는 소통의 끈이 간당간당 끊어질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그래서였다. 저자 김문이 운동화 끈을 질끈 동여매기로 결심한 것은. 10년의 세월 동안 500명 가까이의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에게 묻고 들은 이야기를 글로 정리한 것이 원고지 1만 장을 훌쩍 넘어섰다. 2004년 12월 “김문이 만난 사람”이라는 타이틀로 [서울신문] 1개 면을 채운 뒤로, 김문은 사람 찾기와 사람 궁리로 하루하루를 보내왔다. 비 내리는 모습을 보고 빗물박사를 생각했고, 낙엽이 뒹굴면 낙엽연구자를 떠올렸다. 긴 시간 동안 누구를 만나 어떤 이야기를 들을 것인지만 오로지 고민해왔다. 경제나 정치로 이름 날린 사람들은 처음부터 제외했다. 사람 냄새가 폴폴 풍기는 사람, 고통과 외로움을 견뎌내고 꽃보다 아름다운 향기를 내뿜는 사람들만을 찾아 전국을 누볐다. 김문이 만나고 다닌 사람의 스펙트럼은 넓고도 깊다. 그 빛과 색의 다채로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발품을 내고 술잔을 기울이며 종횡무진, 사람 사는 세상을 헤집고 다녔다. 그는 적게 말하고 많이 들었다. 먼저 자신(선입견)을 비우고 인터뷰이의 숨결과 향기만을 고스란히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그렇게 만나 인터뷰를 한 사람들 중 51인의 인생 이야기를 담아 이 책으로 내놓았다. 향기를 아낌없이 내어준 사람들 이 책에 실린 사람들은 실로 다양하다. 문인과 미술가, 성악가와 대중가요 관계자들, 무용가와 소리꾼, 학자와 코미디언 등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이 털썩 한자리에 앉았다. 그들은 김문을 만나 속내 깊은 이야기까지 털어놓는다. 눈물 어린 이야기도 있고, 한바탕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이야기도 있다. 인생살이 사연이야 저마다 다르지만 한결같은 점은 그들 모두 아름다운 사람의 향기를 피워냈다는 것이다. 문인으로는 “박범신”, “조정래”, “이외수”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 문학을 해외에 번역 소개하는 외국인 국문학박사 1호 “케빈 오록”을 만났고, 역사학자로 재변신한 전 국회의장 “김형오”도 만났다. 철학자 “강신주”와는 거리의 철학을 논한다. 화가인 “김병종”, “오원배”, “이영복”, “곽원주”를 만났고, 힐링아트로서 문인화를 그리기 시작한 “이시형”도 만났다. 흙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도예가 “노경조”, “송충효”, 그리고 섬유예술가 “장현승”의 세계도 들여다본다. 피아니스트 “임동창”을 만나 그의 풍류정신에 감화하고, “임형주”와 “조용갑”을 만나 클래식 인생을 듣는다. 어릿광대 국악인 “김뻑국”과 1930년대의 풍자가요를 부르는 “최은진”에게서는 지나간 날들의 추억을 떠올린다. 옛날 서당 글읽기의 정취를 “유창”이 전해주고, 우리 민족의 한을 노래한 “오정해”와 “장사익”은 소리의 진수를 선사한다. 그리고 난타의 “송승환”, 사물놀이의 “김덕수”는 인간의 삶에서 신명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일깨워준다. 연극인 “손숙”, 무용가 “윤덕경”의 치열한 예술 정신도 남다르다. 대중가요의 전설적인 산파인 “정두수”와 “김희갑”은 우리 가요의 역사를 말해주고, 가수 “남진”과 “이용”은 그들 시대의 대중무대를 회고시킨다. 사진작가 “배병우”, “김병태”의 독특한 사진 세계, 건축가 “승효상”과 “이재호”의 건축 세계도 만나볼 수 있다. 독특한 박물관 관장들인 “박기옥”과 “최홍규”, 똥철학을 설파해온 “전경수” 서울대 교수와 토종씨앗의 대부 “안완식”, 이어도 지킴이 고충석에게서는 결코 구부러지지 않는 일관된 삶을 목격하게 된다. “남보원”과 “이상용”은 인터뷰 자리에서도 웃음이 배어나오게 하는 웃음 제조기들이다. 제과명장 “권상범”, 술박사 “정헌배”는 먹거리의 세계화를 주창하고, 방랑식객 “임지호”는 자유의 철학을 선문답처럼 맛보인다. 한복연구가 “박술녀”와 협객 “방동규”는 고통과 방랑의 세월을 거친 사람들이다. 산악인 “엄홍길”, 문화재 환수를 위해 줄기차게 뛰어다니는 “혜문 스님”, 시 쓰는 CEO “조승래”, 역술인으로 변신한 전 국회의원 “이철용”과 농부로 변신한 전 아나운서 “이계진”의 이야기도 흥미진진하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풍경화_ 김병종의 추천사 김문은 여기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을 보라, 고 권유한다. 문명의 광속열차에서 내려 내가 만난 사람들을 좀 보라고 말한다. 사람의 소리를 들으며 그 삶을 들여다보고 또는 나누자고 말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당신의 삶 또한 풍성해질 수 있으리라고 말한다. “나만의” 골목에서 나와 “우리들”의 광장으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고 말한다.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삶에 눈길을 줌으로써 그의 하는 일을 이해하게 되고, 이해는 곧 사랑의 출발이라고 깨우쳐준다. 그렇게 되면 이 메마른 시대에 도도한 사람의 물결을 이루게 되어 그 물결이 바로 목마른 사람을 해갈시키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하여 그는 도저히 만나질 수 없는 삶들을 종으로 횡으로 엮어내며 문화 혹은 예술이나 지식 공동체의 사람이 사는 훈훈한 부락과 마을, 그리고 도시로의 길을 우리 앞에 제시한다.(서울대 교수, 화백)
“모두 사랑의 상실에서 비롯됩니다. 사랑을 하게 되면 내가 소유하는 것을 주게 됩니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도 아무것도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무’를 동사형으로 해석해 ‘없애겠다’는 뜻입니다. ‘내가 소유하는 것을 없애겠다’는 것이지요. 사랑하지 않고 소유하는 것은 동물의 탐욕입니다. 공동체도 자기 탐욕 때문에 무너진 것입니다. 학교에서의 ‘왕따’도 사랑의 원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자크 데리다가 주창한 환대의 철학도 ‘네 방을 내어주라’는 것입니다. 병원을 뜻하는 ‘호스피털’(hospital)도 원래 타인에 대한 환대를 뜻하는 것이지요.”(55쪽 “대중과 호흡하는 거리의 철학자_ 강신주”)
“인간은 언어로 의사 전달을 하지만 다른 생명체들은 눈빛으로 얘기합니다. 꽃에도 눈이 있어 옆에 있는 꽃을 바라보고 찾아오는 벌, 나비와도 눈빛을 마주치지요. 이 그림(카리스 소년)에서는 금붕어와 소년이 서로 바라보며 얘기합니다. 사람의 동행도 둘이 같은 방향으로,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58-59쪽 “생명의 노래 30년 화백_ 김병종”)
“사태(책을 내고 전시하는 일)가 이렇게 심각한 상황으로 빠지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어떤 치기에서 시작됐지요. 2013년 말쯤 나이 80이 된다고 생각하고 보니 그동안 해왔던 일들이 떠올랐습니다. 모든 것들이 쉽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다 이루어졌지요. 그러면서 이제 가장 못하는 일을 한번 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초등학교 때 교실 뒤편 게시판에 제 그림이 한 번도 걸려본 적이 없었다는 사실이 문득 생각났습니다.”(65쪽 “문인화로 힐링아트 시작한 국민주치의 박사_ 이시형)
“제가 풍류학교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풀어짐’입니다. 풀어짐만이 사랑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그래서 제가 정리한 몸짓, 마음짓, 흥짓으로 몸을 풀고 머리를 텅 비우고 어두운 감정의 찌꺼기들을 날려버리는 ‘푸는 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풀어져 저절로 몰입이 될 때 우리는 비로소 사랑을 회복할 수 있거든요. 아울러 학생들의 재능과 꿈을 찾아주는 일도 할 것입니다.”(113쪽 “풍류 피아니스트_ 임동창”)
“건축물은 심성을 변화시키는 특별한 능력이 있습니다. 공간이 인간을 사유케 하고 그래서 좋은 공간에 살면 좋은 사람이 되고 나쁜 공간에 살면 나쁜 사람이 되겠지요. 수도하는 사람이 암자를 찾는 것도 작고 검박한 공간이 자신을 바꿔줄 것이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행동이거든요.”(222쪽 “빈자의 미학 건축가_ 승효상”)
“사람은 자기 식의 삶의 방식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정말 원해서 그렇게 살기보다는 살기 위해서 그렇게 사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발전해도 근원적인 회귀본능은 자연입니다. 오히려 첨단화될수록 세상은 더 각박해져 자연을 그리워할 것입니다.”(229쪽 “전통 고택 경주 수오재에 옮겨 짓는 기행작가_ 이재호”)
“죽음은 영원히 떠나는 것이 아니라 쉬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2006년 10월 남편의 죽음을 보면서 죽음에 대한 철학이 달라졌습니다. 삶의 과정이자 연장이고 잠자듯 쉬는 거라는 것을 느끼게 됐지요. 또한 우리의 전통장례를 찬찬히 음미해보면 북망산천이 멀리 있는 것도 아닙니다. 죽어서 다시 살 거처도 마련해주거든요. 전통장례는 장엄하고 엄숙하지만 일종의 새로운 곳을 향하는 축제이기도 합니다.”(242쪽 “50년간 전통장례문화 물품 수집한 쉼박물관 관장_ 박기옥)
“요새는 화가인가요, 요리사인가요?”
“요리사입니다.”
“그림이 있으니 요리 예술가라고 표현해도 됩니까?”
“접시에 올려놓으면 음식 예술이고 캔버스에 올려놓으면 그림 예술입니다.”
“행복하신지요?”
“피아노를 배운 적이 없는데 요새 가끔 그냥 칩니다. 그게 저만의 창작이지요. 악보도 없습니다. 행복하고 더 행복합니다. 숨 쉬고 있는 것처럼 감사합니다. 행복은 자기가 디자인하는 대로 되는 것입니다.”
“시인이신가요?”
“일부러 시를 쓸 일은 없지요. 음식에는 스토리가 있습니다. 저기(평상 옆 작은 연못) 보세요. 물박하, 창포, 각자의 DNA가 있지만 땅의 소식을 하늘에 똑같이 전하고 있잖아요. 땅은 어머니의 살이요, 모든 것을 포용합니다. 뿌리는 땅에 있고 머리는 하늘로 향해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어떤가요?”(295쪽 “방랑식객_ 임지호”)
목차
추천의 글. 아름다운 사람들의 풍경화_ 김병종(서울대 교수, 화가)
들어가는 말. 사람의 향기만큼 좋은 것은 없다.
영원한 청년 작가_ 박범신
대하소설 작가_ 조정래
트위터계의 간달프_ 이외수
한국 문학의 전도사_ 케빈 오록
559년 전 터키 역사를 캐낸 전 국회의장_ 김형오
대중과 호흡하는 거리의 철학자_ 강신주
생명의 노래 30년 화백_ 김병종
문인화로 ‘힐링아트’ 시작한 국민주치의 박사_ 이시형
‘프레스코 기법’ 재현 중견 서양화가?동국대 교수_ 오원배
고려시대 도예기술 ‘연리문’ 부활시킨 교수_ 노경조
제주의 흙으로 ‘오름’ 빚어내기 25년 도예가_ 송충효
40년간 화폭에 노송 담아온 화백_ 이영복
히말라야 14좌 화폭, 산꾼 화가_ 곽원주
천에 자연 입히는 섬유예술가_ 장현승
풍류 피아니스트_ 임동창
세계적 팝페라 테너_ 임형주
프로복서 출신 오페라 가수 테너_ 조용갑
1930년대 유행 풍자가요 부르는 아리랑 가수_ 최은진
이 시대의 마지막 어릿광대 국악인_ 김뻑꾹
송서?율창 예능 보유자 무형문화재 41호 명창_ 유창
판소리 신동에서 철학박사가 된_ 오정해
신명으로 지구촌 누비는 한예종 교수_ 김덕수
국민소리꾼_ 장사익
이 시대의 어머니 연극인_ 손숙
장애인을 무대에 올리는 무용가_ 윤덕경
대중가요 3,500곡 작사_ 정두수
대중가요계의 살아 있는 전설_ 김희갑
영원한 젊은 오빠_ 남진
‘10월의 가수’_ 이용
Mr. Pinetree, 소나무 사진작가_ 배병우
빈자의 미학 건축가_ 승효상
전통 고택 경주 수오재에 옮겨 짓는 기행작가_ 이재호
이어도연구회 이사장_ 고충석
50년간 전통장례문화 물품 수집한 쉼박물관 관장_ 박기옥 관장
철물디자이너 쇳대박물관 관장_ 최홍규
40년간 ‘똥 철학’ 설파해온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_ 전경수
한국 토종씨앗의 대부_ 안완식
웃음배달부 50년_ 남보원
뽀빠이_ 이상룡
제빵인생 50년 제과명장_ 권상범
한복연구가_ 박술녀
방랑식객_ 임지호
시라소니 이후 최고 협객_ 박동규
산촌농부 변신 아나운서_ 이계진
한국 최초 비언어 난타 제작한_ 송승환
대한민국 술 박사 1호 교수_ 정헌배
고 박영석 대장의 절친 산악인_ 엄홍길
문화재 환수운동_ 혜문 스님
시 쓰는 CEO_ 조승래
아프리카 야생동물 사진작가_ 김병태
역술인으로 살아가는 전 국회의원_ 이철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