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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6057777 / 668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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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현대자본주의는 마르크스를 극복했는가? 마르크스로 되돌아가 현대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진단한다 21세기는 공황과 전쟁으로 시작되었다. 자본주의가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에 이르러 그 모순을 폭발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자본주의의 이러한 극단화된 모순에 따라 1990년대 초 현실사회주의의 붕괴 이후 급속히 쇠퇴했던 마르크스주의 또는 좌파이론이 다시 부활하고 있다. 현대자본주의를 규명하기 위해 마르크스의 사상과 이론을 현대적으로 복원시키려고 하는 이러한 시도는 세기전환기의 이러한 이론적 흐름의 하나로 볼 수 있다. 현대 좌파... 현대자본주의는 마르크스를 극복했는가? 마르크스로 되돌아가 현대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진단한다 21세기는 공황과 전쟁으로 시작되었다. 자본주의가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에 이르러 그 모순을 폭발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자본주의의 이러한 극단화된 모순에 따라 1990년대 초 현실사회주의의 붕괴 이후 급속히 쇠퇴했던 마르크스주의 또는 좌파이론이 다시 부활하고 있다. 현대자본주의를 규명하기 위해 마르크스의 사상과 이론을 현대적으로 복원시키려고 하는 이러한 시도는 세기전환기의 이러한 이론적 흐름의 하나로 볼 수 있다. 현대 좌파이론의 한계 극복, 초기 마르크스의 인간해방사상을 복원 다른 좌파이론의 흐름과 구별되는 저자의 문제의식은, 마르크스 이후 마르크스주의의 교조화에 따른 불모성과 경제주의에서 오는 협소함, 그리고 현대 좌파이론의 패배주의와 전망의 부재를 극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마르크스의 초기 저작들에 근거해서 마르크스의 인간해방사상과 역사유물론을 복원시키려는 대담한 시도를 한다. 특히 정통좌파에 의해 부정되었던 마르크스 초기의 ‘인간주의’를 재평가한다. 즉 마르크스 초기의 인간주의가 그의 주저인 『자본론』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물신주의(Fetishism) 비판’에 의해 계승ㆍ발전되고 있음을 밝힘으로써 마르크스의 사상을 인간해방사상으로 복원시킨다. 요컨대, 마르크스의 자본/임노동 간 계급투쟁이 실제로는 인간의 자본관계에 맞선 투쟁, 즉 노동자계급의 인간해방투쟁이라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제2차세계대전 이후 케인스주의적 자본주의의 등장 및 1970년대를 전후한 그것의 몰락과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의 등장이 세계적 차원에서의 계급투쟁에 의해 구성되었음을 해명함으로써 역사유물론을 현대적으로 복원시킨다. 마르크스를 넘어서 그러나 이 책은 마르크스의 사상과 이론을 단순히 복원시키는 데 머무르지 않는다. 마르크스의 사상과 이론을 출발점으로 하면서도 마르크스 이후의 역사적 발전을 토대로 마르크스를 넘어서려고 시도하고 있다. 토대/상부구조, 경제/정치의 전통적인 기계적 이분법을 넘어서서 그 모순적인 변증법적 관계를 이론적으로 해명함으로써 마르크스의 역사유물론을 더욱 발전시키고 있다. 또 하나의 ‘보이지 않는 손’으로 신비화되고 있는 ‘세계화’ 현상을 탈신비화시키기 위해 세계시장ㆍ국제적 국가체계ㆍ국민국가ㆍ국민경제의 연관을 이론적으로 명쾌하게 해명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신자유주의적 세계화를 역사적 현상으로서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이론적 재구성과 실증 분석을 통해 “자본주의가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에 이르러 망조(亡兆)가 들었다”라는 잠정적인 결론에 도달한다.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가 스스로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지만, 생산력이 고도화될수록, 따라서 노동자ㆍ민중의 인간적 욕구가 발전할수록 자본주의적 생산관계의 불합리성과 무능력ㆍ비인간성 문제가 전면화되고 문제시되며, 자본주의 체제의 모순이 격화되어 세계 노동자ㆍ민중은 인간해방을 더더욱 지향해나갈 것이고, 고양된 인간해방투쟁은 자본주의를 극복한 인간다운 사회의 건설을 향해 역사를 밀고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신간 출간의의(출판사 서평)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의 모순이 팽배하면서 그간 쇠락했던 좌파이론으로부터 대안을 모색하려는 시도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 책은 서구 좌파이론 가운데 대표적인 3가지 이론인 ‘조절이론’, 네그리의 ‘자율주의 이론’, 브레너의 ‘국제적 경쟁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마르크스의 역사유물론과 정치경제학의 한계를 비판하는 관점에서 현대자본주의론을 이론적으로 재구성한다. 서구 좌파이론을 단순히 소개ㆍ비판하는 데 머물지 않고 대안적 이론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향후 진보적 좌파이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대자본주의론의 방법론 비판, 마르크스의 ‘정치경제학 비판’의 확장, 1970년대 이후 세계자본주의의 역사적 전형(轉形)에 대한 이론적 재구성이 그것이다. 제2장에서는 조절이론, 브레너의 ‘국제적 경쟁’론, 네그리의 ‘제국’이론 등 현대자본주의론의 방법론에 대한 비판을 수행하고, 대안적 방법론으로 마르크스의 역사유물론적 방법을 발전시킨다. 사회관계와 사회적 형태, 물신주의 비판과 추상수준, 실체적 추상에 입각한 자본주의적 사회관계의 구성과 시초축적, 그리고 이러한 방법론의 정립에 입각해서 자본/임노동 관계를 내적인 모순관계로 해명함으로써 마르크스의 노동가치론에 대한 역사유물론적 해석에 도달한다. 제3장에서는 마르크스의 ‘정치경제학 비판’을 확장시켜 국가와 세계시장에 대한 이론화를 수행하고 있다. 자본주의 국가 분석은 ‘국가도출논쟁’의 이론적 성과를 흡수하는 한편, 마르크스의 ‘경제적 형태/정치적 형태’에 대한 분석을 독창적으로 해석하여 자본주의적 국가형태에 대한 추상적 규정으로서 ‘형태적 분리’와 ‘내용적 통일’을 이론화하고 있다. 또 제국주의를 국가 간 지배ㆍ예속관계로 새롭게 이론화하였다. 더 나아가 마르크스의 세계시장 개념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세계시장ㆍ국민국가ㆍ국민경제 사이의 관계를 이론화하였다. 그리고 ‘국민국가 무력화/소멸’ 등을 둘러싼 ‘세계화 논쟁’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제4장에서는 1970년대 이후의 현대자본주의의 역사적 전형을 분석한다. 이 역사적 전형의 원인, 과정, 결과를 조절이론, 브레너의 ‘국제적 경쟁’론, 자율주의의 ‘제국’이론 등을 중심으로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계급 역관계 분석에 입각해서 자본축적형태와 국가형태로 구별하여 이론적으로 재구성한다. 1960년대 후반부터 노동자계급의 투쟁이 격화되면서 케인스주의의 위기가 이윤율의 저하, 복지국가의 위기로 표출되었고, 이에 따른 1970년대의 자본의 유연화ㆍ세계화 공세에 노동자계급이 패배하면서 자본의 일방적 우위의 계급 역관계가 구성되고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로 전형되는 과정을 분석하고 있다. 이번에 11년 만에 나온 2판에서는 마르크스의 프랑스어 판 『자본론』을 참고해 기존에 있던 오류를 바로 잡았다. 그리고 상품 물신주의와 관련한 부분에서 프랑스어 판에 나온 마르크스의 인용문에 맞게 내용을 수정·보완했다. 이 책은 다양한 좌파 현대자본주의론을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때로는 난해한 이론적 검토를 포함한다. 하지만 이 시대와 현대자본주의의 본질에 관해 알고자하는, 나아가 해방적 기획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다.
p.3
이 책의 초판이 발간된 2004년 ‘책을 펴내며’에서 나는 잠정적인 결론으로 “자본주의가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에 이르러 망조(亡兆)가 들었다”라고 썼다. 그 4년 후 2008년 세계금융공황을 필두로 21세기 세계대공황이 발발했다. 누군가 “100년 만의 홍수”라고 표현할 정도의 대공황이 2008년 시작된 것이다. 주택거품과 이를 밑받침한 금융거품을 통해 거품성장이 한창이던 2004년 당시 나의 이런 전망은 점쟁이처럼 예언한 것이 아니었다. 그러한 전망은 마르크스의 역사유물론적 방법에 입각해서 현대자본주의를 분석해서 얻은 결론으로서 합리적인 예측이었다.
p.7
그러나 마르크스는 해답이 아니라 출발점일 뿐이다. 마르크스 자신이 ‘마르크스주의’를 거부했듯이, 그리고 마르크스가 ‘온고지신(溫故知新)’과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연구자세로 현실에 비추어 겸허하게 자신의 이론을 끊임없이 수정하면서 발전시켰듯이, 마르크스의 사상과 이론은 현대의 우리에게 자본주의를 이해하고 극복하기 위한 출발점으로서 의미를 갖는다. 마르크스 이후의 계급투쟁의 역사적 발전과 그에 따른 자본주의의 역사적 전개는 우리에게 마르크스를 넘어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p.125
예컨대 경제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 또는 경제와 국가는 외관상 서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사회적 재생산과정의 계기들로서 서로를 대면할 뿐 아니라 그들의 연관도 하나가 다른 하나를 규정하거나 지배하는 외적으로 관계하는 실체들(entities) 사이의 연관이 아니다. 그것들은 그것들을 구성하는 관계의 존재형태로서 존재하고, 그 관계를 통해 내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것이다. 즉, 경제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은 자본주의적 계급관계의 서로 다른 특수한 형태들이고, ‘통일 속의 구분’ 또는 ‘통일 속의 차이’(Bonefeld, 1992a: 119)로 현상하는 존재형태들이다.
p.292~293
여기서 주목할 것은 자본주의적 계급관계의 ‘경제적 형태’의 총체화 운동은 그 ‘정치적 형태’인 국민국가를 매개해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세계시장의 발달과정은 ‘경제적 형태’에서만의 단선적 운동, 즉 가치형태상의 운동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그것이 근본적으로 자본주의적 계급관계의 ‘경제적 형태’인 한, 그것은 반드시 ‘정치적 형태’를 매개해서 운동한다. 이는 사물들의 운동으로 나타나는 것이 실제로는 사람들의 운동이라는 물신주의 비판의 관점에서 보면 자명하다. 이 과정에 대해서는 이미 앞에서 자세히 고찰한 바 있다. 따라서 세계시장의 구성과정은 동시에 제국주의/식민지 관계를 중심으로 한 ‘국제적 국가체계’의 구성과정이다. 그래서 세계시장이라는 토대에 조응하는 상부구조는 세계국가나 국민국가가 아니라 ‘국제적 국가체계’인 것이다.
p.559
자본의 ‘금융적 축적’ 전략과 자본의 유연화·세계화 공세는 계급관계에서 나온 자본의 전략으로 개념적으로는 명확하게 구별된다. 그러나 자본의 유연화·세계화 공세가 한편으로 자본 간 경쟁을 매개해서 주식시장에서 기업 간 인수·합병 운동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자본의 ‘금융적 축적’ 전략이 주식에 포트폴리오 투자를 할 경우와 중첩되는 측면도 있다. 이처럼 그 현상형태에서 부분적으로 중첩되는 측면이 있지만 내용적으로 두 전략은 명확히 구별된다. 자본의 유연화·세계화 공세가 복지국가 해체공세와 함께 노동자계급에 대한 자본의 반격과 공세를 의미한다면, 자본의 ‘금융적 축적’ 전략은 그러한 자본의 공세의 한계를 반영한 것으로 노동자계급의 저항을 회피하려는 자본의 ‘도주전략’을 의미한다.
목차
제1장 문제제기
제2장 현대자본주의론의 방법론 비판
1. 자본축적과 계급투쟁의 관계에 대한 구조주의적 접근방법 비판
2. 구조와 투쟁의 관계에 대한 비판적 접근
3. 소결
제3장 마르크스의 ‘정치경제학? 비판’의 확장
1. 자본주의적 국가형태
2. 세계시장
3. 소결
제4장 1970년대 이후 세계자본주의의 역사적 전형에 대한 비판적 재구성
1. 제2차세계대전 이후의 장기호황과 1970년대의 자본축적 위기의 성격
2.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의 성격과 모순
제5장 요약 및 결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