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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장자와 함께 퇴근한다 따듯한 장자의 인생해법

한장쉐 저 | 고예지 역 | 오늘의책 | 2015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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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7183797 / 248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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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현실에서 자유로워지는 방법, ‘장자莊子’ 에게 묻는다 왜 우리는 아등바등 살까? 매일 직장을 나가고 꼬박꼬박 저축을 하고 내집 마련을 위해 장기대출을 문의하고 자식들 교육 목적으로 이민을 계획한다. 불의의 사고를 대비해 보험을 물색하고 퇴직 후를 걱정하며 연금을 계산한다. 매일이 걱정, 고민이고 미래를 대비한다는 이유로 현실을 담보잡힌다. ‘산다는 건 결국 고통’이라는 명제를 붙들고 괴로워도 그것이 인생이려니 한다. 이 세상이 요구하는 물질적 조건을 충족시켜야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우리를 일상생활의 번잡함 ... 현실에서 자유로워지는 방법, ‘장자莊子’ 에게 묻는다 왜 우리는 아등바등 살까? 매일 직장을 나가고 꼬박꼬박 저축을 하고 내집 마련을 위해 장기대출을 문의하고 자식들 교육 목적으로 이민을 계획한다. 불의의 사고를 대비해 보험을 물색하고 퇴직 후를 걱정하며 연금을 계산한다. 매일이 걱정, 고민이고 미래를 대비한다는 이유로 현실을 담보잡힌다. ‘산다는 건 결국 고통’이라는 명제를 붙들고 괴로워도 그것이 인생이려니 한다. 이 세상이 요구하는 물질적 조건을 충족시켜야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우리를 일상생활의 번잡함 속으로 밀어넣는다. 그러나 이내 아무리 발버둥쳐도 현실 밖으로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한 우리 자신을 발견한다. 노자와 더불어 노장사상의 거목, 장자는 얼마나 자유로운 사람이었나. 왕이 제안한 재상 자리에도 동요하지 않았고 평생을 함께했던 아내가 죽었을 때도 슬퍼하기는커녕 노래를 부르며 기뻐했을 정도로 삶과 죽음의 문제에도 구애받지 않았다. 또한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제자들이 후한 장례 행사를 계획하자 “하늘과 땅이 내 관이고 해와 달이 내 그릇이며, 별들이 내 구슬인데 무슨 장례 도구가 더 필요하겠느냐?”며 물을 정도의 초연의 경지의 보여주었다. 장자에게는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유년과 노년이라는 시간적 구분이 무의미했고 집, 외모, 지위나 명예 같은 외형적 조건도 그의 마음을 어지럽힐 수 없었다. 뿐만 아니라 ‘천리마는 결코 천리를 달릴 능력을 소유하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 말하며 세상이 제시하는 성공이나 행복, 판단 기준에도 동의하지 않았다. 오직 물아일체의 경지를 추구하며 자연에 순응하는 삶을 산 절대자유인, 바로 장자다. 쥐고 있는 것, 잡고 싶은 것 모두 놓아버려라 세상이 당신을 붙잡고 있는 것이 아니다. 당신이 세상을 붙잡고 있다.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부와 명예, 권력의 가치에 얽매이다 보니 비교와 불만과 열등감이 생기지 않는가. 왜 이 세상의 매뉴얼을 따라가는가. 현실세계는 적자생존, 승자독식의 원리로 움직이다. 그리고 이 왜곡된 메커니즘의 결과, 우리는 현실에서 불행하다고 느끼며, 소위 마음이 불편하다고 읊조리다가 삶은 결국 허무하다고 고백한다. 놓아버리면 가벼워진다. 그래서 언제든지 가고 싶은 곳으로 훌쩍 떠날 수 있다. “빈 잔에는 차를 따를 수 있지만, 가득 찬 잔은 넘쳐흐른다.” 장자는 세속의 그 무엇에도 의존하지 않고 ‘천지 본연의 모습에 따라 자연과 하나가 된’ 사람은 세상이 괴롭히지 못한다고 했다. 즉 슬픔이나 기쁨 따위의 감정이 끼어들지 못하며, 세상 모든 것을 가슴에 담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있는 듯 없는 듯, 되는 것도 안 되는 것도 없이 그 무엇에도 연연해하지 않는 경지에 이른다고 했다. 세상 안에서 살지 말고 세상 밖에서 살라. 세상 안에서 세상을 바라보면 돋보기로 보는 것처럼 시간은 길어지고 공간은 넓어진다. 이 때문에 사물과 사물 간의 차이가 두드러지게 되고 삶과 죽음, 이것과 저것을 다르게 인식하게 된다. 반면 세상 밖에서 세상을 보면, 마치 구름 속에서 지상의 개미왕국을 관찰하는 것처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 보니 당연히 개미의 생사를 구분할 수도 없고, 이것과 저것의 차이를 구분할 필요도 없어진다. 세상의 룰대로 살지 마라. 세상을 놓아버려라. 세상 모든 게 가짜인데 왜 그렇게 잡으려고 애쓰는가. 다 놓아버려라. 그러면 성공과 부귀, 오늘과 내일, 삶의 굴곡에도 장자처럼 초연할 수 있다.

저자 소개

“필자는《논어》와 《사기》의 「공자세가」를 읽을 때면 가슴이 두근거렸다. 공자라는 현자에게 편안하게 다가가 함께 웃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고, 매사에 사려 깊게 행동했을 것 같은 그에게 깊이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편으로는《논어》를 읽으며 필자 스스로 깨달은 바가 있어 즐겁고 만족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공자를 원망하는 마음이 들곤 했다. ‘당신은 왜 더 많은 말씀을 남기지 않으셨습니까? 명료하게 설명해놓지 않으신 문제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또 당신의 저작에서 찾고 싶은 해답이 얼마나 많은데요.’ 《논어》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공자와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다. 그 소박한 가르침을 접하고 나면 공자는 지혜가 가득하고 명랑하며 유머감각이 넘치는 마음씨 좋은 어른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면서 사람마다 거두는 열매가 다르듯이, 이 책의 독자들도 바구니 가득 자신만의 열매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 (머리말 중) 

역자 소개

숙명여대 중문과를 졸업하고, 북경 사범대학교 대학원 중문과를 졸업하였다. 중국 은행 한국 지점에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번역에이전시인 (주)엔터스코리아 중국어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노자처럼 생각하고 한비처럼 행동하라》《천주흥망: 최초의 천하통일 진나라》《조조의 윈윈 경영》《맹자 처세를 말하다》《그림으로 보는 프랑스 여성》《세계 역사 도감》《헬로우 묵자: 적을 내 편으로 만들어라》등 다수가 있다. 

책 속에서

우리는 상대방의 진심에 귀 기울여 본 적이 없다. 내가 백락이 되어 누군가의 재능을 알아보고 세상에 알린들 사람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는 삶이 과연 천리마가 바랐던 삶이었을까? 천리마는 평범한 보통 말들과 다른 삶을 소원했을까? 천리마로서의 삶은 진정 행복할까? -23쪽

무언가의 쓸모있음과 쓸모없음을 구별하여 둘 중 한쪽을 선택하게 되면 자연히 그것에 얽매이게 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쓸모있음과 쓸모없음의 구별을 초월하여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대처하고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 숨길 때와 드러내야 할 때를 알게 되면, 자연의 순리에 따라 외물을 통제하고 그것의 구속에서 벗어날 수 있다. -32쪽

명성, 권력, 재물, 이성異性 같은 외물은 어느 것 하나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모습을 바꾸어가며 사람들을 현혹한다. 그러나 우리가 외물의 존재를 무시하면 그것은 곧 힘을 잃게 되므로, 공연히 사서 하는 고민을 줄일 수 있다. -42쪽

《장자》에서의 물화物化는 결코 사람들이 추구하는 물질적 이익을 최대화하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그것은 일종의 물아일체의 정신세계다. 이는 외물과 자아, 객관과 주관, 또는 물질계와 정신계 등이 어울려 하나가 되므로, 외물로 인해 기뻐하거나 자아로 인해 슬퍼하는 일이 없는 경지를 의미한다. 장자가 꿈속에서 나비로 변한 것은 결코 모호하고 어리둥절한 상태가 아니라 정신의 경지가 승화된 결과다. -96쪽

나결이 태무제의 말에 공감하며 말했다. “폐하께서는 참으로 영명하십니다. ‘자연의 순리에 따른다(順其自然)’는 네 글자의 대도大道의 의미를 모두 담고 있지 않습니까. 오래 살기 위해 고민하거나 그것에 집착하지 않고, 다만 자연의 순리에 따라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온 것이 바로 제 장수의 비법이자, 바로 페하께서 말씀하신 ‘순기자연’이 아닌가 싶습니다!” -134쪽

삶이란 본래 그러하다. 환경에 적응하거나 자연의 순리에 따르다 보면 의도하지 않아도 저절로 이루어질 때가 많다. ‘물살에 따를 뿐 이를 거스르지 않는다’라는 말은 주관 없이 행동하라는 뜻이 아니다. 자연의 순리에 따르되, 단 항상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다. 진정 지혜로운 사람은 지나친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다만 자연의 순리에 따라 처한 환경에 적응하며, 그 안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156~157쪽

「응제왕편」에는 장자의 정치철학이 담겨 있다. 장자는 세상 모든 존재의 기본원리를 ‘도道’라고 보았으며, 모든 존재는 하나로 될 수 있으므로 구분과 구별은 사실상 아무 의미도 없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세상 모든 변화가 자연에서 시작된다고 보았으며, 인위적인 요소는 모두 외재적이고 부수적일 뿐이라고 보았다. 이 같은 생각을 바탕으로 그는 무위無爲의 통치를 주장했다. 이것이 바로 「응제왕편」의 핵심이다. -175쪽

장자가 죽음을 앞두자, 제자들이 후하게 장례를 지내려 했다. 그러자 장자는 이렇게 말했다. “하늘과 땅이 내 관이고 해와 달이 내 그릇이며, 별들이 내 구슬이다. 만물이 나를 받아들이는데, 어찌 내가 장례 도구를 갖추지 못했다고 하겠느냐? 여기에 무엇을 더 준비하겠느냐!” 제자들이 말했다. “저희는 까마귀와 솔개가 스승님의 시신을 훼손할까 봐 두렵습니다.” 장자가 말했다. “땅 위에 있으면 까마귀와 솔개의 밥이 될 것이고, 땅 아래에 묻히면 땅강아지와 개미의 밥이 될 것인데, 무슨 차이가 있겠느냐?” -185쪽

장자가 그 말을 못 미더워하며 다시 물었다. “내가 염라대왕께 부탁하여 너를 다시 살아나게 하고 뼈와 살갗을 붙여서 부모, 처자식, 고향 사람들, 친구를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 준다면 그렇게 하겠는가?” 해골은 심하게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내가 무엇 때문에 군주보다 더한 즐거움을 버리고 다시 인간 세상의 고통을 겪으려 하겠는가?” -234쪽

 

목차

목차
머리말_ 인류의 마음 스승 ‘장자’와의 독대
1부 망원경으로 보는 세상
진흙 속에 살더라도 자유로운 삶을 택하리라
내가 아는 것의 한계
쓸모없음의 쓸모있음
세상 것에는 집착할 것이 없다
왜 ‘이기고 지는’ 관계로만 보는가
싸움의 최고 기술
빈 잔만이 채울 수 있다
우회할 줄도 아는 지혜
솔개의 마음, 원추의 마음
도둑질에도 도道가 있다
친구의 죽음에 노래를 부른 이유


2부 세상이 괴롭히지 못하는 사람
인생 최고의 환희를 모르는 사람들
의지할 것이 없으면 얽매인다
당신의 길을 가라, 비교하지 말고
고수해야 할 최후의 마지노선
올가미와 토끼
장수의 비결
자연스럽게 살고 있는가
임공자가 물고기를 잡기까지
금상첨화 처세술과 설중송탄 처세술
물살에 따를 뿐 거스르지 않는다
영원한 젊음을 누리는 비결
활개숙의 혹
어떤 정치인을 뽑아야 하는가
죽음 또한 자연스러운 일이다
3부 외발로 살면 또 어떤가
못생겨도 사랑받았던 부인의 비결
외발인 우사는 행복했을까
흔한 매력은 외형에서 나오지만 기이한 매력은 정신에서 나온다
무엇이 성공이고 무엇이 실패인가
우리는 배우려고 하지도 않는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
장자가 듣는 음악
우정에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장자와 해골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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