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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리자 한 수 앞을 읽는 처세의 미학

시리즈 : 위즈덤 클래식 WISDOM CLASSIC (위즈덤하우스) [13]

신동준 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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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867758 / 272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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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혼돈의 세상에 대처하는 남다른 처세의 미학!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라는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약육강식의 사회에서는 무엇보다 스스로 어떻게 처신하는가가 중요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난세의 처신술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람이 바로 제갈량과 함께 중국 역대 최고의 지낭智囊으로 손꼽히는 유기다. 명나라 건국공신이었던 그는 한 수 앞을 내다보는 탁월한 처세로 명나라 초기에 공신을 숙청하는 참극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 《욱리자郁離子》는 유기가 원명 교체라는 혼란기 속에서 세상의 무함과 참극을 피해 산속에 칩거하며 지은 책이다.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혼란이 극에 달한 어지러운 시기에 그가 어떻게 스스로를 지켜냈는지에 대한 처세의 구현방략이 그대로 녹아 있어 ‘중국 처세의 고전’이라 할 만하다. 이 책 《욱리자, 한 수 앞을 읽는 처세의 미학》은 수많은 이변이 발생하는 난세의 상황에서 어떻게 자신을 지켜낼 것인지 《욱리자》 속 우화를 통해 살펴본다. 책 속에 등장하는 50여 가지 사례는 오늘날 일과 사람 사이에서 스스로를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현대인들에게 중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빠르게 간파하고 재빨리 직시하는 선견지명의 힘! 위기에 부딪혔을 때 변화의 신호를 감지하지 못하고 과거의 행동을 반복하는 자는 이내 패망할 수밖에 없다. 이럴 때일수록 사물의 변화를 빠르게 간파하고, 천하대세의 물줄기가 뒤바뀌는 조짐을 남보다 먼저 읽는 처세가 절실하다. 그것이 바로 선견지명先見之明이다. 관건은 미세한 조짐에 민감하게 반응해 재빨리 변신하는 데 있다. 이 책은 어떻게 천하대세의 물줄기가 뒤바뀌는 조짐을 읽고, 변화에 대비하며, 기존의 성공방식을 과감히 바꾸는 능동적인 지략을 구사할 수 있는지 일러준다. 《욱리자》에 나오는 경구는 진실과 거짓, 탐욕과 파멸, 허세와 기만, 교만과 비굴, 근면과 나태, 현실과 이상, 착취와 도탄, 술책과 의리 등 우리가 오늘날의 일상에서 마주치는 모든 문제를 다룬다. 이 책은 신랄한 풍자로써 모순과 비리로 얼룩진 난세의 현실을 직시하는 안목을 키우도록 도와줄 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임기응변의 지혜! 이 책은 사람은 이익을 탐하는 존재임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에 휩쓸리지 않는 적절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방법에 대해 논한다. 그 대비책이 바로 임기응변臨機應變이다. 이 책은 원문 《욱리자》 181장 가운데, 위기에 대비하는 임기응변 방안에 대한 경구만을 따로 추려냈다. 임기응변은 임시변통臨時變通과 명확히 구분된다. 임시변통이 요행으로 엉겁결에 만들어낸 방편을 말한다면 임기응변은 사물의 변화 조짐을 정확히 읽고 이에 적절히 대비하는 뛰어난 지략을 말한다. “가물 때는 배를 마련하고, 더울 때는 갖옷을 마련하라”는 《욱리자》의 격언은 바로 이를 이야기한다. 이 책은 이처럼 한 수 앞을 읽는 임기응변의 지략을 ‘상대의 마음을 먼저 파악하는 법’, ‘흥망의 조심을 미리 읽는 법’, ‘상황의 흐름을 앞서 지배하는 법’, ‘관계의 우위를 우선 선점하는 법’, ‘임기응변으로 판을 미리 주도하는 법’ 등 다섯 가지 범주로 구분해 보여준다. 독자들은 이 책에 언급되는 수많은 우화를 통해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드는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학오(學吾) 신동준(申東埈)은 고전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과 사람의 길을 찾는 고전 연구가이자 역사문화 평론가다. 고전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탁월한 안목을 바탕으로 이를 현대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의 저서는 독자들에게 고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일찍이 경기고 재학시절 태동고전연구소에서 한학의 대가인 청명 임창순 선생 밑에서 사서삼경과 《춘추좌전》, 《조선왕조실록》 등의 고전을 배웠다. 서울대 정치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조선일보〉와 〈한겨레신문〉 등에서 10여 년간 정치부 기자로 활약했다. 1994년에 다시 모교 박사과정에 들어가 동양정치사상을 전공했고, 이후 일본의 동경대 동양문화연구소 객원연구원을 거쳐 〈춘추전국시대 정치사상 비교연구〉로 모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21세기정경연구소 소장으로 있는 그는 격동하는 21세기 동북아시대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 동양고전의 지혜를 담은 한국의 비전을 꾸준히 제시하고 있으며, 서울대・고려대・외국어대 등에서 학생들에게 동아3국의 역사문화와 정치경제 사상 등을 가르치고 있다. 동양3국의 역대 사건과 인물에 관한 바른 해석을 대중화하기 위해 〈월간조선〉, 〈주간동아〉, 〈주간경향〉, 〈이코노믹리뷰〉 등 다양한 매체에 꾸준히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조선일보〉 주말 판 경제섹션 ‘위클리비즈’의 인기칼럼 ‘동양학산책’을 연재하면서, 채널A와 TV조선 및 연합뉴스Y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하고 있다.
지금까지 《조조 리더십 혁명》, 《관자경제학》, 《리더라면 한비자처럼, 참모라면 마키아벨리처럼》, 《정관정요, 부족함을 안다는 것》, 《리더의 비전》, 《후흑학》, 《사마천의 부자경제학》, 《채근담, 돈이 아닌 사람을 번다》, 《인물로 읽는 중국 현대사》, 《상대가 이익을 얻게 하라, 관자처럼》, 《조조 사람 혁명》, 《고전으로 분석한 춘추전국의 제자백가》, 《꽃 지는 시절 그대를 다시 만나다》 등 80여 권에 달하는 저서를 펴냈다. 역서 및 편저로는 《사기》(전6권), 《춘추좌전》(전2권), 《무경십서》(전4권), 《당시삼백수》, 《마키아벨리 군주론》 등 40여 권이 있다.

책 속에서

작은 일도 커다란 교훈이 될 수 있다. 천하에는 뜻밖의 복이 있지만 뜻밖의 화도 있다. 소인배들은 화와 복이 서로 기대며 그 안에 숨어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요행이 늘 있는 것으로 여기는 이유다. 실의失意는 득의得意한 데서 비롯된다. 이로운 면만 보고 해로운 면을 보지 못하거나, 살아남는 것만 알고 패망하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_ 44쪽, 〈제1장 ― 상대의 마음을 먼저 파악한다〉

직언은 그것이 약과 침이 되고 자신에게 유익한 것임을 안 연후에 비로소 듣게 된다. 아첨은 그것이 병이 되고 자신에게 유해한 것임을 안 연후에 비로소 피하게 된다. 모두 자신에게 다가올 이해득실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충성을 잘하는 자도 반드시 이해득실을 근거로 간하고, 사악한 일을 잘하는 자도 반드시 이해득실을 근거로 속임수를 쓰는 이유다. 오직 이해득실의 실정을 훤히 내다볼 줄 아는 사람만이 충성과 사악함을 변별할 수 있다. 마음속에 일고 있는 미혹의 원인을 찾고자 응당 까마귀와 까치의 우는 소리의 이치를 식별할 줄 알아야 한다. _ 51쪽, 〈제1장 ― 상대의 마음을 먼저 파악한다〉

남이 보지 못하게 하려면 밝게 빛나는 것을 흐릿하게 만드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고, 남이 모르게 하려면 그 명성이 밖으로 드러나지 않게 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다. _ 124쪽, 〈제3장 ― 상황의 흐름을 앞서 지배한다〉

남을 의심하면 남들도 그를 의심한다. 남의 공격을 잘 방어하면 남들도 그의 공격에 대비한다. 남을 잘 의심하는 자는 필시 믿음이 부족하고, 남을 잘 비방하는 자는 필시 지혜가 부족하다. 남이 자신을 의심할 줄 알면서 떠나지 않는 자는 틀림없이 내심 뭔가를 꾀하는 자이고, 남이 자신을 비방할 줄 알면서도 피하지 않는 자는 틀림없이 뭔가 믿는 데가 있는 자다. _ 158쪽, 〈제3장 ― 상황의 흐름을 앞서 지배한다〉

팔뚝을 부러뜨린 뒤 의술을 배워도 결코 늦은 것이 아니다. 가뭄을 든 7월이면 벼가 살지 못하지만, 그래도 베어내면 저절로 자라나는 돌벼라도 기대할 수 있다. 늦었다고 여겨 포기하면 농토는 끝내 황폐해지고 말 것이다. _ 107쪽, 〈제3장 ― 상황의 흐름을 앞서 지배한다〉

적을 잘 줄이는 자는 남들로 하여금 나를 적으로 대하지 않도록 만든다. 탕왕과 무왕에게 적이 없었던 것은 내 적으로 적을 대적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오직 천하의 지극히 어진 자만이 나의 적으로 하여금 또 다른 나의 적을 대적하게 만들 수 있다. _ 178쪽, 〈제4장 ― 관계의 우위를 우선 선점한다〉

힘은 적을 만들고, 덕은 힘을 낳는다. 힘이 덕에서 생겨난 것이라면 그 힘은 천하무적이 된다. 힘에 의한 승리는 한때의 것이지만, 오래된 덕에 의한 승리는 그만큼 오래간다. 힘은 혼자만의 힘이 아니다.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힘을 쓴다. 오직 큰 덕만이 여러 사람의 힘을 얻을 수 있다. 덕에는 궁박함이 없으나 힘에는 곤경이 있을 수 있다. _ 227쪽, 〈제5장 ― 임기응변으로 판을 미리 주도한다〉

 

 

목차

제1장 - 상대의 마음을 먼저 파악한다
사람은 이익을 탐하는 존재다 | 섣부른 참언은 화를 부른다 | 과욕을 참사를 낳는다 | 관계가 결과를 바꾼다 | 자신감은 필요하나 자만심은 경계한다 | 의리를 지키는 자?가 목숨을 지킨다 | 화와 복은 하나다 | 독선은 독배와 같다 | 좋은 말보다 필요한 말을 한다 | 얕은 지식은 금세 바닥을 보인다 | 상황이 변하면 심경도 변한다 | 겉모습에 현혹되면 실질을 잃는다
제2장 - 흥망의 조짐을 미리 읽는다
작은 징조를 놓치면 전체 흐름도 놓친다 | 가게의 개가 사나우면 손님이 끊긴다 | 강산은 변해도 본성은 변하기 어렵다 | 검소함을 빌어 인색함을 꾸미지 않는다 | 나에게 안부하는 자는 나를 해치는 적이다 | 리더의 패망은 간신의 아첨 하나면 족하다 | 작은 이익에 연연하다 큰 이익을 놓친다.
제3장 - 상황의 흐름을 앞서 지배한다
좌절은 있어도 포기는 없다 | 기회를 엿보는 자에게 역전의 때는 온다 | 남을 속이다가 자신이 속는다 | 어설픈 재능은 재앙이다 | 많은 재주는 시기를 부른다 | 자만은 지혜의 눈을 가린다 | 끝 모르는 욕심이 불행의 시작이다 | 원수는 물에 새겨도 은혜는 돌에 새긴다 | 혼자로 부족하면 함께 채운다 | 의심스러우면 부리지 말고, 부리면 의심하지 않는다 | 마음은 드러내되 재주는 감춘다
제4장 - 관계의 우위를 우선 선점한다
부족한 여러 사람이 탁월한 한 사람을 이긴다 | 혼자 살려 하면 함께 죽는다 | 내 편이 아니어도 적으로 만들지 않는다 | 얄팍한 술수는 금세 바닥을 드러낸다 | 마음의 크기가 성공의 크기를 좌우한다 | 모두 일하는 것은 아무도 일하지 않는 것과 같다 | 장점은 주목하고 단점은 개선한다 | 교묘한 속임은 투박한 성실만 못하다 | 운명이 아닌 스스로를 믿는다 | 준비 없는 결단은 재앙을 부른다
제5장 - 임기응변으로 판을 미리 주도한다
발 빠른 결단이 승패를 가른다 | 증세가 다르면 처방도 다르다 | 힘은 적을 만들고 덕은 힘을 낳는다 | 하찮은 일에 마음 쓰지 않는다 | 행동이 아닌 능력에 주목한다 | 꿈도 함께 꾸면 현실이 된다 | 사람은 이익이 없으면 떠난다 | 함께 꿈꾸고 함께 성장한다 | 눈앞의 작은 이익 넘어 큰 이익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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