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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620723 / 156쪽 115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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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김사량이 현재는 ‘반일본’ 작가로 사후에 명성을 누리고 있지만 그의 소설은 민족적 양가성과 언어적 잡종성을 복잡하면서도 자주 곤혹스럽게 묘사하는 데 뛰어난 작품이다. 「빛 속에」에서는 조선과 일본, 명료성과 모호성, 그리고 어둠과 빛이 두 개의 목소리를 내며 움직이고 있다.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는 90번까지의 한국 대표 작가들의 단편작을 한영대역으로 번역하여, 국내와 해외 독자들에게 세계 문학에 버금가는 한국문학 작품선을 소개하여 왔다. 이번에 새로 출간된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세트 7은 이상, 김유정, 채만식, 황순원 이효석, 주요섭 등 근대를 장식한 작가들의 대표 작품들을 20편 담아내어 110권까지의 한국 문학 전집을 완성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 책소개 김사량이 현재는 ‘반일본’ 작가로 사후에 명성을 누리고 있지만 그의 소설은 민족적 양가성과 언어적 잡종성을 복잡하면서도 자주 곤혹스럽게 묘사하는 데 뛰어난 작품이다. 「빛 속에」?에서는 조선과 일본, 명료성과 모호성, 그리고 어둠과 빛이 두 개의 목소리를 내며 움직이고 있다.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는 90번까지의 한국 대표 작가들의 단편작을 한영대역으로 번역하여, 국내와 해외 독자들에게 세계 문학에 버금가는 한국문학 작품선을 소개하여 왔다. 이번에 새로 출간된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 ◇ 책소개 김사량이 현재는 ‘반일본’ 작가로 사후에 명성을 누리고 있지만 그의 소설은 민족적 양가성과 언어적 잡종성을 복잡하면서도 자주 곤혹스럽게 묘사하는 데 뛰어난 작품이다. 「빛 속에」에서는 조선과 일본, 명료성과 모호성, 그리고 어둠과 빛이 두 개의 목소리를 내며 움직이고 있다.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는 90번까지의 한국 대표 작가들의 단편작을 한영대역으로 번역하여, 국내와 해외 독자들에게 세계 문학에 버금가는 한국문학 작품선을 소개하여 왔다. 이번에 새로 출간된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세트 7은 이상, 김유정, 채만식, 황순원 이효석, 주요섭 등 근대를 장식한 작가들의 대표 작품들을 20편 담아내어 110권까지의 한국 문학 전집을 완성했다. ◇ 출판사 서평 “빛 속에” 김사량(1914~1950?)이 1939년 10월 처음 동인지 《문학자본》에 「빛 속에」(光の中に)라는 작품을 일본어로 발표했을 때, 그는 도쿄제국대학의 대학원생이었다. 이듬해 그의 단편소설이 저명한 아쿠다가와 상의 후보작에 오르게 되자 그는 순식간에 문단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었다. 김사량이 현재는 ‘반일본’ 작가로 사후에 명성을 누리고 있지만 그의 소설은 민족적 양가성과 언어적 잡종성을 복잡하면서도 자주 곤혹스럽게 묘사하는 데 뛰어난 작품이다. 「빛 속에」에서는 조선과 일본, 명료성과 모호성, 그리고 어둠과 빛이 두 개의 목소리를 내며 움직이고 있다. 시대와 문학을 웅숭깊게 읊어낸 아시아 문학 전집 이상, 김유정, 채만식, 황순원 등 한국 근대 문학의 르네상스 작가들의 문학 세계를 다시 만나다 현대 21세기의 한국과 한국인의 급변하는 삶의 양태를 다각도로 조명해 낸 그간의 작품들과는 달리, 이번 세트 7에는 한국 근대 문학 태동기의 문학 작품들을 수록하였다. 현대의 문학작품과 다른 시대성과 문학성을 담고 있어 시대가 흘러도 변치 않는 주옥같은 작품들을 독자들에게 소개하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자주 실리는 20세기 한국 문학 작품들의 영어 번역본이 수록되어 있는데, 특히나 한국문학에 관심이 많은 해외의 저명한 번역가들이 참여하여 번역의 질을 높였다. 전통에서 근대화로 급변하는 시대와 제국주의자들의 사상과 전횡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그 안에서 이념의 혼돈과 대립을 겪으면서도 삶다운 삶을 살고자 했던 한국인들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다. 세트 7에 수록된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벙어리 삼룡이] [맥] [소나기] [등신불] 등의 문학작품들이 이미 이전에 영어로 번역되어 해외에 소개된 바가 있는 것은 바로 한국 근대 문학 작가들의 근대적 진취성과 한국인으로서의 주체성이 그들의 농도 짙은 개성, 치열한 고민, 열정과 함께 문학을 통해 고스란히 투영되어 무한한 감흥을 안겨주기 때문일 것이다. 그동안 이 시리즈에는 한국의 저명한 문학평론가들이 참여하여 작품들마다의 평론을 덧붙였는데, 이번 세트 7에서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한국문학 교수 브루스 풀턴, 한국문학 번역가 케빈 오록, 토론토 대학교 교수 자넷 풀,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일본 문학 교수 크리스티나 이 등 해외의 문학 평론가들과 번역가들이 작품의 해설을 집필하여 해외 독자들에게 한국문학을 균형 잡히면서도 창조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제시해주었다.

저자 소개

김사량(1914∼1950, 본명 시창)은 평양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1939년 <빛 속에>가 아쿠타가와상 후보작에 오른 바 있다. 수상식에 참석한 김사량은 조선의 작가로서 민족에 관한 글을 쓰는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민족의 현실을 진솔하게 써 나가겠다고 다짐한다.
김사량은 일본어로 작품을 발표하면서 일본 문단에 등장했지만, 그의 작품 세계는 <빛 속에>에 나타나고 있는 것처럼 민족의 정체성을 고심하며 민족 해방에 대한 관심과 어두운 식민지 현실에 주목하고 있다. 이런 그에게 일본 제국주의는 답답한 것이었고 마침내 중국 연안으로 망명한다. ≪노마만리≫를 보면 망명 당시의 심정이 잘 드러나 있다. 그에게 ‘노마만리’는 시시각각으로 조여드는 신변의 위협으로부터 도피하여 창작의 자율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항일 투쟁에 동참하는 길이었다. 
해방 이후, 조선의용군 본부 선발대로 귀국한 그는 북한에 머무르며 창작 활동을 펼친다. 한국전쟁이 터지자 종군작가단의 일원으로 전선에 나섰다. 1950년 10월 원주 부근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사량은 남북한의 문학사에서 그리고 재일 조선인 문학에서 대단히 문제적인 작가다. 재일 조선인 문학에서는 그가 아쿠타가와상 후보 작가에 오르면서 재일 조선인 작가로서 명망을 얻은 만큼 프롤레타리아 문학의 맥락에서 논의되기도 했다. 남한에서 김사량의 문학은 식민지 말기 이중언어의 글쓰기, 또는 친일 문제와 관련해서 논의되었다. 북한에서 김사량의 문학은 1950년대 초반 연안파의 숙청과 함께 그 이름이 사라졌다가 1987년 복권된 것으로 보인다. 북에서 그는 사회주의 건설기에 활약한 양심적 민족주의자로 평가되고 있다.

역자 소개


크리스토퍼 스캇은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일본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다. 그는 프린스턴대학교에서 동아시아학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스탠포드대학교에서 일본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미국 미네소타 주 세인트 폴에 있는 매캘리스터칼리지에서 일본어와 일본문화, 그리고 번역을 가르쳤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며 영재 학교인 누에바 학교에서 일본어와 일본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역서로 히데오 레비의 『성조기가(星條旗歌)를 들을 수 없는 방』 (컬럼비아대학교출판부, 2011), 슈 에지마의 『누가 총을 빨리 뽑아 쏘는가』(버티칼, 2014)가 있다.

책 속에서

내가 이야기하려고 하는 야마다 하루오는 실로 이상한 아이였다. 그는 다른 아이들 속에 휩쓸리지 못하고 언제나 그 주위에서 소심하게 어물거리고 있었다. 노상 얻어맞기도 하고 수모를 당했으나 저도 처녀 아이들이나 자기보다 어린 아이들을 못살게 굴었다. 그리고 누가 자빠지기라도 하면 기다리고 있은 듯이 야야 하고 떠들어댔다. 그는 사랑하려고 하지 않았으며 또 사랑받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보기에 머리숱이 적은 편이고 키가 컸으며 눈은 약간 흰자위가 많아서 좀 기분이 나 그리고 지금부터는 더욱 독서에 강행군을 하리라고 계획하며 그 길을 걸었다. 쁘다. 그는 이 지역에 사는 그 어느 아이보다 옷이 어지러웠으며 벌써 가을이 깊었는데도 아직 해어진 회색 옷을 입고 있었다. 그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그의 눈은 한층 더 음울하고 회의적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는 자기가 사는 곳을 절대로 대주지 않았다. 그가 걸어오는 방향을 보면 아마 정거장 뒤에 있는 진펄 근처에서 살고 있는 것 같았다.

My story begins with a very strange boy named Yamada Haruo. Haruo always kept to himself, watching the other kids from a safe distance. Although he was picked on constantly, he himself would taunt the girls and the younger boys behind their backs. Or whenever someone fell down, he was quick to laugh, as though he’d been waiting for something like that to happen. He neither gave love nor received it. He looked a bit creepy: not much hair, big ears, and pale eyes. And he was dirtier in appearance than any other child in the neighbor-hood. Autumn was already half-over, yet he still was wearing a tattered, gray summer outfit. Maybe that’s what made his gaze seem all the more somber and hesitant. Still, oddly enough, he wouldn’t tell me where he lived. I ran into him a couple of times in front of Oshiage Station, usually on my way home from the university to the S Cooperative. Judging by the direction he came from, it seemed he lived in the lowlands behind the

 

목차

목차
빛 속에 007
Into the Light
해설 121
Afterword
비평의 목소리 137
Critical Acclaim
작가 소개 144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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