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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넌 누구냐 아동본질탐구

서명석 저 | 책인숲 | 2015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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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6944126 / 144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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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Ⅰ. 이 책은 어떤 책인가?
아동본질이 무엇인가? 도대체 아동이란 성인과 어떻게 다른가? 아동본질을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 사이의 근본적 차이는 무엇인가? 이런 물음에 대해 이 책은 일일이 화답한다. 이 책은 국내외적으로 그 전례를 찾을 수 없는 작품으로 아동본질을 철학적으로 논구한 세계 최초의 결정판이다. 이 책은 아동본질을 가장 획기적으로 파헤친 기념비적 저작이다. 진정 아동의 본질이란 무엇이란 말인가? 바로 이 책 안에 그것에 대한 답이 들어 있다.

아 이 들 은 스 피 노 자 주 의 자 이 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이렇다:

“아동의 본질로서의 실체는 하나인데 그것을 드러내는 양태와 속성은 다양하다. Children are Spinozaite!”

아동의 본질을 잘 모르면서 아이들을 기르고 있거나 그들을 가르치고 있는 이 세상의 모든 어른들에게 이 책은 하나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으리라.


Ⅱ. 내용소개

이 책은 아동들이 그들만의 세계 지평에서 보여줄 수 있는 아동들만의 민낯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바로 말해 이 책은 아동의 본태, 곧 본래 모습을 아동본질이라는 메스로 절개한 뒤, 아동본질의 세포조직에 대한 존재방식을 삼박하게 풀어내고 있다. 이를 위해 저자가 이 책에서 행하는 수술 작업을 압축해서 톺아보자.

? 아동본질이라는 것이 확정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불확정도 아닌 그러한 형국인 것이다. 이것이 가능한 것일까?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아동본질 체계가 가지고 있는 내적 복수성multilplicit? interne때문이다. 내적 복수성이란 ‘하나이면서 동시에 여럿인 존재 양태’를 뜻한다. 라이프니츠가 주창한 이 개념은 “일자성 즉 단순한 것 안에 다수성을 내포”한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여럿으로 구성된 하나인 셈이다.(76쪽)

아동본질은 ‘하나이면서 여럿[一而多]’인 축상軸狀형태이다. 이점 때문에 아동본질을 하나[一]로 보면 확정적 본질관이 되고, 아동본질을 여럿[多]으로 보면 불확정적 본질관이 된다. 이렇게 확정과 불확정을 사이에 두고 있기에 N차원에서 보면 아동본질은 질서정연한 코스모스cosmos가 된다. n차원에서 보면 아동본질은 무질서 속에 질서를 갖고 있는 카오스chaos이다. N-n차원으로 통합해서 보면 아동본질은 ‘카오스-안에서-질서를-구축하는chaordic-카오스모스chaosmos’인 셈이다. ? 따라서 아동의 본질은 확정과 불확정을 오고 간다는 표현이 보다 적확하다. 아동이 순선한 존재냐 아니면 사악한 존재냐 하는 것은 아동본질을 바라보는 전형적인 이분법이다. 이것이 또한 결정론적인 시각으로서의 확정적 본질관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러나 아동들이 내비치는 순선함도 또한 사악함도 아동본질이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국면 중에서 하나이기 때문에 그런 이분법은 여기서 곧바로 해체된다.(81쪽)

아동의 이런 본래적 모습을 보고서 『천개의 고원』에서는 “아이들은 스피노자주의자이다Children are Spinozaite”라고 파악한다. ? 본질로서의 실체는 하나이지만 그것을 드러내는 양태와 속성이 다양하다는 스피노자의 생각은 철학적 본질관의 압축 파일이다. 존재론적인 측면에서 스피노자의 철학은 ‘실체’와 ‘양태’라는 두 개념을 축으로 돌아간다. 이때 ‘실체’는 본질과 같은 것인데 모든 변화의 원인이 되고, 또 그것은 무한히 다른 모습으로 전변될 수 있는 다양한 특성을 갖는다. 또한 이 경우에 변화되는 모습의 각각이 바로 ‘양태’이다. 아동들도 이런 구조로 되어 있다. 아동의 본질은 있지만 그 본질은 많은 양태의 모습으로 존재하게 된다. 이렇게 실체는 양태로서 존재하므로 고정되어 확정적이며 불변적인 아동의 본질은 또한 없는 것이 된다. 그래서 “아이들은 스피노자주의자이다!”(82-83쪽)

아래는 이 책에 대한 핵심을 짚어주는 저자 인터뷰 내용 중 그 일부이다:
“여기서는 아동본질을 유비해서 설명할 수 있는 가장 핵심적 메타포로 ‘자연’을 들고 그 의미를 풀었다. 유비가 유추해서 비유한다는 것에서 시작되듯이 비유는 모든 것을 명확히 말하지 않지만, 거기서 암시하는 내용은 우리에게 아동의 본질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길을 안내해 준다. 노자의 자연을 가지고도 아동본질을 유비해 낼 수 있다. 노자는 『道德經』에서 자연에 대해 自스스로-然그러함이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라 하였는데, 이를 아동의 본질과 연결시켜 살펴볼 수 있다. 아동의 본질이라는 것은 ? 외부적인 힘의 행사로 일어나는 어떤 유위적 행동화의 장력이 아니라 아동 내부에 스스로 내장되어 있는 것이 어떤 회로를 따라 드러나는 무위적 행동화의 경향성인 것이다. ? 기존의 아동본질관은 동심으로 잡혀 있었고, 이 동심 안에서 아이들의 천진난만?순진무구함만을 포착하고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런 의미부여와 의미생산이 정말 적확한 해석인가? 분명 아이들에게 그러한 면도 존재하겠지만, 이는 아동의 본질에 대한 ‘낭만적 선험주의’에 빠져 있는 것이다. 칸트가 말하지 않았는가. “인간은 근원적으로 선하고, 근본적으로 악하다.” 아이들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그들은 근원적으로 선하지만, 근본적으로 악하다. 불필요한 이분법으로 무조건 선하다, 악하다 식의 성선설과 성악설로 그들을 바라보아서는 곤란하다는 게 내 입장이다. 아동은 완벽하게 선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철저하게 악하지도 않다.”(118-119쪽)

따라서 이 책은 아동본질을 탐구하려는 모든 이들에게 아동, 그들의 현재적 좌표축을 가장 적실하게 밝혀주고 있는 최상의 길잡이인 셈이다. 더불어 이 책은 앞으로 아동교육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에게 아동의 세계를 이해하고 그들을 어떻게 지도해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타를 제공한다. 더 나아가서 아동이 아닌 이 세상의 모든 성인들에게 이 책은 아동을 이해하는 좋은 나침반이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철학박사 
현재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교육학과 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졸업 


수년째 『주역』과 놀이 중이다. 그러면서 그 속에 녹아들어 있는 세계와 그것의 현대적 의미지평을 건져 올리고 있다. 이러한 작업의 일환으로 『설괘전』 『서괘전』 『잡괘전』을 펴냈다. 『주역』 풀 텍스트 완간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목차

|1부| 아동본질에 대해 묻다
<서문>
<프롤로그>
■ 어느 교사의 고백


|2부| 아동, 너의 의미
<간주곡>
■ 너의 의미
■ ‘본질’에 대한 탐구
■ 아동본질에 대한 탐구
■ 아동본질의 존재방식

<본주곡>
■ 아동본질탐구 - 1: [아동의 본질은 나투라다]
■ 아동본질탐구 - 2: [n∞ \u003d p∞]
■ 아동본질탐구 - 3: [N과 n, 그리고 fuzzy]

<후주곡>
■ BEYOND ‘아동본질탐구’ - 1: 동심에 대한 회의
■ BEYOND ‘아동본질탐구’ - 2: intermezzo
■ BEYOND ‘아동본질탐구’ - 3: on your way


|3부| 아동본질, 또 하나의 길을 내다
<인터뷰>
■ 교육에 대해 근원적으로 다시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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