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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7760190 / 432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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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김윤규의 첫 소설집이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 사실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우리는 정말 약하고 무력한가. 우리가 스스로 못나고 무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과연 옳은가. 한국 근대화 과정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혹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이해할 수 없는 자기 최면은 도대체 누가 시킨 것인가.
스스로 능력을 거세하고, 스스로 지배받기를 달게 여기고, 우리 자신과 아이들까지 남의 지배에 밀어 넣고도, 우리가 여전히 얼굴을 들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가 가졌던 사소하고 지질한 욕심들이 우리를 여기까지 밀고 왔다는 생각. 그것을 돌아보고 싶어서 쓴 소설이다.
인간의 탄생! 계급의 탄생!
관점을 바꾸면 완전히 달라 보이는 것들이 있다. 만약 인간의 역사를 동물의 관점에서 본다면 아마도 이 소설과 같으리라.
고작 두 발로 선 것이 앞 발을 자유롭게 하고, 시야를 넓히더니 만물을 휘두르게 한, 한없는 폭력과 이기의 역사.
허나 이것은 동물의 관점에서 본 역사만이 아닐지도 모른다. 순하고 고요하던 집단을 권모술수로 지배한 계급의 역사일지도 모른다.
처음에는 채식주의자가 되겠다고 결심했으나, 마침내는 내 위에 군림하는 자가 누구인가를 보게 한 소설.
우리를 휘두르는 힘은 누구인가. 나는 개, 소, 말, 닭, 양, 닭이 아니라고 자신할 수 있는가.
1. 개 06
2. 소 45
3. 말 79
4. 닭 114
5. 양 156
6. 애완견 191
7. 비육우 240
8. 경주마 284
9. 산란계 322
10. 희생양 359
11. 잘못은 너희가 했다 3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