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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가루 석별 옛날이야기 - 세계문학전집 75(무선)

시리즈 :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460]

다자이 오사무 저 | 서재곤 역 | 문학동네 | 201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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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614795 / 472쪽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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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20세기 일본 데카당스 문학의 대표 작가
다자이 오사무 걸작선

인간 다자이를 이해하기 위한 필독 작품 「쓰가루」
다자이가 그려낸 고독한 인간 루쉰 이야기 「석별」★국내 초역


‘일본이 낳은 천재 작가’ ‘영원한 청춘 문학의 작가’로 불리며 오늘날까지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걸작을 모은 소설집 『쓰가루·석별·옛날이야기』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75번)으로 소개된다. 패전 후 허무주의와 가치관의 혼란 속에서 방황하던 당시 일본인들의 정서를 대변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다자이는 ‘데카당스 문학의 대표 작가’로 불리며 일본 현대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2009년 일본에서는 다자이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제1회 다자이 검정시험이 열려 화제가 되었다. 이 검정시험에서 출제된 작품은 보모와의 재회 장면이 일본 문학사에서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꼽히는 소설 「쓰가루」이다. 다자이 전문가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응시한 시험에 출제된 작품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쓰가루」가 다자이를 이해하기 위한 필독 작품이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외에도 루쉰의 일본 유학 시절을 소재로 한 「석별」, 민담을 패러디한 「옛날이야기」를 통해 따뜻하고 유머 넘치는 다자이의 새로운 면모를 유감없이 느낄 수 있다.
작품 소개

전쟁의 혼란기를 문학 하나로 지탱했던
천재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중기 걸작 모음!


‘일본이 낳은 천재 작가’ ‘영원한 청춘 문학의 작가’로 불리며 오늘날까지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중 하나인 다자이 오사무는 『인간실격』 『사양』 등의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은 패전 후 허무주의와 가치관의 혼란 속에서 방황하던 당시 일본인들의 정서를 대변하며 ‘사양족’이라는 말을 유행시키는 등 그야말로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동시에 다자이는 ‘데카당스 문학의 대표 작가’로 불리며 일본 현대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인간 심리를 꿰뚫는 통찰력과 천재성이 돋보이는 작품들로 이미 국내에서 두터운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는 그의 작품은 자기혐오와 자의식 과잉으로 점철된 패자의 문학으로 불린다. 그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인간실격』은 수기 형식을 빌려 다자이 자신의 고백을 담은 작품으로 한 인간의 파멸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렇듯 국내에 잘 알려진 다자이의 작품들이 주로 우울한 내적 고백이었다면, 『쓰가루·석별·옛날이야기』는 밝고 따뜻하며 유머러스한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어 다자이 오사무라는 작가의 새로운 면모를 유감없이 느낄 수 있다.

인간 다자이 오사무를 이해하기 위한 필독 작품 「쓰가루」

2009년 일본에서는 다자이 탄생 100주년을 맞아 ‘진정한 다자이스트를 목표로’라는 모토 아래 제1회 다자이 검정시험이 열려 화제가 되었다. 이 검정시험에서 출제된 작품은 보모와의 재회 장면이 일본 문학사에서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꼽히는 소설 「쓰가루」인데, 다자이 전문가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응시한 시험에 출제된 작품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쓰가루」가 다자이를 이해하기 위한 필독 작품이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쓰가루」(1944)는 다자이가 ‘신풍토기’ 시리즈의 집필 의뢰를 받고 약 3주간 고향 쓰가루 지방을 여행하고 쓴 기행문 형식의 소설이다. 다자이 자신이라고 할 수 있는 주인공 ‘나’는 난생처음 고향의 주변을 여행하며 자연과 풍습을 접하고 옛 친구들과 재회하면서 쓰가루 사람이라는 자신의 뿌리를 재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이번 여행의 ‘숨은 목적지’이자 언젠가는 꼭 한번 만나고 싶었던 어릴 적 자신을 키워준 보모 다케를 만나러 간다. 벚꽃이 흩날리는 교정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한동안 침묵하지만, 헤어져 있던 세월을 대변하듯 다케가 질문을 쏟아내는 장면은 이 소설의 절정을 이룬다. 평생 자신의 집안 내력 때문에 괴로워하고 근본에서 도망치는 삶을 살았던 다자이 오사무이기에 보모를 만나 성장 과정의 본질을 깨달았다고 말하면서 끝을 맺는 이 작품은 그의 전작 중에서도 특히 이례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본문 마지막에는 다자이가 쓰가루 지방을 여행하며 직접 그린 그림을 실어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다자이가 그려낸 중국 대문호 루쉰의 일본 유학 시절 「석별」 ★국내 초역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석별」(1945)은 센다이 의학전문학교 학생이었던 노의사 ‘나’가 중국에서 유학 온 동기생 저우(루쉰의 본명) 씨에 대한 추억을 담은 수기 형식의 소설이다. 시골 출신으로 사투리가 매우 심한 나는 말투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외국인 저우 씨에게 편안함을 느끼고 친해진다. 저우 씨는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중국 민중의 무지를 깨닫고 의학을 배우러 일본에 왔지만, 조국에 필요한 것은 정신의 개혁이라는 것을 깨닫고 문예운동을 위해 의학 공부를 포기하고 귀국한다.
이 소설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쓴 작품이라는 점과 루쉰상(像)의 자의적 해석이라는 이유로 발표 당시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전시 체제하에서 중국의 문제를 그렸다는 점, 중국 민중을 사랑하는 고독한 인간 루쉰의 모습을 다자이가 그려냈다는 점, 전후 사회를 맞이하려는 다자이의 필사적인 노력이 엿보인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미시마 유키오도 인정한 익살과 풍자 「옛날이야기」

「옛날이야기」(1945)는 공습을 피해서 들어간 방공호에서 작가(다자이 오사무)가 딸에게 일본의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의 소설이다. 누구나 아는 유명한 이야기를 패러디한 이 작품은 특히 누구나 웃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다자이식 유머가 한층 빛을 발한다. 원전은 혹부리 영감, 우라시마, 부싯돌 산, 혀 잘린 참새와 같은 너무나 유명한 일본의 민담으로 각각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세계의 희비극성에 대한 통찰, 당시 문단에 대한 야유와 비판 문제, 중년 남자의 비애 등의 주제를 담고 있다. 특히 『옛날이야기』는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의 작품밖에 쓸 수 없다고 다자이를 혐오했던 미시마 유키오마저도 그 유머와 풍자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는 일화로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다.

저자 소개

  • 저자 : 다자이 오사무
지은이 : 다자이 오사무 (太宰治)
모든 사람들은 광기를 갖고 태어난다고 한다. 대부분의 정상인은 그 광기가 곳간 속에 갇혀 자물쇠로 굳게 채워진 채 삶을 마감하지만 천재성을 발휘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광기가 풀려 해일같이 밀려오는 재난을 만나 정상인이 밟지 못했던 미답의 땅을 방황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들은 그곳에서 경험한 것을 피맺힌 절규로 풀어낸다. 일본도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문학에 많이 종사했다. 그들의 피를 토해 내듯 풀어내는 혼의 넋두리는 현대 일본인의 정신적인 고향이 되기도 하며 일본의 정신을 판독해 내거나 해석하기 위한 단서가 되기도 한다.
작가 다자이 오사무는 지나친 자의식과 굴절된 소외감을 참신하고 다채로운 수법으로 표현하는 한편 그 자유로운 표현과 특유의 패러디 재능에 의한 익살과 불안을 윤색한 독자적인 로마네스크 세계를 창출했다. 자살을 다섯 번이나 시도해 작가 자신은 끝내 자살로 생을 마감하지만 패전 후에는 허무에 빠진 많은 청년들이 자신들의 살아가는 이유나 존재의 근거를 그의 문학에 걸며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천부적인 이야기꾼이 고갈되지 않는 샘물에서 퍼 올린 각종 신선한 서사는 전후 젊은이에게는 생의 존재 이유를 마련해 주는 역할을 했으며 현재는 국적을 초월해 문학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는 살아 있는 현역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옮긴이 : 서재곤
1963년에 태어나 계명대학교 일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3년 일본 정부 초청 국비 장학생으로 뽑혀 도쿄대학교 대학원 국문과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계명대학교 일문과 교수를 거쳐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통번역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하기와라 사쿠타로를 중심으로 한 일본 근현대 시가 주된 연구 분야다. 저서로는 ≪‘일본시인’과 대정(大正)시≫[공저, 삼화사(森話社), 2006]가 있다. 역서로는 다자이 오사무의 ≪쓰가루·석별·옛날이야기≫(문학동네, 2011)가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서재곤
계명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동경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본 근대시를 전공했고, 일어일문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1년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통번역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일본시인’과 대정시-구어 공동체의 탄생』(공저, 일본 신와사)이 있고, 「하기와라 사쿠타로의 근대성 연구」 「일본 문학에 나타난 태평양 전쟁」 「하기와라 사쿠타로와 도시」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우울한 고양이』를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쓰가루
석별
옛날이야기
혹부리 영감
우라시마
부싯돌 산
혀 잘린 참새

해설 | 현실과 허구의 경계선 허물기
다자이 오사무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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