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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거울

윤혜영 저 | 서해문집 | 2015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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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4837075 / 543쪽 153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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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여성, 역사 그리고 중국 분단된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태어나 굴곡진 현대사를 온몸으로 맞서며 살아온 여성 역사학자 윤혜영. 자신이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는 이 책은 분단국의 여성으로서 중국 역사?, 특히 중국 여성사로 진로를 잡은 한 여성 역사가의 개인 회고록이자 역사적 사료다. 개인의 삶도 사료史料로 보이는 역사가의 삶 저자 윤혜영은 분단된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태어나 대학에 들어가 중국 역사를 전공해온 지 어언 40여 년 된 보통 사람이다. 이 책의 글은 분단국의 여성으로서 중국 역사, 특히 후반기 중국 여성사로 진로를 ... 여성, 역사 그리고 중국 분단된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태어나 굴곡진 현대사를 온몸으로 맞서며 살아온 여성 역사학자 윤혜영. 자신이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는 이 책은 분단국의 여성으로서 중국 역사, 특히 중국 여성사로 진로를 잡은 한 여성 역사가의 개인 회고록이자 역사적 사료다. 개인의 삶도 사료史料로 보이는 역사가의 삶 저자 윤혜영은 분단된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태어나 대학에 들어가 중국 역사를 전공해온 지 어언 40여 년 된 보통 사람이다. 이 책의 글은 분단국의 여성으로서 중국 역사, 특히 후반기 중국 여성사로 진로를 잡은 저자의 회고록이자 사료다. 하지만 어떤 사료가 완전한 객관성을 담보할 것인가? 그런 의미에서 저자의 삶은 6·25전쟁 전후 대한민국의 역사, 사회상을 반영하는 공적 영역과도 뒤엉켜 있다. 1950년대 전후 굶주림의 시기부터 급격한 발전을 일궈낸 2010년대 중반까지 60여 년에 걸친 시대를 읽어낼 일종의 사료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역사를 직업으로 전공하고 싶어 하는 여학생, 힘겨웠던 동시대를 살아온 숱한 여성 동지와 또 그들과 길항관계를 맺으며 살아온 남성 동지, 내 수업을 들은 제자는 물론이고, 누구보다도 이 시대 보통 사람의 역사에 관심을 가진 모든 분께 이 책을 바치고 싶다고 했다. 이 책은 개인을 넘어, 우리 역사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왜 이 책을 쓸 생각을 했을까? 어찌 보면 자신의 소갈머리를 대중 앞에 드러내는 민망한 짓인데. 2014년 9월 현재 진갑 노인인 나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해로부터 52년간을 더 살고 있다. 아버지가 마흔 나이로 병상에서 회고록(유언장)을 쓰신 것이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가장 큰 잠재적 동기일 것이다. 아버지의 회고록은 비록 짧은 것이었으나 일제 말기 당신이 만주에 징병되어 갔다가 탈영한 기록, 당신 친척 분이 일제강점기에 경제사범으로 투옥된 일 등이 들어 있어 역사 선생으로 밥벌이를 하는 나의 직업병적 시각으로 보니 그 나름대로 중요한 사료였다. 단편적으로 드러나서 아쉽지만. (……) 여성으로, 분단된 한반도 남쪽에 태어나 민청학련사건을 겪고, 거대담론에 꽂혀 중국사를 공부하다가 중년이 넘어 중국 여성사로 방향 전환을 한 저간의 사정은 후세에게 사료가 될 거라고, 그래서 더 기억이 쇠하기 전에 일단 엮어보기로 마음먹고 보니 만만찮은 작업이었다. 일단 그동안 틈틈이 적어두었던 기록을 모아보고 새로 보충하고 하는 방식으로 남겨두려 한다. - ‘나오며’ 중에서

저자 소개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중학 시절까지 충남에서 자랐고 고교 진학 이후 지금까지 서울에서 살고 있다. 인도철학에 대한 관심에서 1971년 서울대 동양사학과에 입학했지만, 유신 독재가 기승을 부리는 숨 막히는 대학 공간에서 제국주의 열강과 자국의 거대한 유산 덩어리에 의해 만신창이가 되어 가는 근대 이후 중국에 관심이 꽂혔다.
유신 독재보다 더욱 서슬 퍼런 5공 치하의 공포 상황에서, 무력을 앞세워 권력을 장악한 역사의 실세가 어떻게 안으로부터 붕괴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는가 하는 문제와 씨름한 결과 《중국현대사연구 : 북벌전야 북경정부의 내부적 붕괴과정(1923~1925)》을 펴냈다.
인간의 총체적인 삶을 규정하는 구조에 대한 관심에 매몰되어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 하나하나의 삶을 들춰 보는 데까진 관심이 미칠 겨를이 없다가 취업의 벽에서 남녀 차별을 실감하고서야 여성의 삶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역사를 다시 보고 남성, 그들만의 역사가 아니라 여성도 함께 살아간 역사를 되살려 보자는 새로운 과제를 마음에 품었다.
1992년부터 한성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격동기 중국을 살아 간 여성들의 삶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특히 애국과 여성해방이라는 과제와 씨름하면서 새로운 중국 건설을 여성해방보다 우위에 둔 중국 신여성들의 삶과 그 영향을 파헤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작업한 결과 《쉬광핑 : 루쉰의 사랑, 중국의 자랑》을 펴내기도 했다. 현재는 근대 이후 중국 여성의 삶을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목차

목차
들어가며
Ⅰ 한반도 남쪽 여자아이의 유년기와 청소년
유년기: 전쟁과 평화 그리고 미국에 대한 계집애의 단상 / 청소년기: 몸도 마음도 굶주린 방황기
Ⅱ 동숭동 시절 : 유신과 민청학련의 돌풍 속에서
아?, 살벌하고 무서웠던 유신체제하 대학 시절
Ⅲ 관악 시절 : 전문 역사가로 커나가는 도제徒弟
살벌하다고 소문난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Ⅳ 기혼여성 연구자의 좌충우돌
기혼, 애 엄마 연구자의 고충 / 육아의 기쁨, 사람 사는 맛 / 전문직 기혼여성의 오랜 친구 : 나의 직업병 혹은 여성 병의 역사
Ⅴ 첫 좌절 : 남녀 간의 넘을 수 없는 장벽, 우리 사회의 남자와 여자
취업전선에서의 성차별 / 젊은 남자와 늙은 여자: 군에 간 아들을 둔 엄마
Ⅵ 낙산의 한성대학교 캠퍼스 시절
젊은이들과 함께 행복한 선생 / 청춘들과 함께지만 늙어가는 선생
Ⅶ 낙산 시절의 생각거리
여자 그리고 남자 / 낙산 시절의 단상들
Ⅷ 여성사로 방향 전환
내 삶에서 만난 여성
Ⅸ 역사 탐방의 즐거운 여정
한반도 / 중국, 중화민국 / 일본
나오며 : 모든 게 사료로 보이는 역사가의 삶
스스로 엮어본 연보
후기 : 여성, 역사 그리고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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