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평양 걸그룹 모란봉 악단

오기현 저 | 지식공감 | 2014년 12월

미리보기 북트리

정가
$30.00
판매가
$16.5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33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북셀프

1시간도 길다! 5분만에 OK! 매장에서 직넙 책을 찾아가세요. 500원 추가적립!(선착순 천명/일)

가능매장 : 롯데스타시티점, 목동점

북셀프로 구매하기 북셀프란?

ISBN : 9791156220626 / 208쪽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출판사 리뷰

10년간 대북 교류 업무에 종사했던 방송 PD가 분석한 모란봉 악단의 실체!
모란봉 악단이 남한 방송사들의 방북 공연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는 새로운 주장!
남한 방송사들의 방북 공연 과정에 대한 생생한 현장 기록!


가수 7명과 11명의 연주자로 구성된 모란봉 악단은 2012년 초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로 조직되었다. 모란봉 악단의 20여 차례 공식 공연 중 김정은 제1위원장은 절반 이상을 관람하며 관심을 보였는데, 이는 모란봉 악단의 공연 내용이 단순한 문화 정책의 경계를 넘어 새 지도자가 의도하는 포괄적인 변화의 방향을 상징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우리가 모란봉 악단의 등장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공연에 담긴 정치적 의도보다는 공연 형식에 주목하기 때문이다. 모란봉 악단의 공연 중 가장 인상적인 공연은 2013년 1월 1일 열린 ‘신년 경축 음악회’ 공연이다.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공연은 1999년부터 진행되어온 남한 방송사의 방북 대중 공연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은 것으로, 남북 대중문화 교류의 실증적인 효과로 파악된다.
남한 방송사의 방북 대중 공연 당시 체육관 공연을 반대했던 북한 당국은 이때부터 체육관 공연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체육관 공연은 입체적 무대연출로 공연 효과를 배가할 수 있으며 대규모 관객 동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과거 남한 방송사의 방북 공연 당시에는 금지하였던 특수효과용 불꽃과 화약을 사용했으며, 그 당시 처음 선보인 ‘종이축포’도 눈에 띈다. 남한 방송사가 기증한 ‘지미집 카메라’로 공연의 입체감과 생동감을 높이고 있다. 빠른 영상 커트, 악기에 밀착해서 촬영하는 타이트 샷(tight shot) 촬영, 틈을 주지 않는 빠른 곡목 전개 등은 상당히 세련된 남한식 연출 방식이다.
모란봉 악단을 통해 남한 대중문화의 영향을 발견하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6.15 선언을 전후한 시점부터 다양하게 전개되어 온 남한 대중문화에 대한 공식적, 비공식적 접촉이 북한 관객들의 문화 수용 능력의 확대를 가져왔으며, 표면적으로는 생소했던 남한 방송사의 이질적인 레퍼토리와 공연 내용이 북한의 공연 방식에 큰 변화를 준 것으로 보인다.
대화의 채널은 문화 부문에서 열기가 용이하다. 남북한 문화교류의 목적이 상대방의 문화를 인정한 상태에서 상호 발전을 꾀하는 공존적 통합이라면, 모란봉 악단의 등장은 남북한의 공존적 통합을 원하는 북한 당국이 남한에 보내는 의미 있는 메시지라고 판단된다. 소극적 방어적 자세에서 벗어나 창조적 발상으로 남북 문화 교류의 새로운 공간을 열어가야 할 것이다.

출판사 서평
2012년 나타나 파격적인 의상과 레퍼토리로 시선을 끌었던 평양의 걸그룹 모란봉 악단.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각별한 관심 속에 활동하고 있는 모란봉 악단이 남한 대중문화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필자는 모란봉 악단의 공연 내용을 세밀히 분석하여 이들의 공연이 1999년 이후 진행되어 온 남한 방송사들의 방북대중공연의 영향을 다양하게 받았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최근 북한 공연의 메카로 자리 잡은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진행되는 모란봉 악단의 ‘체육관식 공연’, 지미집 카메라 등 다양한 장비를 활용한 역동적인 무대연출, 관객의 적극적인 공연 참여 방식 등은 남한 방송사들의 방북 공연 이후 나타난 현상으로, 남한 방송사의 방북 공연은 북한 문화예술인들에게 문화 수용 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방송 PD인 필자는 과거 공연스타일의 차이로 번번이 무산되었던 대중가수들의 남북 합동공연을 모란봉 악단을 통해 시도해보겠다는 야심찬 기획을 하고 있다.
방송사들의 방북 공연 과정에 대한 소소한 뒷이야기도 재미있거니와, 6.15 선언 이후 활발히 진행되었던 남북 문화 교류, 그 가운데서도 남한 방송사들의 대규모 방북 대중 공연이 단지 퍼주기성,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북한 대중문화의 변화를 가져온 주요한 계기로 작용했다는 사실을 입증한 중요한 역사적 자료이기도 하다.

저자 소개

현재 SBS PD. 
경주고, 성균관대 법학과, 연세대학원 졸업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연출 및 팀장
SBS 스페셜 ‘혈액형의 진실’, ‘히딩크사단의 비밀’,  
‘조용필, 평양에서 부르는 꿈의 아리랑’ 등 연출  
저서: 혈액형의 진실(그루북스)
      그해여름 그들은 왜 조용필을 불렀나(미래를 소유한 사람들)

 

책 속에서

“몽땅 접고 테레비 보러 가자!” 
2012년 7월 11일 모란봉 악단 공연이 조선중앙TV에 방영된다는 예고가 나가자 평양 장마당의 상인들은 철시를 하고 방송을 보기 위해 서둘러 귀가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평양대극장 앞 광장과 주변 길들도 한산했다.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문학예술 부분에서 혁명을 일으키기 위해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친히 조직해주셨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치렁치렁한 웨이브 펌 혹은 쇼트커트 헤어스타일, 어깨와 목이 드러난 반짝이는 튜브 톱 드레스, 짧은 미니스커트와 허벅지까지 노출된 다리, 반짝이는 에나멜 구두, 큐빅과 크리스털로 장식된 금속성의 팔찌와 목걸이, 경쾌하고 선정적인 몸동작, 열한 명의 연주자와 여섯 명의 가수가 꾸미는 무대는 북한 주민들에게 새로운 세상의 도래를 알리는 신호였다.

목차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