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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3895929 / 272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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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우리는 그렇게 아들이 되었고, 또 딸이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아버지를 노래한다 ○ 기획 의도 바깥일도 집안일도 척척 해내는 슈퍼맨 아빠가 인기를 끌고, 아빠와 아이가 함께 여행 다니며 추억 쌓?는 일이 많아졌음에도 아직 대부분의 아버지는 사랑을 표현하는 데 서툴다. 무뚝뚝하지만 소리 없는 아버지의 사랑,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먼발치에서 지켜보는 아버지의 사랑! 너무나 익숙해 잊고 지내는 아버지의 잔잔한 사랑과 가족의 의미를 담아내고자 이 책을 기획, 출간하게 되었다. ≪그렇게 딸이 되었다≫는 ‘아들이 되고 싶었던 딸’ 지... 우리는 그렇게 아들이 되었고, 또 딸이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아버지를 노래한다 ○ 기획 의도 바깥일도 집안일도 척척 해내는 슈퍼맨 아빠가 인기를 끌고, 아빠와 아이가 함께 여행 다니며 추억 쌓는 일이 많아졌음에도 아직 대부분의 아버지는 사랑을 표현하는 데 서툴다. 무뚝뚝하지만 소리 없는 아버지의 사랑,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먼발치에서 지켜보는 아버지의 사랑! 너무나 익숙해 잊고 지내는 아버지의 잔잔한 사랑과 가족의 의미를 담아내고자 이 책을 기획, 출간하게 되었다. ≪그렇게 딸이 되었다≫는 ‘아들이 되고 싶었던 딸’ 지수가 어린 시절의 추억을 솔직하고 담담한 필체로 써내려간 글이다. 아들을 잃고 상심에 빠진 가족을 위해 지수는 아들이 되고자 홀로 고군분투한다. 아들 흉내 내느라 아들 노릇 하느라 울음 한번 제대로 삼키지 못하고 씩씩하게 살고자 애쓰지만, 뜻하지 않은 사고를 일으켜 부모님께 더 큰 상처를 안겨드리게 된다. 그래서 더욱 아들이 되고자 노력하는데…… 그런 지수가 당당하고 씩씩하게 꿈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의 따듯한 응원과 격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추억을 더듬으며 그 속에 스며 있는 아버지의 사랑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서툴지만 가슴속 깊은 곳에서부터 울림을 주는 아버지의 사랑! 웃음과 눈물로 그 먹먹한 감동을 선사하는 책을 통해 아버지의 사랑과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기를 바란다. ○ 도서 소개 * 아버지의 사랑은 보이지 않아도 보이고 들리지 않아도 들린다 자존심이 걸린 엄청난 결전을 앞둔 지수에게 또 하나의 임무가 주어졌으니 바로 ‘아빠를 위한 앙코르 공연’이다. 아들을 떠나보내고 웃음을 잃은 아빠를 위해 지수는 뒷산 여우 굴속에서 노래는 물론 표정과 몸동작까지 완벽하게 익히며 공연을 준비한다. 그러나 연습에 열중한 나머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설상가상으로 하나뿐인 초록색 원피스는 흙탕물에 젖어 흙색으로 변해 버리고 만다. 서러워 눈물, 콧물 범벅이 된 지수를 찾은 아빠는 아무 말 없이 업어준다.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 버릴 정도로 넓고 포근한 아빠의 등. 아버지는 이렇게 존재만으로 힘이 된다. 이 책은 그런 아버지에게 보내는 긴 편지이자 감사장이다. 동시에 세상 모든 아버지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다. * 우리는 우리의 시간들을 노래하고 공감하고 싶다! 시시각각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고 이루어지는 디지털 세상 속에서 우리는 방향 없이 무언가에 쫓겨 허둥지둥 살고 있다. 평범한 일상에 묻힌 잔잔한 재미를 발견하고 느끼기에 너무나 바쁘고 팍팍한 삶에 이 책은 ‘공감’이라는 짧지만 강렬한 여유를 선물한다. “맞아, 그땐 그랬지.” 하며 무릎을 탁 칠 정도로 책 곳곳에 배어 있는 아련한 풍경은 따스한 추억으로 자연스레 안내한다. 굳이 하나하나 설명하지 않아도 그 시절 겪었던 크고 작은 에피소드에 고개 끄덕이며 웃을 수 있는 아름다운 시간이 주어지는 셈이다. 물 흐르듯 흐르는 이야기는 독자로 하여금 소설 속 화자의 고백이 완벽하게 자신의 것과 일치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소설이 아니라 ‘나’의 이야기로 착각하게끔 하여 작품에 푹 빠지게 만드는 것이다. * 우리는 많은 가족의 이름으로 산다 둥지같이 따듯하지만, 때론 어깨의 무거운 짐처럼 여겨지는 가족. 작품은 가족의 아픔과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묻고 답한다. 예기치 않은 비극에 흔들리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아등바등하는 지수. 동네 검둥이, 키다리 형제와의 칼싸움 대결도 서슴지 않고, 계집애라고 무시하는 남자애들에게도 당당하게 맞선다. 현혜수 작가는 열 살 지수를 통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덕분에 가족과 주변의 친구들, 그리고 어른들의 모습을 통해 배운 투명한 삶의 이야기가 따뜻하고 명쾌하게 이어진다. 독자는 위안과 위로를 주기도 하고 부담과 실망을 주기도 하는 ‘가족’의 솔직한 모습을 바라보며 ‘가족’에 대한 단순하고도 진지한 통찰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삶의 공백과 공허를 메워 주는 것은 결국 우리 곁에 있는 사람, 가족임을 공감할 것이다. * 우리는 그렇게 아들이 되었고, 또 딸이 되었다! 망아지처럼 뛰어다녔던 어린 시절과 말똥만 굴러가도 깔깔깔 웃어대던 사춘기를 지나 세상을 보는 눈이 더욱 커진 지수는 비로소 깨닫는다. 세상은 그에게 아들이 되어줄 것을 기대하지 않았고, 엄마와 아빠 역시 아들로 살아갈 것을 강요하지 않았다는 것을. 소설은 이렇듯 순수하고 때론 직설적이기까지 한 아픔과 슬픔이 희망으로 바뀌는 이야기를 통해 부모와 자식의 접점을 찾아준다. “아프지 마라, 그거면 됐다.”는 노래 가사처럼 자식을 향한 부모의 간절한 바람은 결국 건강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전부이다. 작지만 소중한 이 진리를 통해 독자는 한 뼘 더 성장하게 될 것이다. 훌륭하게 자란 딸과 아들의 바탕에는 자신의 일부를 기꺼이 떼어 희생한 부모님의 사랑이 있다. 함께하며 부딪치고 단단해져 조금씩 진정한 딸이, 아들이 되고 있는 모든 이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낸다.
‘아니? 오빠만 자식인가? 그럼 언니와 나는 뭐야? 이제 막 태어난 동생은? 보글보글 곱슬머리가 예쁜 동생은 그럼 도대체 뭐냔 말이야? 예쁘고 착한 우리 엄마는? 아빠까지 떠나고 나면 우리 가족은 어떻게 살라고? 도대체 뭐야?’
어느새 난 아빠를 지켜 주는 황금박쥐가 아니라 아빠를 쳐부숴야 하는 정의의 사도 황금박쥐가 되어 있었다. 그런데 어떻게 아빠를 쳐부수겠는가. 아빠는 저렇게 쓰러져 있는데…….
쓰러져 있는 사람을 공격하는 것은 황금박쥐가 아니었다. 정의의 사도는 싸울 수 없는 사람을 공격하는 비겁한 행동 따위는 하지 않는다. ─ <아버지의 눈물> 중에서
그럼에도 마치 내가 무지막지하고 단순무식한 가해자이고, 용식이는 아무런 방어도 못 한 채 일방적으로 당해야 했던 한없이 선량하고 불쌍한 피해자인 듯 상황은 묘하게 굴러갔다. 어디 그뿐인가? 난 그 일 때문에 딸 부잣집 둘째 지수가 아니라 천방지축 말썽꾸러기 지수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써야 했다.
이거야말로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태권도 이단 옆차기를 해도 시원찮을 노릇이었다. 아무튼 ‘대낮 고추 습격 사건’ 때문에 용식이는 물론 용식이 엄마가 그토록 애지중지하는 그 소중한 보물단지에 약간의 상처가 난 이후로 엄마와 나는 용식이네 집 앞을 피해 다녀야만 했다.
─ <돌아오라, 박 군!> 중에서
어둠이 내려앉은 학교 언덕길을 뛰어가면서 난 빨리 이 소식을 가족 모두에게 알리고 싶었다. 온 세상을 모두 얻은 듯 뛸 듯이 기뻤다. 이제 난 누가 뭐래도 ‘우리 집 아들’이 된 것이다.
그리고 그날은 내가 부러움과 시기심을 한 몸에 받으며 ‘우리 학교 태권 영웅’으로 새롭게, 정말 새롭게 다시 태어난 날이기도 했다. ─ <영웅 탄생> 중에서
난 더 이상 내일이 올 것을 기대하지 않았다. 아니 내일이 오지 않기를 기대했다.
그날 비틀거리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보았던 눈꽃 핀 학교 교정이 왜 그리도 슬프고 슬펐는지 모른다. 그 눈꽃들은 알알이 차가운 방울이 되어 내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양말 없이 운동화만 신고 태권도복에 외투도 걸치지 않은 채 아무렇게나 가방을 짊어지고 내려왔던 12월의 학교 풍경은 오랜 세월이 흐른 뒤 누군가로부터 배신을 당하거나 절망감에 맞부딪칠 때마다 똑같은 장면으로 내게 다가왔다. 그 슬픈 기억은 내 속 어느 곳엔가 꼭꼭 숨어 있다가 거짓말처럼 다시 튀어나왔다. ─ <내일이 오지 않기를……> 중에서
‘뭐? 진규라고? 지금 내 앞에 서 있는 저 선수의 이름이 진규?’
순간이었지만 난 오빠와 같은 이름을 갖고 있는 상대방 선수의 얼굴을 자세히 쳐다볼 수 있었다. 대개 겨루기를 할 땐 서로의 눈빛을 보는 것이지 얼굴 전체를 눈여겨보지는 않는다.
내가 멍한 표정으로 상대 선수의 얼굴을 빤히 보는 순간 뻑 하는 소리와 함께 얼굴을 향해 발차기가 들어왔다. 미처 피할 사이도 없이 얼굴을 정면으로 맞고 말았다.
─ <한 방에 날려 버려> 중에서
고마운 군인 아저씨, 얼굴도 모르는 아저씨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은 좀 우습지만 아저씨는 혹시 딸이 되고 싶었던 적이 있었나요? 있었다면 꼭 말씀해 주세요!
저도 이제 정말 딸이 되고 싶거든요. 사실은 그래도 될 나이가 되었으니까요.
어느새 가지런히 땋은 갈래머리가 잘 어울리는 여중생이 되었으니 저도 예쁘고 착한 딸로 자라고 싶어요.
우리 아빠도 아빠의 자리를 찾으신 것처럼 저도 딸이라는 제자리를 찾아가는 중이랍니다.
─ <사춘기래요!> 중에서
모든 것이 평온했고 모든 것이 감사했다. 치기 어린 행동과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로 점철되었던 나의 어린 시절은 그렇게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었다.
망아지처럼 뛰어다녔던 어린 시절과 말똥만 굴러가도 깔깔깔 웃어대던 사춘기를 지나 이제 세상을 보는 눈이 더욱 커지고 넓어지고 있었다.
그즈음 난 비로소 명확히 깨달았다. 세상은 나에게 아들이 되어 줄 것을 기대하지 않았고, 엄마와 아빠 역시 내게 아들로 살아갈 것을 강요하지 않았다는 것을. 그토록 아들이 되고자 몸부림쳤던 까닭은 내 안에 응어리진 아픔을 털어내려 한 것이었음을.
─ <다시 돌아온 나의 집> 중에서
목차
·프롤로그
·심심한 오후
·아들 하나, 딸 둘!
·여우 굴 소동
·아버지의 눈물
·대낮 고추 습격 사건
·기합 소리
·한번 해 볼래?
·돌아오라, 박 군!
·이 줄 맨 마지막 남학생
·바로 너?였구나
·마음껏 해 보렴!
·영웅 탄생
·언니의 체육복
·거기, 머리 제일 긴 놈
·인마, 넌 퇴학이다!
·눈밭에서 달리다
·드디어!
·내일이 오지 않기를……
·저 남자애가 제일 잘한다
·뜻밖의 전화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고지가 바로 저긴데
·울지 않을래요
·내 딸, 장하다!
·한 방에 날려 버려
·갈래머리 여중생
·사춘기래요!
·다시 돌아온 나의 집
·에필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