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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2927504 / 302쪽 135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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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택민국학연구원 연구총서 [26]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21세기를 ‘문화 시대’라 한다. 문화와 관련된 정보와 지식이 고부가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문화 시대’라는 말을 과장이라 할 수 없다. 이러한 ‘문화 시대’에서 빈번히 들을 수 있는 용어가 ‘문화?산업’이다. 문화산업이란 문화 생산물이나 서비스를 상품으로 만드는 산업 형태를 가리키는데, 문화가 산업 형태를 지니는 이상 문화는 상품으로서 생산?판매?유통 과정을 밟게 된다. 경제가 발전하고 삶의 질에 관심을 가질수록 문화 산업화는 가속도가 붙을 것이다. 문화가 상품의 생산 과정을 밟기 위해서는 참신한 재료가 공급되어야 한다. 지금... < 김광순 소장 필사본 고소설 100선 (11~18) > 21세기를 ‘문화 시대’라 한다. 문화와 관련된 정보와 지식이 고부가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문화 시대’라는 말을 과장이라 할 수 없다. 이러한 ‘문화 시대’에서 빈번히 들을 수 있는 용어가 ‘문화산업’이다. 문화산업이란 문화 생산물이나 서비스를 상품으로 만드는 산업 형태를 가리키는데, 문화가 산업 형태를 지니는 이상 문화는 상품으로서 생산?판매?유통 과정을 밟게 된다. 경제가 발전하고 삶의 질에 관심을 가질수록 문화 산업화는 가속도가 붙을 것이다. 문화가 상품의 생산 과정을 밟기 위해서는 참신한 재료가 공급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없었던 것을 만들어낼 수도 있으나,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정신으로 오랜 세월에 걸쳐 그 훌륭함이 증명된 고전 작품을 돌아봄으로써 내실부터 다져야 한다. 고전적 가치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하여 대중에게 내놓을 때, 과거의 문화는 살아 있는 문화로 발돋움한다. 이제 고소설에서 그러한 가치를 발굴함으로써 문화 산업화 대열에 합류하고자 한다. 소설은 당대에 창작되고 유통되던 시대의 가치관과 사고 체계를 반드시 담는 법이니, 고소설이라고 해서 그 예외일 수는 없다. 고소설을 스토리텔링,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새로운 문화 상품으로 재생산하기 위해서는, 문화생산자들이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게끔 고소설을 현대어로 번역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고소설의 대부분은 필사본 형태로 전한다. 한지韓紙에 필사자가 개성 있는 독특한 흘림체 붓글씨로 썼기 때문에 필사본이라 한다. 필사본 고소설을 현대어로 번역하는 작업은 쉽지가 않다. 필사본 고소설 대부분이 붓으로 흘려 쓴 글자인데다 띄어쓰기가 없고, 오자誤字와 탈자脫字가 많으며, 보존과 관리 부실로 인해 온전하게 전승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미 사라진 옛말은 물론이고, 필사자 거주지역의 방언이 뒤섞여 있고, 고사성어나 경전 용어와 고도의 소양이 담긴 한자어가 고어체로 적혀 있어서, 전공자조차도 난감할 때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고전적 가치가 있는 고소설을 엄선하고 유능한 집필진을 꾸려 고소설 번역 사업에 적극적으로 헌신하고자 한다. 필자는 대학 강단에서 40년 동안 강의하면서 고소설을 수집해 왔다. 고소설이 있는 곳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어디든지 찾아가서 발품을 팔았고, 마침내 474종(복사본 포함)의 고소설을 수집할 수 있게 되었다. 본인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 중에는 고소설로서 문학적 수준이 높은 작품이 다수 포함되어 있고 이들 중에는 학계에도 알려지지 않은 유일본과 희귀본도 있다. 필자 소장 474종을 연구원들이 검토하여 100종을 선택하였으니, 이를 이라 이름한 것이다. 고소설은 그 주제가 대체로 권선징악勸善懲惡이라는 관념적이고 도식적인 결과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고, 그 내용도 모두 비슷비슷한 경우가 많아 거의 천편일률적千篇一律的이라 할 수 있으며,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초월적인 힘이나 우연에 의하여 전개되거나 상황이 바뀌는 경우가 많다고 하여, 쓸모가 없고 그 가치도 낮은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다시금 반복하여 음미해보면, 이들 작품은 우리의 사상과 감정의 원천이며, 우리 민족의 본질적인 면을 가득히 가진 가장 한국적인 가치 있는 보배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고소설을 읽음으로써 우리 옛 선조들이 즐겨 사용했던 여러 사물이나 생각에 대한 용어를 알 수 있음은 물론이거니와 그들의 사상과 감정 그리고 그들의 인생에 대한 태도를 이해할 수도 있으며, 이는 문장을 이해하고 논리적으로 글을 쓰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필사본 고소설은 우리가 문화민족이었다는 증거이며 한민족문화의 보고寶庫로서 우리 조상이 물려준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다. 우리 고전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읽고 음미해 주기 바란다. < 일러두기 > 1. 이 책은 해제를 앞에 두어 이해를 돕도록 하고 이어서 현대어역을 수록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원문을 붙여 연구에 참조할 수 있도록 하였다. 2. 번역서의 제목은 현대어로 옮겼으며, 해제와 현대어역은 이에 준하고, 원문의 제목 표기는 원문대로 하였다. 3. 현대어 번역은 김광순 소장 필사본 한국고소설 474종에서 정선한 을 대본으로 하였다. 4. 현대어 번역은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글 맞춤법에 맞게 의역하고 어려운 한자어는 한자를 병기하였다. 5. 화제를 돌려 딴 말을 꺼낼 때 쓰는 접속부사인 각설却說, 화설話說, 차설且說은 현대어역에 그대로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6. 이본을 참조해도 판독이 어려울 경우 그 사실을 각주로 밝히고, 판독判讀이 어려운 어휘나 낙장, 낙자는 이본을 참조해 원문을 보완하였으며, 원문의 판독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로 표시하였다. 7. 고사성어와 난해한 어휘 등은 본문에서 풀어쓰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각주를 달기로 하였다. 8. 원문은 고어 형태대로 옮기되, 띄어쓰기만 하고 원문 쪽수를 숫자로 표기하였다. 9. 각주의 표제어는 현대어로 번역한 본문을 대상으로 하였다. < 서옥설?명배신전 소개 > 1. 서옥설 의 대본은 김광순 소장 필사본 고소설 474종 중에서 정선한 에서 선정한 것이다. 은 세로 29cm, 가로 19cm의 한지에 총 65면, 각면 10행, 각행 평균 20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작품의 핵심인 공사供辭(신문訊問에 대한 진술)는 쌍행으로 작은 글자로 쓰여져 있다. 정자체로 쓰여진 중편 분량의 한문소설이다. 의 이본으로는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 규강각 소장본, 동양문고 소장본, 임형택 소장본, 김광순 소장본 등이 있다. 글자의 출입이 다소 있기는 하지만 내용은 거의 대동소이하다. 일찍이 김태준은 『조선소설사』에서 의 작자로 임제林悌를 거명했지만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아직까지 의 작자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작자는 미상이다. 작품의 내용과 표현기법 등으로 보아 창작시기는 대체로 17세기 이후로 추정된다. 은 송사소설訟事小說이면서 우화소설寓話小說이다. 옥사獄事를 재판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면 송사소설이라 할 수 있고 여러 군물群物들을 등장시켜 시사적인 메시지를 드러낸 점에서는 우화소설이라 할 수 있다. 그러니까, 군물들의 송사를 통해 인간 세상의 부조리를 고발한 송사형 우화소설인 셈이다. 은 나라의 창고인 태창太倉에 들어가 곡식을 훔쳐먹은 늙은 쥐[대서大鼠]를 재판하는 과정을 다룬 작품으로 신문에 진술한 공사供辭가 내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우화소설은 우의寓意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 세상에 대한 메시지를 드러낸 것이다. 늙은 쥐는 쥐라는 동물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유형으로 환치시킬 수 있다. 무고를 일삼는 인간, 간교함으로 무장한 인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인간, 모든 것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인간 등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역사적 측면에서 본다면 조선후기 가렴주구苛斂誅求를 일삼던 탐관오리貪官汚吏도 여기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은 이런 부당한 인간들에 대한 풍자와 비판을 담고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2. 명배신전 의 대본은 김광순 소장 필사본 고소설 474종 중에서 정선한 에서 선정한 것이다. 은 총 107면, 각면 10행, 각행 20자로 구성되어 있는 중편 분량의 한문소설이다. 의 작자는 황경원黃景源(1709~1787)이다. 그는 예학禮學에 정통하고 고문古文에 뛰어났으며, 단아한 문체를 즐겨 구사하였다. 의 창작시기는 1741~1749년, 그의 나이 33세에서 41세 사이에 저술한 것으로 추정된다. 저자는 을
목차
간행사 / 5
일러두기 / 9
제1부 서옥설鼠獄說
I. 해제 15
II. 현대어역 19
III. 원문 105
제2부 명배신전明陪臣傳
I. 해제 145
II. 현대어역 149
III. 원문 2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