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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2680929 / 160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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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정관웅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햇살 잘 익은 창가에서/ 서슴없이 꽃을 피우는 소리” “내게 빛과 생명이 주어지는 사랑”(「수화(手話)」 )이라고 한 표현에서 느낄 수 있듯이 정시인의 시는 맑고 투명하며, 따뜻하다. 눈 오는 밤에 시인은 “따뜻한 눈이 내리는 것은 간절히 바라는 나무의 일”(「간절히 바라는 나무)」이라고 노래하며, 줄자를 앞에 두고서는 지그시 눈을 감고 “덧칠해 놓은 굳은살/수도자의 마음/가만히 잡아당겨 본다”(「줄자)」)라고 쓴다. 그 언어와 운율 속에 “돌아온다는 당신과 떠난다는 당신/사이의 좁힘과 늘림”(「주름」) 이 짙게 주름져 있다.
“붉게 오는 정열은/저런 것인가/목숨 걸어서 보내는/너/꽃 진 자리마다/토해 내던 슬픈 마음으로/입술을 받던 나”(「백련사 동백」)
“떠나간 사람/마지막에 가서는 기어이/그리움이 깊다/돌담 올라선 여인/...(중략).../밤이 오는 시간은/두 볼이 붉다”(「능소화」)
또한 \"밤하늘이/흩어진 저 푸른/별빛을 줍는/시간의 숲\"(「별빛을 줍는 시간의 숲)」이란 표현은 또 어떠한가. 조수웅(문학평론가)은 이번 시집 해설에서 “정시인의 시어는 일상어를 깨트리는 시의 기본 조건을 갖추면서도 아주 쉽게 쓴다는 특징이 있다.” “운율 역시 언어가 가진 미의 여러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독특한 미적 효과를 드러내는 미묘함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으며, 이미지 또한 비감각적 대상이 감각할 수 있게 해 줬다”고 적었다.
전남 완도에서 태어난 정시인은 『시선』으로 등단해 『강물이 되고 싶다』『희망, 너는 어느 별이 되어 숨어 있을까』 등 두 권의 시집을 펴낸 바 있으며, 강진문학상을 수상했다.
5 시인의 말
제1부
13 별빛을 줍는 시간의 숲
14 응! 맞다 맞아
16 자작나무
18 주름
20 수화手話
21 골 깊은 저녁 연못
22 밥상을 차리는 남자
24 능소화
25 백련사 동백
26 겨울 편지
27 등
28 그 산사에서
30 뒤에야
32 줄자
33 간절히 바라는 나무
34 능수바람이 남기고
36 마음
37 보슬비
38 꽃 피는 너에게
39 집
제2부
43 그 길에서
44 완도항 주도珠島
46 창포 이야기
48 새벽
49 나무에 그렇게 적어 둔 글1
50 붉은 사랑
52 강물의 길
53 저 붉은 연정
54 바닷가 끝 노을
56 포장마차
58 단풍잎
59 들꽃으로
60 간밤에
62 등대
63 섬
64 짝사랑
65 후회
66 빗살무늬토기
67 핸드폰
68 한 재기 매생이
70 어느 겨울의 기도
72 가로수
73 하늘 아래 첫물
74 눈물
제3부
77 비 오는 소리
78 기다림
80 말
81 다랑이 논
82 작은 배
84 시간은 그렇게 가는 것
86 벽화
87 밤 한 줄
88 장독
89 눈의 눈물
90 바람
92 타인의 집을 바라보는 시선
93 글러브
94 벌이 된 어머니
96 희망
98 봉선화 심다
99 낮달
100 숯
101 눈물
102 허기
103 흐린 날
104 내 살결에서 붉은빛을 보았다
106 서쪽
108 노을
제4부
111 그리움
112 푸르던 날이 붉게 타던 날
113 방울토마토
114 창가에 핀 가을
115 마음의 기도
116 보이는 것이 진실이다
117 하얀 민들레
118 바다에 그렇게 적어 둔 글
119 스킨을 바릅니다
120 이슬 한 방울 안고 피는 꽃
123 수평선
124 보름달
126 눈의 아픔
128 가을은 색으로 빚은 노래
130 사랑의 눈짓으로 가슴을 열고
132 사진을 찍는 순간 즉시 인화되는 세상
134 순정
136 팽이
137 발자국
138 나무에 그렇게 적어 둔 글2
139 입술
140 해설 독특한 미적 효과를 드러내는 시의 동적 구도_ 조수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