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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 리모델링 혁신고가 정답이다 혁신학교가 제시하는 진로 진학비결

김인호, 오안근 저 | 맘에드림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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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7206247 / 333쪽 154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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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혁신고의 진로·진학 비결로 만들어가는 일반고 정상화 프로젝트 과학고와 외고를 정점으로 하여 자사고, 강남 8학군 일반고, 특성화고로 이어지는 서열 구조의 맨 아래에는 ‘비강남 일반고’가 존재한다. 더욱이 학군내 1지망에서 지원 희망 학생이 정원의 50%를 밑도는 ‘비선호 학교’로 찍히게 되면, ‘문제 학교’라는 낙인과 함께 우수 학생 유치가 어려워지고, 학력수준 저하와 함께 교사들의 수업 지도와 생활 지도가 불가능해지는 ‘슬럼화 현상’이 나타나는 등 일반고의 문제는 오늘날 심각한 교육문제로 등장했다. 2010년 초반 비선호학... 혁신고의 진로·진학 비결로 만들어가는 일반고 정상화 프로젝트 과학고와 외고를 정점으로 하여 자사고, 강남 8학군 일반고, 특성화고로 이어지는 서열 구조의 맨 아래에는 ‘비강남 일반고’가 존재한다. 더욱이 학군내 1지망에서 지원 희망 학생이 정원의 50%를 밑도는 ‘비선호 학교’로 찍히게 되면, ‘문제 학교’라는 낙인과 함께 우수 학생 유치가 어려워지고, 학력수준 저하와 함께 교사들의 수업 지도와 생활 지도가 불가능해지는 ‘슬럼화 현상’이 나타나는 등 일반고의 문제는 오늘날 심각한 교육문제로 등장했다. 2010년 초반 비선호학교로 낙인찍혀 폐교 위기에 놓였던 한 고등학교가 ‘서울형 혁신학교’로 지정된 지 불과 2년 만에 학생들이 즐겁게 자신의 진로와 진학을 준비하는 학교로 탈바꿈 한다. 대학입시에서도 꾸준히 성과를 내, 2014학년도 입시에서는 졸업생 300명 중 175명을 4년제 대학에 진학시키는데 성공한다. 이 학교의 이러한 눈부신 변화는 어디에서 기인한 것일까? ‘혁신학교가 제시하는 진로·진학 비결’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일반고 리모델링, 혁신고가 정답이다』는 공교육 붕괴 상황에서 진보교육감의 대거 당선 이후, ‘일반고 살리기’가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폐교 직전의 한 일반고가 어떤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행복해 하는 행복공동체로 거듭났는지 그 비결을 가감 없이 담고 있다. 입학사정관제 도입 이후, 이 제도가 일반고의 학교 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 교사들은 수능 · 정시 위주로 짜여진 입시 교육과정과 학교 시스템을 ‘과정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전환하고, 학교 교육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하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한다. ‘서울형 혁신학교로 전환’되어 잡무에서 해방된 담임교사들은 토론과 프로젝트 수업 등 수업방식을 다양하게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 · 진학 활동을 할 수 있는 각종 학교 활동을 도입해, 수시 전형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혁신학교는 입시와 무관하다’는 세간의 편견을 불식시킨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관심사를 개발하고, 자신의 진로를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학교 활동과 공통의 관심사를 탐구하는 자율동아리 등 변화된 학교 활동을 통해, 입시위주의 주입식 교육시스템에서 벗어난 학생들은 자신의 삶과 진로를 적극적으로 고민하는 교육의 주체로 변화하기 시작한다. 오픈 스페이스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생활 규율을 결정하고, 학급별 수학여행과 자치 활동을 통해 학생자치와 리더십을 경험하며,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교사들은 이러한 학생의 발달상황과 학교 활동을 꼼꼼히 기록해 수시 전형에 대비하는 모습이 풍부한 자료와 함께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다. 한편, ‘경쟁’과 교과 학습을 기반으로 하는 ‘결과 중심의 교육과정’ 대신 ‘과정 중심의 교육과정’이 안착함에 따라, 멘토링과 모둠별 협력이 활발해 지고, 서로 가르치고 배우며 돕는 ‘협력 공동체’의 학풍이 학교에 스며드는 과정도 생생히 볼 수 있다. 수업시간에 자는 학생, 전학을 원하는 학생, 흡연 학생과 학교 폭력이 사라지고, 공부에 의지가 있는 학생들이 학교 생활을 주도하면서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최고 수준의 만족도를 이끌어낸 이 학교의 경험은 일반고에서 교육 혁신이 어떻게 가능한 지 보여주는 전범이 되기에 충분하다. 이 책을 통해 저자들은 혁신학교가 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행하면서도 그 안에서 ‘대학 진학’이라는 일반고의 숙제까지 함께 풀어낼 수 있다는 점을 세밀히 보여 주고 있다. 아울러, 저자들은 오늘날 교육 현장에서 나타나는 문제와 이를 풀기 위한 노력, 학교 혁신을 위해 실천했던 전략과 방법론, 철학적 고민까지도 풍부히 기록하고 있어, ‘일반고 살리기’를 고민하는 모든 교육관계자들과 밀도 높은 문제의식을 나누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저자 소개

동국대 국어국문학과 박사학위 취득. 1997년 『동아일보』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 당선. 동국대·경기대·서울예술대 강사 및 겸임교수 역임.
저서로 『일반고 리모델링: 혁신고가 정답이다』,『정오의 비평 등이 있음. 현재 서울고등학교 국어 교사.
전라남도 나주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등학교를 나왔고,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과를 졸업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남지회장(2005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중앙선거관리위원장(2012년~2014년)으로 활동하였다. 인헌고등학교에서 3학년부장(2010년), 교무부장(2011년), 교무혁신부장(2012년~2013년)으로 학생들을 가르쳤고, 현재는 자양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책 속에서

일반고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자사고, 마이스터고, 일부 특성화고, 그리고 고교 선택 과정에서 강남 8학군 고등학교 등에 다 빼앗긴다. 일반고 한 학급(남학생 학급)에 중학교 성적 누적분포 비율에서 상위 50% 이내의 학생은 5∼6명에 불과하다. 그들 중에서도 몇 명은 입학식을 치른 3월이 지나기 전에 정원이 미달된 자사고로 빠져나간다. 일반고의 가장 중요한 목표 가운데 하나가 아이들을 대학에 보내는 것인데, 중학교 성적 누적분포 비율에서 상위 80% 바깥에 위치하는 학생이 절반을 넘는 교실에서 교사가 할 일이 무엇이 있겠는가? 무슨 일을 도모하기에는 너무나 절망적이다. 차라리 일반고가 대학 보내는 곳이 아니라고 명시해야 할 정도다. 요즘 일반고 교사들의 절망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p. 17

나는 입학사정관 전형에 승부를 걸자고 주장했다. 그것만이 학교도 살리고, 아이들도 살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진로·진학 쪽에 초점을 맞춘 혁신학교를 해보기로 결의했다. 그것이 학생에게 기쁨을, 학교에 활기를, 교사에게 보람을 가져다주리라고 믿었다. 다시 말해 교사가 자발적으로 학교 혁신을 결의하면 아직도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가능성이 많았다. 우리는 그 희망을 붙잡고 싶었다.
p. 26

인헌고는 2010년도에 성공적으로 입학사정관 전형 준비 시스템을 도입했다. 처음에 쭈뼛거리던 아이들이 교사와 학교를 믿고 따라와, 서울 소재 대학에 합격한 학생 수가 전년보다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그러자 곧바로 학부모들과 지역 주민들의 평가가 호전되어 갔다. 근처 이발소 주인이 말했다. 그건 주민들의 이야기이기도 했다. 미장원 아주머니들이 수군대기 시작했다. 그것은 또한 엄마들의 이야기였다. 동료 교사들도 신바람이 났다. 몸은 힘들지라도 보람을 느꼈다.
p. 47

학생부는 먼저 정량적 평가가 이루어지는 내신, 출결과 봉사 활동 시수가 좋아야 했다. 그런 뒤 정성적 평가를 하는 창의적 체험 활동이나 독서 활동, 그리고 교과별 세부 능력 평가, ‘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란의 내용이 돋보여야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출결과 봉사 활동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내신인데, 1학년 때부터 성적이 꾸준히 향상되면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아이들은 3학년 1학기에 목숨을 걸고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노력했다. 이런 일들이 모두 공교육을 정상화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p. 96

진학과 진로가 서로 호응될 때, 아이들은 진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자기 꿈을 발표하고, 자신의 롤모델을 찾아내고, 자신이 가고 싶은 학과 교수를 인터뷰하고, 진로 일지를 만들고, 마침내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논문을 만드는 일까지 수행해낸다. 그러면 그것
이 바로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자기소개서를 쓰고, 포트폴리오를 제출하고, 구술 면접에 대비하는 과정이 되는 것이다
p. 138


학생들은 교수와 만나고 온 후 진로에 대한 열의와 목표의식이 더욱 강해졌다. 특히 그 내용을 바탕으로 진로 일지를 만들어 본 아이들은 자신이 어떻게 대학에 들어가야 하고, 또 대학에 들어가면 무슨 공부를 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어떤 학생은 외국의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이메일을 나누기도 했고, 대학 교수를 세 사람이나 인터뷰하는 학생도 있었다. 또 그렇게 하지 못한 아이들은 대학원생이나 대학생이라도 인터뷰를 했다. 그러고 나면 희망 전공이 비슷한 아이들끼리 모여 자율 동아리나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전공과 관련된 책을 읽고 토론하기 시작했다.
p. 141

학교가 입학사정관제를 통한 진로·진학 지도 혁신이라는 방향을 제시하고 학부모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하자 학부모들도 이에 호응하면서 학교 운영에 적극 참여하기 시작했다. 선행 학습에 뒤처졌거나 가정환경 때문에 절망하고 있던 학부모들은 학교의 노력을 보면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한 것이다. 학교에 경제적 지원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학부모 활동에 경제적 부담이 드는 것도 아니고, 단지 학교를 신뢰하고 따라주면 되는데, 그것보다 쉬운
일이 또 어디 있겠는가. 강남 지역이나 주위의 고등학교는 물론 서울의 ‘잘나가는’ 자사고와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을 정도로, 맞춤형 진로·진학 지도를 통해 아이를 대학에 보내는 학교를 학부모들이 지지하고 신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pp. 227~228

학기 초에 교사나 기성세대에 대해 까닭 없는 분노로 가득 찬 학생들도 따뜻한 교풍 속에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남의 입장을 이해하며 공동체를 만들어갔다. 인헌고가 ‘행복공동체’가 되어간 과정은 실로 눈물겹다. 그것은 교사들이 갈등을 딛고 서서 이룩한 것이고, 학생과 학부모가 단합된 힘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이것이 진로·진학을 중심으로 시작된 것이지만, 사실상 수업 혁신과 창의적 체험활동, 생활자치 등 학교생활 전반
에 걸쳐 이루어진 것이다. 이런 교육 활동을 통해서 교사들도 자율성을 갖게 되었고, 자기 학교를 만들어가게 되었다.
p. 258

목차

목차
저자의 말 ㆍ6
1장. 일반고, 왜 혁신이 필요한가? ㆍ 16
1. 슬럼화되는 일반고 ㆍ 16
2. 인헌고의 소중한 경험이 널리 퍼지기를 ㆍ 24
2장. 혁신학교, 입시의 벽을 뚫다 ㆍ 44
1. “혁신학교에서도 입시를 중시합니까?” ㆍ 44
2. 폐교 위기를 딛고 실마리를 찾다 ㆍ 50
3. 예비 혁신학교를 거쳐 ㆍ 62

3장. 학교생활기록부 전형(입학사정관제)을학교교육의 내실화에 활용하다 ㆍ 72
1. 학교생활기록부는 오롯이 학교와 교사들의 책임학교 ㆍ 72
2. 학생의 모든 발달 상황을 기록하자! ㆍ 86
3. 학교 프로파일은 간결하고 정확하게 ㆍ 97

4장. 학교 교육과정을 정상화하다 ㆍ 110
1. ‘결과’가 아니라 ‘과정’중심으로 ㆍ 110
2. 진정한 리더십을 배우는 ‘자율활동’ ㆍ 119
3. 체험으로 배우는 ‘정규 동아리 활동’ ㆍ 123
4. 관심 분야를 파고드는 ‘자율 동아리 활동’ ㆍ 127
5. 공동체 의식을 느끼는 ‘봉사 활동’ ㆍ 131
6. 미래를 설계하는 ‘진로 활동’ ㆍ 137

5장. 가르침과 배움의 방법을 혁신하다 ㆍ 144
1. 학생들이 참여하고 활동하는 수업으로 ㆍ 144
2. 선진형 교과교실제 운영 ㆍ 157
3.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는 학급 ㆍ 167
6장. 진로탐색을 위한 교내 경시 대회를 다양하게 운용하다 ㆍ 178
1. 진로탐색의 첫걸음: 자기 정체성 찾기 ㆍ 178
2. 전문가 인터뷰를 통한 진로탐색 ㆍ 184
3. 학생의 잠재력을 깨우는 도전적 과제 ㆍ 190
4. 교내 경시대회와 수상의 신뢰성 확보 ㆍ 198

7장. 진로·진학 혁신을 위한 거버넌스의 기초를 세우다 ㆍ 206
1. 업무시스템을 혁신하다 ㆍ 206
2. 교직원 회의를 토론 중심으로 운영하다 ㆍ 213
3. 학부모의 학교 참여를 제도화하다 ㆍ 220
4. 학생들의 능동적 참여가 활성화되다 ㆍ 230

8장. 학년부를 ‘작은 학교’ 시스템으로 운영하다 ㆍ 240
1. ‘작은 학교’를 꿈꾸며 ㆍ 240
2. 3학년부의 체계적 운영 ㆍ 248
3. 1학년부의 효율적 운영 ㆍ 259
9장. 학교생활기록부,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 ㆍ 268
1. 자율 활동 ㆍ 268
2. 동아리 활동 ㆍ 273
3. 봉사 활동 ㆍ 280
4. 교과 학습 발달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ㆍ 284

10장. 자기 소개서, 포트폴리오, 면접 준비 지도 ㆍ 290
1.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 ㆍ 290
2. 사전 예상 질문을 날카롭게 ㆍ 300
3. 실제 구술 면접의 개괄적인 모습 ㆍ 308
에필로그 ㆍ 315
1. 탐욕의 시대를 거슬러 교육이 지향해야 할 현대성
2. 학교 혁신의 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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