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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꾹질

시리즈 : 문학나무 소설선 [12]

전이영 저 | 문학나무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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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290186 / 258쪽 / 258g /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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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생체리듬의 순수한 반란!

순수는 비순수를 토해낸다

소설가 전이영의 소설집 『딸꾹질』에는 무위식이 삼킨 비순수가 내 속의 순수하지 못한 남자를 딸꾹질로 토해내는 서사가 우리 세태의 단면인 물질만능의 정서를 상징한다. 저자는 현재 암투병 중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에 대한 몸의 거부반응을 소설미학으로 승화시켰다.

저자 소개

강2009 문학나무 단편소설 「딸꾹질」신인상 수상 
2012 소설가협회 ‘2012 신예작가’ 「생의 한가운데」 선정 
2014 경기도 시흥시 문화예술발전기금 소설부문 수혜 
현 상명대 문화예술대학원 소설창작학과 재학 중 
동서 문학회 회원

책 속에서

뜨개질하는 여자
-고리가 고리를 잇고 고리는 고리를 먹고, 그 고리사슬들이 형상화된다.
…고리를 이어 해체되지 않고 연결시킬 방법을 간절하게 배우고 싶어졌다.
거부당한 사랑 후에 생성된 또 하나의 결정체, 그것이 ‘연緣’이 된다.

딸꾹질
-딸꾹질이 나온다. 멈추려할수록 의지와는 반대로 딸꾹질은 나를 배반한다.
딸꾹질은 나에 대한 스스로의 거부반응이다.

복재
-남자는 자신의 운명을 항상 받아들여다. 남자는 받아들이는 방법밖에 몰랐다…순전하게 운명으로 여겼다.

내 속에 몰래 ‘숨겨져 있음’의 복재伏在가 있다. 그래서 남자는 자신의 또 다른 자신을 복재한다. 숨겨진 그 복재된 열정을 찾아내려…

악어, 울다
-침을 안 흘리려하니 눈물이 나오고, 눈물을 멈추고 싶은데 침이 흐른다.
엄마의 손에 가려진 웃음이 한데 엉키어 나의 엉킨 신경구조를 비웃는 것만 같다.
내 얼굴을 내 마음대로, 내 인생을 내 마음대로…되는 것이 없다.

오! 라이브
-이제 뭔가 하고 싶어졌는데… 다시 인생을 그릴 수 있다면 그 한 획이라도 난 정성을 기울여 그리고 싶은데… 아, 인생이 너무하다.

솜사탕
-내 그림 속의 구름이 두 동강이 났다. 아무도 그것이 구름인지, 솜사탕인지 알아볼 수 없을 것이다. 처음부터 잘못된 그림이었다.

-타인의 발에 싸인 신발의 주인 얼굴은 확인할 수 있어도 정작 내 얼굴은 볼 수 없다. 내가 나인데도 거울을 사용하지 않고는 나를 볼 수 없다.

오드아이(Odd-eye)
-내 아이를 닮은 고양이의 눈이 다르게 빛을 발한다… 한쪽은 투명, 한쪽은 살해자의 빛.

-고칠 수 없는 ‘불치’라는 말로 환자어미의 행복과 평안도 ‘불치’가 되는 것이다.

우물
-처음부터 거짓말 같은 내 존재를 인정하는 방법을 쉽게 찾았다. 나는 존재부터 거짓말이고, 그 존재의 삶은 거짓말처럼 살아갈 것이라고.

-이곳이 우물 안이고 꿈이 우물 속이다. 내 의식이 우물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어쩌면 아이가 울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는 아이 때문에 울고 있는 것은 우물일지도 모른다.

R
-당신은 이제 R의 이름으로 깨어나는 거지. 당신의 세상은 침묵이었고, 고요였고, 암흑이었지. R은 이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깨어남이야.

귀
-곤충의 날갯짓 같은 이명이 들리기 시작했어.
날갯짓 같이 웅웅거리던 얕은 소음은 많은 소리들을 흡입하듯 주변의 상황을 모으고 있었어.

…그리고 내 자신을 타일렀지. “나는 작가야, 글을 쓰고 있다고.”


목차

-작가의 말
-뜨개질하는 여자
-딸꾹질
-복재
-악어, 울다
-오! 라이브
-솜사탕
-오드아이
-우물
-R
-귀
-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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