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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5333806 / 324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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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이 책은 부처님과 함께 고통을 이겨나가는 깨달음의 기록이다.
‘재일기’는 우리나라 불교계의 가장 큰 언론사 중 하나인 <법보신문>에 4년간 매주 1회씩 193회가 연재되었다. 작가의 준비와 마무리 기간을 합치면 재일기에 쏟은 열정의 시간은 1, 456일이다. 재일기와 함께한 이 시간은 작가가 스스로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불교와 인연을 맺고, 수행을 하며, 자신을 조탁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그래서 ‘재일기’는 단순히 오래된 불교 이야기를 옮긴 만화가 아니다. 재일기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하고 선량한 사람이 불교를 통해 파도처럼 밀려오는 고통을 견디고, 이겨나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깨달음의 기록이다.
동시대를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위안을 전한다.
‘재일기’와 함께 실린 글은 미처 만화 속에 담지 못한 나머지 이야기들이다. 작가는 ‘재일기’를 연재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자료를 수집하고, 수집한 자료를 이해하려 공부하고, 공부를 통해 얻은 지식을 실천하고자 수행을 하고, 수행을 하면서 얻은 깨달음을 현대인의 삶에 접목하려 수많은 밤을 새웠다. 스스로 부족한 점이 많음을 알지만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전하려 하는 것은 이렇게 수많은 밤을 새우며 얻은 결론, 우리 모두에게는 맑고 고요한 심성이 있음을 보았기 때문이다. 본래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나 세상일과 마주하면서 고통으로 빠져드는 우리들. 이 책은 손오공에 투사된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동시대를 사는 모든 사람에게 행복하게 사는 삶의 지혜와 진심 어린 위로와 위안을 전한다.
불교와 부처님의 가르침을 가장 쉽게 진정성 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과응보, 참선, 깨달음, 속세, 업보……,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말 중에는 불교에서 온 것들이 많다. 어떤 것은 불교에서 뜻하는 것이나 일상에서 쓰는 의미나 비등비등한 것도 있고, 어떤 것은 일상의 의미와는 달리 불교에서는 깊은 뜻을 담고 있는 것들도 있다. 또한, 보통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팔정도, 나한, 부처, 여래십호, 사천왕, 지장보살 등 불교에서는 큰 의미를 담고 있는 말들도 있다.
<재일기-두 번째 화살을 맞지 마라>는 이 모든 언어를 불교와 부처님의 가르침이 담겨 있는 이야기로 풀어 준다. 동시에 인간의 본성에 다가가려는 진정성 있는 노력을 통해 지금 우리가 사는 현실과 수천 년 전에 형성된 개념들을 가장 쉽게 이어준다.
그래서 불교를 따르든, 따르지 않든 이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부처님이 우리에게 전하려한 평화로우면서도 자유로운 삶을 느끼게 된다.
▶ 머리말 요약
30대 초반 나름 성공이라는 날개를 펼칠 무렵 의외의 사건이 터졌습니다. 골치 아픈 일이 생기면 운동으로 풀던 버릇이 있었는데, 어느 날 좋지 않은 기분으로 농구를 하다가 크게 다친 것입니다. 거의 6개월을 고생 고생하며 치료했지만 정신적인 후유증인지 무기력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옥을 닮은 산사에 머무는 잠시 동안 깊은 평온을 경험한 저는 여우에게 홀린 나뭇꾼처럼 절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부처님에 대해서도 조금씩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저의 사연을 불교계 신문사인 법보신문에 싣게 되었습니다.
사연을 계기로 법보신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저는 본격적으로 불교 공부를 했습니다. 마치 못다 한 숙제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5년 전에 부처님 이야기를 김재일이라는 중생이 기록한다는 뜻으로 '재일기'라는 만화를 연재하게 되었고, 매주에 1회씩 190편을 연재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인연이 되어 지금의 책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저의 삶에 불교는 등불입니다. 불교를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감로수였고, 철학의 문을 여는 만능열쇠입니다. 덕분에 저는 이 책에 글과 그림을 쓰고 그리면서 아픔의 많은 부분들을 치유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깨달음은 아직 미약합니다.
부처님은 '인생은 고통이다'라고 끝내신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방편으로 진정한 삶을 살 수 있는 디딤돌을 놓아 나 자신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여여하게 살 수 있도록 깨달음을 주신다는 정도를 알 뿐입니다.
성철스님은 '돈오돈수'를 설하셨습니다.
'완전한 깨달음에는 더 이상 깨달을 것이 없다. 단박에 깨달은 다음에는 그걸로 완전무결한 것이다. 그 깨달음을 영원히 하기 위해 수행을 한다면 그것은 깨달은 것이 아니다!'
저는 아무리 노력해도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플 때 아파할 줄 알고, 즐거울 때 즐거울 줄 알며, 그 하나하나가 둘이 아님을 알고 사는 마음, 그것이 깨달은 마음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열심히 운동하면 생겼다 운동 안하면 사라지는 근육과 같은 깨달음입니다. 하루하루 노력해야만 하는 깨달음입니다.
지금까지는 그렇습니다.
나중에라도 대오각성하여 성철스님이나 부처님의 경지를 만나고 싶지만 그렇지 않아도 좋습니다. 세상에 태어난 아기처럼 불교의 정수를 하나하나 맛보는 기쁨이 너무나 크기에 항상 공부하고 정진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P.109 : 두 번째 화살을 맞지 마라!
사랑하고, 결혼하고, 아이 낳고, 열심히 일해서 집 사고……,
성실을 기본으로 살아도 첫 번째 화살은 맞게 마련이다.
더 매력적인 사람에 끌리기도 하고, 아이에게 더 많은 걸 해주고 싶고,
더 좋은 집에서 살고 싶기도 하고……,
인간이기에 어쩌지 못하는 오욕이 화마가 되어 돌아오는 것.
그것이 첫 번째 화살이다.
문제는 탐욕이다.
탐욕은 두 번째, 세 번째, 무수한 화살을 맞게 한다.
다른 이성을 넘보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약한 사람을 괴롭히고,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분노하면
계속 화살을 맞아 고슴도치처럼 된다.
그러니 지혜로운 자는 더 이상 화살을 맞지 않기 위해
자신의 내면을 살피고 수행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