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허균 시대를 앞서간 불우한 천재 허균의 파란만장한 생애

시리즈 : 나남창작선 [31]

이병주 저 | 나남 | 2014년 09월

북트리

정가
$27.60
판매가
$15.18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30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7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30006224 / 424쪽 150 x 226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활빈당 괴수 홍길동'에 숨결을 불어넣은 허균, 소설가 이병주의 붓끝에서 되살아나다 태양에 바라면 역사가 되고 월광에 물들면 신화가 된다. 소설가 이병주는 달빛 아래 비친 허균의 모습을 장대하?고 웅장한 필치로 그려냈다.《관부연락선》,《지리산》,《정도전》,《정몽주》 등의 작품을 남긴 남성문학의 대가 이병주만큼 허균을 이토록 생생하고 감칠맛 나게 그려내는 작가가 또 있을까 싶다. 호부호형할 수 없었던 조선의 모든 서자들의 울분을 대변했던《홍길동전》의 저자 허균. 홍길동전에서 홍길동은 백성의 고혈을 빨아먹는 탐관오리를 처단하고... '활빈당 괴수 홍길동'에 숨결을 불어넣은 허균, 소설가 이병주의 붓끝에서 되살아나다 태양에 바라면 역사가 되고 월광에 물들면 신화가 된다. 소설가 이병주는 달빛 아래 비친 허균의 모습을 장대하고 웅장한 필치로 그려냈다.《관부연락선》,《지리산》,《정도전》,《정몽주》 등의 작품을 남긴 남성문학의 대가 이병주만큼 허균을 이토록 생생하고 감칠맛 나게 그려내는 작가가 또 있을까 싶다. 호부호형할 수 없었던 조선의 모든 서자들의 울분을 대변했던《홍길동전》의 저자 허균. 홍길동전에서 홍길동은 백성의 고혈을 빨아먹는 탐관오리를 처단하고 스스로 왕이 되어 율도국을 세운다. 홍길동전에는 허균의 급진적인 사상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충효를 목숨같이 여긴 유교를 받들었던 조선에서 어떻게 이런 ‘혁신세력’이 나올 수 있었을까. 등 떠밀려 치른 과거시험에서 허균은 문과에 급제하며, 병조좌랑, 황해도 도사, 삼척부사, 형조정랑, 병조정랑 등의 관직도 지냈다. 과거 급제의 비결은 타고난 문장력 덕분이었다. 잘 알려진 대로 그의 누이인 허난설헌의 문집《난설헌집》은 조선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으로 건너가 극찬을 받았다. 천재적 문학성을 가진 남매가 마주앉아 한시를 주고받으며 나누었을 수족지정(手足之情)을 소설을 통해 엿보는 재미도 크다. 벼슬자리에 앉은 허균은 마치 벼슬을 조롱하듯, 보란 듯이 술과 기생과 시가 어우러진 연회를 만끽한다. 절제와 극기의 16세기 조선에서 권력욕과 색욕을 마음껏 드러낸 것이다. 그러던 중 인목대비 폐모론에 가담하게 되고, 허균은 폭풍같이 몰아치는 역성혁명을 시도한다. 혁명은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역모를 꾀했다는 죄명으로 허균은 능지처참에 처해졌다. 이미 죽어 묻힌 그의 부친 허엽(許曄)도 부관참시 되는 등 허균의 최후는 비참했다. 1623년 3월 인조반정 이후 광해군 시절의 무수한 옥사로 희생된 사람들은 거의 복권과 추숭이 이루어졌으나, 허균만은 조선왕조가 끝나는 날까지 복권되지 못했다. 天賦之才養獸性(천부지재양수성), 즉 하늘이 내린 재능으로 짐승의 성질을 키웠다 하여 선비들은 허균의 이름을 들먹이는 것조차 꺼렸고, 허균의 후손들은 변성명을 하고 세를 이어가야만 했다. 이병주는 허균과의 가상대담 형식을 취한 프롤로그에서, “내가 생각하기론 허균 당신은 100년쯤 일찍 이 세상에 태어난 것 같소. 말하자면 1세기 후에나 태어나야 마땅한 사람이 16세기 봉건시대에 태어났단 말이오.” 라고 털어 놓았다. 20세기를 살고 간 후대인으로서 소설가 이병주의 감탄이자 안타까움이 묻어난다. 빼어난 한시 50여 수로 반골시인 허균의 파란만장한 삶을 버무려냈다는 데서도 의의가 있다. 조선시대 선비들의 지적 유희에 참여하는 재미도 크다. 주고받는 시에는 비유와 운율, 생략과 함축이 녹아있다. 중국과 조선의 명시 50여 수가 허균의 일대기 속에 강물처럼 굽이치며 이야기를 끌어나간다. 조선 명기(名妓) 이매창과 허균이 한 자 한 자 꽃잎처럼 남긴 한시도 애틋하다. 소설가 이병주가 말맛을 살려 유려하게 현대 국어로 풀이해 절절한 감정을 더한다.

저자 소개

1921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일본 메이지 대학 문예과와 와세다 대학 불문과에서 수학했다. 1944년 대학 재학 중 학병으로 동원되어 중국 쑤저우에서 지냈다. 진주농과대학과 해인대학(현 경남대학)에서 영어, 불어, 철학을 가르쳤고, 부산 《국제신보》 주필 겸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1961년 5․16이 일어난 지 엿새 만에 “조국은 없고 산하만 있다”는 내용의 논설을 쓴 이유로 혁명재판소에서 10년 선고를 받아 2년 7개월을 복역했다. 한국외국어대학, 이화여자대학에서 강의하다 마흔네 살 늦깎이로 작가의 길에 들어섰으며 1992년 지방으로 타계할 때까지 한 달 평균 200자 원고지 1,000여 매 분량을 써내는 초인적인 집필로 80여 권의 작품을 남겼다. 
진실을 밝히는 기개와 용기를 지닌 사관史官이자 언관言官이고자 했던 언론인 경험은 문학 세계를 이루는 자양분이 되었다. 감옥에서 《사기》를 정독하기도 한 그는 한 시대의 ‘기록자로서의 소설가’ ‘증언자로서의 소설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제강점기로부터 한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은 체험은 민족의 비극에 대해 지식인으로서 깊이 고뇌하게 하였고, 이를 문학작품으로 승화시키는 동력이 되었다. 
1965년 〈소설․알렉산드리아〉를 《세대》에 발표하며 등단했고 《관부연락선》 《지리산》 《산하》 《소설 남로당》 《그해 5월》로 이어지는 대하 장편은 작가의 문학적 지향을 보여준다. 소설 문학 본연의 서사를 이상적으로 구현하고 역사에 대한 희망, 인간에 대한 애정의 시선으로 깊은 감동으로 자아내는 작품은 세대를 넘어 주목받고 있다. 
1977년 장편 《낙엽》과 중편 〈망명의 늪〉으로 한국문학작가상과 한국창작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84년 장편 《비창》으로 한국펜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를 대신하여
부유(腐儒)의 왕조(王朝)
광란(狂亂)의 굴절(屈折)
폐허(廢墟)의 낙일(落日)
부서진 야망(野望)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