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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거나 혹은 떨리거나 인도로 간 자유여행자가 찾은 서른 권의 책 혹은 아름다운 비움의 풍경

박일호 저 | 현자의마을 | 2014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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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5124459 / 316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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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사십대의 끄트머리에서 떠난 인도 사색 여행! 30권의 독특한 사유의 궤적, 인도 기행 서평집 1. 나를 찾아 떠난 30일간의 인도사색여행 북칼럼니스트이자 자유여행자, 인문학 기획자로 활약 중인 박일호 작가가 도서출판 현자의 마을에서 《끌리거나 혹은 떨리거나》를 출간하였다. ‘인도로 간 자유여행자가 찾은 서른 권의 책 혹은 아름다운 비움의 풍경’이란 부제를 단 《끌리거나 혹은 떨리거나》는 인도에 대한 독특한 시선과 날것으로의 생경한 풍경을 여행자의 자유로운 관찰로 풀어낸 무척 낯선 인도 기행서평집이다. 이 책은 분명... 사십대의 끄트머리에서 떠난 인도 사색 여행! 30권의 독특한 사유의 궤적, 인도 기행 서평집 1. 나를 찾아 떠난 30일간의 인도사색여행 북칼럼니스트이자 자유여행자, 인문학 기획자로 활약 중인 박일호 작가가 도서출판 현자의 마을에서 《끌리거나 혹은 떨리거나》를 출간하였다. ‘인도로 간 자유여행자가 찾은 서른 권의 책 혹은 아름다운 비움의 풍경’이란 부제를 단 《끌리거나 혹은 떨리거나》는 인도에 대한 독특한 시선과 날것으로의 생경한 풍경을 여행자의 자유로운 관찰로 풀어낸 무척 낯선 인도 기행서평집이다. 이 책은 분명 기행서평집이지만, 여행의 여정이 동반되지 않으면 그 맛을 충분히 음미할 수 없는, 그러니까 걸으며 쉬며 느끼며 찾아간 자발적 유배자가 찾아낸 ‘자신의 내면으로 훅 빠져들어가는’ 묘한 인도 방랑에 관한 자기독백이다. 저자는 40대의 끄트머리에서 지금까지 살아온 남루한 일상과 지리멸렬한 삶을 회의하며, 스스로 ‘살아 있음’을 느끼기 위해 남도의 동백이 떨어지던 봄날의 어느 지독하게 쓸쓸한 오후에 인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여느 인도여행자처럼 처음엔 불편하고 낯선 인도에서의 며칠 밤낮이 차츰 익숙한 불편함처럼 느껴질 즈음 작가는 장 그르니에를 떠올리고 니체를 그리며 후지와라 신야의 거친 방랑여행에 묘한 자극을 받게 된다. 그러면서 성속(性俗)의 나라이며 신화의 세계인 그들만의 피안을 만들어가는 인도와 인도사람들을 접하며 무엇이 아름다운 삶이고, 어떤 게 인간답게 사는 것인지 그만의 사색으로 하루가 다른 땀내 나는 인도를 잘 소화해간다. 때로는 세상에 홀로 남겨진 방랑자가 되어 낯설고 아름다운 인도를 동경하다가도, 인구의 절반 이상이 굶주리는 인도의 현실에 가슴아파하며 ‘최첨단 미사일을 달구지에 실고 가는 인도’의 웃지 못할 이중성에 무릎을 치기도 한다. 《끌리거나 혹은 떨리거나》는 작가가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으면서 중년의 독서가로 성장하기까지 그의 인생에 큰 깨달음이 되었던 도저한 도서목록이 매력적인 책이다. 기형도로부터 시작해 장 그르니에, 다비드 르 브르통에 이어 니체, 후지와라 신야, 윤후명, 이병률에서 구본형, 오쇼 라즈니쉬, 알랭 드 보통에 이르는 작가의 사색적 궤적은 한국 인문학의 독특한 경지에 다다르게 한다. 가히 우리 세대가 동경해 마지않던 인도와 인문학의 아름다운 융합의 세계를 지켜보며 작가가 말하는 ‘너무나 인간적인 인문학의 길’을 한번쯤 생각해보게 된다. 무엇보다 작가의 자유로운 셔터로 탄생한 60여 편의 인도 풍경은 ‘아름답고 거친 방랑하는 인도’의 진경(眞景)을 제대로 음미하는 즐거운 사색을 덤으로 안겨줄 것이다. 2. 30권의 독특한 사유의 궤적, 인도 서평 기행집 저자의 눈으로 본 서른 가지 인문학의 세계 저자는 21년간 국내 유수 경제단체의 교육연수관련 팀장으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자, 문학인, 예술가, 경제학자들의 강연을 주선하는 일을 해왔다. 이러한 저자의 특이한 이력은 그대로 책 속으로도 이어져 그만이 얘기할 수 있는 다양한 인문학적 성찰과 인간적인 재미가 버무려진 낮은 시선으로의 독서유람을 펼친다. 저자가 여행의 동반자로 삼은 서른 권의 책들은 결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이 아니다. 여행과 관련된 도서나 신화 관련 도서 정도가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는 만만한 도서목록이다. 저자의 장기가 유감없이 발휘되는 부분은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니체나 비노바 바베, 후지와라 신야의 철학 명상서들을 해설하는 능력에 있다. 저자는 인도에서 만난 웃지 못할 다양한 인연들과의 에피소드를 섞으며 다르질링에서, 콜카타에서, 포카라에서 이 어렵고 난해한 책들을 은근슬쩍 재미있는 ‘바가바드기타’처럼 유연하게 변주한다. 때로는 딸에게 쓴 편지와 독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슬픈 운명과 독서의 놀라운 힘을 역설한다. 무엇보다도 친절하고 유려한 그만의 독법으로 풀어낸 인문학책의 향기가 읽는 내내 흐뭇한 미소를 떠날 수 없게 만드는, 가슴이 따뜻해지는 너무나 인간적인 독서여행서이다. 살아 숨 쉬는 날 것으로의 거친 인도를 보다 책에서는 가급적 인공의 편집을 배제했다. 무엇보다도 자유여행자가 떠난 자유로운 사색과 여행의 궤적을 가장 자연스럽게 담아내기 위해선 최소한의 편집과 교열만이 저자식 인도여행기에 어울리는 최적의 장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편집원칙은 그대로 책에 반영되었다. 가장 인간적이고 솔직한 인도의 모습을 앵글로 잡아낸 60여장의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 속엔 인도의 아이들과 청소년, 사원에서의 여인들, 갠지스 강에서의 인도인 등 주로 사람들의 천진난만한 표정들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또한 저자 자신이 여행하면서 느꼈을 고단하고 편하고 만족스러웠던 모습들과 인도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의 책 읽는 모습을 최대한 자연스러운 포즈로 담아보려 했다. 무엇보다도 저자가 그리고 싶은 인도를 드러내기 위해 일정한 문장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저자가 충분히 사색의 여정을 녹여낼 수 있도록 있는 그대로의 저자의 문장을 중시했다. 작품 속 딸에게 보내는 편지(‘기러기 아빠를 울린 소설’)와 어느 독자에게 보낸 편지(‘읽고 쓰는 것, 그것이 혁명이다’)는 저자의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애절한 마음이 그대로 편지지에 옮겨져 독자들로 하여금 색다른 독서칼럼의 새로운 경지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웃다가 울다가 울컥해지는 너무나 인간적인 인도 체험기 저자가 간 30일간의 좌충우돌 인도여행기는 그만이 그릴 수 있는 따뜻한 유머로 시종일관 독자들을 편안한 책읽기로 안내한다. 빠하르간즈 숙소에서 본 사람도 개도 온통 같이 드러누워 있는 기상천외한 개판 세상을 보며 ‘두려움의 매혹’에 질려 개 사진 몇 장 찍고 도망 나온 이야기. 브라마 사원에서 한 이스라엘 여성을 ‘여자 체 게바라’라며 수작(?)하다 그녀의 보이프렌드에게 민망한 경우를 당하고 이를 지켜본 인도 카운터 직원에게 고소(苦笑)를 당하며 결론은 ‘다시 방랑이다’고 말하는 장면에서 우리는 실소를 금치 않을 수 없다. 그밖에도 브라마 사원이 세워진 자리에 앙숙인 사비뜨리와 가야뜨리 여신의 마주한 여신상을 보면서 희랍이나 인도나 치정(癡情)면에서 어찌나 그리 닮았냐며 투덜대는 저자의 모습이 독자들을 은근히 미소 짓게 한다. 갠지스 강에서 만난 한 사두(힌두 탁발승)와의 웃기는 사기극은 또 어떤가. 룸비니에서 한 사두를 만나 그의 말장난에 속아 50루피를 빼앗긴 저자가 강가에서 우연히 그를 다시 만나자 《동의보감》을 운운하며 그를 다시 놀려대는 장면에서 자유여행자의 천진한 농담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 30일간의 인도 여행은 그렇게 저자를 웃다가 울다가 울컥하게 하며 우여곡절의 쉽지 않은 여정을 남겼지만, 읽는 내내 독자는 신과 인간, 성과 속의 잔잔한 결들을 저자의 여유 넘치는 유려한 문장에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인도를 경험하게 된다. ◈ 책의 구성 《끌리거나 혹은 떨리거나》는 델리-푸쉬카르-아그라-카주라호-바라나시-콜카다-다르질링-카트만두-포카라-룸비니를 거쳐 다시 델리로 돌아오는 30일간의 인도와 네팔 여정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 작가가 애정을 갖고 펼쳐 보이는 ‘인도에서의 책 읽기’는 각 도시가 지닌 그곳만의 지형·풍토적 개성에 어울리는 책들로 인도여행과 사색여행에 최적인 책들과 여행지에서의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버무리고 있다. 《끌리거나 혹은 떨리거나》가 다루는 인도와 네팔의 모습은 크게 5가지 세계로 나타난다. 신화의 땅과 인간의 나라, 성자의 피안과 자기혁명의 세계, 그리고 여행의 본질이 그것이다. 작가는 오감으로 느낀 다양한 인도를

저자 소개

2014년 현재 인문학 낭독아지트 ‘문학다방 봄봄’에서 낭독 기획을 맡으며, 출판전문잡지 '기획회의'에 경제경영 관련 서평을 연재하고, 다양한 도서전문지에 서평을 기고하고 있다.
2013년 봄 마흔아홉의 마지막 봄에 떠난 30일간의 인도여행을 통해 지리멸렬한 직장인의 삶을 정리한다. 인도에서 만난 인도와 인도인, 인도 풍경에 매혹되며 그가 느낀 다양한 인생의 모습을 서른 권의 책으로 버무리며 독특한 기행 서평집을 집필한 저자는 ‘지금까지는 살다가 남은 시간에 읽고 썼지만, 지금부터는 읽고 쓰다가 남는 시간에 살 것’이라는 다부진 50대를 결심한다.
창간잡지 사 모으는 것이 취미고, 책의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읽는 것을 즐긴다. 서강대 경제대학원에서 노동경제학을 공부했고, 20년 넘게 경제단체에서 교육연수관련 일을 했다. 몇 권의 서평집에 공저자로 글을 보탰고,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선정심사위원을 지냈다. 남산 밑 공부공동체 ‘감이당’과 북촌 ‘정독도서관’ 근처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인문학 낭독아지트 ‘문학다방 봄봄’에서 낭독기획을 맡고 있다.

blog.naver.com/ik15(구름을벗어난달)
ik15@naver.com 

책 속에서

꿈은 도망가지 않는데 늘 도망치는 건 자신이었다는 걸 아는 데 오랜 세월이 걸렸다. 나를 기다리는 곳이 거기쯤이 아니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곳에 가면 답을 구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작정한 일이었다. 다리보다 가슴이 떨릴 때, 서럽고 뜨거운 얼굴을 그곳에 묻고 싶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인생을 살면서 쉼표를 가져야 할 때가 있다. 삶이란 여러 개의 쉼표와 물음표, 느낌표를 쳐야만 비로소 마침표에 다다르게 되기 때문이다. 에코 식으로 말하면 그래야 비로소 아득한 영혼의 미로에서 길을 잃게 될 것이고, 그래서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인생과 마주치게 되는 것이다
- ‘델리에서 보낸 인도 너머’ 중에서

 
《섬》은 여러 사람이 있는 곳이나 너무 환한 곳에서 읽기에는 적당하지 않다. 저녁에 조용한 방안의 등불 아래서 혼자 읽어야 제맛이 나는 책이다. 까뮈 역시 길거리에서 이 책의 처음 몇 줄을 읽다 말고는 가슴에 꼭 껴안은 채 자신의 방으로 한걸음에 달려가 정신없이 읽었다고 회상하고 있다.
- ‘세상에 섬 아닌 곳이 있으랴’ 중에서
 

목차

목차
1 델리_내가 어쩌자고 인도에 왔단 말인가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입 속의 검은 잎》
세상에 섬 아닌 곳이 있으랴 《섬》
다리로 하는 기도 《걷기예찬》
2 푸쉬카르_푸른색으로 빛나는 브라마의 도시
만인을 위한 그러나 그 어느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걸었다. 세계는 좋았다 《인도방랑》
3 아그라_영광과 퇴락의 두 얼굴
상실의 신이 찾아왔다 《작은 것들의 신》
설화, 소설로 다시 태어나다 《삼국유사 읽는 호텔》
4 카주라호_에로틱한 신들의 고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파이 이야기》
여행을 그리다 《세노 갓파의 인도 스케치 여행》
금서 중의 금서 《달과 6펜스》
신은 이야기를 듣고 싶어 인간을 만들었다《신화의 힘》
5 바라나시_바라나시를 보지 않았다면 인도를 본 것이 아니다
세상에 살되 세상에 소속되지 말라 《장자》
성자가 된 혁명가, 비노바 바베 《사랑의 힘이 세상을 지배할 것이다》
양생을 허許하노라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6 콜카타_기억 속의 슬픈 화양연화
아! 구본형 《구본형의 마지막 편지》
틈이 있어야 진짜 인생이라네 《틈》
누군가 배를 곯으면 당신은 행복할 수 없다《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7 다르질링_히말라야의 여왕
아름다움, 그 아득한 이상 《리큐에게 물어라》
끌리거나 혹은 떨리거나 《끌림》
8 카트만두_탐험가와 몽상가들의 안식처
빌 브라이슨이 윤회를 안다고? 《거의 모든 것의 역사》
기러기 아빠를 울린 소설 《천 개의 찬란한 태양》
9 포카라_페와 호수 위에 비치는 달 그림자
단순함에서 길어 올린 풍요로운 삶 《월든》
히말라야에도 잡스신이?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자유라는 이름의 보통명사 《그리스인 조르바》
10 룸비니_붓다에게 길을 묻다
최후의 인간 《불타 석가모니》
누가 그래, 서유기가 애들 책이라고《서 유기》
집 떠나면 개고생? 아니거든요 《엄마, 일단 가고 봅시다》
11 델리_다시 델리에 오다
신과 인간의 전쟁 《신들의 사회》
읽고 쓰는 것, 그것이 혁명이다《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이 세상 바깥이기만 하다면《여행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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