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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는 세월 세월호 사건의 주범은 바로 우리, 시민 자신이다.

조율 저 | 홍진북스 | 2014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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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2200769 / 272쪽 152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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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세월호 사건의 주범은 선사나 정부가 아니라, 교육열, 투기열, 인기열, 신앙열을 따라 공동체의 안전을 구조적으로 해체해 온 바로 우리, 시민 자신이다.

세월호 사건이 발생하자 시민들은 문제의 원흉을 헌법상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정부와 대통령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누락했다. 그것은 그처럼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정부를 선택한 것이 바로 시민 자신이었다는 사실이다.

세월호 사건에 대해 시민들은 박근혜 정부에 비난 폭탄을 퍼붓고 있지만 대형 참사는 현 정부에서만 발생한 것이 아니다. 국가적인 재난은 문민정부에 이어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다. 어떤 성격의 정부가 들어섰건, 재난에 대한 안전관리 소홀과 부실대응이라는 측면에 큰 차이는 없었다. 달리 말해, 정부의 안전의식 미비와 안전관리 소홀은, 시민들 일상의 안전의식 미비와 안전관리 소홀의 반영에 불과하다. 우리는 현재 폭압적인 군사정권 시대를 사는 것이 아니라 절차적 민주주의가 보장된 시대를 살고 있다. 시민들이 투표를 통해 선출한 정부의 수준은 결국, 시민들의 평균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다.

그런 차원에서 이 책은, 시민들이 외면의 적당한 희생양을 찾아 마녀사냥 하는 타성을 종식시키지 않는 한 어떤 정부가 들어선다고 하더라도 안녕과 안전이 보장되는 세상을 살아갈 수는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자신과 소중한 가족이 진정 또다른 세월호의 희생양이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면 스스로의 이율배반을 돌아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 모순의 심장 속에는 자신의 존립을 위해 타인의 존립을 파괴하는 교육열, 투기열, 인기열, 신앙열과 같은 정상적이지 않은 욕구들이 마그마처럼 들끓고 있다. 시민들은 평소 그 일탈적인 욕구들을 적극 추구함으로써 공동체의 안녕과 안전을 구조적으로 해체해 왔다. 그와 같은 욕구들의 발생 원인과 파생되는 문제점, 그리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이 책에서는 교육, 경제, 언론, 방송, 종교의 차원에서 풀어 제시하고 있다. 각각의 주제 저변에는 정치권력을 바로 세워야 하는 일관된 명제가 놓여 있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모 대기업 회장의 슬로건을 따라 세계경영을 해보기 위해 무역 전문가 과정을 수료했다. IMF 사태의 여파로, 취업한 회사들이 연거푸 도산하자 세계를 품는 대신 로컬에서 실존의 고독을 품었다. 화려한 세상의 이면에서 개인의 심상이 검정 크래용처럼 검어지는 이유를 알고 싶었다. 인문(사회)학에 대한 관심을 심화했다. 어느 날 이 땅의 교수들이 '인문학을 살리는' 대신 '인문학을 살리자'는 궐기대회를 살리는 것을 보고 학습의 대상이 아니라 개혁의 대상에 그간 몰두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행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서기 2007년 대선 캠프에 뛰어들었다. 여의도 상공에 747이 날아다니고 후보들 스스로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정책들이 급조된 캠프처럼 급조되는 것을 목격했다. 세상은 여야의 대립 보다, '생각없는 행동'과 '행동없는 생각'의 대립으로 양극화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방향감을 잃은 현실'과 '현장감을 잃은 학문' 양자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일상과 이상' 조율을 위해, 통합, 통찰, 통섭의 시대에 적합한 방향과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2만 달러짜리 집을 보았다"고 말하는 대신 "장밋빛 벽돌로 지어졌고, 창문에는 제라늄 꽃이 피어 있으며, 지붕에는 비둘기들이 앉아 있는 아름다운 집을 보았다"라고 말하는 것에 "정말 굉장한 집이구나"라고 감탄하는 사람들의 세상을 그려 보고 싶다. 

목차

목차
들어가는 글
1장 세월호 사건의 주범
2장 대형 참사들
3장 침몰한 세월호
4장 위기에 처한 교육
5장 위태로운 경제
6장 언론, 방송의 재난
7장 재앙에 빠진 종교
8장 정치가 우선한다
부록|재난 관리?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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