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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6825353 / 592쪽 150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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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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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별별역사)
- 21,600
- 27,000
- 44,100
- 16,920
- [총서] 트랜스라틴 총서 [20]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미국에서 성장 중인 라티노 이주민들의 과거, 현재, 미래 현재 라티노(Latino, 미국에 거주하는 라틴아메리카인)는 미국 인구의 17%를 넘어서고 있다(2012년 기준 5,300만 명). 이는 흑인보다 많은 숫자이다. 애초에 라티노는 흑인들과 마찬가지로 미국 주류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어 보였다. 적은 수입과 낮은 교육 수준 등으로 인구 규모에 비해 미국 내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그리 높지 않아서 미국 사회에서 주변화된 존재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의 정치적 영향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2008년 일리노이 민주당 상원의원... 미국에서 성장 중인 라티노 이주민들의 과거, 현재, 미래 현재 라티노(Latino, 미국에 거주하는 라틴아메리카인)는 미국 인구의 17%를 넘어서고 있다(2012년 기준 5,300만 명). 이는 흑인보다 많은 숫자이다. 애초에 라티노는 흑인들과 마찬가지로 미국 주류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어 보였다. 적은 수입과 낮은 교육 수준 등으로 인구 규모에 비해 미국 내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그리 높지 않아서 미국 사회에서 주변화된 존재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의 정치적 영향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2008년 일리노이 민주당 상원의원이었던 버락 오바마가 백악관을 접수한 일이 결정적이다. 오바마는 라티노의 위대한 지도자 세사르 차베스가 농장 노동자와 이민자 권리 운동에서 사용한 “우리는 할 수 있다”(Yes, We can)라는 슬로건을 똑같이 사용하여 라티노 유권자들의 압도적 지지를 이끌어 냈다. 이 대통령 선거 때 라티노 캐스팅보트는 870만 명으로, 2004년 때보다 210만 명이 늘어난 숫자였고, 오바마는 이 중 67%를 가져간 반면, 공화당의 존 매케인은 겨우 31%를 가져갔다. 그래서 오바마의 부상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에게 더 큰 기회가 주어짐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라티노 사이에서의 압도적 승리로 이 나라 유권자 지형이 완전히 바뀌었고 그들에게도 동일한 기회가 열려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1994년에서 2009년 사이, 의회의 라티노 숫자는 17명에서 25명으로 거의 50% 증가했다. 주 정부에서 선출직을 맡고 있는 히스패닉은 184명에서 247명으로 3분의 1이 증가했고, 상원에서마저도 지난 십 년 동안에 3석을 차지했다(플로리다 공화당원 멜 마르티네스, 콜로라도 민주당원 켄 살라사르, 뉴저지 민주당원 로버트 메넨데스). 미국 내 라티노 파워는 현재 진행 중이며, 점점 더 강력해지고 있다. 이 ‘잠에서 깨어난 거인’(An awakened giant)이 어찌나 강력한지 새뮤얼 헌팅턴은 라티노가 미국의 정체성을 훼손하고 있다며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 그리고 2050년경에 이르면 라티노의 수가 이 나라 인구의 1/3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니, 이제 더 이상 주변적 존재라는 시각은 통하지 않게 되었다. 이 책은 이러한 라티노가 미국 내에서 자리를 잡게 되는 과정, 즉 라티노가 형성되는 역사적 과정과 기원을 탐색하고, 최근의 이민법 개정 움직임과 이에 반발한 라티노들의 대규모 군중 시위 등의 현재적 맥락을 깊이 있는 정치사회적 맥락에서 고찰함으로써 “라티노 연구”에 중요한 참조점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의 원제는 Harvest of Empire(제국의 수확)이다. 즉, 미국이 제국주의적 확장 정책을 펼치는 동안 원치 않은 수확물인 라티노 이주민의 기원과 역사, 현재와 미래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16세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라티노 공동체의 역사를 다룬 통사의 성격뿐만 아니라 미국의 제국주의적 성격을 부각시킨다는 점에서 작가의 비판적 관점이 확연히 두드러지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뉴욕 Daily News지의 칼럼니스트인 후안 곤살레스로, 언론인답게 간결하고 명료한 문체를 사용하여 일반 독자가 ‘라티노’를 충분히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하고 있다. 그 자신이 푸에르토리코 이민자 1.5세로서 미국인과 세계 각지의 모든 사람들을 향해 라티노 공동체를 위한 또 다른 큰 한 걸음을 내딛은 것이다. 1 ‘라티노’라는 용어에 관하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라틴아메리카인을 통칭하는 용어로 예전에는 보통 히스패닉(Hispanic)을 많이 썼다. ‘스페인어 사용자’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이 단어는 미국에 거주하는 소수민족 중 다른 소수민족과는 달리 영어를 배우며 동화하는 데 몰입하기보다 스페인어를 사용하며 독자적인 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는 라틴아메리카인을 가리킨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볼 때 이 이민자들이 미국 내에서 인종적, 문화적으로 심각한 차별 대우를 받을 때 만들어진 용어이므로 그 안에는 부정적인 함의 또한 내포되어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히스패닉’ 대신 ‘라티노’(Latino)라는 신조어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라티노는 라틴문화의 후손을 지칭하는 말로 앵글로색슨아메리카 / 라틴아메리카의 문화적 차이점을 부각시켜 미국 내 스페인어권 출신자들이 미국 문화에 동화되지 않고 생존권을 지켜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용어이다. 라티노 공동체의 과거, 현재, 미래 이 책은 크게 ‘뿌리’, ‘가지’, ‘추수’라고 이름 붙인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뿌리’는 라틴아메리카와 미국이 1500년대부터 1950년대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다른 사회로 발전할 수밖에 없었던 역사적 과정을 요약하고 있는데, 특히 라틴아메리카의 근현대사를 미국과의 관계를 통해 조망하는 점이 두드러진다. 라티노의 현 위치를 불가피하게 만들어 온 역사적 조건을 파헤치는 이 부분은 아메리카 대륙의 불평등한 흐름을 일별할 수 있는 탈식민적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총 6장으로 구성된 2부 ‘가지’는 미국 내에서 가장 큰 라티노 그룹인 멕시코인, 쿠바인, 푸에르토리코인, 도미니카공화국인, 중앙아메리카인, 콜롬비아인, 파나마인들의 역사를 각기 다루고 있다. 이 장에서는 인터뷰를 기반으로 개인 혹은 가족사를 추적함으로써 미국에 진출하고 뿌리를 내리게 되는 역사적, 사회경제적 맥락을 다루고 있다. 3부 ‘추수’는 몇 개의 이슈를 선정하여 최근 라티노 공동체의 변화 양상을 추적하고 있다. 가령, 미국 정치와 라티노, 미국 경제(FTA, 초국적 기업, 신자유주의 등등)와 새로운 이민, 스페인어와 영어의 갈등(미국 문화와 라티노 문화의 갈등), 라티노 내부의 신구 이민자들의 갈등 등이 그것이다. 특히 라티노의 대규모 이민과 미국 내 사회적 갈등, 신자유주의적 경제질서 재편으로 인한 라틴아메리카의 희생과 변화를 비판적 맥락에서 접근하고 있다. ?라티노 공동체에 대한 다른 시각 이 책의 장점은 저자가 라티노 공동체의 과거와 미래를 통찰하는 확고한 시각을 지니고 라티노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라티노 공동체를 바라보는 일반적인 시각이 잘못되
라티노 이주 문제와 관련된 큰 맥락에서의 사회적 동인을 아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이런 대단히 복잡한 현상 뒤에 숨겨진 이주자들의 인간적인 무용담을 이해하는 일이다. 각각의 라티노 그룹은 왜 이주를 하게 되었는가? 어떤 이유로 누군가는 이주를 하고 누군가는 결국 이주하지 않았는가? 그들이 이곳에 왔을 때 각 그룹의 개척자들은 무엇을 발견했는가? 그들은 어떻게 다른 미국인들과 상호 영향을 주고받았는가? 공동체는 어떻게 건설되었는가? 왜 어떤 이들은 소수민족의 게토에 은거하고 어떤 이들은 그러지 않았는가? 어떤 방식으로 라티노가 나라를 바꾸고 있고, 미국의 백인과 흑인은 그 변화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 이 책은 라틴아메리카와 미국 속의 라티노인들 모두를, 그들이 미국의 이상과 현실에 어떻게 기여를 했고 희생했는지를 통합된 역사적 시각으로 조망함으로써 위의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_ 20쪽.
지방의 열성적인 공무원들이 불법 이민자를 표적으로 그들 자신의 법과 정책을 집행한 지역들에서, 연방의 강력한 단속은 훨씬 더 심각한 결과를 낳았다. 예를 들어, 2007년 7월 펜실베이니아의 헤이즐턴이라는 마을은 ‘비합법적 외국인’을 고용한 지역사업체에게 벌금을 물리는 법령과, 이 마을에서 아파트 입주 시 “합법적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지녔다는 증거”를 제시하게 만드는 법령을 채택했다. 헤이즐턴의 시장인 조 바를레타는 이것이 불법 이민자를 몰아내기 위한 노력이라고 공공연하게 선언했다. 몇 달 후 연방 판사가 이 법을 번복했지만, 바를레타는 미디어의 명사가 되었고, 이민에 관한 강경한 입장으로 인해 우파 토크쇼 진행자들 사이에서 영웅이 되었다. _ 406~407쪽.
미국에서 필요한 것은 영어를 공식어로 선언하면서 스페인어를 박해할 수 있도록 인종차별적 정치인과 고용주에게 청신호를 보내는 헌법 수정안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는 미국의 다문화적 뿌리를 새롭게 인정하는 의미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미국인들에게 스페인어 교육에 대해 재강조하는 것이 필요하다. 공립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폭넓은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히스패닉이 공헌한 문화적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학교는 라티노, 앵글로,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예술이 혼합되면서 21세기에 새롭게 등장한 혼성적 문화 경향을 분석하고 해부해야만 한다. 텍스-멕스, 부갈루(bugaloo), 맘보에서 라틴 재즈, 레게, 랩, 힙합에 이르는 이런 새로운 음악 장르들이 문화적 교량의 최고 사례가 된다. 역사는 인종, 종교, 언어의 차이를 지우고자 했던 많은 거대한 국가들이 결국 자신들을 파괴해 버리고 마는 사례들을 많이 보여 준다. 우리는 우리의 운명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속이고 있다. _ 462~463쪽.
목차
머리말
1부 뿌리
1장 정복자와 희생자: 아메리카의 이미지 형성(1500~1800)
2장 스페인령 변경(邊境)과 또 하나의 제국 만들기(1810~1898)
3장 바나나 공화국과 속박: 제국의 뒷마당 길들이기(1898~1950)
2부 가지들
4장 국민이자 외국인이었던 푸에르토리코 사람들
5장 다른 유형의 개척자, 멕시코 사람들
6장 쿠바 사람들, 특별한 난민들
7장 도미니카공화국 사람들: 두아르테에서 조지 워싱텅 교(橋)로
8장 중미 사람들: 창의력으로 정착하다
9장 콜롬비아인과 파나마인: 분열과 경멸 극복하기
3부 추수
10장 후안 세긴의 귀환: 라티노와 미국 정치학의 재건설
11장 옛 이민자, 새 이민자: 마음의 경계를 닫으면서
12장 스페인어를 말하라, 너는 아메리카에 있으니까: 언어와 문화에 밀어닥친 태풍
13장 자유무역: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최후 정복
14장 점령한, 그러나 원치 않는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맺음말
감사의 말
용어설명
인터뷰이 목록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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