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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도시

원제 : The Overlook
시리즈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97] ,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25]

마이클 코넬리 저 | 한정아 역 | RHK | 2014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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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25553153 / 284쪽 / 398g /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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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크라임 스릴러의 마스터 마이클 코넬리가 창조한 이 시대 가장 걸출한 경찰 소설 <해리 보슈 시리즈>
한 번 잡으면 손을 놓을 수 없는 재미와 함께 현실적이고 진지한 사회범죄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크라임 스릴러의 마스터 마이클 코넬리. 에드거, 앤서니, 매커비티, 셰이머스, 네로 울프, 배리 상 등 수많은 추리문학상을 휩쓸며 작품성 또한 인정받고 있는 보기 드문 스릴러 작가인 마이클 코넬리의 대표작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는 현재 알에이치코리아를 통하여 완역 출간 중이다. 2010년 코넬리의 데뷔작이자 시리즈 1편인 《블랙 에코》에 이어 《블랙 아이스》, 《콘크리트 블론드》, 《라스트 코요테》, 《트렁크 뮤직》, 《앤젤스 플라이트》, 《다크니스 모어 댄 나잇》, 《유골의 도시》, 《로스트 라이트》, 《시인의 계곡》, 《클로저》, 《에코 파크》에 이르기까지 국내에 순차적으로 번역되어 출간되고 있는 ‘해리 보슈 시리즈’는 작가 마이클 코넬리의 오랜 범죄 담당 기자 경험에서 비롯된 놀라울 정도의 사실적인 범죄와 경찰 조직의 묘사, 그리고 안티 히어로 해리 보슈라는 걸출한 캐릭터로 평론가들과 독자들에 의해 “이 시대 가장 뛰어난 경찰 소설”이라 칭해지고 있으며 영미권 크라임 스릴러의 모던 클래식으로서 그 위상을 떨치고 있다.

LA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바라보며 죽음을 맞이한 의학물리학자
그의 죽음과 함께 거대 도시를 위협할 다량의 방사능물질도 사라졌다.

멀홀랜드 댐 위 산마루에서 발견된 한 사내의 시체. 뒤통수에 대고 처형하듯 두 발의 총알을 발사한 살인사건 조사를 위해 특수살인사건 전담반으로 자리를 옮긴 형사 해리 보슈가 현장에 출동한다. 하지만 FBI 요원 레이철 월링까지 갑작스레 현장에 나타나면서 일반적 강력사건이 아닌 것이 밝혀지고, 마침내 보슈는 피해자가 의학물리학자 스탠리 켄트이며 그의 방사능물질 접근권한이 테러리스트들에게 이용되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피해자가 근무한 병원으로 다시 출동한 보슈와 월링은 병원 금고에서 미안하다는 켄트의 메모와 함께 사제 폭탄의 형태로 변형되어 수많은 시민들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세슘캡슐이 모두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경악한다. 테러리스트들을 쫓아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세슘을 찾아내려는 월링과 켄트의 살인사건이 모든 것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품고 살해범을 쫓는 보슈. 일촉즉발의 위기에 놓인 도시의 운명을 각자 다른 방식으로 구해내려는 집념의 수사가 시작된다.

물샐 틈 없는 논리, 놀라운 속도감, 완벽한 호흡의 걸작 스릴러 해리 보슈 13편 《혼돈의 도시》
사건 발생부터 종결까지 12시간, <뉴욕 타임스 선데이 매거진> 16회분 연재작을 단행본으로 엮은 작품

마이클 코넬리의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제13편이자 2006년작인 《혼돈의 도시》는 방사능물질 접근권한을 가진 한 의학물리학자의 죽음으로 인해 LA가 테러의 공포에 휩싸인다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 단순히 보복 살인이라고 보였던 한 사건이 FBI의 개입으로 평범한 강력 사건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고, 이어 피해자의 신분이 알려지면서 도시에 거대한 위협을 끼칠 수 있는 테러의 전초전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전의 해리 보슈 시리즈들에서 다뤄온 인종과 사회 문제 등으로 인한 사건들과는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대(對)테러라는, 한 차원 스케일이 커진 소재로 독자들의 시선을 먼저 붙든다. 하드보일드 누아르풍의 형사 해리 보슈가 대테러 사건과 맞닥뜨린다는 사실에서부터 보슈의 팬들은 강렬한 궁금증을 느낄 수 있을 터인데, 본문 280여 페이지에 달하는 평소 시리즈의 2/3분량도 되지 않는 컴팩트한 분량에서 역시 기존 팬들은 호기심을 참을 수가 없을 것이다.

<뉴욕 타임스 선데이 매거진>에 연재되었던 16회분의 이야기를 단행본으로 출간하면서 코넬리는 신문 연재분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단어수 제한에서 벗어나 이야기를 좀 더 다듬고 세밀하게 수정했다. (본문에 수록된 ‘작가 인터뷰’ 참조) 《혼돈의 도시》는 해리 보슈 시리즈의 트레이드마크인 진중하고도 애수 있는 하드보일드 스릴러에 신문 연재만의 장점인 놀라운 속도감(컴팩트한 분량)을 곁들여 크라임 스릴러의 마스터가 만들어 낼 수 있는 퀄리티와 변화를 수용하는 트렌드 측면에서 최대의 효과를 보여준 작품이다.

사건 발생부터 종결까지 12시간이 채 되지 않는 작품 속 시간의 흐름은 독자들에게도 실시간에 버금가는 놀라운 속도감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이 짧은 분량 속에서도 마이클 코넬리는 해리 보슈 시리즈 특유의 완벽한 기승전결 구조와 사건의 완벽한 짜임새를 보여주고 있으며, 관료 사회의 압박과 무너져내리는 세상에 대한 희망과 절망 역시 소홀히 묘사하지 않는다. 가히 크라임 스릴러의 마스터이자 “작가들의 작가”(샌 안토니오 익스프레스 뉴스)라 불리는 코넬리인 만큼 이야기를 쓰는 데 있어 분량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보일 정도로 스릴러의 교본 같은 작품을 써냈다.

도시를 위협하는 방사능물질을 쫓는 활약과는 별도로, 서른 살 가까이 차이 나는 새로운 파트너 이그나시오 페라스와의 새로운 멘토-멘티 관계, 보슈의 철학에 동조할 수 없어 떠났던 FBI 요원 레이철 월링과의 재회, LA 경찰국이라는 거대 조직의 계속적인 변화와 어떠한 외압이 있더라도 언제나 피해자의 편에 서는 보슈의 심리 묘사 역시 여전히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물론 대테러 사건에 이어진 놀라운 반전 역시 독자의 뒤통수를 후려칠 정도로 강렬하다.

마이클 코넬리의 해리 보슈 시리즈 14편 《9 DRAGONS》와 변호사 미키 할러 시리즈 3편 《THE REVERSAL》은 2014년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연이어 출간될 예정이다.

천사들의 도시를 지키는 다크 히어로 히에로니머스 ‘해리’ 보슈(Hieronymus 'Harry' Bosch)에 대하여
15세기 네덜란드 환상 화가인 히에로니머스 보슈의 이름을 딴 형사 해리 보슈는 1992년 마이클 코넬리의 데뷔작이자 에드거 상 수상작인 《블랙 에코》에 처음 등장했다. 할리우드의 창녀였던 보슈의 어머니는 그가 열한 살이 되던 해 거리에서 살해를 당했고, 이후 청소년 보호소와 위탁가정 등을 거치며 성장하게 된다. 어머니의 비극적인 죽음과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절망을 먼저 경험했던 보슈는 16살에 입대하여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다. 베트남전 참전 당시, 보슈는 25사단의 땅굴쥐로 활동했는데 이는 베트콩의 주 이동로인 미로 같은 땅굴에 폭탄을 설치하는 일이었다. 전쟁의 참혹함을 경험한 후 그는 LA로 돌아와 강력반 형사로 일하게 된다. 뛰어난 직관과 수사(특히 피해자)에 대한 열정으로 형사로서 그의 명성은 높아지지만 부당한 권력에 대항하고 거짓을 용납하지 못하는 성격 탓에 경찰 상부와 FBI로부터 눈엣가시 같은 존재가 된다. 화가 히에로니머스 보슈는 지상세계의 방탕함과 폭력을 종교적 색채를 가미해 묘사했는데 해리 보슈의 시각도 이와 비슷하다. 보슈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천사들의 도시 LA를 정화하기 위해 밤낮으로 애쓰지만 그 절망적인 상황이 나아질지에 대해 스스로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해리 보슈의 오른쪽 어깨에는 베트남전 참전 당시 새긴 쥐 문신이 있으며 머리카락은 살짝 은색을 띤 갈색, 눈동자는 거의 검은 갈색이다. 재즈광인 보슈는 마이클 코넬리의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에 등장한 변호사 미키 할러와는 이복형제 사이이기도 하다.

저자 소개

1956년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마이클 코넬리는 플로리다 대학교에서 저널리즘 과정을 전공했다. 레이먼드 챈들러를 매우 좋아했던 코넬리는 학창 시절 소설가이자 교수였던 해리 크루즈의 영향을 크게 받기도 했다. 졸업 후 그는 플로리다의 데이토너 비치와 포트 로더데일에서 저널리스트로 일했다. 1986년, 코넬리는 두 기자와 함께 항공 사고의 생존자 인터뷰 기사를 썼고 이 공동 기사로 퓰리처 상 후보에 오르게 된다. 이러한 경력으로 그는 미국 최대 신문사 중의 하나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범죄 담당 기자로 일하게 되었다. 경찰출입기자로 활동하면서 얻은 경험으로 코넬리는 LAPD 해리 보슈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블랙 에코》를 썼고 이 작품으로 1992년 에드거 상을 수상한다. 이후 보슈를 주인공으로 한 일련의 시리즈를 발표함으로써 코넬리는 그 명성을 더욱 떨쳐나갔다. 16편의 해리 보슈 시리즈를 쓰는 틈틈이 그는 라스베이거스의 전문 도둑 《Void Moon》, 살인범을 쫓는 신문기자 《시인》, 악당 전문 변호사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분자 컴퓨터를 연구하는 화학자 《실종》 등 색다른 주인공들을 소재로 한 스탠드 얼론들을 발표했다. 특히 《블러드 워크》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으며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역시 매튜 매커너히 주연으로 만들어져 2011년 3월 미국에서 개봉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및 판매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코넬리의 작품들은 에드거, 앤서니, 매커비티, 셰이머스, 딜리즈, 네로, 배리, 리들리 상 등 영미권 최고의 추리소설에 수여하는 각종 상을 비롯, 일본의 몰티즈 팰컨 상, 프랑스의 39 컬리버 상과 그랜드 프릭스 상, 이탈리아의 프리미오 반카렐라 상 등 세계 유수의 상을 수상할 정도로 그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미국 미스터리 작가 협회’의 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던 코넬리는 현재 플로리다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다. 

역자 소개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했다. 한양대학교 국제어학원에서 재직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속죄》, 《소피의 선택》, 《해티의 지난 여름》, 《무죄추정》, 《반환》, 《유골의 도시》, 《블랙 아이스》, 《트렁크 뮤직》, 《앤젤스 플라이트》, 《춤추는 마리》, 《폭파범》, 《스튜디오 69》 《미시시피 미시시피》,《줄리언 웰즈의 죄》등이 있다.  

책 속에서

“이건 국가 안보가 달린 사건이지 않습니까, 선배님. 일반 사건과는 다르죠. 공공선이, 국민의 안녕과 사회질서가 달린 문제니까요.”
보슈에게는 페라스가 교과서나 어느 비밀 결사의 규정을 인용하고 있는 것처럼 들렸다. 그는 개의치 않았다. 그에게는 자기만의 규정이 있었다.
“국민의 안녕과 사회질서는 산마루에 죽어 자빠져 있는 저 남자로부터 시작되는 거야. 우리가 그를 잊으면, 다른 모든 것을 잊을 수 있거든.” _본문 중에서


 
작전은 대단히 명쾌해 보였지만 땅굴로 내려가자 상황이 달라졌다. 땅굴은 막사 카드 테이블 위에서 연구했던 지도와 일치하지 않았다. 네 명의 땅굴쥐가 내려갔지만 살아서 올라온 사람은 단 한 명이었다. 그날 열대 번개 부대는 베트콩을 단 한 명도 사살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날 보슈는 그 전쟁에서 졌다는 것을, 적어도 자신은 그 전쟁에서 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지위가 높은 사람들은 종종 내부의 적과 맞서 싸우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 것도 바로 그날이었다. _본문 중에서


 
어차피 죽는 것은 마찬가지고 중요한 건 그 마지막 모습이 아니었다. 우리 모두는 배수구를 빠져나가는 물처럼 하루하루 생명이 빠져나가고 있는 거야, 그는 생각했다. 그 검은 수챗구멍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 있는 이들도 있고 좀 멀리 있는 이들도 있다. 그 검은 구멍이 가까워지는 것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 빙빙 도는 물이 언제 자기를 움켜쥐고 그 어두운 수챗구멍 속으로 밀어 넣을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중요한 건 맞서 싸우는 거야, 보슈는 혼잣말을 했다. 쉼 없이 버둥거려 보는 거라고. 그 물에 휩쓸리지 않도록 계속 버텨 보는 거야. _본문 중에서


 
* 작가님의 소설에서 자주 반복되는 주제 중의 하나가 FBI와 LA 경찰국 간의 신뢰 부족인데요, 그것이 이 두 기관의 관계에 대한 현실적인 평가입니까?
마이클 코넬리 : 어떤 측면에서는 신뢰가 부족하다고 볼 수 있고요, 꼭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보지도 않습니다. FBI와 LA 경찰국은 민감하고 때로는 목숨을 건 수사를 하는 거대 조직이잖습니까. 한 조직이 대단히 중요한 혹은 대단히 위험한 정보를 다른 조직과 공유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는 볼 수 없는 상황도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그 정보가 다른 조직에 속한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확산될 가능성이 있을 때는요. 내가 알지도 못하는 그 수천 명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_본문(작가 인터뷰) 중에서

 

목차

01 출동명령
02 TLD 반지
03 더러운 폭탄
04 완전하지 않은 세상
05 공포의 물결
06 사라진 세슘
07 한밤의 목격자
08 곱게 가는 사람은 없다
09 셜록과 왓슨
10 우리가 그를 잊으면
11 새로운 각도
12 큰 그림
13 찰리는 파도를 타지 않는다
14 내부의 적
15 모비
16 피해자와 가해자
17 깨달음
18 섹스 더하기 돈은
살인과 같다
19 눈속임
20 최대의 위협
21 7층
22 검은 구멍

BONUS. 23 위기관리

감사의 글
작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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