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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저녁

박현태 저 | 토담미디어 | 2014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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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2430982 / 200쪽 / 260g / 125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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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책 소개│ 이 시집은 박현태 시인의 14번째 시집이다. 그는 1972년 첫 시집을 필두로 그간 왕성한 문단 활동과 창작에 전념하여왔다. │지은이의 말│ 맘 속에 키우던 새들을 방천해야 겠는데 달빛이 창에 걸려 펄럭이고 있다 흐르는 강에 가서 씻고 왔는지 실비처럼 젖어서 날아가려 한다 그러는 사이 화분의 난초는 잠에 들었고 나는 입춘이 언제인지 몰라서 달력 앞으로 가는데 새들의 기운이 상할까 순한 짐승처럼 가만히 걸으며 머지 않아 새벽이 올 것 같아서 서둘러 방천하는 꿈을 깬다 │책 소개│ 이 시집은 박현태 시인의 14번째 시집이다. 그는 1972년 첫 시집을 필두로 그간 왕성한 문단 활동과 창작에 전념하여왔다. │지은이의 말│ 맘 속에 키우던 새들을 방천해야 겠는데 달빛이 창에 걸려 펄럭이고 있다 흐르는 강에 가서 씻고 왔는지 실비처럼 젖어서 날아가려 한다 그러는 사이 화분의 난초는 잠에 들었고 나는 입춘이 언제인지 몰라서 달력 앞으로 가는데 새들의 기운이 상할까 순한 짐승처럼 가만히 걸으며 머지 않아 새벽이 올 것 같아서 서둘러 방천하는 꿈을 깬다

저자 소개

  • 저자 : 박현태
1939년 경북 청도에서 출생하였으며 동아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72년 『미완의 서정』 이후 『밤을 지키는 회상』 『잠시일 뿐』 『여행지에서의 편지』 『누가 고양이를 나비라 부르는가』 등의 시집을 꾸준히 상재하여 이번이 열다섯 번째 시집이다. 1999년에 펴 낸 『나는 가끔 들판으로 가는 꿈을 꾼다』는 경기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14년 펴 낸 시집 『사람의 저녁』은 ‘세종도서 문학나눔’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군포예총 회장과 군포문협 회장을 역임했으며 지금은 한국시협 심의위원으로 있다. 최근에는 거주하고 있는 산자락인 수리산과 인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으며 그 해답을 찾아 꾸준히 시를 쓰고 있다.

머리말

맘 속에 키우던 새들을
방천해야 겠는데
달빛이 창에 걸려 펄럭이고 있다
흐르는 강에 가서 씻고 왔는지
실비처럼 젖어서 날아가려 한다

 

그러는 사이
화분의 난초는 잠에 들었고
나는 입춘이 언제인지 몰라서
달력 앞으로 가는데
새들의 기운이 상할까
순한 짐승처럼 가만히 걸으며
머지 않아 새벽이 올 것 같아서
서둘러 방천하는 꿈을 깬다

책 속에서

백년해로


빛바랜 은색을 탁탁 털어
저무는 석양에 걸어 둔다
떨어지는 별 비늘 창틀에 놀게 한다
가지 끝 홍시 한 알을
저무는 달빛에게 슬며시 건네준다

 

나머지는 그대로 두고
무심히 나며 들며
늙어가는 아내의 빼빼한
심줄 한 줄기
달랑달랑 소리 나게 걸어둔다.

목차

목차
1부
농담이라고?봄, 그 화창한 날?존재의 가벼움?사소한 기쁨?종이편지?백년해로?간병일기?종이비행기?휴식?사람의 저녁?그러거나 말거나?돌아오는 꿈?너나 나나?가을 강물에?바람과 함께 춤을?문득 신촌을 지?나며?해동 무렵?동행?내 여자에게?섬이고 싶네?알밤을 깍으며?광복절 특수?이마로 보다?꽃이 고운 날?맨발愛?회답을 기다리며?겨울 밤 귀뚜라미?문 닫긴 밥집 앞에서?그냥 가벼운?그 산에?강물같이?나는 몇 마리 나비를 보았나?물수제비란 것은?한 여름 날의 오수?양털같은 새벽에?바다가 있는 작은 풍경?삶에는 이따금 멀미가 온다?그게 길이다?가을 속으로?그리운 날에?짧아도 긴 이야기
2부
초록 소리로?오지 방문기?단순한 사랑?말목장에 봄이 오도다?눈 내리는 날?노인의 친구?사소한 행복?도요새 날다?그리운 날은?색즉시공?하얀 봄날에?겨울 간이역?빼빼하여 슬프다?새벽에 돌아오는 배?연필을 깎으며?휘파람을 불며?동행?날마다 부화되는 해?마음 비우기?젖는 것이 너만이랴?우주여행 꿈꾸다?겨울을 굽는 빵?그때 쯤?아내의 부엌?그런 날은?홀로 취하기?백색의 정물?지상의 평화?석모도의 일석칠조?현상에 그어진 상상의 날줄?소나기 오는 날?바다로 굽은 나무?가로수 겨울에 살다?맑은 샘?즐거운 사람은?몽상을 위하여?숲길의 우체통?친구의 바다?난초를 키우며?신선의 눈?무지몽매를 꾸는 희열?하루를 보내며?무제?나팔꽃 피는 날?꽃만이 꽃이 아니다?고래는 바다로 가고 싶다?알뜰한 사랑?고향 가는 길?청개구리?호수의 나라?구름 제조업?아 첫눈이구나?간이역?홀로 마시는 술?내시경 하던 날
3부
손톱에 뜬 달?생각으로 부터, 자유?겨울을 사는 숲?네잎 크로바?별들의 고향?그러네?그때가 그리워?꽃다짐?꽃놀이?그것이 팔자다?산수유 필 무렵?동백꽃?그리 묻노니?세모난 이름들?무아경?꿈으로 하는 여행?바람 부는 날?존재 예찬?아내의 이름?은색 종소리?그곳에 가면?석류愛?노고지리?영혼을 위한 기도?그렇다?까치밥?청마의 꿈?딱, 그만큼?응답하다?설산에 오르다?눈사람?새해 아침에?비 그친 산정에서 구름을 먹다?무색을 위한 서정?그럴지도 아닐지도?생명의 신비?지푸라기 송?호주머니에서 꺼낸 손?해 지며 어두워져?엉터리 사유?수리산 까치?새벽 별?새털구름에?가을 비 오는 중?이해할 수 없는 것들?내 친구?공원에 켜진 등?목화 핀 언덕?바라지 문?사는 게 다르다?하늘?춘정?윤회?벚꽃 피네?오늘?콩나물?목련과 철쭉?비움의 계절?꽃 질 때?또 다른 피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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