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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록 홈즈 전집 6 셜록 홈즈의 귀환

원제 : The Return of Sherlock Holmes (1905)
시리즈 : 셜록 홈즈 전집 [12]

아서 코난 도일 저 | 문예춘추사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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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6041531 / 480쪽 / 624g /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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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추리 소설의 절대 고전,
완역본으로 만나는 셜록 홈즈 시리즈!


수많은 문학작품 캐릭터 중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셜록 홈즈. 아서 코난 도일은 약 40여 년 동안, 4편의 장편과 56편의 단편을 통해 세상에 셜록 홈즈를 소개했다. 이미 영화나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원작에서 만날 수 있는 셜록 홈즈 특유의 재치와 번득이는 추리력을 뛰어넘기는 힘들다. 게다가 세간에 다수 출간된 셜록 홈즈 관련 도서들은 아동물에 치우쳐 있어서 그의 명성에 비하면 완역본을 읽어 본 사람을 찾기가 힘들 정도이다.
그동안 많은 분량에 지레 겁을 먹고 읽기에 도전하기 꺼렸던 독자라도, 누구나 읽기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으며 다양한 삽화를 삽입해 읽는 재미를 더한 문예춘추사 《셜록 홈즈 시리즈》완역본을 통해 ‘셜록 홈즈’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다.
최 신간 번역으로 만나는 문예춘추사 《셜록 홈즈 시리즈》는 세련된 표지와 읽기 편한 본문 디자인, 가독성 뛰어난 번역과 편집, 친절한 주석으로 인해 많은 독자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셜록 홈즈》전집에는 별도 부록으로 제작한 《셜록 홈즈의 발자취》를 통해 《셜록 홈즈 시리즈》와 ‘아서 코난 도일’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독자들의 궁금증을 다소나마 해결해 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추리 소설 역사상 가장 매혹적인 캐릭터, 셜록 홈즈
문예춘추사 《셜록 홈즈 시리즈》를 통해 발간 순서대로 만나다!


아서 코난 도일은 4편의 장편을 포함해 총 60편의 이야기를 발표했다. 문예춘추사 《셜록 홈즈 시리즈》는 최초 발간 순서에 맞게 시리즈를 구성하여,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점점 성숙해져 가고 완숙미를 더해가는 셜록 홈즈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현존하는 추리 소설의 절대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셜록 홈즈 시리즈》는 우리가 이미지로만 알고 있던 셜록 홈즈를 새롭게 만나고 그의 놀라운 추리력을 배울 수 있는 통로가 된다. 그의 구체적인 말과 행동, 그리고 치열한 두뇌 싸움이 어떻게 그를 만들고 지금까지 그 명성을 이어올 수 있었는지 알려 주기 때문이다.

세련된 표지와 읽기 편한 본문 디자인,
가독성 뛰어난 번역과 편집, 친절한 주석!


영문학 전문 번역가의 꼼꼼한 번역과 독자의 이해를 돕는 친절한 주석은, 100년도 훨씬 전에 쓰여진 영문 고전을 21세기에도 전혀 어색하지 않게 집중해서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게다가 공들여 디자인한 표지는 이 책을 더욱 소장하고 싶게끔 만들어 주며, 편집자가 엄선한 사진을 골라 실은 본문 삽화는 추리 소설을 읽는 데에 더욱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아서 코난 도일도 놓쳤던 몇몇의 오류까지 잡아내 친절히 설명한 문예춘추사의 《셜록 홈즈 시리즈》! 수많은 셜로키언Shelockian을 만들어 낸 이 위대한 추리 소설을 읽다 보면, 책장이 넘어가는 것이 아쉬운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1859년 에든버러에서 출생했고 아버지 찰스 얼터먼트 도일은 잉글랜드인이었고 어머니 메리 폴리는 아일랜드인이었다. 에든버러 대학교 의학과에서 공부했고, 졸업 후 개업의로 일하는 한편 소설을 썼다. 학생 시절부터 단편을 썼던 그는 20세가 되기 전에 첫 작품을 에든버러 저널에 발표하였다. 첫번째 결혼을 1885년 루이스 호킨스와 하였고, 1907년 진 레키와 두번째 결혼을 하였다. 첫 부인과 두 명의 자식이 있고 두번째 부인과 두 명의 자식이 있다. 1930년 7월 7일 심장마비로 사망하였으며 두번째 부인에게 마지막 말로 당신 정말 멋져(You are wonderful.)라 했다고 한다. 애드가 앨런 포와 에밀 가보리오를 동경하여 새로운 인물의 창조에 착상, 드디어 '셜록 홈즈'로 대표되는 명탐정을 탄생 시켰다. 1887년 첫 번째 작품인 <주홍색 연구 A Study in Scarlet>가 발표되고, 단편이<스트랜드 매거진>에 연재되자 큰 호평을 받았다. 보어전쟁 때에는 군의관으로 출전, 기사 작위를 받았다. 홈스 탐정물의 연재는 몇 번이나 중단되었으나, 그때마다 독자의 성화에 못 이겨 다시 썼고, 장편은 <바스커빌 가(家)의 개 The Hound of the Baskervilles>외 3편, <빨간 머리 연맹 The Red-headed League>외 55편의 단편이 있다. 홈즈는 명탐정으로 전 세계의 독자들을 사로잡았고, 도일은 추리소설을 보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용감한 제랄>의 모험담, <잃어버린 세계>등의 과학소설도 썼으며, 역사에 많은 관심이 많아서 역사 소설을 출판하기도 하였다.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 전쟁을 소재로 한 <흰색 회사(The White Company)> 등이 있다. 

역자 소개

프랑스의 생트 위르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과 교육학을 전공했다. 파리 소르본느 대학교에서 DEA 박사학위를 받았고 지금은 영어와 프랑스어 도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사라져 가는 세계 부족문화 아메리카》 《라루스 백과》 《꿈을 꾸는 아이》 《아프리카 이야기》 《나무를 키워보세요》 《티베트 소년 타시》《잔소리는 이제 그만》 등이 있다.

책 속에서

나는 파크 레인 427번지를 조사했지만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이 사건을 해결하는 데는 아무 도움도 되지 않았다. 집은 낮은 목책이 붙어 있는 담으로 둘러싸여 있었는데 그 높이는 1.5미터도 되지 않아서 누구나 쉽게 정원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창문으로는 도저히 접근할 수 없을 듯했다. 짚고 올라갈 만한 배수관이나 그와 비슷한 것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아무리 날렵한 사람이라도 오를 수 없을 것이다. 나는 더욱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켄싱턴의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서재에 들어간 지 5분도 되지 않아 하녀가 들어오더니 손님이 찾아와서 나를 만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손님을 안으로 들이고 보니 놀랍게도 조금 전에 부딪친 늙은 애서가였다. 백발 사이로 쭈글쭈글하지만 날카로운 얼굴이 엿보였고 적어도 열 몇 권은 됨직한 희귀한 책들을 오른쪽 옆구리에 끼고 있었다.
“놀랐나 보군요.”
노인이 묘하게 갈라지는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마음이 영 개운치 않아서 말이지. 선생 뒤를 따라 걸어왔는데 그만 당신이 집 안으로 들어가지 뭐요. 그래서 잠깐 들러서 친절한 분을 만나 뵙고 아까 내 태도가 무례했더라도 결코 나쁜 마음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는 점을 말하고 싶었소. 그리고 책을 주워 줘서 고맙다는 말도 드려야겠고.”
“그런 말을 들을 만큼 대단한 일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저를 어떻게 알고 계시죠?”
내가 물었다.
“나도 이 근처에서 살고 있소이다. 처치 가 모퉁이에서 조그만 책방을 운영하고 있으니 시간이 나면 한번 놀러 오시구려. 선생도 책을 모으시는 것 같은데, 여기 《영국의 새》, 《캐툴러스 시집》, 《성스러운 전쟁》이 있소. 전부 싸게 드릴 수 있다오. 앞으로 다섯 권만 더 있으면 저 두 번째 칸도 꽉 찰 거요. 지금은 이가 빠져서 보기에 영 안 좋구먼.”
나는 등 뒤에 있는 책꽂이를 향해 뒤돌았다. 그리고 다시 고개를 돌려 정면을 봤는데 탁자 너머에서 셜록 홈즈가 나를 보며 웃고 있는 게 아닌가!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한동안 멍하니 그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잠시 정신을 잃었다. 눈앞에 회색 안개가 피어오르더니 사라졌고 정신을 차리자 목깃이 느슨하게 풀어져 있었으며, 입술에는 쏘는 듯한 독한 브랜디 맛이 남아 있었다. 홈즈가 술병을 든 채 몸을 굽혀 나를 살펴보고 있었다.
-p. 14

“하지만 자전거로 지날 수 있는 곳은…….”
홈즈가 답답하다는 듯이 말했다.
“알아, 안다고! 하지만 자전거를 잘 타는 사람이라면 잘 뚫린 길이 아니어도 지나갈 수 있다네. 황무지에는 좁은 길이 여러 갈래로 나 있고 그날은 보름달이 떠 있었어. 아니? 이건 또 무슨 소리지?”
그 순간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뒤이어 헉스터블 박사가 방 안으로 들어왔다. 교장은 모자챙에 하얀 산 모양이 찍힌 파란 크리켓 모자를 들고 있었다. 헉스터블 박사가 기쁘다는 듯이 외쳤다.
“드디어 단서를 찾아냈어요! 오, 신이시여! 드디어 아이의 행방을 알아냈습니다. 이건 소년의 모자입니다!”
“어디서 발견했습니까?”
“화요일까지 황무지에서 야영했던 집시들의 짐차 속에서 나왔습니다. 경찰이 이 부근에서 어슬렁거리던 집시들의 행방을 찾고 있었는데 어제 그들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짐차를 조사해 봤더니 이게 나왔더랍니다.”
-p. 175

“아주 평범하고 고전적이지만 때로는 잘 먹히는 방법을 썼네. 오늘 아침, 박사의 집에 가서 마차 뒷바퀴에 주사기를 이용해 아니스 씨로 만든 향신료를 듬뿍 뿌려 두었다네. 개는 이 냄새를 따라서 스코틀랜드 끝까지라도 따라갈 거야. 폼피를 따돌리려면 강물이라도 건너가야 할 걸세. 아, 정말 교활한 사람이군. 지난밤에 나를 어떻게 따돌렸는지 이제 알겠어.”
폼피는 갑자기 길에서 벗어나 풀이 무성히 자란 오솔길로 접어들었다. 800미터쯤 가자 그 오솔길은 다시 다른 커다란 길로 이어져 있었다. 개는 별안간 길 오른쪽으로 꺾어지더니 우리가 왔던 쪽으로 되돌아갔다. 그 길은 마을의 남쪽을 돌아서 우리의 출발점과는 반대 방향으로 이어져 있었다.
“우리 때문에 일부러 멀리 돌아간 거로군. 그래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물어봐도 성과가 없었던 거야. 박사는 나름대로 최선의 책략을 세워 두었네. 하지만 어째서 이렇게 번거로운 책략을 썼는지 꼭 밝혀내고 싶군. 오른쪽으로 보이는 마음을 트럼핑턴일세. 앗, 위험해! 마차가 모퉁이를 돌아 나오고 있어. 왓슨, 서두르게! 까딱하면 들키겠어!”
홈즈는 길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버티는 폼피를 질질 끌고 농장 밭으로 뛰어들었다. 산울타리 뒤로 숨자마자 마차가 소리를 내며 지나갔다. 암스트롱 박사의 모습이 얼핏 보였는데 어깨를 늘어뜨린 채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는 것이 깊은 슬픔에 잠긴 듯했다. 홈즈의 표정도 어두워진 것으로 보아 그 역시 박사의 모습을 본 것이 분명했다. 그가 입을 열었다.
“이번 사건은 어두운 결말을 맞이할 것 같아. 곧 알게 되겠지. 폼피, 이리 오렴. 아, 밭 가운데 오두막이 있군.”
-p. 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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