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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전집 2 네 개의 서명

원제 : The Sign of Four (1890)
시리즈 : 셜록 홈즈 전집 [12]

아서 코난 도일 저 | 박상은 역 | 문예춘추사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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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6041494 / 192쪽 / 250g /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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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추리 소설의 절대 고전,
완역본으로 만나는 셜록 홈즈 시리즈!


수많은 문학작품 캐릭터 중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셜록 홈즈. 아서 코난 도일은 약 40여 년 동안, 4편의 장편과 56편의 단편을 통해 세상에 셜록 홈즈를 소개했다. 이미 영화나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원작에서 만날 수 있는 셜록 홈즈 특유의 재치와 번득이는 추리력을 뛰어넘기는 힘들다. 게다가 세간에 다수 출간된 셜록 홈즈 관련 도서들은 아동물에 치우쳐 있어서 그의 명성에 비하면 완역본을 읽어 본 사람을 찾기가 힘들 정도이다.
그동안 많은 분량에 지레 겁을 먹고 읽기에 도전하기 꺼렸던 독자라도, 누구나 읽기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으며 다양한 삽화를 삽입해 읽는 재미를 더한 문예춘추사 《셜록 홈즈 시리즈》완역본을 통해 ‘셜록 홈즈’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다.
최 신간 번역으로 만나는 문예춘추사 《셜록 홈즈 시리즈》는 세련된 표지와 읽기 편한 본문 디자인, 가독성 뛰어난 번역과 편집, 친절한 주석으로 인해 많은 독자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셜록 홈즈》전집에는 별도 부록으로 제작한 《셜록 홈즈의 발자취》를 통해 《셜록 홈즈 시리즈》와 ‘아서 코난 도일’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독자들의 궁금증을 다소나마 해결해 줄 것이다.

추리 소설 역사상 가장 매혹적인 캐릭터, 셜록 홈즈
문예춘추사 《셜록 홈즈 시리즈》를 통해 발간 순서대로 만나다!


아서 코난 도일은 4편의 장편을 포함해 총 60편의 이야기를 발표했다. 문예춘추사 《셜록 홈즈 시리즈》는 최초 발간 순서에 맞게 시리즈를 구성하여,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점점 성숙해져 가고 완숙미를 더해가는 셜록 홈즈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현존하는 추리 소설의 절대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셜록 홈즈 시리즈》는 우리가 이미지로만 알고 있던 셜록 홈즈를 새롭게 만나고 그의 놀라운 추리력을 배울 수 있는 통로가 된다. 그의 구체적인 말과 행동, 그리고 치열한 두뇌 싸움이 어떻게 그를 만들고 지금까지 그 명성을 이어올 수 있었는지 알려 주기 때문이다.

세련된 표지와 읽기 편한 본문 디자인,
가독성 뛰어난 번역과 편집, 친절한 주석!


영문학 전문 번역가의 꼼꼼한 번역과 독자의 이해를 돕는 친절한 주석은, 100년도 훨씬 전에 쓰여진 영문 고전을 21세기에도 전혀 어색하지 않게 집중해서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게다가 공들여 디자인한 표지는 이 책을 더욱 소장하고 싶게끔 만들어 주며, 편집자가 엄선한 사진을 골라 실은 본문 삽화는 추리 소설을 읽는 데에 더욱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아서 코난 도일도 놓쳤던 몇몇의 오류까지 잡아내 친절히 설명한 문예춘추사의 《셜록 홈즈 시리즈》! 수많은 셜로키언Shelockian을 만들어 낸 이 위대한 추리 소설을 읽다 보면, 책장이 넘어가는 것이 아쉬운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1859년 에든버러에서 출생했고 아버지 찰스 얼터먼트 도일은 잉글랜드인이었고 어머니 메리 폴리는 아일랜드인이었다. 에든버러 대학교 의학과에서 공부했고, 졸업 후 개업의로 일하는 한편 소설을 썼다. 학생 시절부터 단편을 썼던 그는 20세가 되기 전에 첫 작품을 에든버러 저널에 발표하였다. 첫번째 결혼을 1885년 루이스 호킨스와 하였고, 1907년 진 레키와 두번째 결혼을 하였다. 첫 부인과 두 명의 자식이 있고 두번째 부인과 두 명의 자식이 있다. 1930년 7월 7일 심장마비로 사망하였으며 두번째 부인에게 마지막 말로 당신 정말 멋져(You are wonderful.)라 했다고 한다. 애드가 앨런 포와 에밀 가보리오를 동경하여 새로운 인물의 창조에 착상, 드디어 '셜록 홈즈'로 대표되는 명탐정을 탄생 시켰다. 1887년 첫 번째 작품인 <주홍색 연구 A Study in Scarlet>가 발표되고, 단편이<스트랜드 매거진>에 연재되자 큰 호평을 받았다. 보어전쟁 때에는 군의관으로 출전, 기사 작위를 받았다. 홈스 탐정물의 연재는 몇 번이나 중단되었으나, 그때마다 독자의 성화에 못 이겨 다시 썼고, 장편은 <바스커빌 가(家)의 개 The Hound of the Baskervilles>외 3편, <빨간 머리 연맹 The Red-headed League>외 55편의 단편이 있다. 홈즈는 명탐정으로 전 세계의 독자들을 사로잡았고, 도일은 추리소설을 보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용감한 제랄>의 모험담, <잃어버린 세계>등의 과학소설도 썼으며, 역사에 많은 관심이 많아서 역사 소설을 출판하기도 하였다.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 전쟁을 소재로 한 <흰색 회사(The White Company)> 등이 있다. 

역자 소개

프랑스의 생트 위르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과 교육학을 전공했다. 파리 소르본느 대학교에서 DEA 박사학위를 받았고 지금은 영어와 프랑스어 도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사라져 가는 세계 부족문화 아메리카》 《라루스 백과》 《꿈을 꾸는 아이》 《아프리카 이야기》 《나무를 키워보세요》 《티베트 소년 타시》《잔소리는 이제 그만》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중요한 점만 말씀드리죠. 저희 아버지는 인도에 주둔하던 연대의 사관이셨는데 제가 아주 어릴 때 저를 영국으로 보내셨습니다.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셨고 영국에는 의지할 만한 곳도 없었지요. 하지만 저는 에든버러에 있는 시설 좋은 기숙학교에 들어가서 열일곱 살이 될 때까지 거기서 살았습니다. 1878년에 연대의 선임 대위였던 아버지가 1년 동안 휴가를 얻어 영국으로 돌아오셨습니다. 런던에서, 아버지는 무사히 도착했다는 전보를 보내면서 랭엄 호텔에 묵고 있으니 바로 그곳으로 오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생각해 봐도 그 전보는 다정함과 사랑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저는 런던에 도착하자마자 마차를 타고 랭엄 호텔로 갔습니다. 그런데 호텔에 물어보니 모스턴 대위가 숙박하는 건 맞지만 어젯밤에 나가서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저는 하루 종일 기다렸지만 아무 소식도 없었습니다. 저는 그날 밤, 호텔 지배인이 권하는 대로 경찰에 신고했고, 다음 날 아침에는 모든 신문에 광고를 냈습니다. 여러 가지로 손을 썼지만 아무 소득이 없었습니다. 그날부터 지금까지, 불행에 빠지셨을 아버지에게 아무런 연락도 오질 않습니다. 아버지는 편안히 쉴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귀국하셨는데, 도리어 그것 때문에…….”
모스턴 양이 한 손을 목으로 가져가며 흐느끼기 시작했고 거기서 이야기가 끊겼다.
“그게 언제 벌어진 일입니까?”
홈즈가 수첩을 펼쳐 들며 말했다.
“아버지가 행방불명되신 게 1878년 12월 3일이었으니 벌써 10년 가까이 지났습니다.”
“아버지의 짐은?”
“호텔에 그대로 남겨 두었어요. 하지만 그 안에 단서가 될 만한 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옷 몇 벌과 책 몇 권, 그리고 인도 동쪽의 벵골 만 동부에 있는 안다만제도에서 수집한 진귀한 물건들이 여러 개 있었을 뿐입니다. 아버지는 그 섬에서 교도소 경비대 대장으로 계셨거든요.”
“아버님 친구 중에 런던에 사는 분은 안 계십니까?”
“제가 알기로 딱 한 분 계세요. 아버지와 같은 봄베이 보병 제34 연대의 숄토 소령님이죠. 소령님은 그 일이 생기기 얼마 전에 퇴역하셔서, 런던의 어퍼 노우드에 살고 계셨어요. 물론 그분에게도 연락을 해 봤지만 동료였던 아버지가 영국에 돌아오신 사실조차 몰랐습니다.”
-p. 24

“녀석들의 소굴에 도착하면 무기가 필요해질지도 몰라. 조너선 스몰은 자네에게 맡기겠지만 다른 놈이 덤벼들면 총을 쏘겠네.”
홈즈는 그렇게 말하면서 권총을 꺼내 탄창에 총탄 두 발 넣은 뒤, 웃옷 오른쪽 주머니에 넣었다. 그러는 동안에도 우리는 토비의 뒤를 따라, 드문드문 주택들이 서 있는 교외의 시골길을 지나서 런던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리고 곧 집들이 끊임없이 늘어선 거리로 접어들었다. 노동자들과 부두의 인부들이 벌써 일어나 서성거렸고, 아직 몸치장을 못한 여자들이 덧문을 열거나 문 앞을 청소하고 있었다. 지붕이 네모난 골목의 여인숙은 이제 막 문을 열었는데 거칠어 보이는 사내들이 세수를 하고는 소매로 수염을 닦으며 밖으로 나왔다. 그 주변에 있던 낯선 개들이 우리를 신기하게 바라봤다. 하지만 우리의 토비는 때때로 강한 냄새가 날 때마다 코를 킁킁댈 뿐, 다른 곳에 한눈팔지 않고 그저 땅바닥에 코를 대고 앞으로 나아갔다.
-p. 95

“조너선 스몰, 일이 이렇게 돼서 참 유감입니다.”
“선생, 나도 그렇게 생각하오. 설마 이번 일로 교수형을 당하지는 않겠지요? 성경에 맹세컨대 나는 숄토 씨에게 손도 대지 않았소. 그 지옥의 사냥개 같은 통가가 독침으로 저지른 일이오. 나는 그 부분에 있어서는 책임이 없소이다. 아니, 오히려 피를 나눈 사람이 죽기라도 한 것처럼 슬퍼했지. 그 작은 악마를 밧줄로 패 줬지요.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을 주워 담을 수는 없었소.”
스몰이 거짓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담배 한 대 태우시고 이 위스키도 한 모금 드시죠. 몸이 젖어서 춥겠군요. 당신이 로프를 타고 올라가는 사이에 그 조그맣고 힘없는 흑인이 숄토 씨를 해치울 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마치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잘 아시는구먼. 사실은 그 방에 아무도 없을 줄 알았소. 그 집안의 일과를 잘 알고 있었는데 평소 같으면 숄토 씨는 그때 식사를 하러 아래층으로 내려가 있었을 거요. 나는 어떤 것도 숨길 생각이 없으니 전부 말하겠소.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게 내게 가장 좋은 변명이 될 테니까. 만약 내가 늙어 빠진 숄토 소령 때문에 교수형을 당한다면 홀가분한 마음으로 죽을 수도 있을 거요. 그 녀석을 죽이는 일이라면 이 담배를 피우는 것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해치울수 있거든. 하지만 아무런 원한도 없는 그의 아들 때문에 감옥에 가야한다면 나도 견딜 수 없을 게요.”
“당신의 신변은 런던경찰국의 애설니 존스 씨가 보호합니다. 그가 당신을 우리 집으로 데려올 겁니다. 그때 사건의 진상을 들려주시죠. 숨김없이 말입니다. 그럼 내가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독은 놀랄 만큼 빠른 속도로 퍼지죠. 그러니까 당신이 방에 들어가기 전에 숄토씨는 이미 죽었을 테고 나는 그 사실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p.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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