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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룡기 3

시리즈 : 등룡기 [11]

임영기 저 | 청어람 | 2014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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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1690352 / 324쪽 131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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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딸깍발이다.
격조 높은 딸깍발이다.
‘글’로만 말하는 딸깍발이다.


저서 《삼족오》, 《쾨검왕》, 《일부당천》, 《구중천》, 《독보군림》, 《일천도건곤》, 《대마종》, 《대무신》, 《대사부》, 《대중원》, 《풍림화산》, 《런너》, 《무적군림》, 《독보행》, 《무정도》,《등룡기》

책 속에서

자정이 다 되어가는 시각에 지공과 정공이 돌아갔다.
더 꼬치꼬치 캐물으면서 물고 늘어졌으면 도무탄과 녹상이 곤란해질 수도 있었겠지만, 그들이 순순히 돌아간 이유는 소연풍이 버티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소연풍은 이 자리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도무탄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다.
도무탄과 녹상, 그리고 소연풍과 독고지연은 둥근 탁자에 둘러앉았다.
늦은 시간이지만 보화와 소진은 기꺼이 술과 요리를 준비하려고 주방으로 갔다.
도무탄과 소연풍은 마주 앉아 있는데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침묵을 지켰다.
보통 사람들이 조금 전에 친구가 됐다고 하면 할 말이 아주 많을 텐데도 이 두 사람은 서로 마주 보면서 담담히 미소만 지을 뿐이다.
어찌 보면 도무탄이 위기에서 벗어나려고 소연풍을 이용한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당사자인 두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독고지연은 나란히 앉아 있는 도무탄과 녹상 뒤쪽에 서 있는 막야와 막사가 아까부터 줄곧 자신을 싸늘하게 쏘아보고 있는 것이 못내 께름칙했다.
“저 둘은 무엇 때문에 날 잡아먹을 것처럼 노려보고 있는 거지?”
“네년이 이들의 형이며 오빠를 죽였기 때문이다.”
“내가?”
독고지연은 그 당시에 자신이 죽였던 단 한 사람 막태를 기억해 냈다. 그녀는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를 죽이지 않았으면 내가 죽었어.”
그녀가 도무탄과 녹상을 죽이려고 할 때 막태가 그녀 뒤에서 공격을 하다가 죽음을 당했었다.
“어쨌든 네년이 그를 죽였다.”
도무탄은 여전히 독고지연을 거친 말투로 대했다.
독고지연은 태어나서 지금껏 살아오면서 이렇게 지독한 욕설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아무리 생면부지의 사람이라고 해도, 캄캄한 한밤중에 온 천하를 환하게 밝힐 것 같은 그녀의 절색미모를 보게 된다면 그저 감탄과 찬사가 저절로 쏟아져 나오면 나왔지 어찌 욕설이 나오겠는가.
평소의 독고지연이었다면 도무탄을 죽였어도 벌써 열 번은 더 죽였을 것이다.
그러나 두 가지 이유 때문에 그녀는 발작을 하지 못한 채 잠자코 있었다.
- 본문 중에서

목차

목차
제21장 무림의 법칙
제22장 목을 죄어오다
제23장 무도수업(武道修業)
제24장 오색의 꽃잎 검풍(劍風)
제25장 실전(實戰)
제26장 권혼의 이대주인(二代主人)
제27장 십일 년 만의 귀향
제28장 가족의 의?미
제29장 불청객 절색미녀
제30장 초야(初夜)
제31장 오해가 낳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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