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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슬픔과 기쁨

시리즈 : 우리시대의 논리 [27]

정혜윤 저 | 후마니타스 | 2014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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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정혜윤은 관심에서 사라진 책을 찾듯이 아주 희미한 목소리, 한 번도 제대로 내지 못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 에디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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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4372043 / 296쪽 15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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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슬픔과 기쁨》 북 트레일러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우리는 다른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오래 듣고 진솔하게 적은, 우리 시대의 가장 귀중한 서사 정혜윤, 르포 에세이 “지금부터 긴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짧은’ 이야기라는 것이 존재할까. 시선?을 붙잡는 첫 문장 앞에서 고민했다. 누군가의 생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이야기다. 그것도 긴 이야기다. 쌍용자동차를 둘러싼 사회적 책임의 문제, 해법 또는 해법 없음에 대한 논의, 구성원을 둘러싼 말들, 이 모든 말에 대한 말에 이르기까지 ‘쌍차’는 빈번하게 언급되어 왔다. 저자는 오랜만에 연장을 손에 쥐고 H-20000 모... 우리는 다른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오래 듣고 진솔하게 적은, 우리 시대의 가장 귀중한 서사 정혜윤, 르포 에세이 “지금부터 긴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짧은’ 이야기라는 것이 존재할까. 시선을 붙잡는 첫 문장 앞에서 고민했다. 누군가의 생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이야기다. 그것도 긴 이야기다. 쌍용자동차를 둘러싼 사회적 책임의 문제, 해법 또는 해법 없음에 대한 논의, 구성원을 둘러싼 말들, 이 모든 말에 대한 말에 이르기까지 ‘쌍차’는 빈번하게 언급되어 왔다. 저자는 오랜만에 연장을 손에 쥐고 H-20000 모터쇼를 준비하는 표정들 속에서, ‘그날 이후’ 그들이 잃어버린 것이 ‘평범함’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이 책은 다시, 어쩌면 처음으로 온전하게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저자 소개

CBS 라디오 피디. <김어준의 저공비행>, <시사자키>, <행복한 책읽기>, <공지영의 아주 특별한 인터뷰>, <김미화의 여러분> 외 다수의 국내외 특집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제40회 한국 방송대상 라디오 작품상, 2012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우수상, 2013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우수상, 제10회 한국 방송프로듀서상 작품상, 제18회 한국 방송프로듀서상 작품상,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이달의 프로듀서상 등을 수상했다.


저널리즘에 발 딛고 문학적 풍요로움을 향해 나아가는 『그의 슬픔과 기쁨』에서, 저자는 ‘르포르타주 에세이’라는 장르를 통해 ‘인간의 깊이’에 대해 이야기한다. 평범한 사람들이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사건 앞에 놓였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천착한 이 책은 큰 사회적 사건에 대한 좋은 기록으로서 새로운 전범을 제공한다.


저서로는 『침대와 책』, 『그들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 『런던을 속삭여줄게』, 『세계가 두 번 진행되길 원한다면』, 『여행, 혹은 여행처럼』, 『삶을 바꾸는 책 읽기』, 『사생활의 천재들』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이 책은 쌍용자동차 선도투 중 스물여섯 명의 구술을 바탕으로 집필되었다. 김대용 윤충렬 박호민 이현준 박정만 김정욱 최기민김득중 한윤수 서맹섭 이갑호 정형구 고동민 이창근김정운 김상구 한상균 문기주 복기성 김남오 유제선박주헌 염진영 오석천 김성진 양형근”
사진 ⓒ 박승화

“다른 세상을 봤던 것 같습니다. 제가 본 다른 세상이란 것은 우리에게 잘못된 것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이었어요. 나는 기업가도 아니고 다른 무엇도 아니고 노동자라고 선언한 순간, 어쨌든 이제부터는 잘 배워서 사람들과 뭔가를 좀 만들어 가고 싶어졌습니다.”

사진 ⓒ 최형락

“내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자신감도 없어요. ‘내가 이 짓을 언제까지 할 수 있겠나?’ 하는 생각이 한편으로는 있으니까. 그 뒤로도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에 대해 부정당한 기분, 내가 인정받았던 것이 다 소용없어진 것, 내가 스스로에게 해준 칭찬들이 다 사라진 것 때문에 무기력하게 느껴져요.”
사진 ⓒ 노순택




“우리 조끼 입잖아요. 그 조끼 불 지르고 싶던 시기였죠. 나는 이 문제를 내 문제로 봤어요. ‘내가 이렇게 될 수도 있다. 죽을 수도 있다.’ 그 뜻이 아니라 ‘내가 한 게 아무것도 없다.’는 자괴감이 굉장히 크게 다가왔어요. … 그때부터 사람들 이야기가 아프더라고요. 남 이야기가 그렇게 아프지 않았는데, 그때부터는 남 이야기가 그렇게 아프더라고요. 실제로 가슴 여기가, 오목한 곳이 아프더라고요. 가슴에 찌르르 통증을 느꼈어요.”






사진 ⓒ 점좀빼

“뭔가 하고 싶은데 주변에 아무도 없고, 있다 하더라도 냉소적인 눈, 비난의 눈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죠. 죽음 말고는. 가족을 위해서 내가 살아야 된다면 벌써 이것을 접었어야지요. 하지만 가족을 위해서라도 내가 있어야지. 앞에 내가 해왔던 것 다 부정하고 가야 하는데 그러기엔 너무 억울한 거니까.”
사진 ⓒ 최형락

“분노나 모멸감이나 무력감이 주된 동기였을 때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싸웠던 것 같아요. 지금은 분노나 무력감이 동기가 아니니까 목적의식도 오히려 흐릿해요. 고민은 지금이 더 깊어요. 매일같이 고민합니다. 매일같이 선택합니다. ‘내일도 이렇게 해야 하는 건가?’ 매일 물어요.”

목차

목차
프롤로그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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