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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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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함메드 엘쿠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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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애나 치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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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현
- 17,010
- 17,100
- 20,700
- 18,900
- [시리즈] 우리시대의 논리 [27]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우리는 다른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오래 듣고 진솔하게 적은, 우리 시대의 가장 귀중한 서사 정혜윤, 르포 에세이 “지금부터 긴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짧은’ 이야기라는 것이 존재할까. 시선?을 붙잡는 첫 문장 앞에서 고민했다. 누군가의 생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이야기다. 그것도 긴 이야기다. 쌍용자동차를 둘러싼 사회적 책임의 문제, 해법 또는 해법 없음에 대한 논의, 구성원을 둘러싼 말들, 이 모든 말에 대한 말에 이르기까지 ‘쌍차’는 빈번하게 언급되어 왔다. 저자는 오랜만에 연장을 손에 쥐고 H-20000 모... 우리는 다른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오래 듣고 진솔하게 적은, 우리 시대의 가장 귀중한 서사 정혜윤, 르포 에세이 “지금부터 긴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짧은’ 이야기라는 것이 존재할까. 시선을 붙잡는 첫 문장 앞에서 고민했다. 누군가의 생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이야기다. 그것도 긴 이야기다. 쌍용자동차를 둘러싼 사회적 책임의 문제, 해법 또는 해법 없음에 대한 논의, 구성원을 둘러싼 말들, 이 모든 말에 대한 말에 이르기까지 ‘쌍차’는 빈번하게 언급되어 왔다. 저자는 오랜만에 연장을 손에 쥐고 H-20000 모터쇼를 준비하는 표정들 속에서, ‘그날 이후’ 그들이 잃어버린 것이 ‘평범함’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이 책은 다시, 어쩌면 처음으로 온전하게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이 책은 쌍용자동차 선도투 중 스물여섯 명의 구술을 바탕으로 집필되었다. 김대용 윤충렬 박호민 이현준 박정만 김정욱 최기민김득중 한윤수 서맹섭 이갑호 정형구 고동민 이창근김정운 김상구 한상균 문기주 복기성 김남오 유제선박주헌 염진영 오석천 김성진 양형근”
사진 ⓒ 박승화
“다른 세상을 봤던 것 같습니다. 제가 본 다른 세상이란 것은 우리에게 잘못된 것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이었어요. 나는 기업가도 아니고 다른 무엇도 아니고 노동자라고 선언한 순간, 어쨌든 이제부터는 잘 배워서 사람들과 뭔가를 좀 만들어 가고 싶어졌습니다.”
사진 ⓒ 최형락
“내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자신감도 없어요. ‘내가 이 짓을 언제까지 할 수 있겠나?’ 하는 생각이 한편으로는 있으니까. 그 뒤로도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에 대해 부정당한 기분, 내가 인정받았던 것이 다 소용없어진 것, 내가 스스로에게 해준 칭찬들이 다 사라진 것 때문에 무기력하게 느껴져요.”
사진 ⓒ 노순택
“우리 조끼 입잖아요. 그 조끼 불 지르고 싶던 시기였죠. 나는 이 문제를 내 문제로 봤어요. ‘내가 이렇게 될 수도 있다. 죽을 수도 있다.’ 그 뜻이 아니라 ‘내가 한 게 아무것도 없다.’는 자괴감이 굉장히 크게 다가왔어요. … 그때부터 사람들 이야기가 아프더라고요. 남 이야기가 그렇게 아프지 않았는데, 그때부터는 남 이야기가 그렇게 아프더라고요. 실제로 가슴 여기가, 오목한 곳이 아프더라고요. 가슴에 찌르르 통증을 느꼈어요.”
사진 ⓒ 점좀빼
“뭔가 하고 싶은데 주변에 아무도 없고, 있다 하더라도 냉소적인 눈, 비난의 눈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죠. 죽음 말고는. 가족을 위해서 내가 살아야 된다면 벌써 이것을 접었어야지요. 하지만 가족을 위해서라도 내가 있어야지. 앞에 내가 해왔던 것 다 부정하고 가야 하는데 그러기엔 너무 억울한 거니까.”
사진 ⓒ 최형락
“분노나 모멸감이나 무력감이 주된 동기였을 때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싸웠던 것 같아요. 지금은 분노나 무력감이 동기가 아니니까 목적의식도 오히려 흐릿해요. 고민은 지금이 더 깊어요. 매일같이 고민합니다. 매일같이 선택합니다. ‘내일도 이렇게 해야 하는 건가?’ 매일 물어요.”
목차
프롤로그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에필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