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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실천윤리적 물음들

시리즈 : 이동준 철학 문고 [2]

변순용 저 | 울력 | 2014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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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5136073 / 348쪽 153 x 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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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이 책에 대하여


인간은 삶의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판단하고, 행위를 결정하여 실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갈등과 고민을 하게 된다. 상황마다, 사람마다 고민해야 할 것들이 매우 다양하겠지만 적어도 한 가지 방향성에 있어서는 모두 동일할 것이다. 그것은 바로 좋은 삶을 위한 방향성일 것이다. 실제로 좋은 삶이라는 삶의 목표는 우리의 사고와 선택과 행위 속에 늘 잠재되어 있다. 여기서 좋은 삶이 도덕적이지 않은 삶일 리 없겠지만, 그렇다고 도덕적인 삶이 쉽게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끊임없이 숙고하고 반성하면서 신중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과학기술의 발달이나 급속한 사회의 변화로 인해 늘 새로운 문제들이 생겨나고, 이에 대한 ‘좋은’ 판단을 미처 내리기도 전에 세상은 너무나 빨리 변해 버린다. 이 책에 실린 다양한 문제들은 우리에게 새롭게 다가오며, 어떻게 판단하고 무엇을 행해야 할지를 물어온다. 수학의 원리를 파악해서 다양한 수학 문제를 풀 수 있는 것처럼, 윤리의 문제들도 그런 원리를 파악하여 여러 변용된 문제들을 풀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의 윤리적인 문제들은 그렇게 원리를 적용하여 풀 수 있는 경우들이 거의 없다. 현실에서의 구체적인 윤리적 문제들은 그리 간단하게 그리고 명확하게 결정하기 어렵다. 부분적으로는 타당한 경쟁적인 주장과 논거들이 서로 상충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주장들을 균형 잡힌 시각에서 살펴보고, 검토하고, 판단하고, 행위를 해야 한다.


윤리는 온갖 사람이 모여드는 시장에서 생겨난다. 대학에서 가르쳐지고 논의되는 이론 중심의 강단 윤리도 중요하겠지만, 그 못지않게 시장에서, 저잣거리에서 사람들 사이의 싸움과 논쟁에서 제기되는 윤리적인 문제와 해법도 중요하다. 더구나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늘 새로운 문제들이 생겨나고, 우리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숙고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제대로 숙고해 볼 시간과 여유를 갖지 못한다. 그러다보니 이러한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심지어 윤리적인 공백 상태마저 느낄 정도이다. 그리고 실제로 윤리의 바깥에서 윤리에 대한 요청들이 제기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예컨대 기후변화 윤리(ethics of climate change), 공학 윤리(engineering ethics), 로봇 윤리(roboethics) 등이 이러한 경우의 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윤리학의 이론적인 영역에 대한 관심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문제들에 대한 도덕적인 숙고, 판단, 그리고 실천이다. 윤리학이 인간의 행위, 즉 실천에 대한 학문임에도 불구하고 윤리학 안에는 이론 윤리의 영역이 있고, 또한 실제적인 문제들을 다루는 윤리학의 영역도 있는데, 이전에는 이것을 주로 응용 윤리(applied ethics)의 영역이라고 했다. 그런데 이러한 응용 윤리가 그저 윤리적인 이론의 응용에 불과하지 않고, 생태 윤리나 생명 윤리처럼 고유의 연구 대상과 방법, 연구자 그룹을 형성하기에 이르렀다. 그래서 응용 윤리라는 용어로 포함할 수 없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그러면서 실천윤리(practical ethics)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책은 윤리학에서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잘 보여 주고 있다. 그리고 기존 윤리학에서 자주 묻지 않았던 현실 삶의 구체적 문제들을 많이 다루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책임 윤리, 생태 윤리, 생명 윤리, 기후변화 윤리, 음식 및 집의 윤리, 다문화 윤리 그리고 윤리학과 도덕교육의 관계라는 주제의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책임 윤리는 다양한 실천윤리 영역의 이론적 핵심으로서 이 책의 중요한 이론적 토대가 되고 있으며, 그 토대 위에 생태, 생명, 문화 및 다문화 윤리의 영역의 구체적 문제들이 기술되어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윤리학에 대한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독자들에게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저자 소개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를 졸업하였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독일 Karlsruhe 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로 있으며, 서울교대 어린이철학교육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와 역서로는 , <책임의 윤리학>, <레비나스>, <생명윤리학 I, II>, <삶의 실천윤리적 물음들> 등이 있다.

목차

목차
서문
제1부 도덕적 책임
제2부 생태 윤리적 물음들
제3부 집과 음식의 윤리
제4부 다문화의 윤리
제5부 실천윤리학과 도덕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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