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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0132785 / 202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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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책세상문고 우리시대 [99]
반디앤루니스 리뷰
일본의 신도와 불교뿐만 아니라, 기독교와 신종교 등의 사상과 역사 및 그 현대적 정황을 개괄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일본의 종교 지형을 한눈에 조감해보고 있는 책. 나아가 그 조감도 속에서 일본인의 마음 깊이를 읽어냄과 동시에 우리의 공감력을 배양시킬 계기를 마련하자는 은밀한 바람도 펼쳐 보았다. 서울대 종교문제연구소 특별연구원, 사단법인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연구위원으로 활동 중인 박규태의 저작.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1. 일본이란 우리에게 무엇인가 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에 극우적 태도로만 일관해온 일본. 최근엔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로 또 한번 동북아지역에 냉각 기운을 불러온,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 일본의 심층 심리를 심도 있게 파악한 책이 출간되었다. 현지에서 오랫동안 일본의 종교를 연구한 박규태 씨가 쓴 책세상문고 우리시대 045번《아마테라스에서 모노노케 히메까지 종교로 읽는 일본인의 마음》은 오늘날까지 일본인의 무의식을 규정해온 여러 정신사적 맥락들을 종교를 통해 살펴보고 ... 1. 일본이란 우리에게 무엇인가 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에 극우적 태도로만 일관해온 일본. 최근엔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로 또 한번 동북아지역에 냉각 기운을 불러온,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 일본의 심층 심리를 심도 있게 파악한 책이 출간되었다. 현지에서 오랫동안 일본의 종교를 연구한 박규태 씨가 쓴 책세상문고 우리시대 045번《아마테라스에서 모노노케 히메까지 종교로 읽는 일본인의 마음》은 오늘날까지 일본인의 무의식을 규정해온 여러 정신사적 맥락들을 종교를 통해 살펴보고 있다. 일본이라는 타자를 이해하는 방법으로 종교라는 문화 코드를 선택한 이 책은 일본에 대해 일차원적이고 흑백논리적인 접근을 하고 있는 우리에게 그들을 제대로 보자고, 그리하여 끌어안아야 할 일본과 마땅히 경계해야 할 일본을 현명하게 분별하자고 제안한다. 2. 종교는 한 사회 문화체계의 가장 깊은 곳에서 작동하는 코드이다 한 사회의 종교를 이해하는 것은 타자와의 만남을 위해 갖춰야 할 첫 번째 배려라고 저자는 말한다. 하지만 우리가 일본 종교에 대해 아는 것은 거의 제로다. 종교라는 것이 한 사회 문화체계 안의 가장 깊은 곳에서 작동하는 코드라는 것을 인정함에도 불구하고, 일본 종교에 대한 우리의 무지와 일본을 바라보는 시각은 일차원적이고 선호와 배척의 이중적인 콤플렉스가 강력하게 지배하고 있는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우리에게 창조적인 상상력이 심각하게 결핍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질타한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이제 이 책은 일본이라는 섬나라를 탄생시킨 창조신화에서부터 일본 신도와 불교뿐만 아니라 기독교와, 옴진리교 같은 신종교 등의 사상과 역사 및 그 현대적 정황을 심도 있게 살펴봄으로써 일본의 종교 지형, 일본인의 정신세계를 조감한다. 이 같은 시도를 통해 저자는 무엇보다도 일본인의 마음 깊이를 읽어내고 동시에 일본을 대하는 우리의 시선에 균형이 잡히기를 바란다. 구체적인 논의는 태양의 여신 '아메테라스' 탄생신화에서부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에 담긴 원령 관념에까지, 일본 종교의 시원과 전개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폭넓게 진행된다. 3. 선악 관념으로 바라본 일본 종교 저자는 우선 선악 관념을 중심으로 일본 종교를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선악의 관념은 인간 마음의 가장 깊은 심연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종교적 이념의 한가운데로 파고드는 근원적인 코드라는 게 이유다. 그래서 이 책은 일본 종교사의 기본 사실들에 입각하여 전체적으로 일본 문화의 심층에 깔려 있는 선악의 상상력을 조명한다. 먼저 태양의 여신 아마테라스를 비롯한 일본 신화를 살펴본다. 일본 신화는 정치적 통합을 위해 조작된 이데올로기적 측면이 있지만, 한편 육체적인 것을 중시하는 일본인의 신화적 상상력이 내포되어 있음을 주목한다. 이후 2장에서는 신불습합(神佛習合)이라고 하는 매우 특이한 일본 종교사의 현상을 살펴봄으로써, 천여 년에 걸친 신도와 불교의 만남의 역사에서 타자에 대한 일본인의 독특한 태도를 엿본다. 한편으로는 타자를 유연하게 받아들임으로써 자기를 확인하는가 하면 다른 한편으로는 타자부정을 통해 자기를 확인하는 태도가 그것인데, 이와 같은 양면성을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지를 묻는다. 선과 악에 대한 일본인의 기층관념에 초점을 맞춰 일본 신도사상 및 국학자 모토오리 노리나가의 사상을 살펴보는 제3장은, 삶과 세계의 역설에 대한 일본인의 독특한 감각을 조명한다. 선도 없고 악도 없다는 일본인의 상대주의적 관점이 옴진리교 사건과 같은 변질 문화를 낳을 수 있다고 언급한다. 야스쿠니 신사 문제는 좀 다른 맥락에서 논의된다. 전쟁의 전범자를 신으로 모시고 참배하는 행위는 이해의 범주를 넘어서지만, 전쟁터에서 원통하게 죽어간 이들의 원령을 위무해주어야 한다는 그들의 의식은 우리의 잣대로 단순하게만은 볼 수 없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제4장에서는 주어진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세보다는 현세에 절대적인 가치를 부여하려는 일본 불교의 독특한 특징들을 살펴본다. 인간의 욕망을 중시하는 일본 불교가 왜 육식이라든가 음주 및 여색과 관련된 계율들을 파기했는지 그 연유를 따져 물으며, 욕망에 지극히 관용적인 일본 불교를 다시 바라볼 것을 촉구한다. 이어서 우리보다 수백 년이나 앞서 기독교를 받아들였고 더 많은 순교자를 낳았으며, 기독교 전래 초기에는 놀랄 만한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일반적으로 일본인들은 대부분 '평화헌법'을 지지하며 전쟁을 반대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전범이 신으로 모셔져 있는 이 야스쿠니 신사에 대해서는 심정적으로 동의하는 편이다. 왜 그럴까? 그런 심정적 동조의 배후에 깔려 있는 것이 바로 원령 신앙이라는 사실을 아는 한국인은 거의 없다. 일본인들은 전쟁터에서 비정상적으로 죽은 자의 원령은 위무해주어야 하고, 그게 바로 야스쿠니 신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원통하게 죽어간 자는 원령이 되어 산 자를 괴롭힐지도 모른다는 게 그들의 믿음이다. 이렇게 보면 야스쿠니 문제에는 단순히 정치적인 관점만으로는 해결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목차
001. 책을 쓰게 된 동기...(7)
002. 들어가는 말...(10)
제1장. 신화로 읽는 일본인의 마음...(13)
1. 만들어진 정치신화...(15)
2. 일본인의 신화적 상상력...(18)
3. 몸의 상상력인가 형이상학의 부재인가...(36)
제2장. 신불의 타자론 - 신도와 불교의 만남...(39)
1. 타자 경험을 통한 자기 확인...(41)
2. 타자 부정을 통한 자기 확인...(44)
3. 용광로의 회상...(48)
제3장. 선악의 역설 - 일본 신도의 숲...(51)
1. 신도의 선악관...(53)
2. 선악의 피안 - 노리나가를 묻는다...(57)
3. 일본적 역설의 회랑...(67)
4. 현대 일본 사회와 신도...(72)
제4장. 또 하나의 불교 - 계율의 강을 건넌 일본 불교...(79)
1. 일본 불교의 출발점...(81)
2. 일본적 민중불교의 성립 - 가마쿠라 신불교...(84)
3. 욕망의 긍정...(98)
4. 현대 일본 사회와 불교...(102)
제5장. 일본에 기독교가 뿌리내리지 못한 이유...(107)
1. 기독교의 일본 전래와 박해...(109)
2. 침묵 - 배반의 미학...(116)
3. 현대 일본 사회와 기독교...(121)
제6장. 신종교의 시대...(125)
1. 제2의 종교개혁 - 신종교의 발생...(127)
2. 옴진리교 사건의 의미...(137)
3. 내 안의 옴진리교...(158)
4. 현대 일본 사회와 신종교...(160)
미완의 결론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라...(163)
1. 모노노케 히메에 관한 단상...(165)
2. 나오는 말...(175)
003. 주...(178)
004. 더 읽어야 할 자료들...(1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