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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5042951 / 325쪽 153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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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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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장수군은 보조금으로 연명했던 과거의 소득지원사업이 농가소득증대에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일률적인 지원방법이 아닌 개별적 지원을 선택했다. 이전까지 농가는 정책을 따라 움직이기 바빴다. 자신의 사정과 형편을 고려하기보다는 정책에 맞춰 융자도 받고, 기계도 구입하고, 시설도 늘렸던 것이다.
(/ p.51)
1.653가구 중 1,116가구는 5천에서 1억 사이, 537가구는 1억 이상의 소득을 올렸다. 작목별로는 사과 545(33.0%). 번식우 236(14.3%), 토마토 150(9.1%), 오미자 135(8.2%), 비육우 134(8.1%) 순이다.
(/ p.58)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장수군수가 독일의 어느 민박집에서 했던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우리는 농업지역이기 때문에 농업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관광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소득창출 효과가 크지 않다. 어설픈 관광은 농촌을 망친다. 설사 우리가 골프장과 승마장을 유치하더라도 장수군민인 우리가 벌어서 우리가 골프 치고 우리가 말을 타야 한다."
(/ p.59)
군수실에는 병풍으로 만들어진 [토양지질도]가 있는데, 면별로 토양조사를 해서 산성도에 따라 색을 칠한 그림이다. 유명 화가의 비싼 산수화보다 더 값지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다. 이 토양 지질도는 순환농업의 기초 설계도이자 장수를 지속해서 관리해 나갈 안내도이기도 하다.
(/ p.62)
장수군의 농업경영회생사업은 국내 최초다. 그 타이틀만큼이나 사업운용도 뛰어나서 우수시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과연 장수가 하면 무엇이 다른가’라는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 장수는 준비단계에서부터 철저했다.
(/ p.68)
김재홍 씨는 질기다는 말을 들을 만큼 배우는 일에 집착하는 농사꾼이다. 사과 농사를 지을 때는 배움에 배움을 더하고, 교육장에서는 가르침에 가르침을 더한다. 이 정도 일궜으면 즐기면서 누릴 법도 한데 그에게는 도무지 정지 신호가 통하지 않는다.
(/ p.112)
"밭을 만들 때 자금을 지원해 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저의 경우는 교육을 받도록 지원해 주는 것이 더 큰 도움이 되었어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소득수준에 따라 지원정책을 달리하는 5·3프로젝트의 구분지원 내용이 떠올랐다. 필요한 곳에 필요한 것을 필요한 만큼 주는 것, 그것이 5·3정책의 섬세함이었다.
(/ p.125
한우유전자뱅크 설립 당시에는 가축 유전자에 대한 연구는 국가적인 과제라 여겨서 지역에서는 관심조차 없었고, 또한 관심이 있었다 하더라도 감히 사업추진에 대한 꿈도 꾸지 못했다. 그런데 장수군에서는 축산에 관련한 국가정책의 미지근한 속도를 앞질러서 현 실정에 맞는 독자적인 사업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 p.140)
지난해 한우랑사과랑축제 때 한우 3백 마리를 잡았다는데 들은 정보가 맞는지 물어보았다. 3백 마리가 모자란다면서 축제 자랑을 시작했다. "축제 주인공은 진짜 우리 농부들이잖아요. 돈 벌어 봐요. 힘은 들어도 고생이라는 생각이 안 들고 되레 신이 나요."
(/ p.159)
"이제는 아픔을 덮을 수 있을 만큼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내가 이제껏 아팠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고 산 이유는 농업도 경영해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던 시절의 일이기 때문이다. 전화위복이라는 말처럼 그때의 실패가 농업경영을 알게 해준 계기가 되었다. 배우지 않으면 농사도 잘 지을 수가 없다.
(/ p.216)
장수공무원들은 현장에서 농사일을 마주 대하는 일이 잦아서 농업인의 사정을 이해하는 폭이 넓은 편이다. 모든 정책이 농민 중심으로 되어 있어서 농민들도 공무원들의 역할을 비교적 잘 이해하고 뜻을 수용하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불평과 불만이 생겨도 해결점을 찾기 쉽고, 마찰이 빚어져도 서로 상처를 덜 받게 된다.
(/ p.231)
차 과장은 마을 어르신들과 장 군수의 얘기를 들으면서 장수를 정말 잘 사는 마을로 만들어야겠다는 의지를 더욱 단단하게 굳혔다. "군수님은 확실히 외강내유형이세요. 잘 모르는 사람들은 한우냐, 사과냐를 따지며 한으로 치우쳐 있다고 생각도 하는 데 오해죠." 그가 가까이에서 오랫동안 모셨으니 장 군수의 속내를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말해주고 싶었던 모양이다.
(/ p.236
대부분의 지자체가 정부의 말 산업 육성정책에 따라 재정지원 혹은 각종 세제 및 규제 특례 등의 혜택을 받기 위해 말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이보다 10년이나 앞서 말 산업을 준비한 지자체가 있다. 바로 2011년 국내 최초 말 레저 문화특구로 지정된 장수군이다.
(/ p.268)
장수에는 농업인 2세들만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지역을 떠났던 자영업자들도 하나 둘 돌아오고 있다. 주민소득이 오르니 지역 내에 소비가 증가하면서 자영업이 활기를 띠게 된 것이다. 장수는 농업뿐만 아니라 서비스산업까지 같이 발전하면서 업종 간 순환경제시스템이 순조롭게 작동하게 될 것이다.
(/ p.323)
목차
여는글ㆍ장수군의 비밀을 찾아
축하글ㆍ장재영(장수군수)
추천사ㆍ서창훈(전북일보회장 / 우석대학교 이사장)
I장 장수 정책 이야기 - 순환과 정책을 말하다
1. 왜 장수인가
2. 장수스케치
3. 장수군 핵심정책 5ㆍ3프로젝트
4. 순환정책
5. 농업경영회생사업 - 인적 순환, 자본 순환의 선순환사업
6 지역을 고민하다
II장 사람이야기 - 명품 사과ㆍ명품 한우 같은 사람들
1. 사과이야기
2. 한우이야기
3. 오미자와 토마토이야기
4. 장수의 공무원
III장 장수 미래이야기 - 희망을 말하다
1. 관광산업 - 말 산업
2. 축제 - 한우랑사과랑 축제
3. 장수의 내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