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작은 마을 디자인하기 건축가 이누이 구미코와 커뮤니티 디자이너 야마자키 료의 참여 디자인을 둘러싼 왕복 서간
이누이 구미코, 야마자키 료 저 | 염혜은 역 | 디자인하우스 | 2014년 02월
ISBN : 9788970416175 / 324쪽 152 x 195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바버라 베이그
-
듀나
-
박명주(모소)
- 19,800
- 16,650
- 18,000
- 20,700
출판사 리뷰
주민과 디자이너가 함께 만든
일본의 작은 마을 이야기
일본 남부의 작은 도시 노베오카에 ‘마을 디자인하기’ 바람이 불어 왔다. 단순한 구획 정리와 건축 설계에 그쳤던 그동안의 광장(역전驛前) 개발에서 벗어나 노베오카 역을 중심으로 마을 전체의 미래 청사진에 대해 생각해 보는 프로젝트가 진행된 것. 2011년 2월부터 시작돼 일 년간 이어진 ‘노베오카 시 프로젝트’는 건축가 이누이 구미코와 커뮤니티 디자이너 야마자키 료가 키를 잡고, 이 지역주민들이 노를 젓는 색다른 프로젝트였다. 건축 설계나 공원 디자인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었던 지역과제를 지역주민 스스로 해결하는 디자인, 사람을 보고 사람을 잇는 '참여 디자인'이 펼쳐진 것이다.
<작은 마을 디자인하기>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두 저자가 참여 디자인에 대해 나누었던 열아홉 차례의 왕복 편지로 이루어져 있다. 건축 설계가 가능한지 여부만 따지던 ‘마을 만들기’에서 벗어나, 그 지역주민의 삶과 활동에 연계지어 지역문제를 해결하려는 ‘마을 디자인하기’로 시선을 돌린 두 전문가의 제법 진지한 고민을 들여다볼 수 있다.
참여 디자인을 둘러싼
일 년간의 왕복 편지
이 책의 저자 이누이 구미코와 야마자키 료는 ‘노베오카 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는 동시에 참여 디자인에 관해 묻고 답하는 편지를 주고받는다. 자신을 두고 ‘편협한 설계자의 대표’라 고백하는 건축가 이누이 구미코는 참여 디자인에 관한 자신의 무지를 드러내며 다양한 지점에서 질문을 던지고 야마자키 료의 답을 끌어낸다.
<작은 마을 디자인하기>에서 ‘답하는’ 역할을 맡은 야마자키 료는 일본 건축계뿐만 아니라 일본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젊은 건축가이다. 지금은 지역과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커뮤니티 디자이너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2011년 NHK에서 방영된 <정열대륙>과 <클로즈업 현대>라는 TV프로그램에서 그의 활동이 소개되고, 같은 해에 참여 디자인에 관해 쓴 그의 책이 일본에서 10쇄를 넘기면서 화제가 됐다.
사회과제를 해결하는 도구
참여 디자인!
야마자키 료는 건축가가 공들여 디자인한 공원이 몇 해 가지 못해 더 이상 주민조차 찾지 않는 공간으로 전락하는 모습을 보며 그럴듯한 건축 설계만이 능사가 아님을 깨달았다. 건축에만 집중해온 의식을 지역문제와 사회문제로 돌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그리하여 이누이 구미코와 나눈 왕복 편지를 통해 좋은 장소란 그곳에 사는 사람의 삶과 생활이 쌓여 형성되는 것이고, 그 때문에 사람과 그 생활에 접근하는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작은 마을 디자인하기>에서 펼쳐지는 두 저자의 열띤 대화를 따르다보면 작게는 지역문제, 크게는 사회과제를 해결하는 도구로서의 디자인에 대해 알 수 있다.

왜 주민 참여가 필요한가?
누구를 주민으로 봐야 하는가?
그들로부터 무엇을 묻고 무엇을 들을까?
∎설계자는 색채나 형태를 결정할 수 있는 전문가이며, 생활자는 그 장소를 사용하는 전문가입니다. 서로에게 익숙한 부분을 워크숍에서 맞춰볼 필요가 있죠. 따라서 생활자에게는 액티비티에 대한 부분을 들어야 합니다. 일본풍이 좋으냐 서양풍이 좋으냐, 붉은색이 좋으냐 푸른색이 좋으냐, 하는 것들을 생활자에게 물어서는 안 됩니다. 그 점을 정리하지 않고 물어버리면 최종적으로 이것저것 부가적인 잡동사니나 소도구들만 잔뜩 요청받게 됩니다. 건축가는 그 잡동사니 얘기만 들은 탓에, 생활자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고, ‘봐, 역시 생활자에게 이야기를 들어도 아무것도 안 나오잖아. 애당초 의견 같은 걸 묻는 게 아니었어’ 하는 결론을 내리고 맙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죠.
∎‘하고 싶은 것’, ‘요구되는 것’, ‘할 수 있는 것’ 이 세 가지를 잘 조합해 커뮤니티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는 취미가 되어버리고, ‘할 수 있는 것’과 ‘요구되는 것’만으로는 일이 되어버리며, ‘하고 싶은 것’과 ‘요구되는 것’만으로는 그냥 꿈으로 끝나버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 가지를 잘 조합해 하고 싶은 것과 요구되는 것을 실현하는 힘을 가지면 스스로도 즐거워지고 저절로 지역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저는(야마자키 료)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는 그 지방의 키맨(key-man)과 많이 만납니다. 그 프로젝트에서 직접 활약할 것 같은 NPO 대표자나 서클 대표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일이 더 많습니다.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난 후, 프로젝트의 중요 멤버를 결정합니다. 워크숍을 실행하는 시기에는 그들 중요 멤버가 반드시 참석하도록 하고, 동시에 일반 공모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중요 멤버와 일반 참여자가 창조적인 토록을 할 수 있도록 만든 다음에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을 더 모집합니다. 이때 프로젝트에 늦게 참여하는 사람들을 위해 매 회 회의록을 작성하거나 뉴스레터를 발행하거나 블로그에 리포트를 올립니다. 늦게 참여한 사람들도 과거 워크숍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지금 진행되고 있는 논의에 잘 따라올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