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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01161778 / 240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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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한 해에 ‘일본 관능문고대상’ 대상과 금상을 더블 수상한
관능문학의 대가 구사나기 유의 에로틱소설 3부작
데뷔 후 단 1년 만에 『핑크 리쿠르트 걸』로 ‘이 관능소설이 대단해! 일본 관능문고대상(다카라지마사)’을 수상했고, 2010년에는 동명의 문학상 중 대상(『어쩔 수 없는 사랑 노래』)과 금상(『끌리는 아내』)을 동시에 수상한 구사나기 유. 세 가지 상을 연이어 수상하면서 그는 관능문학의 대가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인간의 내면을 촘촘한 관능의 시선으로 그려내 ‘성춘(性春) 에로스’라고 불리는 그의 작품은, 『롤리타』와 『북회귀선』에 이어 에로티시즘을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격찬을 받고 있다. 자신만의 에로티시즘 미학을 통해 관능소설의 격을 한층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는 그의 작품이 국내에 첫 번역 출간되었다.
『당신이 그만두라고 조를 때까지』(1권), 『당신 안에서 스러질 때까지』(2권), 『당신이 애원해도 마지막까지』(3권)는 3부작 관능소설로, 사우치가(家)를 중심으로 1권에서는 게이이치, 2권에서는 막냇동생 고지, 3권에서는 게이이치 아들 도모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세 남자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여인 리노가 나타나면서 그들의 욕망은 폭주하고 운명은 걷잡을 수 없이 뒤틀리게 된다.
단단한 스토리와 유려하면서 농밀한 성애 묘사, 인간 내면의 욕망을 여실히 그려낸 이 소설은 절정과 절제를 넘나들며 동양 에로티시즘 문학의 진수를 보여준다. 책을 펼친 순간, 온몸의 살이 떨릴 만큼 충격적인 묘사에 놀랄 것이고, 욕망 앞에 선 인간의 모습을 꿰뚫는 통찰력에 다시 한 번 놀랄 것이다.
출판사 리뷰
한 해에 ‘일본 관능문고대상’ 대상과 금상을 더블 수상한
관능문학의 대가 구사나기 유의 에로틱소설 3부작
데뷔 후 단 1년 만에 『핑크 리쿠르트 걸』로 ‘이 관능소설이 대단해! 일본 관능문고대상(다카라지마사)’을 수상했고, 2010년에는 동명의 문학상 중 대상(『어쩔 수 없는 사랑 노래』)과 금상(『끌리는 아내』)을 동시에 수상한 구사나기 유. 세 가지 상을 연이어 수상하면서 그는 관능문학의 대가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인간의 내면을 촘촘한 관능의 시선으로 그려내 ‘성춘(性春) 에로스’라고 불리는 그의 작품은, 『롤리타』와 『북회귀선』에 이어 에로티시즘을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격찬을 받고 있다. 자신만의 에로티시즘 미학을 통해 관능소설의 격을 한층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는 그의 작품이 국내에 첫 번역 출간되었다.
『당신이 그만두라고 조를 때까지』(1권), 『당신 안에서 스러질 때까지』(2권), 『당신이 애원해도 마지막까지』(3권)는 3부작 관능소설로, 사우치가(家)를 중심으로 1권에서는 게이이치, 2권에서는 막냇동생 고지, 3권에서는 게이이치 아들 도모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세 남자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여인 리노가 나타나면서 그들의 욕망은 폭주하고 운명은 걷잡을 수 없이 뒤틀리게 된다.
단단한 스토리와 유려하면서 농밀한 성애 묘사, 인간 내면의 욕망을 여실히 그려낸 이 소설은 절정과 절제를 넘나들며 동양 에로티시즘 문학의 진수를 보여준다. 책을 펼친 순간, 온몸의 살이 떨릴 만큼 충격적인 묘사에 놀랄 것이고, 욕망 앞에 선 인간의 모습을 꿰뚫는 통찰력에 다시 한 번 놀랄 것이다.
[출판사 서평]
구사나기 유가 선사하는 절정과 환희의 문학, 그 세 번째 이야기
잘생긴 외모와 좋은 성적, 부모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남부러울 것 없이 큰 도모키. 어느 날 어머니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게 되면서 그의 인생은 나락으로 떨어진다. 대학 입시마저 실패한 후 은둔형 외톨이가 되고, 아버지에게는 주먹마저 휘두른다. 그런 도모키 앞에 가정교사 리노가 나타난다. “증오해야 할 대상은 철저하게 증오해야 한다”는 리노의 말에 이끌려 도모키는 철저히 자신의 가정을 더럽히기 시작하고, 리노에게 구원과도 같은 사랑을 느낀다. 하지만 리노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도모키는 커다란 혼란에 휩싸이는데…….
사랑을 깨달은 순간, 소년은 남자로 다시 태어난다!
“나는 그녀의 노예였고, 그녀는 나에게 구원이었다”
가정을 내팽개친 어머니와 이를 묵인하는 형편없는 아버지. 도모키에게 가족은 증오의 대상이었다. 그런 도모키에게 리노라는 구원의 여신이 나타난다. 그녀는 도모키의 머릿속을 끊임없이 맴돌던 어머니의 불륜 장면을 잊게 해주었고, 십대의 성적 호기심을 채워주었으며, 나중에는 집에서 탈출할 수 있게 해준다. 세상을 거부하던 소년이 한 여자를 만나면서 성에 눈 뜨고 남자로 변하는 모습은 풋풋한 설렘을 준다. 하지만 도모키의 순수한 사랑은 끊임없이 위협받는다. 연적인 삼촌 고지의 등장과 서서히 피어오르는 리노에 대한 의심, 사랑하는 여인의 욕망을 채워주지 못한다는 두려움까지, 사랑의 행보는 위태롭기만 하여 시종일관 긴장을 놓을 수 없다.
모든 이야기의 종지부를 찍을 실로 놀라운 엔딩!
도모키의 시선으로 그려진 『당신이 애원해도 마지막까지』 편에서는 모든 사건의 전말이 폭로된다. 1권과 2권에서 풀지 못한 미스터리의 실마리가 3권에서 한꺼번에 풀릴 때, 짜릿한 전율마저 느낄 것이다. 하지만 폭로로만 이 소설이 마무리된다면 관능소설이라고 불리지 못했을 것이다. 3부작을 종결짓는 최종장인 만큼 믿을 수 없을 만큼 배덕적이고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충격적인 클라이맥스가 마지막 문을 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아들의 눈으로 보아도 어머니는 나이가 들수록 빛나는 미모로 여자로서의 매력을 더해갔다. 하지만 반대로 아버지는 그냥 늙어만 갈 뿐이었다. 일류기업의 일류 기술자라는 점은 존경스럽다. 이런 불경기에는 회사도 어려울 테니 아버지가 힘든 것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그래도 어머니가 여자로서 일류라고 한다면 아버지는 삼류에 지나지 않는다. -23쪽
아버지가 말을 걸면 가차 없이 두드려 패고 걷어찼다.
아버지는 되받아치지 않았다. 도모키가 아무리 주먹질에 발길질을 해도 실실 웃기만 할 뿐. 얼굴은 때리지 말라며 이해할 수 없는 소리만 했다.
얼굴이 생명인 여배우도 아니고, 친아들에게 얻어맞는데 화조차 내지 않다니 제정신이 아니다. 주먹질을 할 때마다 이 남자의 아들로 태어났다는 사실이 서글퍼 도모키의 마음은 자꾸만 사막처럼 메말라갔다. -27~28쪽
이곳은 어쨌든 가족들의 보금자리다. 지금은 마음도 생활시간도 산산조각 난 가족이지만 도모키가 폐인처럼 살기 전까지는 아침저녁 식사를 함께 하는 게 일과였다.
그런 가정의 상징 같은 장소에서 발기한 페니스를 내놓고 샴페인을 입으로 옮기다니,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하지만 이미 물러설 수 없었다. 오히려 반대로 어두운 감정이 솟아났다. 증오해야 할 존재를 확실하게 증오하지 않으면 해방될 수 없다. 이곳이 과거에 가족을 상징했던 장소라면 더럽히고 싶다. -62~63쪽
도모키는 바닥에 털썩 무릎을 꿇고 오열했다. 눈시울이 뜨겁다. 눈물이 뺨을 적셨다.
리노와 어긋나는 것은 세상과 어긋나는 것을 뜻했다. 세상과 어긋났다는 실감이 지금, 온몸을 생생하게 지배했다. 눈물을 닦아도 눈앞이 캄캄했다. 온몸이 벌벌 떨린다. 흘러넘치는 오열을 참을 수 없었다.
“울지 마!”
삼촌이 등을 세게 후려쳤다. 숨이 턱 막히는 통렬한 충격이었다.
“눈물은 거둬라. 오열은 집어삼켜. 남자잖아? 여자가 유혹하는데 우는 것보다 먼저 할 일이 있을 것 아니야?”
삼촌을 올려다보았다.
삼촌이야말로 필사적인 얼굴로 눈물을 삼키고 있었다. -195~196쪽
1장 구원
2장 천사의 장난
3장 더럽히기 위해
4장 같은 이유
5장 꽃병이 향한 곳
6장 도망
7장 뒷골목에서
8장 다른 사람
9장 눈물을 머금고
10장 너무나 배덕적인
최종장 두 번째 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