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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그라피 교양지 히읗 6호

박경식, 심우진, 이용제 외 저 | 활자공간 | 2014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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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5185214 / 128쪽 226 x 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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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활자 문화를 나누는 장 - 히읗

사람이 모이면 사회가 형성되고 문화가 발생합니다. 사람이 땅과 하늘에 공명하며 만들어 내는 문화는 제각기 다른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육체와 본성이 같기에 우리는 때때로 같음을 이야기하고, 다름을 이야기합니다. 문화를 지금의 모습으로 이끈 주인공은 문자입니다. 문자는 활자라는 공공재를 통해서 인간 사회를 잇고, 활자는 표현 기술로써의 타이포그라피와 결합하여 활자문화 만듭니다. 이들이 서로 교류하여 풍성해지기 위해 한글의 활자문화는 무엇을 줄 수 있을까요. 아쉽게도 우리는 줄 것 보다는 받을 것이 많습니다.
이 땅의 구석구석에 아직 정리되고 다듬어지지 않은 활자문화가 있습니다. 이들을 수집하고 기록할, 비평하고 논의할, 되돌아보고 갈 길을 제시할 장이 필요합니다. 그런 생각으로 「히읗」은 2012년 4월에 창간하여 2014년 벽두에 6호를 펴내게 되었습니다. 매 호의 내용은 크게 「기록과 수집」, 「만남과 대화」, 「비평과 실천」으로 나뉘며,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때’와 ‘터’의 활자 문화를 기록해 나아갈 것입니다.

6호 소개

‘옛 책의 형식미’는 4회에 걸쳐 연재하는 특집으로 6호가 그 시작입니다. 하루에도 수 없이 많은 책이 출판되지만, 옛 책의 형식을 따르고 있는 책은 드뭅니다. 옛사람들은 과연 어떠한 생각으로 책의 형식을 만들었을까. 그 궁금증에서 시작한 첫 주제로 책의 얼굴인 ‘표지’에 담긴 형식미를 찾아 보았습니다.
이외에도, 로마자 활자의 역사를 국내 필자의 시점에서 기술한 ‘산세리프의 맥, 그로테스크’(Akzidenz Grotesk, Helvetica, Univers), 글꼴 탐방에서는 충무로의 인쇄 골목의 간판을, 신작 소개에서는 「오륜행실도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한글 글꼴을, 책 둘러보기에서는 『위대한 개츠비』의 다양한 표정을 담았습니다. 아울러 문장 부호와 글꼴의 유사성을 비교해 본 습작과 문장부호의 의미와 쓰임새를 개괄한 용어 정리 등이 있습니다.

저자 소개

  • 저자 : 박경식, 심우진, 이용제 외
저자 : 이용제
한글 디자이너, 계원예술대학 교수
홍익대학교 동 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으며 한글디자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첫 번째 디자이너이다.
2004년부터 한글을 연구하고 디자인하는 ‘활자공간’ 운영하고 있다.
세로쓰기 전용글꼴 ‘바람.체’, ‘꽃길’ 제작, 아모레퍼시픽 전용서체 ‘아리따’ 제작 참여
저서 『한글 + 한글디자인 + 디자이너』(2009), 『한글디자인 교과서』(2009) 등  

저자 : 심우진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정병규출판디자인에서 북 디자이너로 일했다. 일본 무사시노미술대학에서 북 디자인 방법론 연구로 석사 학위 취득 후, 북 디자이너 도다 쓰토무의 사무소에서 북 디자이너로 일했다. 저서로 『찾아보는 본문 조판 참고서』, 『찾기 쉬운 인디자인 사전』, 『섞어 짜기 ? 나만의 타이포그래피』(공저), 『마이크로 타이포그래피: 문장부호와 숫자』(공저), 『타이포그래피 교양지 히읗』 6~7호(공저), 『타이포그래피 사전』이 있으며, 발행서로 『활자 흔적 ? 근대 한글 활자의 역사』가 있다. 현재 도서 출판 물고기 대표,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 전공 겸임 교수, 서울출판예비학교 책임 교수를 맡고 있다.  

저자 : 박경식
초등학교 3학년 때 『스파이더맨』을 처음 접한 이후 미국 만화를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다. 얼추 5,000권의 만화책을 탑처럼 쌓아 놓고 아내의 매서운 눈초리를 피하는 중. 전문 만화 애호가로, 재밌고 좋은 책이 있으면 꼭 번역하고 싶은 사명감과 함께 한국 최초의 미국 만화 가게를 여는 것을 또 다른 사명감이자 꿈으로 간직하고 있다. 프리랜스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타이포그래피 강의를 하고 있으며 여러 매체에 디자인과 미국 만화 관련 기사를 기획, 기고하고 있다. 대니얼 클로즈의 『윌슨』을 번역하였다.  

머리말

 

책 속에서

“세상은 불공평해도 세월은 공평하다.”
하는 일마다 꼬이고 얽히고 세상이 참 불공평하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나 역시도 그랬다. 억울할
때도 많았다. 그런데 이게 섣부른 판단이란 걸 어느 즈음 문득 깨닫게 되었다. 요약하면 세 가지다. 첫째, 세상이 안 풀리는 게 아니라 내가 안 푸는 거다. 둘째, 못 푸는 게 아니라 안 푸는 거다. 셋째, 풀지도 않으면서 저절로 풀리기를 바란 거다.
삶은 고단하고 지루하며 끝없이 난해한 질문을 던지는 잔인한 스핑크스다. 하지만 모든 문제집에는 반드시 해답이 실려 있다. 인생 수능의 출제자는 몰라도 채점자는 누군지 알겠다. 바로 세월이다. 정답이 나와 있는데도 헤매고 문제 앞에서 연필 굴리는 사람들을 세월은 저만치 서서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세상이 주는 조건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세월이 주는 가능성과 한계는 누구에게나 똑같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실, 세월은 세상보다 힘이 세다.

“화가 나는 것은 불이 나는 것이고, 화를 내는 것은 불을 내는 것이다.”
화는 불이다. 불을 내면 안 된다. 불이 나는 건 끄면 되지만, 불을 낸다는 건 의지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중학교 때 영어를 배우면서 단순미래와 의지미래에 꽂혔다. 이렇게 아름다운 말이 있다니……! 단순미래는 ‘구름이 끼니 비가 온다’ 같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의지미래는 내가 바꿀 수 있는 미래를 표현한 것이다. 나의 의지로 나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 적어도 화내는 일에 관해서는 분명히 그렇다.

“고난이 크다면 그건 기적이 일어날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을 갖춘 것이다.”
인생이 고단할수록 기적의 기회는 오히려 가깝다. 흩어져 있는 기적의 요소를 찬찬히 모아보자.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누군가를 위해 나의 재능과 정열을 아낌없이 바칠 때 우리는 그 누군가와 함께 기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준비 기간이라고 치고 지금부터 실행 기간으로 설정하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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