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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궁중의 잔치 연향

국립고궁박물관, 김종수 외 7인 저 | 글항아리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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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7350888 / 373쪽 161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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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백성 한 명 한 명에게까지 미치도록 하라!” 예와 즐거움, 절용이 어우러진 궁중 잔치 그 철학과 예술은 어떻게 실현되었나 『조선 궁중의 잔치, 연향』의 기획의도 국립고궁박물관의 왕실문화 기?획총서 제4권으로 『조선 궁중의 잔치, 연향』이 출간되었다. 김종수, 김문식, 송혜진, 임미선, 신경숙, 이민주, 김상보, 박은영 등 각계의 8명 전문가가 2012년 국립고공박물관의 ‘왕실문화 심층탐구’ 교양강좌를 바탕으로 전면 재집필한 이번 책은 조선 궁궐의 화려한 꽃이자 엄청난 규모의 잔치라 할 수 있는 궁중 연향을 심층적으로 ... “백성 한 명 한 명에게까지 미치도록 하라!” 예와 즐거움, 절용이 어우러진 궁중 잔치 그 철학과 예술은 어떻게 실현되었나 『조선 궁중의 잔치, 연향』의 기획의도 국립고궁박물관의 왕실문화 기획총서 제4권으로 『조선 궁중의 잔치, 연향』이 출간되었다. 김종수, 김문식, 송혜진, 임미선, 신경숙, 이민주, 김상보, 박은영 등 각계의 8명 전문가가 2012년 국립고공박물관의 ‘왕실문화 심층탐구’ 교양강좌를 바탕으로 전면 재집필한 이번 책은 조선 궁궐의 화려한 꽃이자 엄청난 규모의 잔치라 할 수 있는 궁중 연향을 심층적으로 들여다본 본격 연향 연구서다. 궁중 연향이 담고 있는 속 깊은 뜻, 그 모든 장면을 세밀한 기록으로 남긴 의궤, 연향의 꽃이 되었던 악기와 음악, 노래樂章와 춤, 참여자들이 입었던 옷 한 벌 한 벌과 그에 새겨진 문양의 위엄과 뜻, 연향에 차려진 각종 음식, 연향 장면을 사실적으로 재현한 그림 등 잔치와 관련된 거의 모든 분야를 다양한 도판자료와 함께 실감나게 다뤘다. 이 책은 조선시대에 대한 우리의 치우친 견해나 부정적인 시각을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조선 후기에는 궁중 연향을 왕실 안에서의 행사로만 끝낸 적이 없었다. 궁궐에서 연향을 베푼 뒤에는 사대부에서 천인에 이르기까지 서울과 지방의 70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쌀과 음식·술을 내려주기도 했고, 가난한 자들에게 쌀을 나누어주기도 했으며, 며칠 동안 진휼청과 군자감에서 거지들을 잘 먹이도록하기도 했고, 전세田稅를 줄여주고 환곡還穀을 탕감해주기도 했다. 또한 경사를 축하해 특별 과거科擧를 시행하기도 하고, 가벼운 죄수를 풀어주기도 했다. 연향을 마친 뒤에는, 연향을 논의하는 처음 단계부터 중간의 준비 과정, 총경비와 상세 내역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기록해 의궤로 만들었고, 연향 장면을 그림으로 그려 병풍을 제작했다. 심지어 의궤에는 왕실 어른과 초대 손님들의 음식에 관한 내용뿐 아니라 내시內侍·원역員役·별감·악공·여령女伶에게 내려준 상차림도 나오고, 그날 입직한 군병과 숙수熟手(요리사) 등에게 흰떡 3개, 산적 1꼬치, 청주 1잔씩을 주었다는 것까지도 실려 있다. 연향은 단순히 먹고 마시는 데서 그치지 않고 같이 기쁨을 나눔으로써 가족과 친인척 및 이웃과 유대를 단단하게 다지고, 춤과 음악을 통해 생의 즐거움을 흠뻑 누리는 것이다. 『조선 궁중의 잔치, 연향』의 구성과 내용 이 책은 총 8개의 장으로 나눠서 궁중 연향을 다루고 있다. 연향의 모습과 그 뜻을 짚었고, 잔치의 모든 과정을 기록한 의궤를 살펴보았고, 연향에 사용된 악기의 다양한 모습과 기능을 분석했다. 궁중 연향에서 연주된 음악의 종류와 특성, 연향 장에서 울려 퍼진 노래를 문학작품으로서 뜯어보았고, 참가한 이들의 복식과 차림새의 이모저모도 알아보았다. 그리고 사람들의 입과 눈을 즐겁게 해준 연향의 음식과 춤을 들여다봄으로써 독자들이 실제 궁중 잔치에 초대받은 것과 같은 실감을 피부로 느낄 수 있게 배려하였다. 조선시대 궁중 잔치는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주요 장별로 보는 궁중 연향의 이모저모 1장은 조선 궁궐의 잔치, 예와 즐거움이 어우러지는 현장을 개관했다. 잔치를 왜 베푸는가에 따라 궁중 연향은 회례연會禮宴, 양로연, 진연進宴, 사객연使客宴으로 나뉘었다. 회례연은 대개 설날에 치렀으 며, 왕은 문무백관과 함께, 왕비는 내명부內命婦·외명부外命婦와 함께하여 화합을 꾀했다. 이는 오늘날 직장에서 신년하례를 하고 회식을 하면서 화목을 다지는 것과 같다. 양로연은 대개 가을에 베풀었는데, 왕은 남자 노인들의 양로연에 친림하고, 왕비는 여자 노인들 잔치에 몸소 나가 노인에 대한 공경을 드러냄으로써 백성에게 효심이 감발感發되기를 기대했다. 이 잔치에서는 귀하거나 천함을 따지지 않고 노인을 공경했기에 1432년(세종 14) 양로연 의주儀註(나라 전례典禮의 절차를 주해하여 기록한 책)를 만들 때 서인은 물론 천인들도 연향에 참여하도록 배려했다. 진연은 명절과 탄신을 맞거나 병환을 털고 일어나는 등 나라에 기쁜 일이 있을 때 베풀었다. 그 규모에 따라 진풍정進?呈, 진찬進饌, 진작進爵 등 이름을 달리했다. 사객연은 이웃 나라와의 우호를 다지고자 중국·일본·유구국 등 각 나라의 사객에게 베푸는 잔치였다. 연향에서는 음식상이 차려지고 음악과 춤이 공연되었다. 실내 공간만으로는 이 모든 것을 감당하기에 모자라 섬돌에 이어 궁전 뜰에까지 넓은 덧마루를 임시로 설치해 공간을 확보했는데, 이를 보계補階라 일컬었다. 이렇게 일상 공간에 보계를 설치해 연향 공간으로 만드는 것은 사가私家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실내와 바깥에서 동시에 행사가 진행되었으므로, 비 올 때를 대비해 기름 먹인 차일과 유둔油芚을 마련해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많은 양의 음식을 준비하려면 평소의 수라간만으로 부족했기에 가건물을 지었다. 1829년(순조 29) 2월 9일과 12일의 순조 등극 30년, 보령 40세 경축 외진찬外進饌과 내진찬內進饌에서는 1월 12일부터 가건물을 짓고 25일부터 찬품饌品 일을 시작했다. 또 1848년(헌종 14) 3월 17일의 대왕대비(순원왕후) 육순 경축 내진찬에서는 2월 11일부터 가건물을 짓고 21일부터 찬품 일을 시작했으니, 잔치가 있기 15일에서 25일 전부터 음식을 준비했던 것이다. 약과藥果·다식과茶食果·강정?精·빙사과?絲果·감사과甘絲果·한과漢果·요화蓼花·정과正果처럼 오래 두어도 변질되지 않는 찬품을 먼저 만들었을 것이다. 2장은 치밀한 의궤 기록으로 그린 왕실 연향의 모습을 포착했다. 조선 왕실의 연향을 기록한 의궤는 모두 19종이 전한다. 만들어진 시기를 보면 인조, 숙종, 정조, 헌종대에 각 1건, 영조대에 2건, 순조대에 4건, 고종대에는 9건이다. 연향 의궤는 왕실 여성을 위해 한글본(언서의궤諺書儀軌)으로 편찬되기도 했다. 연향 의궤가 작성될 때 연향 장면을 그린 병풍 「진찬도병進饌圖屛」이 제작되기도 했다. 이 역시 『원행을묘정리의궤』가 작성될 때 관례로 자리잡았는데, 궁궐 안으로 들여보내는 병풍과 행사에 참여한 관리들이 나눠 가지는 병풍이 있었다. 외연에 참석하는 사람의 숫자는 수백 명에까지 이르렀다. 가령 1719년 외연에 참석한 사람은 총 172명이었다. 여기에는 종친과 의빈이 34명, 재신 이하가 79명, 치사관致詞官이나 예모관禮貌官과 같이 전殿 위로 오르지 못한 사람이 59명이었다. 내연에 참석하는 사람의 숫자는 외연보다 훨씬 적었다. 내외명부에 소속되거나 왕실과 긴밀한 인연이 있는 사람으로 제한되었기 때문이다. 1829년 순조와 순원왕후를 주인공으로 하는 내연에 참석한 사람은 내외명부 14명, 종친 5명, 의빈 2명, 척신 41명을 합해 모두 61명이었다. 조선 왕실의 연향은 매우 복합적인 목적을 지니고 있었다. 인목왕후나 순원왕후, 신정왕후와 같은 왕실의 어른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연향은 국왕이 즉위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 사람을 국왕이 극진하게 예우하는 의미가 있었고, 혜경궁을 주인공으로 하는 연향에는 주인공의 지위를 격상시키려는 의도가 담겨 있었다. 또한 국왕의 특정한 나이나 즉위를 기념하는 연향은 당대의 정국을 주도하려는 국왕의 지위와 역할을 부각시키려는 뜻을 담고 있었다. 국왕이나 세자가 왕실 어른이나 국왕에게 연향을 올릴 것을 청하면 행사 주인공들은 대부분 이를 거부했고, 행사를 허락하더라도 그 규모를 줄이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국왕이나 세자는 선왕대의 사례를 근거로 하여 연향을 열 때가 많았고, 행사가 끝난 뒤에는 이를 상세히 기록한 의궤를 간행했다. 또한 왕실 연향이 거행된 뒤에는 원로대신

저자 소개

  • 저자 : 국립고궁박물관, 김종수 외 7인
저자 김종수는 한서대 학술연구교수. 저서 『조선시대 궁중 연향과 여악연구』 , 공저 『조선 국왕의 일생』, 역서 『국역순조기축진찬의궤』, 『역주소현동궁일기』 외 다수.

목차

목차
왕실문화 기획총서를 펴내며
책머리에|조선 사람의 생의 기쁨이 되었던 궁중 연향
제1장 조선 궁궐의 잔치, 예와 즐거움이 어우러지다: 연향의 모습과 그 뜻 _ 김종수 한서대 학술연구교수
제2장 치밀한 의?궤 기록으로 그린 왕실 연향: 잔치의 모든 과정을 기록한 의궤들 _ 김문식 단국대 사학과 교수
제3장 선율을 주도하여 잔치의 흥을 돋우다: 궁중 연향의 악기 _ 송혜진 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교수
제4장 혜경궁 홍씨의 회갑잔치, 여민동락을 실천하다: 궁중 연향과 음악 _ 임미선 전북대 한국음악학과 교수
제5장 궁중 연향에 울려퍼진 노래들: 연향과 문학 _ 신경숙 한성대 한국어문학부 교수
제6장 의복으로 살펴본 조선시대 잔치 풍경: 봉수당진찬도 속 인물들의 복식 이민주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연구원
제7장 절용의 미덕과 예를 갖춘 상차림: 궁중 연향과 음식 _ 김상보 대전보건대 전통조리과 교수
제8장 정재, 철학과 예술의 극치를 담다: 궁중 연향과 춤 _ 박은영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무용과 교수
주註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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