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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이 되고 싶은 날 - 시 읽는 어린이 49

시리즈 : 시 읽는 어린이 [112]

노원호 저 | 청개구리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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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7335237 / 113쪽 153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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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 작은 존재들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는 동시집 《매일신문》과 《조선일보》로 등단한 이래, [새싹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이주홍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등 권위적인 문학?상을 다수 수상한 노원호 시인의 신작 동시집 『공룡이 되고 싶은 날』이 청개구리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동시집에는 아이들의 억눌린 욕망과 외로움 등의 심리가 탁월하게 묘사된 작품과 명랑하고 쾌활한 상상력으로 대상을 바라보는 작품 등 다양한 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작품들은 한 가지 공통점으로 묶여 있는데, 바로 작은 ... ■ 작은 존재들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는 동시집 《매일신문》과 《조선일보》로 등단한 이래, [새싹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이주홍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등 권위적인 문학상을 다수 수상한 노원호 시인의 신작 동시집 『공룡이 되고 싶은 날』이 청개구리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동시집에는 아이들의 억눌린 욕망과 외로움 등의 심리가 탁월하게 묘사된 작품과 명랑하고 쾌활한 상상력으로 대상을 바라보는 작품 등 다양한 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작품들은 한 가지 공통점으로 묶여 있는데, 바로 작은 존재들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으로 빚어진 작품이라는 것이다. 이 동시집의 의미를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미리 예고해준다. “화려하고 커다란 꽃에서 짙은 향기를 맡을 수도 있겠지만 풀숲에 숨어 함초롬히 피어 있는 작은 풀꽃에서도 진한 향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시인의 시선이 언제나 몸을 작게 낮춘 존재들에게 향해 있음을 알게 되는 대목이다. 이러한 시인의 시적 가치관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작품은 「아기별꽃」이다. 너무 작아서/보일 듯 말 듯한 꽃/풀숲에 숨어서 얌전히 앉아 있다./ 그래도 눈여겨보면/반짝거리는 별처럼/말을 걸어온다.// 아무리 작아도/바라만 보면/웃어 주는 꽃// 그런 아기별꽃을/내 가슴 어딘가에/꼭꼭 숨겨 두고 싶다. ―「아기별꽃」 전문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그곳에 있다는 걸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작은 꽃을 발견하는 화자의 모습에서 시인 자신이 엿보인다. 작은 꽃은 풀숲에 숨어서 얌전히 앉아 있는데, 그 모습이 처량해 보이지 않고 마치 숨바꼭질하는 어린 소녀처럼 새초롬해 보인다. 화자가 “눈여겨보”고 “바라만 보면” 말을 걸어오고 웃어 주기 때문이다. 자신을 들여다봐 주고 알아채 주기를 기다리는 작은 꽃과 같은 존재가 바로 노원호 시인이 작품 안에서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고자 하는 존재들이다. 때문에 작품에 등장하는 화자는 들길을 가다가 줄지어 가는 개미 떼를 보고 옆길로 돌아서 가거나, 새싹을 짓누르고 있던 돌멩이를 걷어내 주지 못한 걸 후회하거나, 쓸쓸하게 서 있는 우체통이 안쓰러워 메일 대신 손편지를 적어 우체통에 넣는 아이처럼 작고 여린 존재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눈여겨본다. 아이들 역시 작고 힘없는 존재다. 특히 학업과 안전이란 미명 아래 아이들의 일상은 높은 울타리 안에 갇혀 있다. 오랜 세월 동안 아이들과 함께 생활해 온 시인은 이러한 아이들의 삶을 애틋하고 안쓰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너무 심심해서일까/오늘은 괜히 공룡이 되고 싶다.// 날개가 달려 하늘을 나는 공룡이라면 더 좋겠지만/ 그게 아니면 티라노사우루스가 되어/ 횡단보도를 뚜벅뚜벅 걷다가/달려오는 자동차를 멈추어 보고/ 지팡이를 짚고 오는 할머니를 보면/훌쩍 안아서 횡단보도도 건너 주고/ 할머니가 고맙다고 과자라도 주면/야금야금 맛있게 먹어도 보고/ 그래도 심심하면/어기적어기적 뒷동산으로 올라가/크게 소리도 질러 보고/ 그러다 푸른 하늘이라도 활짝 열리면/나는 드디어 공룡이 되었다고/크게 한 번 외치고 싶다. ―「공룡이 되고 싶은 날」 전문 공룡이 되고 싶다는 아이의 소원은 어른의 눈으로 보면 허황된 공상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왜 하필 공룡일까? 아마도 아이의 눈높이에서는 가장 크고 강력한 힘을 지닌 존재처럼 느껴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공룡이 되어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을 들어보면 별것 아니다. 달려오는 차를 멈추고, 할머니를 도와주고, 과자를 먹고, 뒷동산에 올라가 소리를 질러 보는 것이다. ‘고작 이런 걸 해보려고 공룡이 되고 싶단 말이야?’라는 생각마저 든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의 일상을 떠올리고 시를 다시 읽어보면 사뭇 뭉클해지는 작품이다. 어른들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과거와 요즘 아이들의 삶은 전혀 다르다. 아이들의 일상적 공간은 흙냄새 폴폴 풍기고 나무와 풀꽃들이 지천에 흐드러지게 핀 따뜻한 공간이 아니라, 매캐한 매연을 풍기며 빠른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들이 가득 찬 위험한 공간이다. 지팡이를 짚고 걸어다니는 할머니를 쳐다볼 틈도 없이 학원에서 학원으로 이동해야 하는 아이들에게는 여유롭게 어기적어기적 뒷동산에 올라갈 수도, 소리를 크게 지르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여유도 없는 것이다. “화장실에 앉아서는/동동거리지 않아 좋다”(「화장실에 앉아서」)고 말하는 아이처럼 말이다. 이러한 아이들에게 시인이 위로해 주고 보듬어 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시인은 아마도 그것이 ‘시’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시 한 편을 읽는 사람은 가슴에 꽃 한 송이를 꽂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가슴을 따뜻하게 데워 줄 뿐만 아니라 생각의 문을 활짝 열어 세상 곳곳으로 훨훨 날게 해줍니다.”라는 시인의 말처럼, 『공룡이 되고 싶은 날』의 독자들이 가슴 어딘가에 아기별꽃과 같은 작은 꽃 한 송이를 품고 그들과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길 바란다. -추천의 말- 모두 함께 더불어 사는 마음을 담은 동시집 가장 살기 좋은 세상을 사람들은 보통 천국이라고 해요. 사람들은 누구나 천국에서 살기를 원하지요. 그런데 과연 그 천국이란 어떻게 생긴 곳일까요? 전나무나 소나무, 그리고 풀 향기처럼 싱그럽고 깨끗한 향기로 가득 차 있는 곳, 세상에서 가장 좋은 엄마랑 손잡고 걸어가는 곳, 길 양쪽에선 많은 풀꽃들이 도란도란 말을 걸어오는 곳, 처음 만나는 풀과 꽃들이 오랜 친구나 된 것처럼 안녕! 안녕! 인사를 주고받는 곳……. 이곳이 바로 시인이 찾아낸 천국의 모습이네요. 향기를 베풀어 주는 자연이 있고, 따뜻하게 보살펴 주시는 엄마가 있으며, 서로서로의 정을 나누는 따뜻한 마음이 있는 곳이면 다 천국이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문삼석(동시인)

저자 소개

경북 청도에서 태어나 《매일신문》과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습니다. 그동안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 「눈치 챈 바람」 「어느 날 오후」 「바람과 풀꽃」 「바다에 피는 꽃」 「놀이터」 등이 실렸으며, 현재 초등학교 국어교과서(6학년 2학기)에 「행복한 일」이 실려 있습니다. 동시집으로 『공룡이 되고 싶은 날』 『바다를 담은 일기장』 『꼬무락 꼬무락』 『아이가 그린 가을』 『노원호 동시선집』 등이 있으며, 〈대한민국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이주홍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대한민국동요대상〉 등을 받았습니다. 신흥대학 문예창작학과에서 오랫동안 아동문학을 강의했으며, 한국동시문학회 회장과 사단법인 새싹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명예이사장으로 있습니다.
천안에서 태어나 서울산업대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대학에서 뉴욕 SVA 여름 학기를 수료하고 미국 샌디에고에서 공부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일러스트레이션을 가르치다 현재는 프리랜서 그림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도형 때문에 눈이 빙글빙글 돌고, 텃밭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떠올리며 유쾌하게 [신통방통 도형 마무리]를 그렸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새라의 신비한 비밀 옷장], [할머니 무릎 펴지는 날], [제멋대로 나대로], [얘들아 난 점쟁이가 될 거야], [직녀의 늦둥이], [못하면 어떡해?], [사회성], [아름다운 공동체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모든 교양 10] 등이 있습니다. 

책 속에서

목차

목차
제1부 수다 떠는 풀잎
돌아가는 길 / 새를 기다리는 나무 / 생각 / 이른 봄날 / 아기별꽃 / 수다 떠는 풀잎 / 요 작은 것이 / 누군가를 기다릴 때 / 민들레 / 그 누군가가 / 구석이 편하다 / 누군가를 위하여 / 바닥 / 제비꽃 / 봄날 / 풀잎들의 말
제2부 공룡이 되고 싶은 날
마법 열차를 탄 아이 / 참, 좋은 날 / 공룡이 되고 싶은 날 / 화장실에 앉아서 / 그 아이네 집 / 용서 / 방 안에 갇힌 나 / 말을 걸고 싶어서 / 종이비행기 / 비 오는 날 / 어쩌면 좋아 / 혼자 노는 아이 /
혼자 있으면 / 하늘이 노랗다 / 내가 왜 그랬는지
제3부 함께 가는 길
꽃떡 / 밥 한 그릇 앞에 놓고 / 강아지의 말 / 사랑한다 / 엄마 / 겨울 산에 오르다 / 귓속말 / 잠깐 / 울고 싶을 때 / 칭찬 / 혼자 있는 날 / 함께 가는 길 / 벽 / 비둘기 똥 / 변덕쟁이 / 말의 무게 / 어쩐지 / 떨쳐 버리기
제4부 방학이 끝난 운동장
방학이 끝난 운동장 / 해를 만나러 가면서 / 숲길 / 가을 하늘 / 새가 된 날 / 눈 깜짝할 사이 / 마법 나라로 간 개미 / 놀러 나가기 / 이웃끼리 / 아이들은 오월에 / 하, 고것 참 / 우체통의 하루 / 짧은 목숨
재미있는 동시 이야기
천국으로 가는 길_문삼석(동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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