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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1706262 / 207쪽 144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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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이 책의 소개 도서출판 b에서 김낙중의 [인류 문명사의 전환을 위하여]가 출간되었다. 김낙중은 올해 여든셋의 노인이다. 그는 이 책을 자신의 ‘유서’라고 명명한다.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만주사변?, 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등으로 이어지는 성장기를 겪으면서 절실하게 평화를 염원한다. 그런 청년 김낙중은 1955년 그의 평화통일 방안인 [통일독립청년공동체수립안]을 작성하여 남북의 위정자들에게 제출하게 된다. 그로부터 시작되는 그의 ‘평화주의자’로서의 파란만장한 삶은 6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 계속된다. 이미 널리 잘 ... 이 책의 소개 도서출판 b에서 김낙중의 [인류 문명사의 전환을 위하여]가 출간되었다. 김낙중은 올해 여든셋의 노인이다. 그는 이 책을 자신의 ‘유서’라고 명명한다.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만주사변, 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등으로 이어지는 성장기를 겪으면서 절실하게 평화를 염원한다. 그런 청년 김낙중은 1955년 그의 평화통일 방안인 [통일독립청년공동체수립안]을 작성하여 남북의 위정자들에게 제출하게 된다. 그로부터 시작되는 그의 ‘평화주의자’로서의 파란만장한 삶은 6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 계속된다. 이미 널리 잘 알려져 있듯이 김낙중은 대한민국 최고의 ‘간첩’이다. 김낙중은 반공법, 국가보안법, 내란선동, 간첩예비죄 위반 등의 죄명으로 무려 네 차례나 투옥된 바 있기 때문이다. 현재 김낙중은 1992년 무기징역형을 언도받고 1998년 형집행정지로 가석방되어 무기수 상태로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북한에서도 간첩죄로 투옥된 바가 있다는 사실이다. 말하자면 남과 북 양측 모두로부터 ‘간첩’으로 지목된 것이다. 그가 처음 북한에서 투옥된 것이 1955년인바, 그로부터 60여 년이 흐른 지금 남북관계는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그는 여전히 동일한 죄명의 수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의 삶이 아이러니하고 파란만장하게 된 것은, 어쩌면 누구도 짊어지고 싶지 않았던, 분단 체제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짐을 그가 온전히 짊어지게 된 것에서 비롯된 까닭은 아닐까. 그가 남과 북 양축으로부터 모두 외면당하게 된 것은 어느 쪽의 체제에도 일방적으로 순응하지 않은 결과일 것이다. 그는 어느 한 쪽에 대한 일방적 지지로는 갈등과 물리적 폭력을 피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는 그런 점에서 ‘중립주의’라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이 중립주의는 저 유명한 시인 신동엽에게로도 이어진 바가 있다. [껍데기는 가라]에서 “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가 그것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을 북측에 제안하고 예산을 수립하여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 또한 김낙중의 중립주의와 평화주의에 그 기원이 있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그는 이미 [통일독립청년공동체수립안]에 판문점을 중심으로 공동체 도시를 설립하자고 제안한 바가 있다. 이 책은 김낙중의 강연과 논문 등을 묶은 것이다. 모두 3부로 나뉘어져 있다. 제1부는 [인류 문명사적 전환을 위하여]라는 부제로, 인류의 문명사적 관점에서 한국이 처한 상황을 진단하고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글 4편으로 구성되었다. 제2부는 [나의 삶, 겨레의 운명]이라는 부제로 자전적 삶이 담긴 강연문과 분단된 민족으로 살아가게 되는 세계사적 원인과 그 극복에 대한 염원이 담긴 5편의 글이다. 제3부는 [겨레의 하나 됨을 위하여]라는 부제로 남북 갈등과 정치경제 체제로서의 차이를 평화적으로 해결해보고자 하는 통일방안으로서의 해법을 제시하는 글이 묶였다. 지은이의 말 2013년 가을을 맞으며 저는 우리 겨레의 현실이 너무도 가슴 아픕니다. 저는 1931년 신미(辛未)생입니다. 그러니 이 세상에 태어나서 82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금 지난날을 뒤돌아보면 까마득합니다. 따라서 제가 이 세상을 떠나야 할 시간도 그리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대로 세상을 뜨기에는 너무 가슴이 아파서 차마 눈이 감기지 않을 것 같은 심정입니다. …… 이런 상태에서 제가 마지막으로 이 세상 사람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들을 적은 것이 이 책입니다. 즉 이 책은 세상에 남기는 저의 ‘유서’입니다. 겨레의 내일을 담당할 젊은이들, 그리고 ‘평화’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께서 꼭 읽어 주시고 열심히 평화의 실현을 위해 힘써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합니다. -[책머리에]에서
2013년 가을을 맞으며 저는 우리 겨레의 현실이 너무도 가슴 아픕니다. 저는 1931년 신미(辛未)생입니다. 그러니 이 세상에 태어나서 82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금 지난날을 뒤돌아보면 까마득합니다. 따라서 제가 이 세상을 떠나야 할 시간도 그리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대로 세상을 뜨기에는 너무 가슴이 아파서 차마 눈이 감기지 않을 것 같은 심정입니다. …… 이런 상태에서 제가 마지막으로 이 세상 사람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들을 적은 것이 이 책입니다. 즉 이 책은 세상에 남기는 저의 ‘유서’입니다. 겨레의 내일을 담당할 젊은이들, 그리고 ‘평화’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께서 꼭 읽어 주시고 열심히 평화의 실현을 위해 힘써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합니다. -<책머리에>에서
지난 반세기 동안 남과 북은 서로 상대방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이를 타도하여 민족통일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여 적대적 군비경쟁을 계속해왔습니다. 그 결과로 오늘날 이 땅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우리 민족은 남과 북을 물을 것 없이, 모두 함께 멸망할 수밖에 없는 무서운 파괴력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전쟁이 나면 지난날의 6․25전쟁 때와는 전혀 비교할 수 없는 민족 전멸이 불가피한 실정에 이른 것입니다. 지금의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함께 평화롭게 더불어 살길을 찾느냐? 아니면 함께 더불어 죽음의 길로 가느냐? 하는 선택만이 남아 있습니다. 그 어느 쪽이 승리하고 그 어느 쪽이 패망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하나의 국가로 통합하는 문제는 그 어느 쪽이 다른 쪽을 타도하고 하나의 국가로 만들려는 생각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으며, 어떻게 해서라도 남과 북이 평화적으로 공존하면서 통합을 추진하는 복합국가식통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본문, 205-206쪽)
목차
책머리에
제1부 인류 문명사의 전환을 위하여
제2부 나의 삶, 겨레의 운명
제3부 겨레의 하나 됨을 위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