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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발목의 시간

시리즈 : 문학들 시선 [48]

최미정 저 | 문학들 | 2013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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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2680745 / 128쪽 131 x 1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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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책소개 분해되는 사물들, 비극적 형상으로 떠도는 현실의 알레고리 오랜 습작의 연륜과 서정시의 독특한 화법, 그리고 현실의 알레고리가 돋보이는 최미정 시인의 첫 시집이다. 서정시이면서도 서정?적 주체는 시의 뒤에 숨어 있다. 대신 각각의 사물들이 빚어내는 이미지가 만개한다. 해설을 쓴 박수연(문학평론가)은 이것을 \"분해되는 사물들, 비극적 형상으로 떠도는 현실의 알레고리\"로 읽었다. 분해되어 관계를 중지시킨 사물들, 개별화된 존재들은 그 중지로써 인식론적으로는 새로운 관계 구성을 꿈꾸고 정치적으로는 새 세상을 통한 해방을... 책소개 분해되는 사물들, 비극적 형상으로 떠도는 현실의 알레고리 오랜 습작의 연륜과 서정시의 독특한 화법, 그리고 현실의 알레고리가 돋보이는 최미정 시인의 첫 시집이다. 서정시이면서도 서정적 주체는 시의 뒤에 숨어 있다. 대신 각각의 사물들이 빚어내는 이미지가 만개한다. 해설을 쓴 박수연(문학평론가)은 이것을 \"분해되는 사물들, 비극적 형상으로 떠도는 현실의 알레고리\"로 읽었다. 분해되어 관계를 중지시킨 사물들, 개별화된 존재들은 그 중지로써 인식론적으로는 새로운 관계 구성을 꿈꾸고 정치적으로는 새 세상을 통한 해방을 꿈꾼다는 것이다. 벤야민의 '공시적 정지의 변증법'-두 사물은 그것이 관계없거나 극단적으로 반대될지라도 세계의 역사 속에서 동등한 힘으로 맞물려 있다. 그 맞물림의 긴장을 통해 세계는 예상치 못한 새로움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된다. 최미정 시인의 시에는 자연적인 것과 인공적인 것, 자본주의와 반자본주의의 대립이 있다. 시집 2부의 '정오' 연작은 또한 그 시적 주제의 알레고리 그 자체인데, 이런 의미에서 최미정 시인의 시는 현실의 데칼코마니 자체이다. 최미정의 시에서 압도적으로 나타나는 이미지의 현상은 분해되는 사물들이다. 이 해체적 이미지가 의미의 불가능성으로 이어지는 것을 해체주의라고 부른다면, 최미정의 시를 거기에 속한다고 할 수는 없다. 그의 시는 차라리 분해되고 분산되어 비극적 형상으로 떠도는 현실의 알레고리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의 시는 의미의 불가능성이 아니라 의미의 현상을 현실의 양상 그 자체로 드러낸다. 그것은 벤야민의 알레고리와도 같은 것이다. 세계의 죽음과 시체로써 대변되는 종착점이 아니라면 현실의 알레고리를 구성하는 시적 상상이 도달할 곳이 도대체 어디란 말인가. 바로 이것이 최미정의 시와 시적 사유를 우리가 오래 기다리며 읽어 보아야 하는 이유이다. - 박수연(문학평론가) 추천의 글 최미정의 시는 범상한 일상의 풍경이 꾸는 꿈들로 가득하다. 서로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아파하는 이승의 꿈들은 그가 빚어내는 언어들의 꿈과 맞물리며 자신들이 머무는 공간에 빛을 뿌린다. 평범한 일상의 풍경들이 끈적하고 낯선 삶의 별자리로 우리들의 가슴 안에 들어오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새롭고 신비한 일이다. 그의 시에는 시간의 문이 지닌 낡고 허름한 꽃살문 문양이 스며 있고 채송화꽃들이 둘러싼 장독대의 모습이 들어 있다. 장독의 뚜껑을 여는 순간 부항을 뜨는 언어들의 모습과 원적지로 날아가는 새 떼들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시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이 아닌 내가 내 삶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하는 때묻지 않은 질문이 그의 시 속에 스며 있다. 20년 전 갯돌이 밤새 우는 바닷가에서 그의 문우들과 함께 지낸 밤이 생각난다. 20년 동안 그도 울고 울어 오늘 여기까지 왔으니 자연에 못지않은 아름다움이라 할 것이다. - 곽재구 시인

저자 소개

1960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 불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9년 [문학들]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목차

목차
5시인의 말
제1부

13안과 밖
15목련
16pushpin 램프
17민들레
18노을 소리
19동백
20시간
22연목구어緣木求魚
24자동 유리문
25꽃의 무게
26얼굴로 무언가를 나타내려 하지 말고
브루?스, 댄 그리고 다른 이들을 춤추라
28황사
제2부

31앤틱 경대
32양파링
33stay
34햄스터의 집
36하지
37송풍기는 강물을 돌리고 있다
38수련
40창고형 할인 마트
42분수
44처소處所
46비눗방울 이벤트
48아베마리아
제3부
51정오1
52정오2
53정오3
55정오4
56정오5
57정오6
58정오7
59정오8
60정오9
62정오10
63정오11
65정오12
제4부
69부적1
70작두
71나리꽃
72꽃살문
73봄밤
74난시의 여름
75세상물어世上物語
76무화과나무
77검은 발목의 시간
78the day after
80여자
82겨울나무
84분홍빛 담장
86생일
제5부
89토르소
90옹기의 아가미
91남천
92그날의 인어공주
93메니에르
94명왕성 꽃밭
96간지를 훔치다
98자정의 텔레비전
100화성 식료품
102스트라이프
104폭설
106나비를 위한 알리바이
108해설 분해의 변증법_ 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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