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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국경을 만들고 허문다 국경도시 단둥을 읽는 문화인류학 가이드

강주원 저 | 글항아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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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7350772 / 200쪽 140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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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국경도시 단둥은 중국·북한·한국의 역학관계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국경을 삶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단둥의 네 집단 북한사람, 북한화교, 조선족 그리고 한국사람 분단의 아픔과 시시각각 변하?는 동북아 정세 속에서 그들이 맺어온 친밀하고 내밀한 20년 교류의 역사를 말하다 책 소개 학계에 발표되는 양질의 논문 한 편을 대중을 위한 단행본 한 권으로 연결시킨 학술 무브먼트 ‘아케이드 프로젝트’ 시리즈 제3권. 단둥에서 국경을 생활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네 집단인 북한사람, 북한화교, 조선족 그리고 한국사람의 생활 현장... 국경도시 단둥은 중국·북한·한국의 역학관계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국경을 삶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단둥의 네 집단 북한사람, 북한화교, 조선족 그리고 한국사람 분단의 아픔과 시시각각 변하는 동북아 정세 속에서 그들이 맺어온 친밀하고 내밀한 20년 교류의 역사를 말하다 책 소개 학계에 발표되는 양질의 논문 한 편을 대중을 위한 단행본 한 권으로 연결시킨 학술 무브먼트 ‘아케이드 프로젝트’ 시리즈 제3권. 단둥에서 국경을 생활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네 집단인 북한사람, 북한화교, 조선족 그리고 한국사람의 생활 현장을 밀착 조사한 저자의 박사학위 논문을 단둥에 가보지 못한 독자를 위한 여행서로 재구성한 책이다. 문화인류학자이자 실제로 관광가이드이기도 한 저자는 단둥의 네 집단과 오랫동안 친분을 쌓아가면서 그들 고유의 관계 맺음과 이로 인해 이뤄지는 특수한 생활방식이 있음을 알게 된다. 이 책은 국경무역과 국경관광을 생업으로 하는 네 집단 사람들이 각자가 속해 있는 국가(북한·한국·중국)의 정세를 의식하며 일터에서 ‘국경 만들기’를 시도하면서도, 이러한 정세가 자아내는 긴장 관계의 이면에는 서로에게 경제적으로 필요한 존재가 되어버린 각 집단의 구성원이 물리적·상징적 ‘국경 허물기’를 실천한 교류의 역사가 있음을 밝히고 있다. 본격적인 현장연구에 들어가기 전 단둥 현지인과 아무런 연이 없던 저자가 단둥에 대해 이것저것 묻자 “안기부에서 왔습니까?”라고 질문을 받거나 화장실에서 연구 내용을 기록했던 쉬이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비롯해, 분단이라는 비극으로 인해 공식적으로는 서로를 챙겨주지 못하지만 식당에서 조용히 술값을 계산해주거나 경조사를 북한화교, 조선족 등을 통해 대신 챙기는 한국·북한사람 간의 잔잔한 모습 등 저자는 근 10년간 애착을 가지고 바라본 단둥의 네 집단이 만들어가는 복잡다단한 풍경 속에서 국경 연구와 통일의 현주소를 되묻는다. 출간 의의와 각 장 소개 서울에서 약 420킬로미터, 평양에서 약 220킬로미터 떨어진 중국 랴오닝성의 국경도시 단둥. 어느 언론의 보도내용에 따르면 5만 명의 중국사람이 국경절 연휴를 맞아 단둥의 대표적인 관광지역인 압록강변을 찾았다고 한다. 이는 기존의 단둥 방문 일일 관광객 수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비단 중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단둥을 찾는 사람 가운데에는 한국 관광객이 부쩍 늘고 있다. 한편 뉴스나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소재인 단둥은 북중 무역의 거점이자 한국 언론사가 간접적으로 북한 관련 소식을 많이 얻어가는 곳이기도 하다. 오늘날 단둥은 왜 주목받고 있는가? 1990년대를 분기점으로 각자의 꿈을 위해 단둥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중국과 북한의 경계선인 ‘중조 국경’을 활용한 국경무역과 국경관광으로 자신의 경제적 욕망을 실현하는 네 집단은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된다. 저자는 각 집단이 스스로 지향하는 바에 따라 달리 활용하는 나라 간 국경의 현실과 의미에 주안점을 두면서, 네 집단의 생활 전략을 ‘국경 만들기’와 ‘국경 허물기’라는 행위로 설명한다. 1953년 7월 27일 한국전쟁 정전 협정이 발효되면서 생긴 휴전선은 국경을 통해 삼엄한 이미지가 생산된 대표적인 사례다. 그러나 이후 판문점과 임진각, 남북정상회담,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등은 휴전선을 넘나들 수 있는 국경으로 인식케 했다. 아울러 FTA와 관련해 “경제 영토가 넓어지고 있다”라는 카피가 등장한 한 방송광고의 예는 국가 간 경제활동과 교류가 국경을 허물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처럼 국경은 사회적 맥락과 그 변화상에 따라 늘 다른 의미를 지녀왔다. 국경은 국민·민족 정체성의 기준이자 때론 생활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는데, 단둥에 위치한 중조 국경은 대표적인 예다. 일종의 워밍업 성격을 띤 이상의 내용이 1장 「인류학자, 국경도시 단둥을 읽다」를 통해 소개된다면, 2장 「현장 속으로」에서는 단둥을 박사논문의 연구지로 택한 뒤 일어난 저자의 좌충우돌 경험기를 들어가기, 인연 쌓기, 현장연구의 심화, 정체성 고민하기, 마무리 등으로 재정리한다. 연구 초기 압록강, 신의주 강변, 단둥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고층 아파트 20층에 월세를 얻어 살다가 조선족이 운영하는 자칭 ‘호텔식 민박집’에 묵기도 한 저자는 연구상 수시로 변하는 현지 여건을 조율하다보니 이리저리 거처를 옮기며 단둥에서의 삶에 적응해나간다. 오전에는 중국어를 배우고 오후에는 사진기를 들고 단둥 시내와 압록강변을 기웃거리며 공간적 특성을 파악해간 그는 한 사람을 알면, 그 사람이 소개시켜주는 새로운 사람과 인맥을 쌓는 인류학의 라포rapport 방식을 적용하면서 점점 현지인과의 교분을 쌓아나간다. 이 과정에서 현지인들로부터 “안기부에서 나왔습니까?”라는 농담 반 진담 반 섞인 질문을 받기도 하고, 단둥 한글학교 주말교사와 단둥 관광가이드의 한국 교육을 맡아 하는 등 점점 단둥 사회 속으로 들어가는 체험을 하게 된다. 저자는 여기서 스스로 각인하고 있는 연구자란 정체성 혹은 네 집단이 저자 본인에게 투사하고 있는 이미지(가령 안기부 요원 같은)에서 연유하는 정체성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기도 한다. 3장 「네 집단 이야기: 북한사람, 북한화교, 조선족, 한국사람」에서는 저자가 현장연구 과정에서 몸소 부대꼈던 네 집단이 어떻게 단둥을 찾게 되었는지 그리고 단둥을 향한 이주가 언제부터 급격하게 늘어났는지 마지막으로 네 집단이 단둥을 찾는 목표는 서로 같은지 또는 다른지 등을 서술하고 있다. 1990년대에 접어들어 3000명 정도이던 단둥 시내 조선족 인구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또 이 무렵 단순한 방문 성격이 아니라 단둥에서 생활을 이어나가는 북한사람, 북한화교, 한국사람이 본격적으로 늘어났다. 단둥사람은 “1992년 한중 수교 이전에도 홍콩을 통해 대북사업을 꿈꾸는 한국사람이 단둥을 찾아왔었다고 이야기한다. 나아가 한중 수교는 한국사람이 본격적으로 단둥을 방문하고 이주하는 계기가 되었다.”(50쪽) 이뿐 아니라 “북한과 중국의 경제적 상황이 역전되면서 생긴 북한화교의 단둥 이주, 한중 간 운행되는 단둥페리의 등장, 북한 식당과 외화벌이로 대변되는 북한사람의 경제활동, 국경무역을 염두에 둔 타 지역의 조선족과 한국사람의 단둥 이주 등이 집단 간 만남의 주요한 계기가 되었다.”(52~53쪽) 한편 북한사람은 “북한으로 물건을 수입하거나 취업을 해서 번 돈으로 다시 북한으로 돌아갈 때 물건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 선에서 보따리장사를 한다.”(63쪽) 한국사람은 “사업이든 선교든 북한과 관련된 일을 많이 한다. 그들은 중국에서의 삶보다는 통일과 선교 선구자의 꿈 혹은 자본주의의 흐름을 따라 마지막 남은 기회의 땅으로 인식되는 북한을 상상하면서 단둥으로 모여든다.”(64쪽) 이 두 집단은 특히 단둥을 경제적 재기의 발판으로 삼지만 일정한 목표를 이루거나 여의치 않은 경우 자신의 고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마음에 품고 있다. 반면 조선족과 북한화교는 단둥이 곧 미래인 집단이다. 북한화교는 “단둥에서 살지만, 북한에 남아 있는 대방(사업 파트너)과 가족을 활용하여 국경무역을 하고 있다. 그들은 계속 국경을 넘나들고자 북한화교에서 중국 국민(공민)으로 신분을 바꾸지 않고 단둥에서 계속 살려는 경향을 보인다.”(71쪽) 마지막으로 단둥의 조선족은 단둥 토박이 조선족과 타 지역에 서 이주한 조선족 사이에 살아가는 방식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이 각각 있다. 무엇보다 이 두 조선족의 공통점에서 눈여겨볼 지점은 “북한이나 한국을 활용해 부를 축적하고 있다는 것

저자 소개

서울대 대학원 인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있다. 주 연구대상은 북한사람·북한화교·조선족·한국사람 그리고 탈북자이며, 이들을 통해서 통일에 대한 고민을 업으로 하는 인류학자의 길을 걸어가는 꿈을 키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웰컴 투 코리아: 북조선 사람들의 남한살이』(공저) 『나는 오늘도 국경을 만들고 허문다』등이 있으며, 인류학자 선배가 운영하는 여행사 ‘뚜르 디 메디치Tour Di Medici’에서 국경관광에 관한 자문 및 관광가이드 일을 병행중이다. 2012년에 재외동포재단 학위논문상을 수상했다. 


 

목차

목차
책머리에
제1장 인류학자, 국경도시 단둥을 읽다
제2장 현장 속으로
제3장 네 집단 이야기: 북한사람, 북한화교, 조선족, 한국사람
제4장 단둥, 삼국 무역의 중심지
제5장 중조 국경의 두 가지 코드, 경계? 혹은 공유
제6장 네 집단, 한국어를 공유하다: 국민·민족 정체성의 지형도
제7장 단둥, 삼국의 과거·현재·미래
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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