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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병들의 묘지

시리즈 : 서정시학 시인선 [120]

고명자 저 | 서정시학 | 2013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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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8845285 / 130쪽 127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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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부산의 한 서점 공간에 모여 몇 사람이 시를 읽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대부분 다 시인이 되었지만 고명자 시인은 누가 명명해주기 전부터 이미 시인이었다. 어떤 재료든 그의 손을 거치면 소담스런 한 그루 시가 되곤 했는데 이제 그것을 날선 벼랑까지 데리고 가는 운용이 능숙하다. 시 쓰는 즐거움이 괴로움으로 바뀌어버렸을 테지만 그 덕에 우리는 안온한 일상을 향해 날을 세운 시를 읽으며 다시 시야가 밝아진다. 「양철별」 「내 귓속에 잎사귀가 자란다! 」와 같은 과거의 편린들, 「휴일의 목록」 「유리벽 속으로」와 같은 오늘의 일상이 탱탱... 부산의 한 서점 공간에 모여 몇 사람이 시를 읽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대부분 다 시인이 되었지만 고명자 시인은 누가 명명해주기 전부터 이미 시인이었다. 어떤 재료든 그의 손을 거치면 소담스런 한 그루 시가 되곤 했는데 이제 그것을 날선 벼랑까지 데리고 가는 운용이 능숙하다. 시 쓰는 즐거움이 괴로움으로 바뀌어버렸을 테지만 그 덕에 우리는 안온한 일상을 향해 날을 세운 시를 읽으며 다시 시야가 밝아진다. 「양철별」 「내 귓속에 잎사귀가 자란다! 」와 같은 과거의 편린들, 「휴일의 목록」 「유리벽 속으로」와 같은 오늘의 일상이 탱탱한 고무줄넘기를 하며 교차한다. ? 최영철(시인) 고명자 시인의 이 첫 시집은 그의 삶의 반전(反轉) 혹은 반전(反戰)이 아닐까. 엎어놓고, 찔러 넣고, 뒤집어 놓고, 짖어대고, 솟구치는 등등의 역동적인 동사와 살아 숨 쉬며 두 눈 부릅뜬 수식어로 가득 찬 시편들에서 가차 없이 겨울 빙판에 뛰어드는 한 생명의 완강함을 느낀다. 필사적으로 반생(半生)을 뜯어먹은, 비린 내장과 가시까지 고스란히 발라먹은, 그녀의 어여쁜 손톱이 부서진다. 삶에 대한 끈질! 긴 구애(求愛)의 몸짓! 그러나 언뜻언뜻 화사하고 구김 없는 이 명랑(明朗)을 보시라. 낮게낮게 “무릎으로 기어서라도 한줌의 땅에 푸른 깃발을 꽂고 싶은” 그 펄럭임에 바야흐? ?/SPAN>, 향기가 날린다. ? 노준옥(시인)

저자 소개

서울 출생. 
2005년 『시와정신』 「새벽의 幻」 외 4편으로 등단 
부산작가회의회원 


 

목차

목차
시인의 말 / 5
제1부
냉이꽃 / 13
모기 시편 / 14
봄볕을 두드리다 / 15
오라잇 오라잇 / 16
양철별 / 18
양철 이불 / 20
쑥 캐러 가자 / 22
아기 청설모 / 23
다비 / 24
진공청소기 / 26
내? 귓속에 잎사귀가 자란다 / 27
휴일의 목록 / 28
자두 / 30
사막을 향해 눕다 / 32
코딱지꽃 / 34
비명 / 35
제2부
새벽의 幻 / 39
거기, 굴업도가 있었네 / 40
파꽃 / 44
미나리꽝에 대한 보고서 / 46
의자 위의 시간 / 48
술병들의 묘지 / 50
로터리는 양파처럼 / 52
검은 비밀 그리고 비닐 / 54
겨울 부석사 / 55
북한산 도라지 / 56
불꽃놀이 / 58
세상의 끝이라는 잡화점 / 60
무지개 골목 / 62
물끄러미 / 64
겨울 순천만 / 66
한 옥타브 높여 비를 부르네 / 68
제3부
감자꽃 / 71
유리벽 속으로 / 72
유 에프 오 / 74
변명 / 76
붙잡힌 하루 / 77
月內를 머물다 / 78
비가 / 80
우포늪 / 82
초겨울 백담 / 84
꽃게 프로젝트 / 86
너의 숲에 너의 노래가 / 87
돌에서 온 아이 / 88
잠깐, 하지만 오래 / 90
술래잡기 / 91
손톱 / 92
골목 179-108 / 94
제4부
피난, 피안 / 97
가시연 밥상 / 98
던져진 외투 / 99
거꾸로 가는 시계 / 100
자정의 幻 / 102
단풍나무 / 103
리본 / 104
소망장의사 / 105
흰여울의 내력 / 106
계단 끝에 있다 / 107
맨발 상점 / 108
수영강나루 / 110
벽 / 112
酌川亭 / 113
해설- 슬픔을 감춘 비가 / 구모룡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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