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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0403660 / 184쪽 185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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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값진 소유물이자 사라지지 않을 자유를 위해 싸우고 있다.”
- 투생 루베르튀르
설탕은 세계를 바꾸었다.
단순한 먹을거리가 아닌 인류 역사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설탕을 살펴보다.
《설탕, 세계를 바꾸다 - 마법, 향신료, 노예, 자유, 과학이 얽힌 세계사》는 우리에게 설탕이 바꾼 모든 역사를 보여 준다. 여러 가지 세계사에 중요한 일들은 놀랍게도 설탕과 연결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설탕이 발견되기 이전인 벌꿀의 시대에 그저 ‘달콤한 갈대’로 불렸던 사탕수수가 설탕으로 만들어지게 되면서 변한 인류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설탕은 전 세계가 교통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물질이었고, 나아가 노예제를 촉발하고 자유의 사상이 전 세계로 퍼지게 하는 매개 역할을 하기도 했다. 꿀벌의 시대에서 설탕의 시대로, 노예의 시대에서 자유의 시대로 변화하는 세계의 모습에서 설탕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물질이다. 이 책을 통해 마법, 향신료 등으로 일컬어지다가 이제는 건강에 관련된 내용에서만 이야기되는 설탕이 어떤 방식으로 전파되었고, 어떤 방식으로 노동을 조직했고, 수탈을 이끌어 냈는지, 마지막으로 자유를 얻기 위한 인간의 투쟁에 어떻게 작용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출판사 리뷰
“하얀 금”을 향한 질주 특히 이 책 2부에서부터는 설탕이 전 세계적으로 퍼지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던, 플랜테이션 노동에 대해서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플랜테이션의 악조건과 인간 수탈은 아프리카에서 잡아 온 노예들이 담당하고 있었다. 흔히 노예들 하면 미국에 있는 흑인 노예들을 생각하지만 이 책에서는 정말 엄청나게 많은 노예들이 잔혹한 노동에 시달리며 있었던 곳은 카리브 해에 있던 설탕 플랜테이션이라고 이야기한다. 설탕 플랜테이션은 그 자체로 사람을 집어삼키는 시스템으로 운영되었고, 흑인 노예들은 대를 이을 수도 없이 죽어 나갔다. 이 책 56~67쪽에 있는 설탕 노동 인물화 갤러리는 이러한 플랜테이션에서 행해진 노예 노동을 자세하게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다. 해양을 통해서 구면체 교역을 한 상인들은 이러한 수탈로 생산된 설탕을 다른 곳에 팔면서 엄청난 이득을 챙겼다. 설탕이 엄청나게 생산되기 시작하자 이는 영국 자본주의 발달에도 영향을 주었다. 원래 영국의 노동자들은 자신이 만든 맥주를 가지고 다니며 마셨고, 공장 노동에 익숙하지 못했다. 이런 노동자들을 공장에 익숙하게 만들기 위해 차와 함께 설탕이 대량으로 시장에 공급되었고, 자본가들은 노동자들이 짧은 휴식 시간에 먹을 수 있도록 설탕을 탄 차로 에너지를 공급했다. 이를 바탕으로 노동자들이 공장에서 기계의 템포에 적응하게 만들었다. 이는 다시 많은 노동자들을 만들었고 더 많은 설탕 생산에 박차를 가하게 만들어 주었다. 탐욕 속에서 설탕은 더욱 많이 생산되게 되었다. 자유를 향한 움직임 현재 카리브 해에 있는 나라 아이티는 예전에 프랑스 식민지로 생 도밍그라고 불렸다. 이곳은 당시 설탕 생산의 중심지였다. 1791년 해방을 결의한 노예들은 설탕과 쇠사슬에 맞서 혁명을 일으켰다. 이 혁명의 지도자는 투생 루베르튀르로 투생은 사람들이 자유로워질 수 있는 공간, 곧 광장을 만들었다. 혁명군들은 아프리카에서는 전사들이었기 때문에 영국에서 노예폐지운동이 강하게 일어나면서 점점 노예제는 설 자리를 잃게 되었다. 프랑스혁명 이후 퍼지게 된 평등 사상이 이렇게 빛을 발하게 된 것이었다. 1804년 많은 전투 끝에 승리한 아이티 공화국이 탄생했다. 자유를 향한 전투에서 과거에 노예였던 사람들은 처음에는 영국군을, 다음에는 프랑스군을 패배시켰다. 이들 나라는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였다. 이렇게 아이티는 자유 속에 태어났다. 인권이 재산권에 승리한 것이었다. 아이티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두 번째로 독립한 나라가 되었다. 미국 혁명으로 자유를 쟁취한 미국인들도 아이티에서 자유를 위해 투쟁하는 것을 주시했지만 미국 노예들과의 관계 때문에 독립을 했음에도 이들을 지지하지 않았고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에이브러햄 링컨이 노예해방을 선언한 1863년에 가서야 미국과 아이티는 국교를 수립했다. 아이티의 예로 살펴본 것처럼 너무 심한 수탈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횡포 속에서 죽어 갔고, 이는 자유를 향한 움직임으로 나타났다. 설탕은 이 속에서도 수탈이 있게 한 것이었고, 사람들이 이를 통해서 자유를 향한 신념을 가지게 만들어 준 것이었다. 이는 나중에 노예제가 폐지된 후 고용 계약이라는 이름으로 설탕 노동을 대신하게 된 인도인 노동자들에게도 자유와 저항의 원천이 되었다. 간디의 비폭력 저항 사티야그라하도 이러한 바탕 속에서 착취당하는 인도인 고용 계약 노동자들의 현실 속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이다. 설탕을 위해 고향을 떠나 남아프리카공화국, 하와이 등에 간 이주 노동자들의 모습과 이들이 정착하는 과정 등도 책에 잘 설명이 되어 있다. 설탕은 이렇게 인류가 이전에는 제대로 가지고 있지 않던 평등과 자유에 대한 관념과 실천에 큰 영향을 끼쳤다. 단순히 음식 문화가 아니라 여러 문화, 사상사적 측면에서 설탕을 바라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설탕, 세계를 바꾸다》를 통해서 이렇게 세계사의 흐름을 문명의 측면과 사상의 측면, 경제적 측면과 과학의 측면에서 다각도로 살필 수 있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서 새로운 사실들도 알 수 있을 것이고, 과거를 통해 현재를 다시 살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동양의 사례가 좀 더 다뤄졌으면 좋겠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세계사의 큰 흐름을 살피려는 고등학생, 일반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설탕은 인간을 재산으로 변모시켰지만, 설탕은 어느 누구든 다른 사람에게 소유될 수 있다는 사고를 거부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인도했다. 설탕은 수백만 명을 살해했지만, 그것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자신을 표현할 방법을 가져다주었다. 설탕은 사람들을 짓밟았지만 간디가 진실한 실험을 시작하고 많은 개인들이 그 자신 혹은 그녀 자신을 해방시킬 수 있었던 것은 설탕 때문이었다. 오로지, 우리 모두가 열망하는 단맛인 설탕만이 사람들을 그토록 잔혹하게 만들었고 온갖 형태의 잔혹함에 투쟁하도록 추동했다. 설탕을 향한 열망은 사람들이 자신의 조상들이 하던 일에 의해 규정되었던 고대로부터 현재의 근대 세계로 우리를 데려다 주었다. 도미니카공화국 같은 지역에서 혹독한 상황에 처한 설탕 노동자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사탕수수 설탕이 과학의 시대에 발명된 다른 감미료들에 의해서 대체되었지만, 이 물질은 영원히 우리의 역사에 궤적을 남겼다.
매일 우리는 설탕이 탄생했던 세계에 살고 있다. 그 세계에는 아프리카인들 후예들이 카리브 해 지역과 브라질, 미국, 캐나다에 살고 있고 인도인 고용 계약 노동자들의 손자·손녀들이 카리브 해 섬들곽 아메리카 도시들을 공유하고 있다. 그 안에서 중국인, 필리핀인, 한국인 아이들이 하와이 인구를 구성한다. 하와이인들은 그들 민족의 탄생을 받아들인 침묵 때문에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 그 세계 안에서 평등은 부자, 농장주, 감독관 또는 심지어 자유를 찾은 사람들에게조차도 속해 있지 않다. 평등은 우리 각자 안에 존재한다. 그것은 아주 쓰디쓴 고통의 대가로 얻은 달콤한 진실이다.
설탕은 세계를 바꾸었다.
들어가는 글 이 책을 쓰기까지
마크
마리나
벌꿀의 시대
제1부 마법에서 향신료로
신들과 여러 의례들
지도/설탕의 확산
세계 최초의 진정한 대학
신의 폭풍
요새 속 유럽
지도/사탕수수 재배지
샹파뉴의 시장들
전쟁으로부터 단맛이 나오다
사탕수수의 문제점
제2부 지옥
지도/대서양을 건넌 설탕
죽음과 단맛의 순환
토막 지식/구면체 교역
설탕 노동 인물화 갤러리
설탕과 함께하는 고동치는 삶
토막 지식/팔마레스 마룬 왕국
감독관
지도/설탕과 대서양 노예제
유럽으로의 귀환
“최고 품질의 껌”
설탕의 시대
제3부 자유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 아메리카 사례
“개인의 의사에 반하여 다른 사람들을 노예로 만드는 것이 합법적인가?”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 프랑스 사례
자유의 소리
설탕 구매와 죽음의 주
낙원 속 설탕: “나는 꿈을 찾아서 왔다네.”
제4부 우리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새로운 노동자들, 새로운 설탕
새로운 시스템
검은 물 건너기
지도/인도인 고용 계약 노동자들(1835~1917)
노예제 혹은 자유? 그 중간
개혁
설탕과 과학
농노와 단맛
토막 지식/설탕 천재
법률가
사티야그라하
조사 및 집필 과정
감사의 글
연표
컬러 이미지를 보기 위한 웹 가이드
주석과 출처
참고 문헌
웹사이트
찾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