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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우리 편이 되어야 합니다

시리즈 : 시인생각 한국대표 명시선 100 [90]

이성부 저 | 시인생각 | 2013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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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8047733 / 96쪽 13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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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정신의 새 자유와 깨달음 한국대표명시선100의 하나로 선이 굵은 이성부 시인의 대표시 50편을 묶었다. 일찍이 '우리들의 양식'으로 산문시의 새로운 영역을 확보해나간 이성부 시인이 유신과 군?부독재시대를 거쳐오며 내뿜는 시의 열기와 자기혐오 그리고 산을 통해 오르는 정신의 새 자유와 깨달음을 편편의 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2년 별세 후 처음으로 엮는 시선집이다. 메아리 혼자만이 가지는 시간이 이제 내게는 슬프지 않다. 새벽마다 걸어보는 숲 속 길에 어디선지 메아리가 들려오고 도로 들... 정신의 새 자유와 깨달음 한국대표명시선100의 하나로 선이 굵은 이성부 시인의 대표시 50편을 묶었다. 일찍이 '우리들의 양식'으로 산문시의 새로운 영역을 확보해나간 이성부 시인이 유신과 군부독재시대를 거쳐오며 내뿜는 시의 열기와 자기혐오 그리고 산을 통해 오르는 정신의 새 자유와 깨달음을 편편의 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2년 별세 후 처음으로 엮는 시선집이다. 메아리 혼자만이 가지는 시간이 이제 내게는 슬프지 않다. 새벽마다 걸어보는 숲 속 길에 어디선지 메아리가 들려오고 도로 들려오고… 그 투명한 사랑의 중량. 그리고 모든 것을 부딪쳐 돌아오는 아아 그 폭넓은 음향. 드디어 메아리는 머언 그리운 이의 모습을 하고 나를 부르는 손짓이 된다. 아니 이렇게 나를 애태우는 그림자 없는 그것이 된다. 이 볼펜으로 시를 쓰는 마음은 다른 마음과는 다르다고 사랑하는 사람들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고 우리는 배웠어 교과서에서. 이 볼펜으로 사랑을 적기 위하여 한 점 붉디붉은 시의 응결을 찍기 위하여 오늘 밤 나는 다른 마음이 되고 싶다. 좀 멀리 다른 데를 보고 싶다. 그러나 가령 우리가, 죽어가는 사람들의 마지막 아픔을 지켜볼 때, 그가 과연 견디어 낸 삶이 발버둥과 아우성이라고 느껴질 때, 그는 정말로 죽음을 죽고 있다고 발견됐을 때, 그리하여 그들이 잃을 수 있는 것은 죽음밖에 더 다른 것이 없음을 알았을 때, 죽음뿐으로 다른 삶이 태어날 수 있었을 때, 죽음은 새로움의 밑거름이 되었을 때, 그 크낙한 싸움의 이김을 보았을 때, 힘을 가졌을 때. 나는 다른 마음이 되고 싶은 것이다. 아아 다른 마음은 이토록 나를 얽매이게 하는구나, 나를 더없는 용기로 뭉쳐주며 그러나 나를 끝끝내 묶어버리는 시·문화·우리들의 사랑·교과서 따위. 형편없는 술은 쉽사리 사랑을 버리게 하고 쉽사리 삶을 깨닫게 한다. 교과서는 틀린 것도 아니고 옳은 것도 아니다. 그것들은 가르치지만, 그것들은 부지런히 말하고 큰소리로 외치지만, 이 볼펜으로 이 사랑으로 시로 나는 베트남으로 갈 것이냐 온갖 것 그만두고 대통령을 할 것이냐 술 마실 것이냐.

저자 소개

1942/ 전남 광주시 대인동에서 이근봉과 김덕례의 장남으로 태어남.
광주 수창 등학교, 광주사범병설중학교, 광주고등학교, 경희대학교 국문과에서 공부함.
1960/ 전남일보 신춘문예에 <바람>으로 당선. 고교 재학 중 전국 규모의 학생 문예작품 현상모집에서 여러 차례 당선하고, 광주의 선배·문우들과 <순문학> 동인회를 만듦. ≪광고(光高) 시집≫을 발간. 1958년 문삼석, 김이중, 전양웅, 이청준, 문순태 등과 함께 광주학생문학회를 만들어 활동.
1961/ ≪현대문학≫에 <소모의 밤>으로 김현승 시인의 1회 추천을 받음. 경희대 학보사 기자로 일하면서 경희문학상 수상.
1962/ <백주>로 ≪현대문학≫의 2회 추천을, <열차>로 3회 추천을 완료하여 등단함(김현승 시인의 추천).
1963/ 육군에 입대하여 2년 6개월 동안 일반병으로 복무.
1967/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우리들의 양식>으로 당선. ≪영도(零度)≫ 동인지 복간에 참여함. 1950년대에 박성룡, 박봉우, 윤삼하, 이일, 정현웅, 강태열 등 선배 시인들에 의해 발간된 ≪영도≫는 1967년에 3집을 복간시켜, 김현, 최하림, 임보, 손광은, 김규화 등을 새 동인으로 맞아들임. 권오운, 김광협, 이탄, 최하림과 함께 시동인지 ≪시학≫을 간행.
1968/ ≪68 문학≫, ≪창작과 비평≫지에 참여함.
1969/ 한국일보사 기자로 입사, 첫 시집 ≪이성부 시집≫(시인사)을 간행. 제15회 현대문학상(현대문학사 제정) 수상.
1974/ 제2시집 ≪우리들의 양식≫(민음사) 간행. 유신체제를 거부했던 자유실천문인협의회 창립에 참여하고, 문학인 101인 선언에 서명.
1977/ 제3시집 ≪백제행≫(창작과비평사) 간행. 제4회 한국문학작가상(한국문학사 제정) 수상.
1981/ 제4시집 ≪전야≫(창작과비평사) 출간. 일역판 ≪현대한국시선≫(전5권)으로 ≪우리들의 양식≫이 도쿄 이화서방에서 간행됨. 현실도피와 자기 학대를 겸한 등산에 몰입하면서, 이후 여러 해 동안 시를 발표하지 아니함.
1982/ 시선집 ≪평야≫(지식산업사) 간행.
1989/ 제5시집 ≪빈 산 뒤에 두고≫(풀빛사) 간행. 만고산악회 초대 등반대장, 월악회(한국일보 산악회) 회장을 맡음.
1990/ 시선집 ≪산에 내 몸을 비벼≫(문학세계사) 간행.
1991/ 시선집 ≪깨끗한 나라≫(미래사) 간행.
1996/ 제6시집 ≪야간산행≫(창작과비평사) 간행.
1997/ 28년 동안 근무해 온 한국일보사를 떠나 ≪뿌리깊은나무·샘이깊은물≫의 편집 주간으로 옮김.
1998/ 문학선 ≪저 바위도 입을 열어≫(나남 출판) 간행. ≪뿌리깊은나무·샘이깊은물≫ 주간직을 사임.
2001/ 제7시집 ≪지리산≫(창작과비평사) 간행. 제9회 대산문학상(대산문화재단 제정) 시부문 수상. 시선집 ≪너를 보내고≫(책만드는집)간행.
2002 / 산문집 ≪산길≫(수문출판사) 간행.
2004/ 시선집 ≪남겨진 것은 희망이다≫(시선사) 간행. 이성부 산행시의 세계 ≪산이 시를 품었네≫(이은봉·유성호 엮음) 간행.
2005/ 제8시집 ≪작은 산이 큰 산을 가린다≫(창비) 간행. 제15회 편운문학상 본상 수상.
2007/ 제1회 가천환경문학상 시 부문 수상.
2010/ 시집 ≪도둑 산길≫(책만드는집) 간행. 제18회 공초문학상 수상
2011/ 제9회 영랑시문학상 수상
현재 시작(詩作)에 전념


 

목차

목차
1
메아리
사라 호
이 볼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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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라도7
벼
우리들의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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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맞아들이는 산
당신은 우리 편이 되어야 합니다
깨끗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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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산
그리운 것들은
너를 보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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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삼각산
산길
상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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