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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어때 59명의 삐딱사고자와 질문의 힘

원제 : Genie oder Spinner

유르겐 쉐퍼 저 | 이선영 역 | 프라하 | 2013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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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7850051 / 296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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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침묵하지 말라! 솔직하게 말하라! 길들여지지 않은 생각 속에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가 있다 머릿속 가득 새롭고, 기발하고, 남들과는 다른 생각을 품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항상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으며,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들에 질문을 던지고, 다수의 의견에 반대하다가 왕따를 당한다. 보통 우리는 그들을 ‘또라이’, ‘미친놈’, ‘괴짜’라고 부른다. 이 책은 이 사회의 삐딱 사고자들을 위한 변호문이다. 우선 저자는 역사적으로 혼자만 유별난 생각을 했던 삐딱 사고자들을 소개하면서 그들이 어떻게 벽을 ... 침묵하지 말라! 솔직하게 말하라! 길들여지지 않은 생각 속에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가 있다 머릿속 가득 새롭고, 기발하고, 남들과는 다른 생각을 품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항상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으며,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들에 질문을 던지고, 다수의 의견에 반대하다가 왕따를 당한다. 보통 우리는 그들을 ‘또라이’, ‘미친놈’, ‘괴짜’라고 부른다. 이 책은 이 사회의 삐딱 사고자들을 위한 변호문이다. 우선 저자는 역사적으로 혼자만 유별난 생각을 했던 삐딱 사고자들을 소개하면서 그들이 어떻게 벽을 부수고 새로운 발상을 해내며 세상을 바꿔 왔는지 보여준다. 하지만 그들은 결코 사회에서 환영받는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튀는 사람을 싫어하고, 변화보다는 유지를 사랑하고, 소수집단에 속해야 하는 외로움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삐딱 사고자들을 고립시키고 괴롭힌다. 하지만 사실 그들은 우리에게 이로운 존재이다. 삐딱 사고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정보를 가져다주고, 옳은 결정을 하고 있는지 점검하게 만들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세상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이 책은 우리가 왜 삐딱 사고자들을 못살게 구는지, 집단이라는 곳은 왜 폐쇄적일 수밖에 없는지, 전문가나 기존 학계는 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하는지 등을 심리학, 뇌과학의 최신 연구와 실험을 통해 설명한다. 또한 저자는 삐딱 사고자들의 사고방식을 관찰함으로써 평범한 우리도 삐딱하게 생각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삐딱 사고자들이 당신에게 적절한 때에 명쾌한 질문을 던지는 법, 솟아나는 호기심을 억누르지 않고 좇아가는 법, 혁신을 일으킬 만한 창의력을 발휘하는 법에 대해서 가르쳐 줄 것이다. 정답이 아니면 좀 어떤가?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갖고 내면에서 떠오르는 ‘무언가’를 솔직하게 표현할 때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며, 세상을 놀라게 할 발견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왜 튀는 사람을 무조건 왕따 시키는 걸까?” “나는 왜 회의 시간에 남들 눈치를 볼까?” ‘닫힌’ 우리의 모습에 대한 과학적 진단 누구에게나 모두가 ‘아니오’라고 할 때 혼자서만 ‘예’를 외치고 싶었던 경험이 있다. 우리는 회의 분위기를 망치거나 팀장의 심기를 건드리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속으로는 반대하는 회의 안건에 대해서 겉으로는 찬성 편에 선 척을 한다. 또 대화를 이어가거나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주변 사람들이 좋아하는 영화, 책, 드라마, 연예인 등을 덩달아 좋아하는 척 한다. 사실은 전혀 자신의 취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심지어 점심시간에도 마찬가지이다. 속으로는 볶음밥을 먹고 싶지만 다수의 의견에 따라 눈치껏 짜장면으로 메뉴를 통일시켰던 경험은 없는가? 사소한 일상의 순간들이지만 한번쯤 우리가 왜 ‘튀지’ 않기 위해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이처럼 본능적으로 ‘다수’의 의견이 무엇인지를 살피고, 자신도 그 안에 속하고자 애쓰며 살아간다. 또한 남들과 다른 자신의 취향이나 아이디어는 겉으로 티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인간은 집단에 소속되었을 때 얻게 되는 안정감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누구에게나 발언의 권리가 주어지는 인터넷 세계가 발달하고, 다양성이 보장받는 사회를 살아간다고 말하지만 우리는 과연 새로운 것들에 대해 정말로 ‘열려’있을까? 1780년 루이지 갈바니(Luigi Galvani)가 개구리 뒷다리를 이용해 생체 전기를 발견해냈다. 기존 학계는 그를 ‘개구리 무용 선생’이라고 부르며 비웃었다. 또한 알프레트 베게너(Alfred Wegener)는 1911년에 대륙이동설을 내놓았다. 당시의 지질학자들은 베게너가 북극에서 연구를 하다보니 희귀병에 걸려서 머리가 돌아버린 게 아니냐며 코웃음 쳤다. 1984년 호주의 의사 베리 마샬(Berry Marshall)이 위궤양의 원인은 스트레스가 아니라 박테리아라는 것을 알아냈을 때, 그의 말을 믿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 결국 그는 의심의 눈초리 속에서 거품이 부글부글 올라오는 위궤양 박테리아 한 사발을 주욱 들이켰다. 자기 자신을 시험 대상으로 삼아 위궤양을 고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내기 위해서였다. 이와 같은 일들이 옛날에만 있었던 이야기 같은가? 그렇지 않다. 지금의 우리도 ‘튀지’ 않는 데에만 급급하여 우리 안에 숨겨진 놀라운 발견들을 무시하고 있지는 않은가? 또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우리 주변의 삐딱 사고자들의 의견을 묵살하거나 비웃고 있지는 않은가? 어쩌면 제대로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 그 아이디어들이 세상의 패러다임을 바꿀 엄청난 가치를 가졌을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나는 집단이 공유하는 신념에 의문부호를 던질 수 있을까?” ‘창조적인 소수자’가 되기 위한 유쾌한 도전 이 책은 상식과 안정감을 거부한 채 내면에서 솟아나는 아이디어를 솔직하게 표현했던 수많은 삐딱 사고자들을 소개한다. 그들은 항상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으며,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들에 질문을 던지고, 다수의 의견에 반대하다가 왕따를 당한다. 보통 우리는 그들을 ‘또라이’, ‘미친놈’, ‘괴짜’라고 부른다. 저자는 역사적으로 혼자만 유별난 생각을 했던 삐딱 사고자들을 소개하면서 그들이 어떻게 벽을 부수고 새로운 발상을 해내며 세상을 바꿔 왔는지 보여준다. 하지만 그들은 결코 사회에서 환영받는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튀는 사람을 싫어하고, 변화보다는 유지를 사랑하고, 소수집단에 속해야 하는 외로움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삐딱 사고자들을 고립시키고 괴롭힌다. 사회심리학에서 말하는 ‘인지부조화’는 우리가 삐딱 사고자를 공격하는 이유에 대해서 잘 설명해 준다. 인지부조화란 개인이 가진 신념이 틀렸다는 진실을 마주하게 될 때 인간이 느끼게 되는 불편한 심기를 말한다. 사회심리학자인 앨리엇 애론슨(Eliot Aronson)은 인간이 인지부조화를 겪게 되면 ‘배고픔이나 갈증 같은 근본적인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우리는 종종 진실을 알면서도 모른 척 하거나 진짜 자신의 생각과 정반대의 의견을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때, 집단 안에 있는 삐딱 사고자가 질문을 통해 우리가 가진 세계관의 약점을 파고들기 시작한다. 결국 약점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우리는 삐딱 사고자를 격렬하게 공격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집단의 일치된 의견에 찬물을 끼얹는 삐딱 사고자는 보통 반역자나 골칫덩어리 취급을 받곤 한다. 하지만 사실 그들은 우리에게 이로운 존재이다. 삐딱 사고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정보를 가져다주고, 옳은 결정을 하고 있는지 점검하게 만들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세상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실제로 지인들끼리 모여 있기 때문에 의견일치가 잘 이루어졌던 투자 클럽보다 다양한 반대 의견이 제시되었던 투자 클럽에서 더 높은 투자 이익을 얻어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당신이 속한 집단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서 좋은 결과를 내기 원한다면, 이제부터라도 집단 안에서 딴소리를 해대는 그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왜 삐딱 사고자들을 못살게 구는지, 집단이라는 곳은 왜 폐쇄적일 수밖에 없는지, 전문가나 기존 학계는 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하는지 등을 심리학, 뇌과학의 최신 연구와 실험을 통해 설명한다. 또한 저자는 삐딱 사고자들의 사고방식을 관찰함으로써 평범한 우리도 삐딱하게 생각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 소개

1965년 출생. 25년 기자 생활로 잔뼈가 굵은 사람이다. 지역신문 수습기자로 시작하여 다양한 독일 신문사에서 기자로 활약했다. 특히 특파원으로 파견되어 미국 뉴욕에서 5년, 쿠바 아바나에서 4년을 보내면서 각계각층의 사람들과 교류하며 인맥을 쌓았고, 그 새로운 경험들이 독일의 여러 신문에 특집 기사로 소개되었다.

2005년부터는 독일 잡지 GEO사에서 정치와 과학부문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다. 한국과 관련해서는 김정일 사망 5년 전 북한을 공식 방문하여 비밀리에 북한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영상을 제작한 경험이 있다. 그 영상을 바탕으로 하여 <북한, ‘김’의 동화>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가 GEO를 통해 발표되었는데 독일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그는 ‘삐딱 사고’라는 키워드에 대해 오랫동안 관심을 가지고 자료를 수집해 왔으며, 기자 생활을 하면서 직접 만나기도 하고 자료를 통해 알게 된 수많은 삐딱 사고자들의 모습과 이야기를 집약하여 이 책에 담게 되었다.

역자 소개

모교인 서울 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 독일어와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대학에서 수년간 영어로 독일어를 가르친 경력이 있다. 주류 과목인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이기도 하지만, 한국의 독일어 교육에 대한 위기를 절감하고 비주류 외국어인 독일어의 활성화를 위해 교육 현장에서 남다르게 노력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독일 외무부의 지원을 받아서 이화여고에 학생들이 독일어를 높은 단계까지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는 독일어학인증(DSD)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도 했다.

책 속에서

우리는 다양한 이유 때문에 변화하기를 거부한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삐딱 사고자가 필요하다. 우리의 고정된 세계관을 깨부수어 주는, 우리가 스스로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할 수 있도록 하는, 우리가 실수하고 있다고 말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 들어가는 말 중에서

사실 집단에 대항해 삐딱선을 타는 행위는 불운을 자초하는 행위나 마찬가지이다. 사회적 고립에 대한 두려움은 뇌 깊숙이 내재하고 있는 원초적 공포에 해당한다. 삐딱하게 사고하는 사람은 바로 이 원초적 공포와 맞서 싸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고, 또 용기가 필요하다. -p39

우리는 인식의 한계를 벗어나려고 하면서도 익숙한 것을 붙잡은 채 놓지 않으려고 발버둥 친다. 또 말로는 발전을 원한다고 하지만 막상 기존에 신뢰하던 진실로부터 멀어지게 되는 상황은 반기지 않는다. -p78

집단사고란 ‘응집성이 강한 집단에서 문제를 해결할 때, 현실적인 판단을 하기보다 구성원들끼리 의견을 일치시키려는 노력이 앞서면서 사람들이 사로잡히게 되는 사고의 양식’을 말한다. -93p

아인슈타인이 왜 혀를 내밀었다고 생각하는가? 그의 행동은 자유롭고, 건방지고, 길들여지지 않고, 천재적인 정신을 상징한다. -112p

‘인지부조화’와 ‘보수적인 본능’은 우리가 삐딱 사고자를 공격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 준다. 삐딱 사고자의 질문은 우리가 가진 세계관의 약점을 파고든다. 하지만 우리도 기존 세계관의 약점을 몰랐던 것은 아니다. 알면서도 사고를 억지로 왜곡하거나 억압시켜 놓았을 뿐이다. 그런데 삐딱 사고자가 사고의 틀을 흔들면 인지부조화가 발생하고, 배고픔이나 갈증 같은 굉장히 원초적인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결국 약점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우리는 삐딱 사고자를 격렬하게 공격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142p

세상은 온갖 설명과 정의로 뒤덮여 있다. 하지만 이미 알고 있는 것보다 알려고 덤벼드는 행위가 더욱 가치 있다. -197p

난생 처음으로 뉴욕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하거나 산 정상을 정복했을 때 느끼는 강력한 쾌감은 다시 맛볼 수 없다. 같은 정보를 반복해서 접하게 되면 오피오이드 수용체가 처음보다 훨씬 둔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시각적 자극도 약해지는 것이다. -247p

세렌디피티는 행운의 기쁨을 안겨준다. 이는 마치 벼룩시장에서 우연히 보물을 발견하는 것과도 같다. 또는 낯선 곳을 여행하다가 우연히 어떤 사람을 만나 사귀게 되는 것과 같다. 그 만남은 낯선 곳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속속 알게 해주고, 삶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혀주고, 혼자였다면 절대 알지 못했을 것들에 대해 깨닫게 해줄 것이다. 하지만 이런 행운은 우리가 새로운 발견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을 때 찾아온다. -266p


▮ 출판사 리뷰

“우리는 왜 튀는 사람을 무조건 왕따 시키는 걸까?”
“나는 왜 회의 시간에 남들 눈치를 볼까?”
‘닫힌’ 우리의 모습에 대한 과학적 진단

누구에게나 모두가 ‘아니오’라고 할 때 혼자서만 ‘예’를 외치고 싶었던 경험이 있다. 우리는 회의 분위기를 망치거나 팀장의 심기를 건드리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속으로는 반대하는 회의 안건에 대해서 겉으로는 찬성 편에 선 척을 한다. 또 대화를 이어가거나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주변 사람들이 좋아하는 영화, 책, 드라마, 연예인 등을 덩달아 좋아하는 척 한다. 사실은 전혀 자신의 취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심지어 점심시간에도 마찬가지이다. 속으로는 볶음밥을 먹고 싶지만 다수의 의견에 따라 눈치껏 짜장면으로 메뉴를 통일시켰던 경험은 없는가? 사소한 일상의 순간들이지만 한번쯤 우리가 왜 ‘튀지’ 않기 위해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이처럼 본능적으로 ‘다수’의 의견이 무엇인지를 살피고, 자신도 그 안에 속하고자 애쓰며 살아간다. 또한 남들과 다른 자신의 취향이나 아이디어는 겉으로 티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인간은 집단에 소속되었을 때 얻게 되는 안정감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누구에게나 발언의 권리가 주어지는 인터넷 세계가 발달하고, 다양성이 보장받는 사회를 살아간다고 말하지만 우리는 과연 새로운 것들에 대해 정말로 ‘열려’있을까?

1780년 루이지 갈바니(Luigi Galvani)가 개구리 뒷다리를 이용해 생체 전기를 발견해냈다. 기존 학계는 그를 ‘개구리 무용 선생’이라고 부르며 비웃었다. 또한 알프레트 베게너(Alfred Wegener)는 1911년에 대륙이동설을 내놓았다. 당시의 지질학자들은 베게너가 북극에서 연구를 하다보니 희귀병에 걸려서 머리가 돌아버린 게 아니냐며 코웃음 쳤다. 1984년 호주의 의사 베리 마샬(Berry Marshall)이 위궤양의 원인은 스트레스가 아니라 박테리아라는 것을 알아냈을 때, 그의 말을 믿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 결국 그는 의심의 눈초리 속에서 거품이 부글부글 올라오는 위궤양 박테리아 한 사발을 주욱 들이켰다. 자기 자신을 시험 대상으로 삼아 위궤양을 고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내기 위해서였다.

이와 같은 일들이 옛날에만 있었던 이야기 같은가? 그렇지 않다. 지금의 우리도 ‘튀지’ 않는 데에만 급급하여 우리 안에 숨겨진 놀라운 발견들을 무시하고 있지는 않은가? 또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우리 주변의 삐딱 사고자들의 의견을 묵살하거나 비웃고 있지는 않은가? 어쩌면 제대로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 그 아이디어들이 세상의 패러다임을 바꿀 엄청난 가치를 가졌을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나는 집단이 공유하는 신념에 의문부호를 던질 수 있을까?”
‘창조적인 소수자’가 되기 위한 유쾌한 도전

이 책은 상식과 안정감을 거부한 채 내면에서 솟아나는 아이디어를 솔직하게 표현했던 수많은 삐딱 사고자들을 소개한다. 그들은 항상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으며,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들에 질문을 던지고, 다수의 의견에 반대하다가 왕따를 당한다. 보통 우리는 그들을 ‘또라이’, ‘미친놈’, ‘괴짜’라고 부른다. 저자는 역사적으로 혼자만 유별난 생각을 했던 삐딱 사고자들을 소개하면서 그들이 어떻게 벽을 부수고 새로운 발상을 해내며 세상을 바꿔 왔는지 보여준다. 하지만 그들은 결코 사회에서 환영받는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튀는 사람을 싫어하고, 변화보다는 유지를 사랑하고, 소수집단에 속해야 하는 외로움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삐딱 사고자들을 고립시키고 괴롭힌다.

사회심리학에서 말하는 ‘인지부조화’는 우리가 삐딱 사고자를 공격하는 이유에 대해서 잘 설명해 준다. 인지부조화란 개인이 가진 신념이 틀렸다는 진실을 마주하게 될 때 인간이 느끼게 되는 불편한 심기를 말한다. 사회심리학자인 앨리엇 애론슨(Eliot Aronson)은 인간이 인지부조화를 겪게 되면 ‘배고픔이나 갈증 같은 근본적인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우리는 종종 진실을 알면서도 모른 척 하거나 진짜 자신의 생각과 정반대의 의견을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때, 집단 안에 있는 삐딱 사고자가 질문을 통해 우리가 가진 세계관의 약점을 파고들기 시작한다. 결국 약점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우리는 삐딱 사고자를 격렬하게 공격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집단의 일치된 의견에 찬물을 끼얹는 삐딱 사고자는 보통 반역자나 골칫덩어리 취급을 받곤 한다. 하지만 사실 그들은 우리에게 이로운 존재이다. 삐딱 사고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정보를 가져다주고, 옳은 결정을 하고 있는지 점검하게 만들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세상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실제로 지인들끼리 모여 있기 때문에 의견일치가 잘 이루어졌던 투자 클럽보다 다양한 반대 의견이 제시되었던 투자 클럽에서 더 높은 투자 이익을 얻어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당신이 속한 집단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서 좋은 결과를 내기 원한다면, 이제부터라도 집단 안에서 딴소리를 해대는 그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왜 삐딱 사고자들을 못살게 구는지, 집단이라는 곳은 왜 폐쇄적일 수밖에 없는지, 전문가나 기존 학계는 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하는지 등을 심리학, 뇌과학의 최신 연구와 실험을 통해 설명한다.

또한 저자는 삐딱 사고자들의 사고방식을 관찰함으로써 평범한 우리도 삐딱하게 생각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삐딱 사고자들이 당신에게 적절한 때에 명쾌한 질문을 던지는 법, 솟아나는 호기심을 억누르지 않고 좇아가는 법, 혁신을 일으킬 만한 창의력을 발휘하는 법에 대해서 가르쳐 줄 것이다. 정답이 아니면 좀 어떤가?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갖고 내면에서 떠오르는 ‘무언가’를 솔직하게 표현할 때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며, 세상을 놀라게 할 발견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목차
들어가는 글
우리는 정말 새로운 것에 대해 열려 있을까?
Part1 다른 의견을 용납하지 않는 세상
01 혼자가 되고 싶지 않으니까
-인간의 소속욕구와 튀지 않으려는 본능
02 우리는 왜 삐딱 사고자를 왕따 시킬까?
-인지부조화와 자기합리화
03 우리 편이 아니면 적
-거짓을 말하게 하는 집단의 힘
Part2 성공하는 삐딱 사고자의 비밀
01 의심하지 않으면 실패한다
-전문가의 초라한 실체
02 반대하는 사람에게 고마워하자
-팀워크와 집단사고의 효율성 점검
Part3 각자의 색깔대로 살아가는 삶
01 질문하라
-삐딱 사고자의 무기는 ‘왜?’
02 호기심을 따르라
-용기 있는 자만 맛볼 수 있는 쾌감
03 발견하라
-보라! 헌 것은 가고 새 것이 왔도다!
참고문헌
도판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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