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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0577678 / 32쪽 28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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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평화로운 마을에 어느날 토끼가 들어온다. 처음엔 한 두 마리에 불과해서 동물들은 반감이 없었다. 토끼들이 온 지 꽤 오랜 세월이 지나고, 토끼들은 집을 짓고 길을 닦기 시작한다. 숲의 나무도 모두 베어 내고, 친구들도 모두 쫒아 내었다. 온순한 동물의 대명사 토끼를 내세워, 조용히, 잔잔히 들어온 문명의 발달과 겉으로 보이는 편안함께 빠져 결국 무엇이 진짜이고 가짜인지 모르는 현대의 우리 모습을 대변한 듯 보인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자연과 문화 파괴적인 대륙의 이민사를 우화로 풀어낸 그림책 호주 ‘올해의 그림책’·어린이 책 심의회 선정 ‘좋은 어린이 책’   ≪토끼들≫은 생태와 문화를 파괴하는 대륙의 이민사나 식민 지배를 우화적인 그림책으로 뛰어나게 양식화한 예술 작품이다. 글은 호주 청소년 소설계를 대표하는 작가 존 마스든이 썼고, 그림은 숀 탠이 그렸다. 숀 탠은 이미 호주에서 ‘천재적’임을 인정받은 화가로 우리 나라에도 ≪잃어버린 것≫과 ≪빨간 나무≫로 좋은 평을 받았다.   ... 자연과 문화 파괴적인 대륙의 이민사를 우화로 풀어낸 그림책 호주 ‘올해의 그림책’·어린이 책 심의회 선정 ‘좋은 어린이 책’   ≪토끼들≫은 생태와 문화를 파괴하는 대륙의 이민사나 식민 지배를 우화적인 그림책으로 뛰어나게 양식화한 예술 작품이다. 글은 호주 청소년 소설계를 대표하는 작가 존 마스든이 썼고, 그림은 숀 탠이 그렸다. 숀 탠은 이미 호주에서 ‘천재적’임을 인정받은 화가로 우리 나라에도 ≪잃어버린 것≫과 ≪빨간 나무≫로 좋은 평을 받았다.   토끼 하면, 순하디순한 초식동물로 떠오른다. 언제 육식동물이 덮쳐올지 몰라 두 귀를 쫑긋쫑긋 겁도 많다. 그래서 흔히들 깜짝 놀란 표정을 두고 ‘놀란 토끼 눈을 한다’고 빗댄다. 그런 토끼가 ≪토끼들≫에선 ‘순한 토끼의 탈을 쓴 제국주의’로 등장한다. 19세기 유럽 각국이 영국을 필두로 자국의 잉여 생산물을 팔기 위해 아시아와 아프리카로 눈을 돌렸을 때 그랬던 제국주의 모습 말이다. 우리 나라도 역사적으로 경험했듯 그들이 학교를 세워 글을 깨우쳐 주었고, 밀가루를 원조해 주지 않았던가. 그들은 우리하고 비슷한 인간이었고, 어떤 이들은 친절하기까지 했다. 그래서 작가는 호랑이나 사자 같은 육식동물이 아닌 토끼를 내세운 게 아닐까 싶다. 겉으론 순하고, 안으론 침략적인 속성을 담아낼 캐릭터를 골라야 했으니 토끼야말로 제격이 아닌가. 더욱이 토끼들은 얼마나 번식력이 좋은가. 산도 사막도 강도 토끼들을 막을 수 없을 만큼 널리 퍼졌다. 그런 토끼들과 싸우기도 했지만, 토끼들이 워낙 많아 싸움에서 지고 말았다. 결국 땅은 헐벗고 검붉게 탔다. 이제 기름지고 축축하고 거무스름한 흙은 그 어디에도 없다. 고무나무에서 비가 똑똑 떨어지는 냄새도 없고, 다리 긴 새들이 사는 커다란 강도 없다. 누가 우리를 토끼들에게서 구해 줄지 답도 없다. 한편, 한 세기를 풍미했던 역사를 작가는 쉬운 언어로 핵심적인 사안만 가려 포착했다면, 화가 숀 탠은 수많은 시각적인 암시를 깔아 놓았다. 우선 도입부를 들여다보면, 이쪽이든 저쪽이든 등장인물의 크기를 같게 그려 놓았다. 그리고 죄다 지평선에 늘어서 있게끔 그렸다. 이는 그 관계가 처음엔 수평적인 관계로 시작된다는 점을 형상화한 것이다. 그러나 책장을 넘길수록 토끼들은 펼친 면에서 점점 더 거대한 몸집으로 전경을 점령한다. 그리고 토끼들의 탈것을 보자. 바퀴가 달려 있고, 굴뚝에선 연기가 나며, 배기관에선 뭔가 새고 있다. 이는 이후 전개될 근대 문명의 기계화라는 불길한 징조를 암시하는 것이다. 그래서 위기 부분에 이르면, 모든 게 공장에서 대량 생산으로 규격화되고, 그럼으로써 결과적으로 땅은 헐벗고 검붉게 타는 장면이 나온다. 이처럼 도입부가 결말의 직접적인 암시로 시작한다는 것은 화가의 뛰어난 기량이 아니고는 표현할 수 없는 것이다. 실로 그림이 글을 압도하는 그림책이다.   책 내용 토끼들은 아주 오래 전에 왔단다. 처음에 우리는 토끼들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몰랐어. 토기들은 우리하고 꽤 비슷했거든. 어떤 토끼들은 친절하기도 했지. 하지만 노인네들이 조심하고 일렀어. 토기들은 무엇이 올바른지 알려고 하지 않는대. 또 자기네 나라밖에 모른대. 토끼들은 집을 짓고 길을 닦았어. 처음 보는 음식을 가져오고, 처음 보는 동물을 데려왔지. 이렇게 토끼들은 온 나라에 널리 퍼졌단다. 산도 사막도 강도 토끼들을 막을 수 없었어. 때로 우리는 토끼들과 싸웠단다. 하지만 토끼들은 너무 많았어. 우리는 싸움에서 졌지. 토끼들은 우리 나무를 베어 내고 우리 친구들을 쫓아냈어.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훔쳐 갔지. 땅은 헐벗고 검붉게 탔단다. 바람이 텅 빈 들판에 마구 불어 댔지. 이제 기름진 땅은 어디 있을까? 고무나무에서 똑똑 떨어지는 비 냄새는? 다리 긴 새들이 사는 큰 강은 어디 있을까? 누가 우리를 토끼들에게서 구해 줄까?

저자 소개

  • 구분 : 저서
    이름 : 존 마스든
    국적 : 호주
    직업 : 소설가,
    분류 : 문학가 , 아동/청소년 문학가 , 기타
    인기지수 [115] 반디추천[1회선정]
    작가상세보기 관심작가 등록/신간알림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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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끼들
1950년 호주 멜버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대부분을 시골에서 보냈다. 법학과 미술을 전공했지만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 학업을 중단한 후 도살장, 영안실, 택배회사와 피자가게, 치킨집 등 서른두 군데의 직장을 전전하다 결국 스물여덟에 교사라는 직업에서 자신의 가치를 발견했다. 글쓰기를 가르치다 독서에 흥미를 잃은 학생들을 위해 몸소 짧은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이렇게 탄생한 그의 첫 소설 󰡔할말이 많아요󰡕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호주청소년도서협회 그해의 베스트 북에 선정되며 일약 그를 인기작가의 반열에 올렸다.
그를 명실상부한 호주 최고의 작가로 만든 작품은 󰡔전쟁이 시작된 날󰡕을 시작으로 한 총 7권의 Tomorrow 시리즈이다. 캠핑을 간 사이 정체불명의 군대에 침략 당해버린 마을을 배경으로, 어른들이 주도하던 문명사회와는 완전히 단절된 채 스스로 움직여 정보를 얻고 나름의 전쟁을 수행해나가는 십대 소년소녀들의 이야기는 말 그대로 호주 전체를 ‘뒤집어놓았다’. 1996년에는 그의 소설 여섯 권이 나란히 호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라가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으며, “모든 문학 분야를 통틀어 가장 인기 있는 작가”라는 찬사를 받았다. 
1996년, Tomorrow 시리즈는 미국도서관협회에서 선정한 그해 최고의 청소년 소설로 선정되었고, 다시 2000년에는 지난 50년 이래 최고의 청소년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할말이 많아요󰡕, 󰡔할말이 많아요 2󰡕, 󰡔겨울 소녀 윈터󰡕 등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수많은 작품을 썼고, 현재 자신의 사유지에 세운 대안학교 캔들바크Candlebark에서 자유로운 교육을 펼치고 있다.
1974년 오스트레일리아 퍼스 주의 프리멘틀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시절부터 독학으로 그림 공부를 하여 16살이던 1990년 공상과학 소설에 처음으로 삽화를 그렸다. 대학에서 영문학과 미술사를 공부했고, 1992년 국제 미래의 출판미술가 상(The Illustration of the Future Award)을 받았고, 오스트레일리아 사이언스 픽션 베스트 아티스트 상, 크리치턴 일러스트레이션 상 볼료냐 라가치 어너 상을 수상했다. 어린이 문학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하였다. 쓰고 그린 책으로 , <잃어버린 것>, <먼 곳에서 온 이야기들>, <빨간 나무>, <도착>, <여름의 규칙>, <매미> 등이 있다.

역자 소개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에서 독일 문학과 한국 문학을, 인하대학교와 일본 바이카여자대학교에서 그림책과 아동 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쓰면서 외국의 좋은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혼자 집을 보았어요》, 《누가 똑똑 창문을 두드리지?》, 《나의 즐거운 그림책 읽기》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비에도 지지 않고》, 《파란 티셔츠의 여행》 등이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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