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뭉크 추방된 영혼의 기록

원제 : Munch (2005)

이리스 뮐러 베스테르만 저 | 홍주연 역 | 예경 | 2013년 04월

베스트셀러

미리보기 북트리

정가
$66.00
판매가
$36.3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73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70844961 / 221쪽 208 x 261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28,800
  • 16,200
  • 16,200
  • 48,6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현대인의 불안과 소외, 고독을 한 세기 앞서 표현한 이 시대 가장 개인적이면서 가장 보편적인 화가 에드바르 뭉크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그의 '시각적 자서전' 에드바르 뭉크처럼 자신을 집요하?게 관찰하고 솔직하게 드러낸 화가도 드물다. 유전된 광기, 불행한 가족사, 사랑의 좌절 끝에 스스로를 세상에서 단절시킨 후에야 평안을 찾은 그에게 그림은 매순간의 정신 상태를 포착하고 이해하기 위한 스냅샷이자, 심연을 따라 끝없이 이어진 절벽 위 한줄기 길이었다. 뭉크는 화가가 된 1880년대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회화 70여... 현대인의 불안과 소외, 고독을 한 세기 앞서 표현한 이 시대 가장 개인적이면서 가장 보편적인 화가 에드바르 뭉크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그의 '시각적 자서전' 에드바르 뭉크처럼 자신을 집요하게 관찰하고 솔직하게 드러낸 화가도 드물다. 유전된 광기, 불행한 가족사, 사랑의 좌절 끝에 스스로를 세상에서 단절시킨 후에야 평안을 찾은 그에게 그림은 매순간의 정신 상태를 포착하고 이해하기 위한 스냅샷이자, 심연을 따라 끝없이 이어진 절벽 위 한줄기 길이었다. 뭉크는 화가가 된 1880년대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회화 70여 점과 판화 20여 점, 수채화와 드로잉 100여 점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기록했다. 이러한 자기 분석을 통해 그는 렘브란트, 고야, 반 고흐 같은 위대한 자화상 작가들과 어깨를 나란히하게 되었다. 자화상에서 뭉크는 죽음, 사랑, 섹슈얼리티, 삶에 대한 회의와 두려움뿐만 아니라 국외자局外者(그는 독일과 프랑스에서 유명해진 한참 후에야 고국 노르웨이에서 인정받았다)로서 자신의 위치를 고찰했으며, 이 때문에 그의 그림들은 현대인이 느끼는 소외와 고독에도 공명한다. 우리는 그의 자화상을 통해 한 남자의 청년기부터 노년기까지를 엿볼 수 있으며, 자연주의에서 상징주의와 표현주의로 나아가는 예술 사조의 변화도 목격할 수 있다. 뭉크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이 책은 뭉크의 화집이자 그가 평생 남긴 행적 및 기록들을 예리하게 분석한 평전이다. 또한, 〈절규〉의 황혼녘에서 마지막 자화상 〈새벽 2시 15분〉의 여명에 이르는 그림들을 통해 뭉크의 내면을 꼼꼼히 읽어낸 미술비평서이기도 하다. 저자는 예술가이자 한 인간으로서 뭉크의 삶에 존재한 모든 굴곡을 추적하면서, 이 그림들이 그의 내밀한 경험들을 얼마나 강렬하게 포착해냈는지를 보여준다. 우리가 좀처럼 접하지 못한 중년 이후의 작품들을 다수 포함시켰으며, 또한 화가가 자신을 보는 시각을 깊이 있게 탐구하기 위해 자화상이 아니라 해도 주요 작품들은 빼놓지 않았다. \"나의 예술은 가라앉는 배에서 무전 전신기사가 보내는 경고 전신과도 같다. 하지만 나는 이 불안이 내게 필요한 것이라고 느낀다. 삶에 대한 두려움과 병이 없었다면 나는 키를 잃은 배와도 같았을 것이다.\" 에드바르 뭉크는 1863년에 태어났다. 어머니는 그가 5살 때 결핵으로 사망했고, 남매 중 가장 가까웠던 누나 소피에 또한 그가 14살 때 결핵으로 죽었다. 목사의 아들이었던(뭉크Munch는 수도사라는 뜻이다) 아버지는 아이들을 매우 엄하게 키웠고, 죽은 어머니가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다는 이야기로 겁을 주기도 했다. 남매들 중 결혼을 한 사람은 남동생 안드레아스뿐이었으나 몇 달 후에 죽었으며, 여동생 하나는 젊은 나이에 정신병 진단을 받았다. 1889년에는 아버지마저 작고하는데, 아버지와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죄책감 때문인지 더욱 절망에 빠진 뭉크는 자살을 고려하기도 했다. 〈절망〉은 뭉크가 해질녘에 산책을 하던 중 경험한 불안감을 최초로 표현한 작품이다. 모자를 쓴 남자가 난간에 기대어 있고 다른 두 사람은 다리 위를 걸어간다. 뒤에는 언덕으로 둘러싸인 피오르가 보인다. 해가 지면서 강렬한 붉은색이 풍경을 물들이고 하늘은 무겁게 내려앉아 있다. 나는 두 친구와 함께 길을 걷고 있었다. 해가 지고 있었고 약간 우울한 기분이 들었다. 그때 갑자기 하늘이 핏빛으로 변했다. 나는 심한 피로감에 멈춰 서서 난간에 몸을 기댔다. 불타는 듯한 구름이 짙푸른 피오르와 도시 위로 피 묻은 검처럼 드리워져 있었다. 친구들은 계속 걸어갔지만 나는 불안으로 몸을 떨며 서 있었다. 자연을 꿰뚫는 거대하고 끝없는 절규가 들리는 듯했다. 뭉크의 가장 유명한 그림 〈절규〉는 이 주제를 더욱 발전시켰다. 인물은 이제 관람자들을 향해 돌아서 있으며 벌어진 입과 텅 빈 눈을 가진 무성의 존재이다. 그는 자신이 지르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은 어린아이처럼 두 손으로 귀를 틀어막고 있다. 전체적으로 움직이는 듯한 그림 속 공간은 불안한 심리상태를 반영하며, 과감하게 단순화된 인물과 배경 묘사는 관람자를 화가의 주관적 감정 상태에 집중시킨다. \"모든 미술과 문학, 음악은 심장의 피로 만들어져야 한다. 예술은 한 인간의 심혈이다.\" 뭉크의 또 다른 유명한 그림 〈마돈나〉는 보통 임신한 여성으로 해석된다. 같은 주제로 제작한 판화의 테두리에는 태아와 정자가 그려져 있는데, 여성의 본질은 생명을 창조하는 능력에 있다는 의미이다. 이 그림은 〈담배를 든 자화상〉과 비슷한 시기에 그려졌다. 자화상에는 머리와 담배를 든 손 사이에, 〈마돈나〉에는 머리와 벌거벗은 몸 사이에 긴장감이 존재한다. 여성이 머리를 몸에 바침으로써 창조성을 지닌다면, (뭉크를 비롯한) 남성의 창조성은 머리와 손의 상호 작용에서 나온다. 한편, 수채화 〈고통의 꽃〉은 뭉크와 닮은 얼굴의 남자가 맨몸으로 시커먼 흙 속에서 나오는 모습을 묘사했다. 그의 심장 근처에서 핏줄기가 흘러나와 흙으로 스며든다. 화가는 왼손으로 상처를 누르고 오른손은 위로 올려 고통으로 젖혀진 머리를 붙들고 있다. 눈 부분이 눈가리개처럼 까맣게 칠해진 화가는 더 이상 아무것도 볼 수 없지만, 가장 깊은 내면의 감정인 고통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그의 오른쪽 팔꿈치는 피가 땅에 스며드는 지점에서 솟아오른 ‘고통의 꽃’을 가리키고, 왼쪽 팔꿈치는 아래쪽 흙을 향해 있다. 예술의 원천은 화가의 심장에서 솟는 피다. 하지만 꽃은 피에서 바로 자라나는 것이 아니다. 개인적인 고통이 예술로 바뀌는 것은 오로지 ‘흙과의 연결’, 즉 실제 삶과 연결된 창조의 과정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고통의 꽃은 뭉크가 예술가로서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의 바탕이었다. 이 그림 속 남자는 〈마돈나〉의 여성과 자세가 비슷하다. 여성이 고통 속에 아이를 낳듯이 예술가도 고통 속에서 예술을 창조한다. 이처럼 여성의 생명 창조와 남성의 예술 창조를 대등하게 본 뭉크의 시각은, 그가 자신의 그림을 ‘고통 속에 태어난 자식들’로 표현한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나의 길은 나를 끝이 보이지 않는 구덩이가 있는 절벽 가장자리로 이끌었다. 가끔은 그 길로부터 도망쳐 사람들 사이의 삶 속으로 뛰어들어보려 했다. 하지만 매번 다시 절벽 위로 돌아와야 했다. 그것이 심연으로 뛰어들기 전까지 걸어야 할 나의 길이다.\" 1898년에 뭉크는 툴라 라르센을 만났다. 그는 이 아름답고 자신감 넘치는 여성과 사랑에 빠졌고, 창작에 있어서도 왕성한 시기를 맞아 오랫동안 구상해왔던 연작 '생의 프리즈'를 완성한다. 뭉크가 툴라를 여성성의 전형으로 보았다는 사실은 그가 쓴 편지에 잘 드러난다. 나는 마치 수정처럼 변화하는 수천 가지 표정을 가진 여러 여자들을 봐왔어. 하지만 오직 세 가지 강렬한 표정만을 분명하게 지닌 여자는 만나본 적이 없어. (...) 당신은 가장 깊은 슬픔의 표정을 갖고 있어. (...) 마치 옛날 라파엘로 이전 시대의 성화 속 눈물 흘리는 성모마리아처럼 말이지. 그리고 당신이 행복할 때-나는 그토록 빛나는 기쁨의 표정을 본 적이 없어. 마치 당신 얼굴에 갑자기 햇빛이 쏟아지는 것 같아. 그리고 당신이 가진 세 번째 얼굴, 이것은 나를 두렵게 만들어. 그것은 운명의 얼굴, 스핑크스의 얼굴이야. 그 안에서 나는 여성의 위험한 특성을 발견하지. 이 편지는 뭉크가 ‘생의 프리즈’를 대표하는 〈생의 춤〉을 그리던 시절 쓴 것이다. 이 때문에 〈생의 춤〉에서 붉은 옷의 여성은 흔히 툴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 여성은 뭉크

저자 소개

스웨덴 스톡홀름 현대미술관의 국제미술부 큐레이터이다. 
뭉크 전문가로서 수많은 전시를 기획하고 여러 간행물에 글을 기고했다. 


 

역자 소개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미술이론을 전공했다. 영상 번역 및 해외 프로그램 제작 PD로 일하면서 영화와 다큐멘터리의 번역과 제작을 담당했다. 현재 출판기획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엄마학, 뭉크, 생명의 위대한 역사, 비주얼 씽킹, 당신이 알지 못했던 걸작의 비밀, 페미다이어리 등이 있다.

책 속에서


목차

목차
추천의 말
머리말
개인적 경험을 비추는 거울로서의 얼굴 : 1880년대
새로운 미학을 향해 : 1890년대
국외자로서의 예술가 : 19세기 말-20세기 초
위기의 시기 : 1902-1908년
노르웨이로 돌아오다 : 1909-1921년
에켈리에서의 은둔 생활 : 1922-1944년
맺음말
각주
연표
도판목록
참고자료
인물 찾아보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