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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5550211 / 640쪽 173 x 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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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대중문화 > 무용/발레 > 무용이론/비평/역사
출판사 리뷰
지난해 5월 13일 문화일보 김승현 편집국 부국장이 운명을 달리했다. 모두에게 안타까운 소식이었다. 벌써 그의 1주기가 다됐다. 그의 1주기를 추모하며 춤평론가로 활동했던 유고집이 『춤을 본다는 것 춤을 쓴다는 것』이란 제목을 달고 출간됐다. 춤평론가이기 이전에 그는 기자였다. 문화일보 최영범 편집국장은 “그는 천생 기자였습니다. 후배 기자들에게 기장근성에 대해 이야기할 때마다 전설이 됐습니다.”라며 그를 추억했다. 사회부와 정치부를 오가기도 했지만 초심대로 문화부 기자로서 생을 마감한 그였다. 그는 평소 춤에 대해 “중력에 저항하는 비상의 꿈, 몸이 표현할 수 있는 최상의 미를 춤이 지닌 마력”이라고 말하는 사람이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김승현 씨의 21세기 첫 10여년에 대한 기록이다. 또한 그가 원했던 바대로 우리나라 무용현장에 대한 소중한 기록이기도 하다. 그가 남긴 원고는 원고지 1만5천여 장에 달했다. 그 원고들 중 춤평론 부분만 따로 발췌해서 이 책에 실은 분량도 3천3백여 장에 달한다. 또한 이후 출간 준비 중인 원고도 1천4백여 매가 된다. 본격적인 춤평론집을 출간하기로 결심한 그가 2011년 『정의숙 전미숙 안의미의 춤-한국춤 백화제방의 세 꼭짓점』을 출간한 지 1년 6개월여 만에 나온 책이 유고집이 됐다.
2001년 월간 『춤』지를 통해 무용평론가로 등단한 그는 당시 발행인 조동화 선생과의 일화를 다음과 같이 회고하기도 했다. “2001년 1월 다시 무용담당기자로 돌아올 때까지 춤계의 큰 어른 중 한 분인 조동화 선생님과 대화를 나눈 기억이 없다. 그런데 조 선생님께서 만나자는 연락을 해오셨다. 주제넘은 이야기에 대한 꾸중인가 하여 찜찜한 구석이 없지 않았으나 과분한 칭찬을 받았다. 그리곤 『춤』지에 고정적으로 춤평론을 실어달라는 청을 받았다.” 이런 그였기에 ‘춤평론가’란 직함을 달고 쓴 공연 리뷰는 『춤』에만 싣는 완곡함도 있는 그였다. 따라서 그의 이런 평소 신념을 반영한다는 의미로 이 책에는 『춤』지에 실었던 내용만을 넣었다. 물론 그의 첫 평론집 『정의숙 전미숙 안의미의 춤-한국춤 백화제방의 세 꼭짓점』에 거론된 세 명의 안무가들의 리뷰는 제외했다. 중복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1년여가 지난 지금 생각해도 그의 열정에 고개를 숙이게 된다. 그가 남긴 마지막 원고는 월간 『춤』지 2012년 4월호에 ‘세 개의 속편, 세 개의 새로움’이란 제목으로 실렸다. 투병 중에도 현장을 떠나지 않았던 그였고, 현장에서 본 것을 기록으로 남긴 그였다. 때문에 이 책은 그의 열정에 대한 증거다. 또한 그가 춤계의 지난 10여년을 세밀하게 기록해왔듯 우리나라 무용계의 21세기 첫 10여년에 대한 소중한 유산이기도 하다.
이 책은 논평을 곁들인 리뷰를 별도의 파트로 구분에 1부에 실었고, 2부에선 무용가(안무가), 직업무용단, 기획공연&축제, 동문무용단 정기공연, 외국무용단 내한공연, 가족/어린이를 위한 춤공연을 각각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었다.
그의 1주기 추모식과 이 책의 출판기념회가 오는 5월 10일 오후 3시 대학로 예술가의 집 3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