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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3104375 / 151쪽 190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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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 최고 인기를 얻고 있는 4D 주제영상 ‘달의 정원’이 멋진 동화로 태어났다. 220만 애니 신화 ‘마당을 나온 암탉’ 제작팀이 직접 스토리를 세우고 그림을 그린 본격 생태동화다.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4D 주제영상 ‘달의 정원’이 장편동화로 나왔다. 220만 애니메이션 신화를 이룬 ‘마당을 나온 암탉’ 제작팀과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대상 수상자인 ‘아이언 크로우즈’의 박봉남 감독이 손을 잡고 만든 ...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 최고 인기를 얻고 있는 4D 주제영상 ‘달의 정원’이 멋진 동화로 태어났다. 220만 애니 신화 ‘마당을 나온 암탉’ 제작팀이 직접 스토리를 세우고 그림을 그린 본격 생태동화다.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4D 주제영상 ‘달의 정원’이 장편동화로 나왔다. 220만 애니메이션 신화를 이룬 ‘마당을 나온 암탉’ 제작팀과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대상 수상자인 ‘아이언 크로우즈’의 박봉남 감독이 손을 잡고 만든 실사 애니메이션 합성 입체영화 ‘달의 정원’은 갯벌 생물들의 생생한 삶과 모험담을 뛰어난 영상과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로 연출해 박람회 관람객이 가정 먼저 찾는 인기 코스로 정착하였다. 동화 ‘달의 정원’은 ‘마당을 나온 암탉’ 미술감독 유승배가 동화용으로 특별히 그린 그림에 최선영 작가의 생동감 넘치는 글이 만나 보기 드문 성취를 이루었다. 영상물을 원작으로 한 동화가 흔히 복제 수준에 그치기 쉬운 반면 이번 동화는 그 자체로도 뛰어난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도시에서 온 초등학교 3학년 꽃비는 할아버지가 계신 순천만에 놀러갔다가 갯벌생물들과 함께 1년에 한 번 열리는 달놀이 잔치에 가게 된다. 갯벌의 포식자인 대갱이의 습격을 받지만 전설의 용신을 불러내 그들을 물리치고 마침내 평화를 되찾는다. 대갱이의 무자비한 습격, 물별이와 꾹지의 좌충우돌 대활약, 전설의 용신이 깨어나는 광경, 광활한 갯벌 위 하늘을 나는 꽃비의 모습 등이 영화 이상으로 박진감 있게 그려져 있다. 경이로운 이야기의 재미와 함께 생태 환경에 대한 알찬 지식도 얻을 수 있다. 환경을 다룬 동화가 흔히 자연과학의 보충 설명으로 떨어지는 점을 경계한 듯 동화 본연의 가치에 충실하면서도 생태환경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녹여내 전달하고 있다. 애니 ‘마당을 나온 암탉’에서 미술감독을 맡은 유승배 감독의, 수십 컷에 이르는 그림들이 탄성을 자아낼 만큼 아름답고 환상적이다. 아이들 가슴에 영원토록 남을 정원, 동화 ‘달의 정원’이다. 저자의 말 지구와 달이 사랑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전라남도 순천만에는 거대한 정원이 있어요. 이곳 갯벌엔 하루 두 번씩 밀물과 썰물이 들어와서 갈대, 칠면초가 잘 자라나 넓은 밭을 이룬답니다. 지구와 달이 사랑해서 만들어진 자연정원이지요. 꽃밭에 벌과 나비가 있듯이 갯벌정원에는 생물이 오밀조밀 모여 살고 있어요. 높이뛰기 선수 비단짱뚱어, 말똥냄새 나는 붉은발말똥게, 진흙 집 짓는 농게...... 모두 다 순천만 갯벌의 주인공들이랍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관찰하기 어려워요.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상상의 모험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미지의 공간이기도 해요. 이 동화를 읽고 물별이, 꾹지, 여러 갯벌 친구들과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면 더 좋겠어요. .......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에 매료되어 오돌또기 팀과 무작정 같이 하고 싶었는데 유승배 미술감독님, 오성윤 감독님, 이춘백 감독님, 황명진 감독님 덕분에 ‘달의 정원’은 아름다운 생명의 공간이 되었고, 박봉남 다큐멘터리 감독님의 생태적 상상력으로 인해 빛나는 이야기가 탄생했습니다.



20p
게들이 앞발로 갈대 잎을 쪽쪽 찢어 먹고 있습니다.
‘게 풀 뜯어 먹는 소리잖아?’
처음 보는 광경인데 엄청 웃깁니다.
‘개 풀 뜯어 먹는 소리’가 맞나요, ‘게 풀 뜯어 먹는 소리’가 맞나요?
정말 ‘칠괴’도 있습니다. 칠게는 앞다리로 야금야금 진흙을 뜯어서 집을 짓고 있네요. 펄털콩게들은 굴뚝같이 긴 탑을 쌓고 있고요. 농게, 흰발농게, 도둑게, 갈게, 방게, 갈게…… 처음 보는 게들이 쉴 새 없이 움직였어요.
도감에서 보던 생물들이모두 살아서 꼼지락거리네요.
26p
그런데 왜 물별이냐고요?
별들은 낮에 바닷물에서 놀다 밤이 되면 하늘로 올라가요. 물별이는 그때 태어났어요. 비단짱뚱어는 원래 몸에 푸른 점이 있긴 해요. 그런데 물별이 점은 별처럼 파랗게 빛나서 물별이에요.
27p
“휘익– 모두 숨어, 왜가리가 왔어!!”
갯벌의 생물들이 재빠르게 피하는 걸 보면 정말 뿌듯하죠.
“왜가리들은 왜 이렇게 자주 와? 다 갔나? 휴우, 십 년 감수했네. 바람이 심상치 않은데 비가 오려나? 흠흠.”
게 집에 숨어 있다 살금살금 기어 나온 꾹지가 말했어요. 꾹지는 집게발 하나가 아주 큰 수컷 농게예요. 앞니가 툭 튀어나 온 수다쟁이지요. 눈구멍은 넓고 눈자루 두 개는 안테나처럼 길어요. 단단한 갯벌에 구멍을 파고 살죠. 한 번 떠들면 쉴 새 없이 말하는 참견쟁이예요. 꾹지는 하루 종일 갯벌을 돌면서 수다를 떠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30p
물별이는 오늘 갯가의 갈대밭으로 구멍 파기 연습을 하러 왔어요. 여긴 갈대가 가려 주어서 새들의 공격을 피할 수 있는 곳이죠. 마침 오늘은 실력발휘를 할 수 있는 날입니다. 갯벌의 오랜 전통인 ‘달놀이’가 열리거든요. 달놀이가 뭐냐고요? 달이 가장 밝고 둥글게 뜨는 날 갯벌 생물이 모두 모여 축제를 하는 거지요.
62p
“아야야야!! 눈 빠진다 눈 빠져! 이거 못 놔? 응? 얼른 내려!”
꽃비도 내리고 싶었지만 그럴 순 없었어요. ‘괴물’이 바로 코앞까지 와 있었거든요. 꽃비가 움켜쥔 건 농게 눈자루였어요. 낮잠을 자다 일어난 농게 등에 올라타 있었던 거죠. 꽃비는 갑작스런 상황에 자신의 몸이 작아진 것도 몰랐어요.
80p
“오늘은 그동안 어둠 속에서 굶주렸던 우리가 포식할 수 있는 사냥의 날이다!!”
그렇습니다. 대갱이들은 달놀이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 갯벌 생물들을 먹잇감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바닷물이 들어오기 직전 우리의 어둠이 달을 삼켜 버릴 것이다. 대갱이들이여, 오늘을 영원히 어둠의 밤으로 만들어라!! 보름달을 막아야 한다!”
95p
“안녕, 낙지야! 나도 너처럼 발가락, 손가락이 여러 개야! 나와 짝이 되어 줄래?”
낙지는 꽃비의 발가락과 손가락을 세어 보더니 말했어요.
“나는 발가락이 여덟 개야. 너는 열 개인데. 너랑은 짝꿍이 될 수 없어! 나랑 너무 달라!”
모두 다르게 생겼다며 짝꿍이 되기를 거절했어요.
꽃비는 슬퍼졌어요.
‘벌써 많이 어두워졌어. 짝꿍을 못 찾으면 소원을 빌 수 없는 데 어쩌지?’
133p
달을 하늘로 높이 올리자!”
누군가가 소리쳤어요. 그러자 달랑게들과 펄털콩게들은 달을 떠받쳐 뻘탑 위로 올리기 시작했어요.
“영차, 영차!! 달을 높이 올려 보내야 해!”
꾹지가 앞에 서서 말했어요. 커다란 집게발로 달을 퉁 쳐서 하늘 높이 올려 보냅니다. 달이 두둥실 하늘로 떠가고 있어요.
147p
“있잖아, 달놀이는 짝꿍이 있어야 갈 수 있어. 달하고 노는 거야. 내가 하나하나 다 알려 줄게, 할아버지!”
꽃비는 신이 나서 더 크게 말했어요.
“그리고 나, 비단짱뚱어와 얘기도 할 수 있어. 농게랑 밤게랑도! 친구들이 아무리 작게 얘기해도 다 알아들을 수 있어. 나 내년에 또 놀러 올 거야!”
148p
아! 그런데 이게 뭐죠? 손바닥에 조그만 진흙덩어리가 있어요. 물별이가 준 진흙 구슬빵이에요. 어떻게 손 안에 있는 거죠? 아, 헤어지긴 전 물별이가 몰래 선물한 건가 봐요. 엄마한테 갖다 드리라고요. 그때는 빵이 아주 컸는데 지금은 자그만하네요.
이 진흙빵을 엄마가 맛본다면? 그렇다면 엄마도 알게 될까요?
병균도 없고 더럽지도 않은 흙이 있다는 걸요.
꽃비는 엄마한테 얼른 가고 싶어졌습니다.
목차
엄마는 '안 돼!'를 좋아해
여기는 순천만
비단짱뚱어 물별이
꽃비, 모험을 떠나다
널배를 타고 날아간 꽃비
칠면초밭 대소동
엄지공주 꽃비
똥섬 진흙동굴의 눈 없는 물고기
용산 할아버지 이야기
꽃비의 짝궁 찾기
갯벌 지킴이는 누구?
대갱이들의 습격
용산 할아버지 도와주세요!
신기한 달놀이
달의 정원
약속해 우리









































